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하여 신세계갤러리는 여름숲을 테마로 하여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4명의 현대미술작가 김남표, 김보희, 김유정, 정찬부 4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숲의 숨 Breath of the Forest'展을 연다.
푸르게 우거진 숲은 나무와 풀, 자연과 공생하는 숲속 동물, 그리고 기운생동하는 생명력있는 호흡 등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숲을 경험하게 하는 시원하고 이색적인 작품을 통해 전시장에서 즐거운 바캉스를 가능하게 한다.
고요하고 사색적인 숲의 풍경을 그린 한국작가 김보희의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서정적이고 조용한 풍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기게 한다. 여기서 작가 자신은 자연 안에 공존하거나 또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응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관을 통해 비춰진 숲의 풍경은 관객들에게 평안한 감정을 전해준다. 김보희의 작품 <(Towards)>, 이 녹색의 조용한 풍경안에서 잎의 움직임, 드러난 생명체들은 숲의 강인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김유정의 작품 <숨 (Breath)>은 라이트박스와 인조식물을 재료로 하여 야생의 숲을 전시장 안에 재현한다. 전시공간에 맞게 자연은 프레임 안으로 재단되어 구성되며, 인공화된 정원이 펼쳐진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Straw)를 재료로 한 정찬부 작가의 <(Come into Bloom)>은 숲과 그안에 사는 동식물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이다. 때론 현대인은 실제의 숲보다 도심 속 익숙해진 인공화된 녹색 자연속에서 휴식과 친숙함을 얻곤 한다. 작가에게 빨대는 현대성을 의미라는 생산물이며, 그의 작업에서는 마치 씨앗과 같이 새로운 생명체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이와 더불어, 김남표의 <Istant Landscape>는 가방, 구두 등 사회적 생산물과 사실적으로 그린 동물, 폭포, 숲의 이미지조합으로 낯설은 풍경을 연출하고 우리를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인도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숲의 숨 Breath of the Forest' 展에서 관람객들은 숲을 테마로한 작품 전시작품을 통해 우리를 시원하게 숨쉬게 하는 숲으로 아트바캉스를 떠나 치유와 위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전시장내에서 '여름숲 컬러링 체험'을 상시로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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