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진짜 가을 액티비티
가을이 깊어갈수록 자연을 느끼는 감각은 더욱 섬세해진다.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해 캠핑, 트레킹, 라이딩 등 액티비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비장의 팁을 모았다.
CAMPING
캠핑은 자연의 색에 대형 돋보기를 갖다 대는 행위다. 숲이 붉게 물드는 가을은 캠핑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텐트 지퍼만 열어도 보이는 알록달록한 가을 능선, 핸드 드립 커피의 맛과 어우러지는 풀 내음이 섞여 계절의 향기가 더욱 짙어진다. 지리산 서북 능선 세걸산 아래 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남원 백두대간 트리하우스’에서는 나무에 설치된 편백 트리하우스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바로 뒤 산책로에서부터 원시림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지역으로 음이온길과 솔내음길, 계곡로, 전망대를 산림치유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인제의 ‘오아시스정글’ 캠핑장은 노천탕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르마늄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고 붉게 물들기 시작한 숲과 자작나무 군락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스스로 집을 짓고 불을 피워 먹을거리를 만드는 캠핑은 때론 귀찮고 번거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멋진 경험을 선사 한다. 특히 가을철은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사랑에 빠지기 좋은 계절이다.
나만 알고 싶은 히든 캠핑 플레이스평창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케이블카 타고 가는 캠핑 스폿. 해발 1,458m에서 일몰과 일출을 보며 캠핑할 수 있는 이곳은 캠퍼들에게 ‘명품 노지 캠핑 스폿’으로 통한다. 강원 인제 오아시스정글국내에서 유일하게 노천탕이 있는 캠핑장. 게르마늄 함유량 세계 2위, 국내 최고 수준의 온천수를 자작나무 숲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
모험적인 생존 캠핑을 선보이는 여성 백패커. 최소한 의 장비와 식량만 갖추고 자연과 스스로에 집중한다.
‘캠핑장 음식’ 그 자체에 집중하는 채널. 먹음직스러 운 캠핑 음식 레시피를 통해 캠핑의 묘미를 보여준다.
고대의 생존 기술과 캠핑을 결합한 채널. 야생 생존 기 술과 전시 식량 리뷰도 다뤄 볼거리가 풍성하다.
CAMPING
특별한 캠핑을 위해서는 실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아이템을 준비해야 한다.
에어펌프와 파워뱅크를 겸한 제품부터 다기능 컨테이너 박스까지.
야외 피자 오븐으로 캠핑 요리를 즐기고, 접이식 양날톱과 다기능 나이프를 챙기면
캠핑이 더욱 풍성해진다.
THEPARKSHOP
토이 카메라
4만7천원
SNOWPEAK
프린티드 인섹트 쉴드 매쉬 자켓
22만4천원 (온라인 전용)
GOZNEYROCCBOX
야외 피자 오븐
1백20만원
HELINOX
크레모아 에어
19만5천원
THEPARKSHOP
파크보이 팬 랜턴
2만3천원
SEATOSUMMIT
엑스 팟 1.3리터 케틀 코펠
5만3천원
POLERSTUFF
호보 나이프
3만원
VENTLAX
알루미늄 카고 컨테이너 판도라 • 25L
15만9천원
SNOWPEAK
리빙쉘 롱 프로
2백33만원 (온라인 전용)
TREKKING
등산 아이템은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다목적 생존 키트와 갑작스러운 비를 막아줄 방수 재킷은 필수.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산용 시계도 유용하다.
PATAGONIA
백팩
22만9천원
GARMIN
포러너 965
81만9천원
MONCLER COLLECTION
그레게일 재킷
3백79만원
COMS
다목적 생존 키트
2만1천원 (온라인 전용)
JUST
유카솔 75ml
3만6천원
THE NORTH FACE
포켓 해트
5만9천원
SALOMONX
울트라 360 미드 GTX
26만원
NATIONAL GEOGRAPHIC
팬츠
14만9천원
BLACK DIAMOND
디스턴트 카본 FLZ 폴
30만6천원
TREKKING
문명이 발달했어도 인간에게 ‘산’은 미지의 공간이다. 아웃도어 마니아를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산은 도시의 카페처럼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산에는 나무와 풀이 가득하고 날카로운 바위가 곳곳에 솟아 있다. 모기와 개미, 지렁이, 하루살이, 거미 같은 온갖 벌레가 득시글대며 멧돼지도 살고 산양도 들개도 있다. 길은 대부분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뤄져 있다. 그러니 산에 오른다는 것은 저 불편함과 불편한 상황을 견디는 일이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산에서 트레킹을 할까? 그것이 원초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이커들이 정해진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산에서 하는 일이란 먹고 자고 걷는 것밖에 없으며, 이따금 좋은 경치를 감상한다. 하이커들은 이 단순함이 주는 행복감을 맛본 사람들이자 복잡한 도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과감히 버리고 떠나는 방법을 터득한 이들이다. 이제 트레킹을 해보자. 좀 더 길게, 더 오래 산에서 걸어보자.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자신’과 마주할 것이다. 이것 또한 트레킹이 주는 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