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ST IN A TWIST
“건축은 클라이언트와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지와 건물을 확인하기 전 건축주를 먼저 만나죠.” 밀라노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문화유산 보호지구에 위치한, 1백여 년 이상의 시간을 품은 고아한 벽돌 건물. 건축주는 17세기 장벽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주거 공간으로 개조하고자 했다.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어떤 집’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가능하다면 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려 하죠. 그 들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와 행동에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건축가는 클라이언트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자신 의 습관과 숨은 스토리를 파악하고 그들의 삶을 드라마틱 한 공간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움직이는 변화무쌍한 집
과거와 현재, 드라마틱한 반전
오리엔탈 스타일과 클래식 미니멀리즘의 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