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임다인 작가 초대전 《Through the Slit》을 개최합니다. 1996년부터 광주·전남의 작가들을 발굴·지원해 온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역 미술 문화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수상작가 초대전은 수상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미술제의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임다인 작가는 색의 층을 수없이 쌓아 올리며 기억 속 시간과 장소를 캔버스 위에 펼쳐냅니다.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살아온 작가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장소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이미지 속에 붙잡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상과 감정을 오롯이 지켜봐 온 삶의 공간에 축적된 시간을 탐구한 화면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색을 통해 공간의 표정을 드러냅니다. 수행적 반복을 통해 쌓아 올린 색의 층은 화면에 깊이를 더하는 한편, 처음에는 명료했던 윤곽선을 점차 흐릿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동시에 흐릿해지는 기억을 감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화면 속 공간에는 특정한 개인의 기억을 넘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고 그리운 정서가 배어듭니다.
《Through the Slit》은 임다인 작가가 도달한 가장 최근의 풍경을 선보입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창’은 내부와 외부를 나누는 경계인 동시에 서로 다른 공간과 감각이 만나는 통로가 되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의 ‘틈’ 역시 단순한 물리적인 틈이 아니라 내부와 외부, 현실과 기억,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가 맞닿고 스며드는 경계이자 통로입니다. 《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에서 임다인 작가는 창틀을 연상시키는 멀티패널 작품을 통해 빛의 변주를 선보이며 호평받았습니다. 《Through the Slit》에서는 멀티패널 작업을 발전시켜 여러 개의 다각형 캔버스로 이뤄진 대형 작업 〈Through the Slit〉을 선보입니다. 전시와 같은 제목의 이 작업은 기억 속 공간들을 각기 다른 형태의 화면으로 분절하고 다시 접속시킵니다. 서로 다른 장소의 기억들은 각 화면에서 전환되는 빛과 패널 사이의 틈을 잇는 색의 스펙트럼을 통해 하나의 시간적 흐름을 형성합니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은 어린 시절 집 안에서 숨바꼭질했던 것처럼 패널 사이로 시선을 옮기며 작품 속을 탐험하게 됩니다.
지난 미술제 심사에서 임다인 작가는 “뛰어난 색채 감각과 세련된 배치 감각으로 대중과 미술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진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Through the Slit》을 통해 작가의 기억에서 출발한 공간이 관람객 각자의 기억과 맞닿는 순간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작품으로 이어지는 틈에서 오래전 우리의 시간과 감정을 비추는 작은 빛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목 | 도슨트 전시설명 일정 | 전시기간 중 상시운영 장소 | 광주신세계 1층 갤러리 신청방법 | 갤러리 데스크 문의 참가비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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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임다인
전시 내용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임다인 작가 초대전 《Through the Slit》을 개최합니다. 1996년부터 광주·전남의 작가들을 발굴·지원해 온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역 미술 문화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수상작가 초대전은 수상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미술제의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임다인 작가는 색의 층을 수없이 쌓아 올리며 기억 속 시간과 장소를 캔버스 위에 펼쳐냅니다.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살아온 작가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장소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이미지 속에 붙잡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상과 감정을 오롯이 지켜봐 온 삶의 공간에 축적된 시간을 탐구한 화면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색을 통해 공간의 표정을 드러냅니다. 수행적 반복을 통해 쌓아 올린 색의 층은 화면에 깊이를 더하는 한편, 처음에는 명료했던 윤곽선을 점차 흐릿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동시에 흐릿해지는 기억을 감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화면 속 공간에는 특정한 개인의 기억을 넘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고 그리운 정서가 배어듭니다.
《Through the Slit》은 임다인 작가가 도달한 가장 최근의 풍경을 선보입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창’은 내부와 외부를 나누는 경계인 동시에 서로 다른 공간과 감각이 만나는 통로가 되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의 ‘틈’ 역시 단순한 물리적인 틈이 아니라 내부와 외부, 현실과 기억,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가 맞닿고 스며드는 경계이자 통로입니다. 《제2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에서 임다인 작가는 창틀을 연상시키는 멀티패널 작품을 통해 빛의 변주를 선보이며 호평받았습니다. 《Through the Slit》에서는 멀티패널 작업을 발전시켜 여러 개의 다각형 캔버스로 이뤄진 대형 작업 〈Through the Slit〉을 선보입니다. 전시와 같은 제목의 이 작업은 기억 속 공간들을 각기 다른 형태의 화면으로 분절하고 다시 접속시킵니다. 서로 다른 장소의 기억들은 각 화면에서 전환되는 빛과 패널 사이의 틈을 잇는 색의 스펙트럼을 통해 하나의 시간적 흐름을 형성합니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은 어린 시절 집 안에서 숨바꼭질했던 것처럼 패널 사이로 시선을 옮기며 작품 속을 탐험하게 됩니다.
지난 미술제 심사에서 임다인 작가는 “뛰어난 색채 감각과 세련된 배치 감각으로 대중과 미술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진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Through the Slit》을 통해 작가의 기억에서 출발한 공간이 관람객 각자의 기억과 맞닿는 순간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작품으로 이어지는 틈에서 오래전 우리의 시간과 감정을 비추는 작은 빛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