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진&최수인: 시선의 균형
신세계갤러리 본점 3층 아트월 갤러리에서는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를 통해 익숙한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권소진·최수인 작가의 2인전 《시선의 균형》을 선보입니다. 두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감정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현실과 상상, 기억과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온 장면들을 다시 바라보게 하며, 익숙함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각과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권소진은 일상에서 발견한 사물과 풍경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합니다. 종이로 오려낸 듯한 새와 구름, 벽지의 패턴과 같은 친숙한 이미지는 화면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듭니다. 작가는 평범한 장면에 미묘한 전환을 더함으로써 우리가 바라보는 방식 자체에 질문을 던지고, 익숙한 세계를 보다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각적 여백을 만들어냅니다.
최수인은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의 흐름을 자연의 형상과 풍경으로 풀어냅니다. 파도와 구름, 산과 나무 등 자연의 요소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기대와 공감, 성장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생동감 있는 색채와 유기적인 화면 구성은 서로 다른 감정들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도록 이끕니다.
《시선의 균형》은 권소진이 제안하는 상상의 풍경과 최수인이 그려내는 감정의 풍경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전시입니다. 서로 다른 시선에서 출발한 두 작가의 작업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속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두 작가가 펼쳐 보이는 서로 다른 시선의 결이 관람객에게 새로운 관점의 가능성을 전하고, 각자의 균형점을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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