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로 개인전
신세계갤러리 본점에서는 이슬로 작가의 개인전 《soft signals》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즉흥적인 붓의 흐름과 부드러운 색감이 만들어내는 장면을 통해, 그때그때의 감정과 직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이슬로의 회화 세계를 소개합니다.
이슬로의 작업은 사전 계획보다는 화면 위에서 만들어지는 흐름에 가까이 있습니다.
붓의 움직임과 색의 선택은 머뭇거림 없이 이어지고,작품은 하나의 이야기를 설명하기보다는 그 순간의 기분과 리듬을 담아냅니다.
작업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Lo’는 특정한 의미로 고정되지 않은 채 다양한 모습으로 화면을 오갑니다.
어떤 작품에서는 중심이 되고, 어떤 화면에서는 형상과 색 사이를 느슨하게 잇는 존재로 머물며 각 작업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을 모티프로 한 소품 작업들과 함께, 형상과 색의 흐름에 집중한 캔버스 작품들이 함께 소개됩니다.
구체적인 이미지가 드러나는 작업과 보다 자유로운 화면이 나란히 놓이며, 전시는 하나의 방향보다는 여러 감각이 공존하는 장면으로 펼쳐집니다.
이슬로는 회화를 중심으로 캐릭터 작업과 브랜드 협업을 병행하며 작업의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노티드(Knotted), 배스킨라빈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이미지가 일상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꾸준히 실험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 출발점인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작가의 현재 감각을 다시 살펴봅니다.
《soft signals》는 정답을 제시하는 전시라기보다, 화면 앞에서 각자의 감정이 가볍게 스쳐 가는 순간에 가까운 전시입니다.
부담 없이 머물며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작품을 각기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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