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마시는 첫 커피 한 잔, 커피를 내리는 동안 갓 구운 빵 한 조각이 퍼뜨리는 고소하고 따뜻한 향으로부터 하루는 조용하게 다시 시작됩니다. 《신세계제과점: 스윗 비기닝》은 이러한 작은 시작들을 주목하고 담담한 응원을 건네는 전시입니다. 빵과 커피, 케이크와 디저트가 전해주는 달콤함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온기이자, 새로운 마음을 불러오는 출발점이 되곤 하니까요.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는 광주점에서의 《신세계제과점: 오늘도, 빵과 커피》 전시를 이어, 새해를 맞아 ‘시작’이라는 키워드를 더해 더욱 확장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 포착되는 기분 좋은 달콤한 장면들은 신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과 만나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합니다.
《신세계제과점: 스윗 비기닝》에는 디저트와 커피를 자신만의 다채로운 감각과 리듬으로 소개해온 총 12명의 작가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 김재용 작가의 아름답고 화려한 도자·크롬 도넛을 중심으로, 노티드 도넛의 상징 ‘슈가베어’를 제작한 이슬로 작가의 사랑스러운 회화, 손 그림의 감성을 섬세한 영상미로 옮겨낸 김영준 작가의 애니메이션, 빵을 담을 그릇마저 먹음직스럽게 구워 내는 임효진(요일) 작가의 도자기, 나만의 커피를 찾아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카페를 답사하며 기록한 이선희 작가의 드로잉에 더하여, 감각적인 구도와 색감으로 테이블을 그려낸 박모레 작가, 물감의 질감이 살아있어 더욱 실감나는 김예지 작가, 케이크를 특유의 동양화적 화풍으로 표현하는 루나양 작가, 강렬한 원색을 살려 감각적인 디지털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싸비노 작가, 디저트를 정물화처럼 안온한 풍경으로 담아낸 나빈 작가, 커피를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관찰하고 그린 임다인 작가, 목판화 특유의 나무결과 물감표현으로 커피 타임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는 임수진 작가까지.
총 12인의 작가가 회화, 조형, 드로잉, 디지털 작업 등에 이르는 다양한 레시피로 완성시킨 작품들은, 마치 빵과 케익이 가득 진열된 제과점에 들어온 것처럼 우리의 감각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이제 디저트 플레이트 위에 하나씩 골라 담아 맛보듯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어떤 작품은 오늘의 달달한 기분이 되고, 어떤 작품은 내일의 시작을 결심하는 따스한 계기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또한 ‘미니 아틀리에’에서 나만의 3단 소망 케이크에 올 한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직접 꾸며보는 시간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세계제과점: 스윗 비기닝》이 선사하는 달콤하고 특별한 순간을 즐겨보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