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는 2024년 봄 제 7회 BLOSSOM ART FAIR 블라섬 아트페어를 개최합니다. ‘2024 신세계의 봄’을 테마로 한 이번 행사는 각각의 방식으로 봄날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입니다. 총 50여 작가의 200여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크게 다음의 2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째, 깊이 있는 색감의 다양한 단색화면으로 구성된, 작품스타일 면에서 포스트단색화로 분류할 수 있는 장승택, 김현식, 박현주 작가의 작품입니다. 장승택 작가는 특수 제작한 대형 붓으로 아크릴물감과 특수미디엄을 섞은 안료를 수십 회 매번 다른 색으로 투명하게 채색하고 건조를 반복하여 완성한 “겹회화 Layered Painting”을 선보입니다. 레진(resin)을 단단히 굳힌 후 긁어내는 행위를 여러 차례 반복하여 켜켜히 쌓인 시간의 흔적을 담은 김현식 작가의 작품과 아사 천 위 표면의 색 밑에서 부드러운 빛의 질감이 배어 나오는 듯 한, 재료에 대한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박현주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어 세계미술시장에서 주목 받는 한국 미술장르 중 하나인 단색화의 Next Chapter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둘째, 화사한 봄날의 생명력을 담고 있는 ‘꽃/자연’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작품이 본관 전 층에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김종학 작가의 설악산의 사계절 자연풍경을 이루는 꽃, 한국 극 사실미술 1세대 작가인 구자승 작가의 정제된 정물속의 꽃, 꽃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 영원히 간직하고자 한 김용훈 작가의 <오색찬란>시리즈, 윈도우 페인터라는 수식으로 시들지 않는 꽃을 피우는 작가로 알려진 나난 작가의 캔버스 작업과 매일매일의 날씨, 일상적인 순간을 소재로 작업하는 김은정/김혜나 작가의 풍경에 담긴 꽃과 일상 속 산책을 통해 마주한 주변의 다양한 풍경을 일기처럼 담담히 그려낸 류장복 작가의 일상풍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박서보, 이배, 전광영, 김강용, 쿠사마야요이, 나라요시토모, 우고론디노네 등 작품성/대중성을 겸비한 컬렉터블한 작가들의 작품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업을 한 곳에 모은 스페셜 섹션이 준비되어 있어 장르/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4년 봄날 저희 신세계 블라섬아트페어와 함께 일상적인 삶 속에서 함께 하는 미술작품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