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심장의 언어로 노래하는 것
사랑은 심장에 자리 잡고, 머리로 침투한다. 머리는 온 힘을 기울여 사랑할 이유와 방법을 찾아낸다. 심장에서 요동하는 순간의 사랑은 달콤하나, 그 결과마저 그렇지는 않다.
"하늘이여, 도우소서. 과르다스타뇨처럼 훌륭하고 고매하신 기사의 심장 요리를 먹었으니, 내 입으로 다시는 다른 음식이 지나가지 않게 하소서.하늘이여, 도우소서. 과르다스타뇨처럼 훌륭하고 고매하신 기사의 심장 요리를 먹었으니, 내 입으로 다시는 다른 음식이 지나가지 않게 하소서."
사랑은 심장 모양을 하고 있다
심장의 언어가 비극의 시를 쓰다
심장을 먹는 사랑의 꽃
영웅이란 심장의 언어에 지배되지 않는 자
"심장의 언어로 노래하기, 즉 사랑이 죽음 속에서 스러지는 대신 죽음을 이기는 세계가 바로 르네상스다. 심장의 언어를 좇아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세계가 이로부터 출현했다."
심장은 어떻게 권력을 이기는가
그러나 어떠한 노력도 심장에서 사랑을 추방할 순 없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작가 조반니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서 심장이 어떻게 권력을 이기는지를 보여준다.
writerJang Eunsu 출판 편집인, 문학평론가
editorKim Minh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