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봄의 맛, 아웃도어 다이닝
자연에서 만끽하는 아웃도어 다이닝의 매력. 캠핑의 이상적인 식도락을 위한 메뉴와 쿠킹 툴을 알아보자.
짙은 녹음이 우거진 4월이 되면 아웃도어 다이닝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커진다. 맛과 감성을 자아내는 데 열정적인 캠퍼들에게 아웃도어 다이닝을 준비하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움이라기보다 무릇 당연히 쏟아야 할 정성으로 여겨진다. 어찌 보면 야외에서 즐기는 시간을 단 1분도 허술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욕심은 결국 내 삶과 일상을 대하는 자세와 다를 바 없다. 지난날 이맘때의 봄 내음과 캠핑의 추억이 맞물려 떠오른다면 우선 아웃도어 쿠킹 툴을 준비해보자. 커트러리, 다용도 칼, 버너, 숯, 커피 그라인더, 화로대 등 한 끼를 책임질 도구를 제대로 알고 갖춘다면 캠핑이 선사하는 ‘날것’의 현장감은 아웃도어 다이닝을 이끄는 특별한 요소가 될 것이다.
4월의 아웃도어 다이닝은 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해보자. 2월 말과 3월 초에 제철을 맞는 시금치,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홍합을 활용한 메뉴를 제안한다. 시금치 프리타타로 아침의 허기를 달래고, 캠핑의 즐거움이 본격적으로 시동하는 점심에는 하와이안 파인애플 치킨 타코와 태국식 남찜새우 소스를 곁들인 타이거스테이크로 이색적인 그릴 요리를 즐겨봐도 좋겠다. 여기에 한밤의 캠프파이어를 위한 치킨 수블라키와 베이크드 포테이토라면 아웃도어 다이닝을 근사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홍합의 맛과 향을 배가한
리몬첼로 홍합찜
1 양파 1개, 당근 1/2개, 셀러리 1줄기는 잘게 썬다. 냄비에 넣어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두르고 부드럽게 3분간 볶다가 으깬 마늘 2개 분량, 케이퍼 2큰술을 넣고 향이 나도록 2분간 더 볶는다.
2 ① 에 리몬첼로 1/4컵과 닭 육수 3/4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깨끗하게 손질한 홍합 800g을 넣은 뒤 뚜껑을 덮고 5분간 찐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그릴 팬에 바삭하게 구운 통밀빵이나 치아바타를 곁들여 함께 먹는다.
태국식 남찜새우 소스를 곁들인
크라잉 타이거 그릴드 스테이크
1 소고기 립아이 스테이크 500g 2장을 준비해 소스(굴 소스 2큰술, 액젓 1+1/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1/2큰술, 흰 후추 1작은술, 설탕 2큰술)를 발라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매리네이트한다.
2 캠핑 그릴에 스테이크를 앞뒤로 바삭하게 구워 5분간 포일에 잘 감싸 래스팅한 다음 잘라서 남찜새우 소스(액젓 2큰술, 라임 주스 2 + 1/2작은술, 설탕 1 + 1/2작은술, 다진 홍고추 1작은술, 살짝 구운 쌀가루 1작은술, 잘게 썬 파 1개, 다진 샬럿 2개, 다진 고수 2큰술)를 곁들여 먹는다. 이때 캠핑 전 미리 만들어둔 오이 피클을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매장에서 만나요
알알이 씹히는 식감이 포만감을 더하는
완두콩 딜 크림 리조토
1 무쇠 팬에 버터 10g과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두르고 잘게 썬 릭 1줄기를 넣어 부드러워지도록 볶는다. 여기에 리조토 라이스 1컵을 넣고 오일이 밥알에 흡수돼 투명하게 코팅될 때까지 볶다가 화이트 와인 1/2컵을 넣고 증발할 때까지 끓인다.
2 딜 줄기를 넣고 끓인 채소 국물(1L)을 ①에 한 국자씩 떠넣으면서 국물이 밥에 완전히 흡수되게 한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다진 딜 1큰술과 삶은 파바빈 1/2컵, 완두콩 1/2컵을 넣고 저은 뒤 뚜껑이나 베이킹 시트로 팬을 덮고 불을 끈 뒤 10분 동안 둔다.
가장 손쉬운 그릴 요리의 활용
하와이안 파인애플 치킨 타코
1 큰 냄비에 닭정육살 700g, 파인애플 주스 1/2컵, 간장 1/2컵, 꿀 1/3컵, 현미 식초 2큰술, 케첩 2큰술, 다진 마늘 1+1/2큰술, 생강 2작은술, 삼발 소스 2큰술, 작게 자른 파인애플 1컵을 넣고 중간 불에서 30~45분 동안 끓인다. 소스가 너무 걸쭉해지면 물을 추가해 10분 더 끓인 다음 한 김 식혀 치킨을 찢어준다(캠핑 전날 미리 만들면 편리하다).
2 캠핑 그릴에 치킨 겉면이 캐러멜화될 때까지 바삭하게 앞뒤로 1~2분 동안 구운 뒤 남은 소스에 다시 넣어 섞어준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5 앞뒤로 살짝 구운 부리토에 구운 치킨을 듬뿍 올리고 채 썬 양배추와 양상추를 올린 뒤 ④의 소스를 한 스푼 떠 넣고 튀긴 에그누들과 고수, 참깨를 뿌려 먹는다(매콤한 맛을 추가하고 싶을 때는 다진 할라피뇨를 얹어주면 좋다).
아침을 열어주는 든든한 한 끼
시금치 프리타타
1 자색 양파 1개는 1/4로 잘라 얇게 슬라이스하고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슬라이스한다. 끓는 물에 소금, 강황 가루 1작은술을 넣고 2cm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감자 2개를 8~10분간 익힌다.
2 시금치 한 단은 깨끗이 손질해 팬에서 숨이 죽을 때까지 익히고 키친 타월에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식혀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③ 에 익혀둔 감자와 시금치를 넣고 골고루 섞은 뒤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풀어둔 달걀 6개를 붓고 잘 섞은 뒤 중간 불에서 10분간 익힌다.
아웃도어 다이닝의 묘미
치킨 수블라키
1 닭가슴살 800g은 큼직한 덩어리로 잘라 다진 마늘 2개 분량, 레몬즙과 레몬필(레몬 1개 분량), 오레가노 1/2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을 넣고 버무려서 30분 이상 매리네이트해둔다(캠핑 전날 미리 매리네이트해두면 좋다).
2 당조고추, 청피망, 파프리카, 자색 양파는 큼직하게 잘라 닭가슴살과 함께 꼬치에 번갈아가며 끼워준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구운 피타 브레드 위에 치킨 수블라키를 올리고 그릭 요거트로 만든 차지키 소스를 듬뿍 올려 먹는다.
아침을 열어주는 든든한 한 끼
시금치 프리타타
1 자색 양파 1개는 1/4로 잘라 얇게 슬라이스하고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슬라이스한다. 끓는 물에 소금, 강황 가루 1작은술을 넣고 2cm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감자 2개를 8~10분간 익힌다.
2 시금치 한 단은 깨끗이 손질해 팬에서 숨이 죽을 때까지 익히고 키친 타월에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식혀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③ 에 익혀둔 감자와 시금치를 넣고 골고루 섞은 뒤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풀어둔 달걀 6개를 붓고 잘 섞은 뒤 중간 불에서 10분간 익힌다.
아웃도어 다이닝의 묘미
치킨 수블라키
1 닭가슴살 800g은 큼직한 덩어리로 잘라 다진 마늘 2개 분량, 레몬즙과 레몬필(레몬 1개 분량), 오레가노 1/2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을 넣고 버무려서 30분 이상 매리네이트해둔다(캠핑 전날 미리 매리네이트해두면 좋다).
2 당조고추, 청피망, 파프리카, 자색 양파는 큼직하게 잘라 닭가슴살과 함께 꼬치에 번갈아가며 끼워준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구운 피타 브레드 위에 치킨 수블라키를 올리고 그릭 요거트로 만든 차지키 소스를 듬뿍 올려 먹는다.
밤에 즐기는 포슬포슬한 감자 맛
베이크드 포테이토
1 감자 6개는 캠핑 전날 1/2 정도만 익혀 준비해둔다.
2 감자 겉면에 포크로 구멍을 낸 다음 버터를 골고루 바르고 소금을 뿌려 간한 뒤 포일로 겉을 단단하게 감싸준다.
매장에서 만나요매장에서 만나요4 감자 가운데를 포크로 조심스럽게 갈라 버터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사워크림 1스푼을 듬뿍 올린 뒤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칩과 다진 차이브를 올려 완성한다.
캠핑의 묘미는 첫째가 장비를 갖추는 즐거움, 둘째가 캠핑 밀이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다이닝 준비를 위한 쿠킹 툴을 엄선했다.
바비큐 팬
간편하게 바비큐를 즐기고 싶다면 게푸의 바비큐 팬을 사용해보자. 스테인리스 재질로 세척하기 편하다.
GEFU by AMT
4만5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프리머스 리텍 주전자 0.9L
프리머스의 시그너처인 리텍 주전자는 하드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PRIMUS by FJALLRAVEN
3만1천2백원
매장에서 만나요
티타늄 시에라 컵
아웃도어 다이닝의 필수 아이템. 고품질의 100% 티타늄 사용으로 무게는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내부에 표시된 눈금으로 조리 양을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다.
HIBROW
2만4천원
(온라인 전용)
매장에서 만나요
보울 하이 & 비어 박스 바비큐 세트
수납 박스와 바비큐 그릴 두 가지 용도로 즐길 수 있는 맥주 상자 모양의 화로와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반구형 다기능 화로대.
HOFATS
(왼쪽부터)
96만원
(온라인 전용)
63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캠핑 테이블 버너
수직 화구로 만들어져 강력한 화력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마감으로 외관도 보기 좋다. 테이블과 버너 기능을 겸한다.
KOLPING
13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마스터 힙 플라스크 237ml
입구가 넓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해 위생적인 제품.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며 이중벽 구조에 이중막을 추가해 보온과 보냉력도 우수하다. 바지 뒷주머니 핏을 연출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외형을 자랑한다.
STANLEY
5만8천원
(온라인 전용)
매장에서 만나요
매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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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
스테인리스 재질의 토스터로 가벼워 휴대하기에 좋다. 하단의 메시 망을 통해 열이 고르게 퍼져 식빵이나 베이글을 데워 먹기에 최적이다.
PRIMUS by FJALLRAVEN
2만3천원
(온라인 전용)
매장에서 만나요
프리머스 라이트 플러스
스트랩 손잡이가 있어 뜨거운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스토브. 더 적은 연료로 더 빠르게 조리하도록 돕는 에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PRIMUS by FJALLRAVEN
10만9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롤업 키친 툴 케이스
12개의 포켓에 키친 툴과 커틀러리를 넉넉히 보관할 수 있으며, 우드 행어와 고정 스트랩이 있어 거치 또한 간편하다.
KZM
1만6천2백원
(온라인 전용)
매장에서 만나요
키친 토치 푸에고
최대 화염 온도는 1,300°C. 화염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캐러멜라이징, 가열 요리 또는 그릴 요리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GEFU by AMT
16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캠핑 키다리 쿠커
코펠 안쪽 면에 티타늄을 고열로 붙인 블랙 티타늄 7코팅 공법으로 조리 시 쉽게 벗겨지거나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 조리 후에도 세척이 용이하다.
KOLPING
10만5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디지털 타이머
최대 99분 59초까지 설정할 수 있는 ‘롱런하는’ 타이머. 타이머 뒷면의 자석을 금속 표면에 부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GEFU by AMT
3만5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캠프파이어 프렙 세트
키친 툴과 커틀러리를 종류별, 크기별로 한번에 보관할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와 간편한 수납 방법이 강점.
PRIMUSPRIMUS by FJALLRAVEN
8만9천원
매장에서 만나요
editorKim Minhyung
photographerSim Yunsuk
stylistKim Jinyoung
©Adobe Stock,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