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갤러리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권정생 동화전_엄마, 까투리와 놀래요!>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어울려 놀며, 권정생선생님의 삶과 작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강아지똥>, <엄마 까투리>, <몽실언니>의 저자입니다. 한국 전쟁 이후 줄곧 경상북도 안동에 살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썼습니다. 선생님이 남긴 수많은 동화 속 주인공은 보잘것없는 작은 존재와 아름다운 자연 속 동식물입니다.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했던 선생님의 의지가 잘 드러납니다. 실제로 선생님은 풀 한 포기도 쉽게 베지 않았고, 벌레 한 마리도 함부로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을 쓸모 있는 존재로 여기며 그 가치를 존중하고자 했던 선생님의 마음은 동화 속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이 전시로 우리 어린이들이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을 마주하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어린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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