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에서는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팝아티스트 강영민과 함께 ‘지구사랑 Project’를 개최합니다. 작가 강영민은 대중에게 친숙한 하트 캐릭터를 통해 캔버스 작업을 탈피하여 인스톨레이션,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 애니메이션, 아트디렉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하트는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심벌 중 하나로 강영민은 이 하트 캐릭터를 활용하여 현대인의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을 그려내거나 지구에 있는 나라의 각기 다른 모습을 담아냅니다.
지구사랑 PROJET展은 만국기를 모티프로 지구상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들의 사랑과 평화, 그리고 환경보존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각국의 국기들은 하트 아이콘과 함께 위트있는 표정들로 번안됨으로써 팝적인 캐릭터로 재창조됩니다. 만국기 속 하트 아이콘들은 웃고 노래를 부르고 시가를 물고있거나 슬퍼하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데, 이러한 다양한 표정과 모습의 하트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투영하고 있습니다.
팝아티스트 강영민은 200여일 동안 하루에 한 나라씩 국기를 그리며 그 나라에 대해 연구하고 상상했다고 합니다. “만국기 작업을 하며 몸은 영토와 국가, 인종과 종교로 나뉘지만 인류는 마음 깊숙이 하나라고 느꼈다”는 작가의 말처럼 만국기 시리즈를 통해 세계평화를 염원합니다.
<만국기World Flag> 시리즈는 각기 다른 문화와 역사 속에서 인류가 서로 다른 행동습성을 갖지만, 이는 인류의 공통된 감정인 사랑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드피스 하트피스 World Peace Heart Peace> 란 작품에서는 국기 속의 하트들이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상징하는데, 이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세계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세계평화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바라는 작가 강영민의 태도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희석되는 팝아트의 특징과 닮아있습니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 진행되는 ‘만국기 그리기 Drawing World Flag’ 이벤트는 작가와 관람객간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프로젝트로 지구에 살아가는 동시대인으로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환기시켜 줄 것입니다.
한편, 신세계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18일까지 신세계 어린이환경그림잔치 수상작(대상~버금상)과 강영민의 하트 아이콘을 함께 전시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신세계 어린이환경그림잔치는 만4세에서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들 2700여명이 공모전 형식으로 참여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푸른 지구(Water is the Source of Life)’를 주제로 한 그림잔치 수상작을 살펴보면서 소중한 물, 우리의 아름다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강영민 KANG YOUNG MEAN ‘지구사랑 PROJECT’와 윈도우갤러리에서 진행되는 ‘POP-Artist 강영민과 어린이그림잔치 수상작展’ 통해 환경의 날의 의미, 우리가 보존해야 할 지구에 관한 메시지를 공감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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