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오는 11월15일(화)부터 12월17일(토)까지 12S-ARTIST 이의재展을 개최합니다. 작가 이의재는 한국화의 전통을 이으면서 자연에 대한 시적인 감상을 바탕으로 자연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Block finearts’ 시리즈의 작품들은 작가 이의재의 새로운 미술기법에 대한 시도들입니다. 그는 본인이 옹기토, 백토, 분청토로 손수 빚어낸 벽돌 위에 상감기법으로 자연 형상을 표현합니다. 흙을 음각하고 그 부분에 백토를 채워 문양을 내는 전통적인 상감기법을 활용하여 작가는 벽돌 위에 산, 꽃, 물결, 오리 등 자연 이미지를 드로잉 합니다. <Block finearts-writing>는 옹기토로 구운 벽돌 위에 산의 형상이 대담한 일 획의 붓의 필치로 그려진 작품이다. 여기서 하늘과 배경은 우리 한글의 모음과 자음으로 채워집니다. 이의재는 우리 자연의 산세와 글자들을 흙 위에 새기며 자아를 찾는 여정으로서 그림을 그립니다. 자연 미에 대한 그의 깊은 관조와 사유는 형상의 단순화와 기본적 조형 형태로의 환원으로 나아가며, 예술 기법에 대한 새로운 모색으로 이어집니다.
인천 강화도 출신의 작가 이의재는 30여년 동안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업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3년 한국현대미술 100인 초대전, 2005년 21세기로 열린 창 인천미술전, 2010년 인터_뷰(Inter_View), 2011년 이음과 흐름展, 인천현대미술의 단면展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의재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겸재진경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인천미술협회, 남구미술협회, 강화미술인협회, 한국미술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세계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리는 ‘12S-ARTIST 이의재展’을 통해 전통적인 한국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현해 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한국화에 대한 변화와 실험을 통한 끊임없는 예술적 실험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연을 담아낸 예술작품 안에서 정서적 감흥을 느껴보시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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