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순도 명인은 370여 년간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으로 51년간 장을 담그며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군에서 지역 특산 콩과 죽염수로 1년 동안 시장을 만든 후 긴 시간 숙성시켜 농축된 감칠맛과 향을 지닌 진장과 겹장을 선보입니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51호로 지정된 안동 김씨 30대 종부인 최명희 명인은 100년째 옛 종갓집에서 손맛으로 만들던 방식 그대로 장을 만듭니다. 안동에서 재배한 콩을 100% 사용해 메주를 쑤고 황토방에 띄운 후 항아리에 장을 담가 3년간 발효 숙성시킨 귀한 된장을 선보입니다.
강순옥 명인은 3대째 내려온 전통 비법으로 순창에서 생산한 대두와 국산 고추만을 사용해 고추장을 만듭니다. 강순옥 명인의 고추장은 찹쌀풀을 넣고 메주를 직접 띄워 만들기에 매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이렇게 잘 발효된 고추장에 찢은 굴비와 더덕을 넣고 숙성시켜 깊은 맛이 나는 장아찌를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