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쓰는 비타민 스킨케어
칙칙한 안색과 잡티, 무너진 장벽, 탄력 저하와 눈가 고민까지, 피부가 보내는 신호는 저마다 다르다.
피부 고민에 맞는 비타민과 제형을 골라, 보다 정교한 스킨케어 루틴을 설계한다.
피부가 필요로 하는 것이 언제나 같지는 않다.
계절과 환경, 나이와 컨디션에 따라 칙칙함과 건조, 예민함, 탄력 저하 등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낸다.
이때 비타민은 피부 고민에 맞춰 보다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스킨케어의 유용한 기준이 된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C·B5·A는 광채와 장벽, 안티에이징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표적 성분이다.
피부 잡티와 불균일한 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주목할 것은 비타민 C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는 자외선과 외부 환경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콜라겐 합성 과정과 색소 생성 조절에도 관여한다.
꾸준히 바르는 비타민 C 함유 제품이 단순한 미백 화장품을 넘어 광노화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이유다. 세안 후 얼굴이 쉽게 땅기고 각질이 들뜨거나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비타민 B5가 필요하다. 화장품에서는 주로 판테놀 형태로 사용하는데,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경피 수분 손실을 줄여 약해진 장벽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환절기나 건조한 환경은 물론 각질 케어처럼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루틴 뒤에 판테놀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 고민이 잔주름과 탄력, 거칠어진 피붓결로 옮겨갔다면 비타민 A가 제 역할을 할 차례다.
레티놀과 레티날로 대표되는 비타민A 계열 성분은 광노화로 인한 잔주름과 거친 피붓결,
색소 불균일 개선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결국 비타민 스킨케어의 매력은 하나의 성분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데 있지 않다.
지금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채고 그 순간에 필요한 비타민을 정확히 선택하는 것,
보다 영리하고 정교해진 스킨케어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SWISS PERFECTION•에센셜 비타민 크림•30ml, 34만5천원
editor Jung Eunyoung intern editor Kim Seonhui
비타민으로 해결하는 피부 솔루션
적재적소! 피부 고민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도 달라지는 법.
대표 비타민 C·B5·A 아이템과 피부 상태에 맞는 선택법을 소개한다.
Vitamin C
칙칙한 피부 톤을 위한 항산화
비타민 C는 ‘어떤 형태를 고르느냐’가 첫 번째 선택 기준이다.
아스코빅 애시드(Ascorbic Acid)로 표기되는 순수 비타민 C부터 안정성과 사용감을 고려한 다양한 유도체까지 선택지가 넓다.
세럼과 앰풀처럼 활성 성분을 집중적으로 담은 제형이 대표적이며,
피부 민감도와 사용 경험에 따라 형태와 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성분뿐 아니라 흡수감과 보습감 등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제형인지도 살펴볼 것.
아침 루틴에 활용한다면 자외선 차단제까지 필수!
POIRET•로브 에뮐씨옹 50ml, 20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Vitamin B5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장벽
스킨케어에서 비타민 B5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전 성분표에서 ‘판테놀’을 확인하는 것이다.
산뜻한 토너와 세럼부터 보습감을 높인 크림과 밤까지
제형에 따라 활용법도 달라진다.
전 성분표에서 판테놀을 확인하고 피부 타입에 따라
토너·세럼·크림·밤 등 필요한 보습 강도를 선택한다.
피부가 쉽게 예민해진다면 향료나 여러 활성 성분을
복잡하게 더한 제품보다 간결한 처방을 우선할 것.
피부가 예민한 날일수록 여러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단순한 루틴을 추천한다.
VIDIVICI•블루 베리어 에센스 인 토너 200ml, 3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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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min A
탄력 저하와 지친 피붓결을 위한 안티에이징
비타민 A는 레티놀과 레티날처럼 성분 형태부터 확인해야 하는 카테고리다.
처음 접한다면 저농도 레티놀 크림이나 세럼으로 시작하고,
충분히 적응한 피부라면 제품의 농도와 처방을 살펴
한 단계 높은 케어를 고려할 수 있다.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라면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형을 선택해
부담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높은 함량이 아니라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강도를 찾는 것.
주로 저녁 루틴에 소량씩 사용하며 천천히 횟수를 늘리는 것이 기본이다.
DIOR•캡춰 토탈 레티샷 20ml, 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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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min C
칙칙함을 걷어내고 광채를 깨우는 한 방울
‘비타민 C 함유’라는 문구만으로 제품을 판단하기에는
선택지가 너무 다양하다.
순수 비타민 C인 L-아스코빅 애시드부터 안정성을 고려해
개발한 여러 유도체까지, 형태에 따라 피부 전달 방식과
제형의 특성이 달라진다.
특히 순수 비타민 C는 농도뿐 아니라 pH와
산화를 막는 안정화 기술이 제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만큼
숫자보다 어떤 형태와 처방이 담겼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 C 체크리스트
□ 여름 자외선 노출 후 자극받은 피부
□ 기미와 잡티 등 부분적인 색소 고민
□ 피부 톤이 얼룩덜룩하고 생기 부족
□ 피부 광채가 떨어지고 칙칙해 보이는 경우
□ 광노화와 항산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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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입문자를 위한 선택, 비타민 C 유도체
순수 비타민 C의 안정성과 사용감을 보완한 형태다.
민감성 피부나 비타민 C 입문자,
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제품을 찾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단, 유도체의 종류와 완성된 제품의 처방에 따라
똑똑하게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1. SWISS PERFECTION
마린 캐비어 트리트먼트 6ml×7ea, 2백68만원
2. DERMALOGICA by SHINSEGAEV.COM
바이오루민-C 세럼 59ml, 21만8천원
3. ESTHEDERM by SHINSEGAEV.COM
인텐시브 비타민 C 미백 젤크림 50ml, 1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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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브라이트닝이 필요할 때, 순수 비타민 C
전 성분표에서 ‘L-아스코빅 애시드’로 확인할 수 있다.
L-아스코빅 애시드는 가장 활발히 연구된 비타민 C 형태로,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산성 환경과 안정적인 처방이 중요하다.
처음 사용한다면 높은 농도를 고집하기보다 적은 횟수로 시작해
따가움이나 건조함 여부를 확인한다.
빛과 공기, 열에 노출되면 산화되기 쉬운 성분인 만큼
제품의 보관 환경과 용기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색이나 향이 눈에 띄게 변했다면 제형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용 여부를 판단할 것.
피부에 바른 뒤에는 충분한 보습으로 건조감을 줄이고,
낮에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로 루틴을 마무리한다.
결국 순수 비타민 C는 높은 숫자보다 안정적 처방과
피부가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 CLÉ DE PEAU BEAUTÉ•브라이트닝 마스크 트리트먼트 수프림 Ⅱ•6ea, 40만원
2. SKINCEUTICALS•CE 페룰릭 항산화 안티에이징 비타민 C 앰플•30ml, 26만5천원(온라인 전용)
비타민 C, 제대로 바르는 순서
비타민 C는 아침과 저녁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대에 따라
루틴을 달리하면 보다 간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침에는 세럼을 바른 뒤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로 마무리하고,
저녁에는 세럼이나 앰풀에 보습 크림을 더한다.
특히 순수 비타민 C는 피부 반응을 살피면서 사용 빈도를 조절하고,
따가움이나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08:00 AM|아침 루틴
토너 → 비타민 C 세럼 → 보습 크림 → 자외선 차단제
10:00 PM|저녁 루틴
토너 → 비타민 C 세럼 or 앰풀 → 보습 크림&밤 레이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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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min B5
메마른 피부를 다독이는
화장품에서 비타민 B5는 주로 프로비타민 B5인 판테놀 형태다.
그중 덱스판테놀은 보습제로 작용해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높이고
경피 수분 손실(TEWL)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며,
손상된 피부 장벽의 회복을 돕는 효과도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수분을 채우는 동시에 쉽게 메마르고 거칠어지는 피부 컨디션을
편안하게 관리할 수 있어, 계절 변화나 과도한 스킨케어로
장벽이 흔들린 날 특히 유용한 성분이다.
비타민 B5 체크리스트
□ 세안 직후 피부가 심하게 땅기는 경우
□ 환절기마다 각질과 거친 피붓결 반복
□ 냉난방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극도로 건조한 피부
□ 피부가 붉어지고 외부 자극에 민감한 반응
□ 레티놀이나 각질 케어 후 건조 증상과 각질이 나타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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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를 가볍게 잠재우는 첫 단계, 판테놀 라이트
속 땅김은 느껴지지만 무거운 제형이 부담스럽다면 판테놀을 함유한
토너나 세럼처럼 가벼운 제형으로 수분을 먼저 보충한다.
1. MEDIPEEL by SHINSEGAEV.COM
펩타이드9 볼륨 리프팅 올인원 에센스 프로•100ml, 5만9천원
2. VIDIVICI
뉴오더 퓨어 밸런싱 토너•120ml, 8만원
3. THE ORDINARY by SHINSEGAEV.COM
히알루로닉 애시드 2%+B5 60ml, 2만5천원
4. YUNJAC
인텐시브 하이드레이팅앰플•30ml, 8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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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건조한 부위를 위한 판테놀 한 겹, 판테놀 리치
각질이 들뜨거나 피부 땅김이 오래 지속될 때는 판테놀 크림이나 밤처럼 보습감이 높은 제형을 더해 수분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루틴을 조절한다.
1. LA ROCHE POSAY•시카플라스트 밤 B5+•100ml, 4만1천원(온라인 전용)
2. CHANEL•이드라 뷰티 까멜리아 리페어 마스크•50g, 9만9천원
3. LA PRAIRIE•스킨 캐비아 럭스 슬립 마스크 프리미어•50ml, 65만4천원
피부 컨디션에 맞춘 비타민 B5 제품 사용법
판테놀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졌을 때는 물론, 외부 자극을 받았을 때나
기능성 스킨케어 뒤 피부 컨디션이 예민해졌을 때 활용하기 좋다.
이런 경우에는 여러 활성 성분을 더하기보다
판테놀을 중심으로 루틴을 간결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피부의 건조 정도에 따라 토너와 세럼부터 크림,
밤까지 제형의 보습감을 단계적으로 높여 선택한다.
건성·극건성 피부
판테놀 라이트 토너 → 판테놀 라이트 세럼 →
판테놀 리치 크림 → 건조 부위에 밤
민감성 피부
순한 클렌저 → 판테놀 라이트 토너 or 세럼 → 장벽 보습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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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min A
탄력이 필요한 날, 안티에이징의 키 성분
수많은 안티에이징 성분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사이에도 비타민 A 계열이 꾸준히 언급되는데는 이유가 있다.
레티놀과 레티날은 피부에 도포된 뒤 단계적인 전환 과정을 거쳐 레티노익 애시드(Retinoic Acid)로 이어지며,
표피와 진피에서 일어나는 여러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한다.
특히 광노화 피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안정화된 레티놀을 꾸준히 사용했을 때
잔주름과 불균일한 색소가 개선되고, 피부 조직에서 제1형 프로콜라겐 증가가 관찰됐다.
즉 단순히 피부 표면을 매끄러워 보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피부 구조와 외관을 함께 관리하는 성분으로 연구해온 셈이다.
그렇다고 ‘더 높은 함량’이 곧 ‘더 좋은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저농도 레티놀 역시 장기간 사용했을 때 광노화 징후의 개선이 확인된 만큼,
함량이라는 숫자만으로 제품의 효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레티날 역시 0.05%와 0.1% 제형 모두 피붓결 및 수분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실제 반응은 농도뿐 아니라 제형과 안정화 기술, 피부의 적응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붉은 기와 건조함, 각질 같은 일시적인 자극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비타민 A 케어에서는 강도보다 피부가 편안함을 지속할 수 있는 농도와 제형을 찾는 것이 먼저다.
비타민 A 체크리스트
□ 잔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피부
□ 이전보다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경우
□ 피붓결이 거칠고 메이크업이 매끄럽게 밀착되지 않는 피부
□ 자외선 노출 이후 피부 톤과 피붓결의 변화가 눈에 띄는 경우
□ 안티에이징 케어를 시작하고 싶은 피부
부담 없이 시작하는 레티놀 입문법, 저농도 레티놀
레티놀을 처음 사용한다면 높은 함량보다 피부가 적응하기 편안한
농도와 제형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실제 임상에서도 0.1% 안정화 레티놀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광노화 징후 개선이 확인된 만큼, 처음부터 강도를 높이기보다
세럼이나 크림을 낮은 빈도로 사용하며
건조와 붉은 기 등 피부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1. SWISS PERFECTION
퍼펙트 리프트 크림•50ml, 79만8천원
2. ESTHEDERM by SHINSEGAEV.COM
인텐시브 레티놀+ 오일 세럼•15ml, 12만5천원
3. NATURA BISSE by SHINSEGAEV.COM
다이아몬드 라이프 인퓨전 레티놀 아이세럼•15ml, 38만원
매장에서 만나요
한 단계 깊어진 비타민 A 케어, 레티날
레티날(레티날데하이드)은 피부에서 레티노익 애시드로
전환되는 과정이 레티놀보다 한 단계 짧은 비타민 A 계열 성분이다.
0.05%와 0.1% 레티날 크림 모두 광노화 피부를 대상으로 연구했지만,
레티날이 레티놀보다 자극이 강하거나 효과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실제 효능과 자극 정도는 성분의 농도뿐 아니라 안정화 기술과
제형, 피부 민감도에 따라 복합적으로 결정된다.
1. DR DIFFERENT
비타리프트-A 포르테 20ml, 5만2천원(온라인 전용)
2. PAULA’S CHOICE by CHICOR
클리니컬 프로 레티날 트리트먼트•30ml, 10만6천원
비타민 A 함량에 따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비타민 A는 단기간의 강한 케어보다 피부가 꾸준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저녁 루틴에 주 1~2회 정도로 시작해 붉은 기와 화끈거림,
건조함, 과도한 각질이 나타나는지 살피고, 피부가 편안하다면
제품 권장법에 따라 서서히 횟수를 늘린다. 농도가 낮다고 효과가 없는 것도,
높다고 무조건 더 좋은것도 아니므로 숫자 자체보다 농도와 제형,
사용 빈도, 피부 반응을 함께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부 반응에 맞춰 한 단계씩
보습제 → 레티놀 or 레티날 → 보습제
순서로 바르는 ‘보습 샌드위치’ 방식을 활용하거나,
판테놀이나 세라마이드 등 장벽 보습 성분을 전후에
더하는 것도 피부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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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스킨케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좋은 비타민을 골랐다면 이제 남은 것은 제대로 사용하는 일이다.
함께 발라도 되는 성분부터 시간대별 사용법, 피부과에서 활용하는 비타민 케어까지,
알 듯 말 듯 헷갈렸던 비타민 스킨케어의 궁금증을 신세계 안피부과 안지수 원장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