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트렌드 키워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과 뷰티 신의 가을과 겨울을 책임질 16가지 트렌드.
깊어지는 가을을 기다리며 다가올 시즌을 장악할 트렌드 힌트를 런웨이에서 찾았다.
가을과 겨울을 대표하는 체크 패턴은 선명한 컬러를 입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더해 한층 대담해졌고,
슬림한 핏의 드레스와 슬릿 스커트처럼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실루엣을 통해
더욱 섬세하고 관능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스타일링은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하나의 강렬한 아이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간결해졌다. 자연스럽고 힘을 뺀 무드는 패션을 넘어 뷰티에도 이어진다.
잠에서 막 깨어난 듯 흐트러진 헤어와 꾸밈을 덜어낸 메이크업이 대표적인 예다.
강렬함과 절제, 관능과 자연스러움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2026 F/W.
패션부터 뷰티까지,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16가지 키워드로 트렌드의 흐름을 짚어본다.
editor Kim Songyi, Kim Minjeong
1. Statement Checks
선명한 컬러를 입은 체크 패턴이 코트나 재킷처럼 면적이 넓은 아우터로 존재감을 한층 뚜렷하게 드러낸다. 이번 시즌 체크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단정하고 클래식하게 풀어내기보다
컬러와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해 화려하고 대담한 스타일로 완성하는 것이다.
발렌티노, 끌로에 등 패션 하우스에서는 브라운과 베이지, 카키 등
익숙한 어스 컬러에서 나아가 핑크, 그린, 레드 등을 더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대비되는 컬러의 팬츠나 이너를 매치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볼드한 주얼리와 벨트,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로 마무리하면 더욱 강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2. Laced Shoes
이번 시즌에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워커부터 니하이 부츠까지
스트랩을 촘촘하게 조인 레이스업 슈즈가 시선을 압도할 전망이다.
엘리자베타 프렌치는 발등을 덮는 텅을 제외하고 스트랩만으로 디자인한 슈즈 사이사이로
살갗이 은은히 비쳐 한층 과감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프라다는 포인티드 토 슈즈에 레드 컬러 스트랩을 더해 레이스업 슈즈를 새롭게 해석했다.
슈즈 높이에 따라 스타일링에도 차이를 두는 것이 포인트.
부츠는 쇼츠나 미니스커트와 함께 아찔하게, 포인티드 토 슈즈는 맥시한 와이드 팬츠 아래 포인트로
힘을 뺀 듯 세련되게 데일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MIU MIU•3백65만원 / PRADA•2백35만원
3. Feeling Blue
브라운과 블랙이 주도하던 가을 팔레트에 코발트, 네이비,
블루 그레이가 등장하며 눈가의 인상이 한층 차갑고 또렷해졌다.
비슷한 계열의 블루 톤 섀도를 블렌딩해 깊이감 있는 그러데이션을 만들거나
아이라인을 속눈썹 라인을 따라 날카롭게 그려 존재감을 강조한다.
이번 시즌엔 포인트에 머물던 블루를 하나의 톤으로 밀도 있게 확장한 모노크롬 아이 룩에 주목할 것.
MAC•대즐섀도우 #블루프린트•1g, 4만5천원
4. Shield Sunglasses
얇고 날렵한 선글라스가 주목받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얼굴의 절반을 가릴 만큼 대담한 쉴드 선글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2개의 렌즈를 연결하는 브리지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하나의 렌즈처럼 이어지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프레임이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볼드한 디자인을 한층 부드럽게 소화하고 싶다면 브라운 렌즈를 선택해보자.
BOTTEGA VENETA 선글라스•7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