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위의 크리스탈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비노테크 1999
Louis Roederer Cristal Vinotheque 1999
최고의 뀌베를 선정해 완벽한 환경에서 20년을 추가 숙성해 출시한 제품. 부드러운 질감과 단단한 구조감을 지닌 외유내강형 샴페인이다. 브리오슈와 마카다미아 등으로 고소한 풍미를 자아내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보디감이 특징. 1876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만을 위해 제조되었으며 2020년 전 세계 1천 병 한정 출시되었다.
가격 3백89만원
장인 정신이 깃든 귀한 샴페인
크룩 끌로 당보네 브륏 블랑 드 누아 2002
KRUG Clos d’Ambonnay Brut Blanc de Noirs 2002
끌로 당보네는 벽으로 둘러싸인 0.68헥타르 크기의 작은 포도밭으로 샹파뉴에서 가장 훌륭한 피노누아 포도를 생산하는 마을 중 하나다. 크룩 끌로 당보네 2002는 이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여섯 번째 샴페인. 풍부한 과실 향과 매우 긴 피니시감을 지녀 풍미 있는 고기 요리나 숯불에 구운 채소와의 페어링이 좋다.
가격 미정
생기를 간직한 올드 빈티지 샴페인
찰스 하이직 라 콜렉시옹 크레이에르 1982 매그넘
Charles Heidsieck La Collection Crayères 1982 Magnum
40여 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프레시함이 느껴진다. 숙성 과정에서 아로마의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발휘된 결과 말린 장미, 오렌지꽃 등의 화사한 아로마와 버섯, 타바코, 모카, 은은한 흙 내음, 말린 생강 등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산미도 매력적이다.
가격 4백30만원
언제 마셔도 좋은 샴페인
자크 셀로스 이니시알 브륏 NV
Jacques Selosse Initiale Brut NV
포도를 재배해 네고시앙에 판매하던 것에서 나아가 1959년 직접 샴페인 양조를 시작했다. 포도 농사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퀄리티 있는 샴페인을 생산하는데, 프랑스의 권위 있는 미식 가이드 〈고 에 미요Gault et Millau〉에서 ‘프랑스 최고의 와인 양조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피니시가 매우 길고 강렬한 샴페인으로 지금 마셔도, 장기 보관 후 마셔도 좋다.
가격 1백90만원
매그넘이라 더욱 특별한
S 드 살롱 1999 매그넘
S de Salon 1999 Magnum
1.5리터 용량의 매그넘 사이즈는 보통 와인보다 천천히 숙성하며 풍성한 풍미를 내는 매력이 있다.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 하우스로 꼽히는 살롱의 S 드 살롱 1999 매그넘은 개화하듯 피어오르는 다양한 감귤류의 아로마, 섬세한 버블과 우아한 피니시가 특징이다.
가격 9백39만원
에르미따주의 본보기
장 루이 샤브 에르미따주 1978
Jean-Louis Chave Hermitage 1978
장 루이 샤브는 북부 론 지역에서 존경받는 생산자 중 하나로 와인 평론가 존 리빙스턴 리어먼스는 ‘에르미따주 와인의 본보기’라고 평한 바 있다. 그중 1978년산은 최상위로 꼽히는 빈티지로, 수집가나 와인 애호가의 관심 목록에 늘 올라 있다. 블랙베리, 블랙 체리 등 검붉은 과실의 아로마와 함께 타바코, 흙 향이 입안 가득 넘실대는 풀 보디 와인이다.
가격 9백90만원
당도 ★☆☆☆☆ 산도 ★★★★☆
보디 ★★★★★ 타닌 ★★★★☆
최상급의 최상급
도멘 라모네 몽라셰 2018
Domaine Ramonet Montrachet 2018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 높은 도멘 라모네가 만드는 몽라셰의 동의어는 최상급 화이트 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옅은 금빛이 도는 와인에는 감귤류, 흰 꽃, 오크 아로마와 꿀, 잘 익은 핵과의 풍미가 촘촘하게 담겨 있다. 약간의 산미와 함께 이어지는 길고 우아한 피니시도 매력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풍성해지는 풍미와 복합성이 기대되는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가격 1천4백89만원
당도 ★☆☆☆☆ 산도 ★★★★☆
보디 ★★★★☆ 타닌 ★☆☆☆☆
암흑기를 이겨낸 명작
샤또 오존 2000
Château Ausone 2000
여러 와인 평론가에게 혹평받은 1960~1970년대 암흑기를 거쳐 1990년대 후반 미셸 로랑의 컨설팅을 받으며 전환기를 맞이한 샤또 오존. 특히 2000년대 들어서면서 뛰어난 미네랄리티, 섬세함, 우아함으로 로버트 파커의 찬사를 받는 등 보르도 와인 신에서 우뚝 서기 시작했다. 오존은 포도 농장을 소유했던 로마 시대의 시인 오조니우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가격 4백20만원
당도 ★☆☆☆☆ 산도 ★★★★☆
보디 ★★★★☆ 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