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금의 하늘을 찾아서
2019/10 • ISSUE 18
이 세상의 가장 심오한 빛깔은 한밤에야 비로소 나타난다. 한낮의 고뇌를 지고 잠들지 못한이들이 신을 만난다. 신의 목소리는 깊게 질문하는 자에게 들려온다. 시름을 끝내 견디지못하고 집을 버린 채 바깥을 서성이는 자들이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서 대답을 얻는다.
writerJang Eunsu 출판편집인, 문학평론가
“유한한 이 몸이 자연의 무한성 속으로 송두리째 사라지는 듯 아득한 기분, 이것이 바로 숭고다.
언어의 길이 무너지는 이 장면이야말로 예술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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