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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1 — ISSUE 37 Summer Inspiration · Shinsegae Loves the Earth -----------------------------------------------------Page 1-----------------------------------------------------  EDITOR ’S LETTER SHINSEGAE Loves the Earth “햇빛은 달콤하고 비는 상쾌하며 바람은 시원하고, 눈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 – 존 러스킨, 평론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소한 것에 대한 배려심으로 가득한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6월.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준 높은 콘텐츠로 가득한 매거진 의 책장을 넘겨보세요. 여름이 다가오 는 것을 알리는 시원한 냉면 한 그릇, 한국사를 주제로 흥미로운 루트를 제안하 는 산성 여행, 가족이나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하는 오토캠핑 노하우까지, 일상 을 특별하게 채울 흥미로운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환경의 달을 맞아 누가 먼저 랄 것 없이 일제히 펼친, 다양한 브랜드의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 습니다. 신세계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디자인이 역사 깊은 국제 디자인 상이 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세계가 추구하는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매거진 에서 만나보세요. -----------------------------------------------------Page 2-----------------------------------------------------  CONTENTS 26 SPOTLIGHT BUYER ’S PICK 30 WATCH ABSOLUTELY BLACK 38 FASHION ALL SHADES OF SUMMER 58 BEAUTY NEWS 6 월에 주목해야 할 뷰티 신제품 60 MD CHOICE SMALL LUXURY IN MY BAG 64 MD SPECIAL THE DEFINITIVE BODY 82 MEN ’S NEW SUMMER PAIRS 86 MEN ’S THE ULTIMATE PIECES 98 WATCH DIVE INTO TIME 104 LIFESTYLE SUMMER OBJECT 106 BEAUTY SPLENDID LASHES -----------------------------------------------------Page 3-----------------------------------------------------  JUNE 2021 | ISSUE 37 표기된 신세계백화점 제품은 SSG.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발행 (주)안그라픽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25 www.ag.co.kr 기사·광고 문의 shinsegae@ag.co.kr 02-745-7209 고객 정보 관련 문의 VIP 전용 고객 센터 1644-8009 인쇄·제작 (주)대한프린테크 02-2635-5991 발행일 2021년 5월 26일 Publisher 안미르 myrrh@ag.co.kr Creative Director 안마노 mano@ag.co.kr Project Manager 김태민 taemin@ag.co.kr MANAGEMENT & ADMINISTRATION Administration Director 황원문 text@ag.co.kr Account Manager 송지은 jesong@ag.co.kr ADVERTISING Advertising Director 유우희 axlyoo@ag.co.kr Advertising Manager 박승현 cadenpark@ag.co.kr EDITOR IN CHIEF 배미진 c.editor@ag.co.kr EDITORIAL Fashion Director 조은정 jej@ag.co.kr Fashion Editor 이지연 easyear@ag.co.kr 박소현 psh@ag.co.kr Fashion & Beauty Editor 남가연 gy@ag.co.kr Feature Director 김지혜 nowhere@ag.co.kr Feature Editor 왕민아 wma@ag.co.kr DIGITAL Digital Contents Director 권유진 yjkwon@ag.co.kr Digital Director 이혜영 lhy@ag.co.kr Digital Editor 정두민 dmj@ag.co.kr 김은서 mediabm@ag.co.kr DESIGN Design Director 임윤주 lim_d@ag.co.kr Senior Designer 박은경 mintek@ag.co.kr Designer 김은진 ejkim@ag.co.kr 차샛별 csb505@ag.co.kr COVER 셔츠 • 7백74만원 / 스커트 • 3백13만원 스카프 • 54만원 • HERMÈS 본지는 한국도서잡지 윤리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SHINSEGAE〉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가 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장록이 rokijang@ag.co.kr 신세계매거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 @magazine_shinsegae -----------------------------------------------------Page 4-----------------------------------------------------  CONTENTS 110 LIFESTYLE 눈 건강 관리 비법 114 BEAUTY 피부 타입별 각질 솔루션 122 LIFESTYLE 바퀴 달린 나의 집 130 BOOK 지구를 살리는 혁명적 생각이 필요할 때 132 HISTORY 산성에서 찾는 역사 이야기 138 F&B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냉면 144 ESSAY 기다림,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 148 ART 다니엘 아샴 154 MUSIC 최후의 구원 156 BRAND NEWS WHAT WE LOVE 162 VIP PROGRAM JUNE · VIP CLUB NEWS -----------------------------------------------------Page 5-----------------------------------------------------  SPOTLIGHT Buyer’s Pick 싱그러운 6월, 긍정의 에너지를 가득 불어넣어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1 Poiret 레 쌩끄-아-파세뜨 아이섀도우 베이스, 음영, 포인트 셰이드가 포함된 다섯 가지 컬러로 구성된 올인원 섀도우 팔레트로 입체적인 눈매를 완성해준다. 데일리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좋은 4종류로 선보인다. (위부터 시계 방향) 003 샹 도똔, 002 에끌라쥬 미스티끄 004 오 리듬, 001 하모니 드 스와 • 10g(001, 003) / 5.5g(002, 004) 각 13만5천원 / 본점 / 문의 02-310-5025 2 Casamia 캄포 럭스 4인 카우치형 소파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공간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모듈 기능의 캄포 럭스 소파.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구름 위에 앉은 듯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또 리넨 100% 원단을 사용해 쾌적한 촉감을 자랑한다. 8백95만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문의 02-3479-6116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Hyun Kyungjun, Jeong Joseph -----------------------------------------------------Page 6-----------------------------------------------------  Cartier 발롱 블랑 드 까르띠에 워치 스틸 케이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주얼리 워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실버 태양 광선을 모티프로 한 다이얼과 4시 방향에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우아한 여성미를 대변한다. 9백80만원대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문의 02-3479-1247 3 John Hardy 아슬리 실버 네크리스 & 밤부 실버 사파이어 이어링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멀티 체인의 아슬리 컬렉션 네크리스와 블랙 사파이어의 볼드함이 돋보이는 밤부 컬렉션의 이어링. 밤부 컬렉션은 대나무의 힘, 우아함, 그리고 자연스러운 회복력에서 영감받아 탄생했다. 네크리스 • 3백19만원 / 이어링 • 99만원 강남, 센텀시티 문의 02-2150-2309 4 Bottega Veneta 마운트 백 2021년 프리폴 워드로브 02 컬렉션에서 선보인 마운트 백으로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체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편지봉투 형태의 V자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몰과 미디엄 두 가지 사이즈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몰 • 4백10만원 본점, 강남 5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의정부 하남, 광주 문의 02-534-7088 Technogym 크로스 퍼스널 세계적인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운동기구에 인테리어 디자인을 접목해 탄생했다. 15인치 HD 모니터와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자체 개발한 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TV나 Christian Louboutin 핫 칙 펌프스 힐 기본적인 화이트 펌프스 디자인이지만 페이턴트 소재와 곡선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천8백80만원 본점 문의 02-310-1656 더했다. 화이트 컬러와 대조되는 레드 컬러 밑창이 포인트다. 1백29만원 강남 문의 02-3479-1590 6 7 -----------------------------------------------------Page 7-----------------------------------------------------  SPOTLIGHT 8 Roger Vivier 슬라이디 비브 PVC 샌들 편안한 플랫 슬라이드 디자인에 메종의 시그너처 스트라스 버클 장식으로 세련되고 페미닌한 느낌을 주는 샌들. 투명한 PVC 소재를 사용해 여름에 시원하게 신기 좋다. 1백77만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2-3479-6115 10 Chanel 레 조 드 샤넬 파리-에든버러 향수 스코틀랜드의 신비로운 대자연과 트위드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우디 아로마틱 향수. 주니퍼 베리와 사이프러스, 베티베의 상쾌함으로 시작해 바닐라와 머스크의 따듯함으로 마무리된다. 125ml, 19만5천원 전점 문의 02-3479-1704 12 Louis NBA 협업 Vuitton 컬렉션 짐백 루이 비통과 NBA가 협업한 두 번째 컬렉션에서는 블루종부터 슈트, 스니커즈, 농구공 캐리어 등 새로운 에디션으로 확장했다.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짐백을 비롯해 몇 가지 아이템은 타임스퀘어점 팝업 스토어 기간 중 익스클루시브로 만날 수 있다. 6백51만원 타임스퀘어(팝업 5월 28일~6월 6일) 문의 02-3667-4690 Tom Ford T 트위스트 크로스보디 백 전면에 로고와 시그너처인 T 트위스트 디테일을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시즌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4백58만원 강남 문의 02-3479-1222 9 Gucci Beauty 루즈 드 보떼 브리앙 립스틱 플라워 오일과 과일 버터,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입술의 보습과 영양을 책임지는 립밤 타입 립스틱으로 아름다운 발색과 지속력까지 갖췄다. 레드, 핑크, 코랄 등 선명한 컬러를 비롯해 내추럴 컬러까지 총 15가지 셰이드로 출시한다. (왼쪽부터) 214, 216, 307 각 1.8g, 4만8천원대 타임스퀘어 문의 02-2639-4138 28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 이온골드 워치 직경 42mm 케이스에 세심하게 설계한 새로운 RD512SQ 칼리버를 장착하고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이온골드, 다크 그레이 DLC 티타늄, 코발트 크롬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며 전 세계에 각 88피스 한정 판매한다. 1억8천8백만원 강남 문의 02-3479-1403 11 13 -----------------------------------------------------Page 8-----------------------------------------------------  Panerai 루미노르 크로노 모노폴산테 GMT 블루 노트 워치 핸드와인딩 기계식 칼리버 P.2004를 장착했으며 직선형 인디케이터를 갖추고 8일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블루 선-브러시드 다이얼이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천만원대 강남 문의 02-3479-1877 14 16 Shinsegae Gallery Gangnam 줄리안 오피의 ‘러닝 맨’ 영국의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 줄리안 오피는 현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작가 고유의 미감으로 재해석해 표현한다. 2016년에 제작한 ‘Runners’ 시리즈 중 하나로 역동적인 인물의 모습과 색채 대비가 돋보인다. 3천5백만원 강남 / 문의 02-3479-6063 17 Hogan 인터랙션 컬렉션 스니커즈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초경량 남성 스니커즈로 스웨이드 소재와 혁신적인 하이테크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다. 메모리폼 인솔로 안정적인 쿠션감을 선사한다. 66만원 강남 문의 02-3479-1593 15 Fred 샹스 인피니 크레이지 8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와 브릴리언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 1천4백64개를 정교하게 세팅한 네크리스가 은은하면서도 우아하게 빛난다. 7천2백36만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2-3479-1784 Carl Hansen & Søn 한스 베그너 CH25 체어 출시 후 높은 판매량으로 71년간 지속적으로 생산해온 라운지 체어 CH25는 한스 베그너가 칼 한센을 위해 디자인한 것이다. 정교한 구조에 아름다운 비례를 이루는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오더메이드로 구매 가능하며, 수령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월넛 • 5백43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2-3479-1836 18 29 -----------------------------------------------------Page 9-----------------------------------------------------  WATCH ABSOLUTELY BLACK 남성의 손목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의 명성을 잇는 전문적인 기술력을 더한 블랙 워치 컬렉션. (위부터 시계 방향) HUBLOT • 1천만원대 CARTIER • 9백70만원대 BLANCPAIN • 1천7백74만원 AUDEMARS PIGUET • 4천7백만원대 editor Lee Jiyeon photographer 2020Studio -----------------------------------------------------Page 10-----------------------------------------------------  WATCH (왼쪽부터) BLANCPAIN • 4천3백만원대 VACHERON CONSTANTIN 3천7백만원대 HUBLOT • 3천2백만원대 WHITE STATEMENT 화려한 브레이슬릿과 매치해도 좋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의 여성용 화이트 워치를 소개한다. -----------------------------------------------------Page 11-----------------------------------------------------  BRAND SPECIAL The heritage of HERMÈS 1837년 설립한 이래 에르메스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이룩한 방대한 아카이브는 둘러보는 것만으로 많은 영감을 선사한다.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네 번째 에르메스 헤리티지 시리즈–〈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전시가 개최된다. 장인 정신과 기발한 상상력이 깃든 가방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간직한 에르메스의 오브제. 장인 정신과 무한한 상상력을 담은 가방의 세계로 초대한다. 역사가 된 에르메스의 가죽 이야기 1837년 파리에 설립한 에르메스는 안장 등 가죽을 이용한 다양한 마구용 품 제작에서 시작했다. 승마 문화에 뿌리를 둔 에르메스의 전문성과 창의 성은 변함없는 철학과 장인의 손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0세 기 초, 자동차가 등장하고 대서양 횡단 여행이 시작되면서 가죽 제품은 에 르메스 하우스의 중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된다. 오뜨 아 크로와Haut à Courroies, 볼리드Bolide, 켈리Kelly 백을 선보이며 에르메스만의 스타일을 정립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한 꾸밈없는 에르메스의 오브제는 건축적 인 느낌을 자아내며, 수공예로 제작해 특유의 매력을 지닌다. 우아하게 가공 한 에르메스 가죽 제품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스러워져 소유한 사람이 더욱 애착을 느끼게 한다. 실용성과 아름다 움을 모두 만족시키는 오브제인 것. 끊임없이 새로운 텍스처와 컬러의 가죽 을 사용해 여성용 제품과 남성용 제품뿐만 아니라 소형 가죽 제품과 여행 컬 렉션까지 완성하며 라인업을 한층 더 풍성하게 확장한다. 또 에르메스 가방 은 숙련된 장인에 의해 분해와 수선, 부품 교체가 가능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당대에 어울리면서도 돌이켜보면 모든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 하우 스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혀온 에르메스. 자신의 역사에 충실하면서 끊임없 이 스스로를 재발견하기 위해 혁신하며, 그 결과를 오브제로 증명한다. 에르메스가 선보이는 브랜드의 유산 고유의 장인 정신과 인본주의적 가치에 충실한 에르메스는 재단을 설립해 예술 창작, 교육, 문화 전파, 생물 다양성 및 환경 보존 분야의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2013년부터는 에르메스 가문의 6대 손인 악셀 뒤마Axel Dumas 가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아왔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창조의 자유, 아 름다운 소재에 대한 지속적 연구, 우수한 노하우와 기능적 미학을 더 자세 하게 전하고자 에르메스 헤리티지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에르메스의 승마 하네스와 그 역사를 보여주는 첫 번째 전시 < 마구의 뿌리(Harnessing the Roots) > 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개최한 두 번째 전시 < 에르메스, 꿈을 꾸는 여행자(In Motion) > 에서는 아웃도어 문화, 신선한 공기, 휴식 및 여행에 대 한 열망을 반영하는 오브제를 선보였다. 뷰티 라인을 론칭하며 선보인 세 번 째 전시는 < 루즈 에르메스Rouges Herm è s > 로 빨간색의 음영과 뉘앙스 팔 레트에 대한 에르메스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었다. 이제 네 번째 전시 < 에 르메스, 가방 이야기(Once Upon a Bag) > 를 들여다볼 차례다. editor Nam Gayeon -----------------------------------------------------Page 12-----------------------------------------------------  35 -----------------------------------------------------Page 13-----------------------------------------------------  BRAND SPECIAL 1 1 볼린카 가죽으로 제작한 오뜨 아 크로와 백. 2 다섯 가지 가죽 소재로 제작한 버킨 셀리에 포부르Birkin Sellier Faubourg 백. 2 36 -----------------------------------------------------Page 14-----------------------------------------------------  에르메스 헤리티지 전시 〈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 ONCE UPON A BAG )〉 일시 5월 22일(토)~6월 6일(일) 장소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뮤지엄 사전 예약 hermes.com 3 옛날에 학생들이 책을 들고 다니던 방식에서 착안한 시몬느 에르메스Simone Herm è s 백. 건축적이며 정교한 형태에 3개의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한 모자이크 오 24 Mosaique au 24 백. 3 4 네 번째 에르메스 헤리티지, 가방 이야기 이번 전시에서는 에르메스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라 피신La Piscine’ 의 큐레이터 브루노 고디숑Bruno Gaudichon과 시노그래퍼 로랑스 퐁텐 Laurence Fontaine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아우르며 장인 정신과 창의성 에 입각한 모험을 선보인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오뜨 아 크로와 가방의 역사로 전시가 시작된다. 오뜨 아 크로와는 부츠와 안장의 운반을 용이하게 한 사다리꼴 모양의 가방으로 나중에는 여행용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스트랩, 새들 스티칭, 회전 걸쇠와 자물쇠 등 상징적인 요소는 유지하고 프린트나 생지 캔버스, 가죽, 펠트 등 다양한 소재와 비율로 변주되었다. 이 제품은 승마 문화에 뿌리를 둔 에르메 스의 상징성과 가죽 제품의 권위 있는 브랜드가 된 역사를 설명해준다. 지난 세기에 에르메스 제품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혁신적 변화를 거듭했으 며, 이는 에르메스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또 여행 문 화의 성장과 함께 에르메스는 더욱 가볍고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 력했다. 오늘날에도 에르메스는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브랜드의 유산을 이 어가는 아이코닉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에르메스의 창의성과 장인 정신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남성과 여성의 진화하는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한편 주제별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클러치와 켈리, 콘스탄스, 시몬느 에르메 스 등 여성용 가방과 삭 아 데페슈, 시티백 베스킷볼 백팩 등 남성용 가방, 그 리고 여행용 가방과 스포츠용 가방까지 다양한 가방 제품군과 각각의 스토 리텔링을 위한 공간으로 이어진다. 상상의 놀이터가 될 이번 전시에서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용도를 엿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코노그래피iconography도 선보인다. 또 명품 시계 제작 수준의 정밀함으로 완성한 잠금장치를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이 어서 1978년부터 2006년까지 에르메스의 장 루이 뒤마Jean-Louis Dumas 회장이 디자인한 1980년대의 ‘유머가 있는 가방Bags of Mischief’ 컬렉션 이 전시되어 있다. 이 컬렉션을 통해 에르메스의 가죽 상감 세공의 재미있고 색다른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마무리는 상상력과 현실의 두 영역이 먼 지평선 너머의 세상을 연상 시키는 제품과 탁월한 노하우를 보여주는 동화 속에서 찾아볼 법한 작품에 가까운 제품들로 장식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에르메스 가방의 역사에 깃든 노하우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상징적인 오브제가 되기까지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가방 오뜨 아 크로와를 시작으로 가방 하나하나가 상징성과 히스토리를 지니기까지 에르메스는 혁신을 거듭했다. 장인 정신 문화와 에르메스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하우스의 근간이 되며, 가방 역 시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특히 질이 뛰어난 가죽과 독창적 구조, 깔끔한 잠금장치, 미묘한 느낌의 컬러는 에르메 스 오브제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에르메스 가방은 단순함과 완벽함, 상 상력과 현실, 유형과 감각 사이를 오간다. 생가죽은 무두장에서 엄격하고 까 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친 뒤 색을 입힌다. 공방에 도착해 가공 준비를 마친 가죽은 오랜 노하우와 수준 높은 기술적 정교함이 절묘하게 빚어낸 결과물 이라 할 수 있다. 에르메스 가방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죽의 색감이다. 희미하 게 빛나는 블루와 브라운, 눈부신 청록색, 비비드한 레드, 열정적인 오렌지, 블러시 핑크, 멀티 컬러 블랙, 강렬한 모카, 샌디 바닐라로 구성된 미묘한 느 낌의 컬러 차트는 에르메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에르 메스가 설립된 이래 약 2000가지 컬러가 개발되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개발 되고 있다. 가죽, 환경, 빛에 따라 다양한 빛을 띠어 카멜레온 컬러라 불리는 도브 그레이나 에토프 컬러에서는 에르메스의 실험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에르메스 오브제를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장인의 손이다. 수 년간의 교육과 수련, 오랜 세월 연마해온 기술을 집약해 사소한 오차도 허용 하지 않는다.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고난도의 테크닉으로 완성한 가죽 가방 을 만나보자. 37 -----------------------------------------------------Page 15-----------------------------------------------------  ALL SHADES of SUMMER creative director Oh Cynthia Jungeun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Kim Yeongjun stylist Lee Yoonkyung -----------------------------------------------------Page 16-----------------------------------------------------  드레스 • 4백15만5천원 / 브레이슬릿 1백42만5천원(오른팔), 2백28만원(왼팔) BOTTEGA VENETA LEFT MAN 코트 • 2백59만원 • DRIES VAN NOTEN(Women’s Collection) 톱 • 35만원 • RICK OWENS(Women’s Collection) 팬츠 • 87만원 • MARNI MEN’S by BOONTHESHOP MEN 링 • 1백39만원 • CHROME HEARTS 슈즈 • 1백4만원 • HERMÈS WOMAN 드레스 • 4백15만5천원 / 네크리스 • 1백64만원 브레이슬릿 • 1백42만5천원(오른팔) 2백28만원(왼팔) • BOTTEGA VENETA -----------------------------------------------------Page 17-----------------------------------------------------  -----------------------------------------------------Page 18-----------------------------------------------------  셔츠 • 1백35만5천원 스커트 • 1백96만5천원 • BALENCIAGA (Women’s Collection) LEFT 셔츠 • 7백74만원 / 스커트 • 3백13만원 스카프 • 54만원 • HERMÈS -----------------------------------------------------Page 19-----------------------------------------------------  코트 • 4백50만원 / 팬츠 • 99만원 / 삭스 • 44만원 슈즈 • 1백30만원 • DIOR MEN RIGHT 원피스 • 3백14만원 / 팬츠 • 3백32만원 슈즈 • 1백23만원 • PRADA -----------------------------------------------------Page 20-----------------------------------------------------  -----------------------------------------------------Page 21-----------------------------------------------------  -----------------------------------------------------Page 22-----------------------------------------------------  톱 • 2백92만원 / 팬츠 • 1백2만원 슈즈 • 1백13만원 • TOM FORD LEFT 재킷 • 3백23만원 / 셔츠 • 80만원 팬츠 • 1백22만원 • GIVENCHY 슈즈 • 1백32만원 • HERMÈS -----------------------------------------------------Page 23-----------------------------------------------------  카디건 • 2백60만원 / 톱 • 1백25만원 스커트 • 2백40만원 / 이어링 • 56만원 슈즈 • 1백18만원 • GUCCI -----------------------------------------------------Page 24-----------------------------------------------------  -----------------------------------------------------Page 25-----------------------------------------------------  재킷 • 1백48만원 원피스 • 48만원 • RICK OWENS 슈즈 • 3백75만원 • BURBERRY RIGHT 톱 • 5백65만원 • VALENTINO 팬츠 • 1백10만원 LEVI’S® 1969 517 FOR VALENTINO 이어링 • 39만원 / 벨트 • 58만원 슈즈 • 1백35만원 • VALENTINO GARAVANI -----------------------------------------------------Page 26-----------------------------------------------------  -----------------------------------------------------Page 27-----------------------------------------------------  -----------------------------------------------------Page 28-----------------------------------------------------  원피스 • 2백97만원 • STELLA McCARTNEY 이어링 • 99만원 / 링 • 53만원 COMPLETEDWORKS by BOONTHESHOP 슈즈 • 1백20만원 • ALEXANDER McQUEEN LEFT 톱, 팬츠, 이어링, 네크리스 가격 미정 • CHANEL -----------------------------------------------------Page 29-----------------------------------------------------  드레스 • 3백88만원 / 네크리스 • 86만원 브레이슬릿 • 각 1백38만5천원 GIVENCHY RIGHT 톱 • 2백58만원 / 팬츠 • 1백30만원 슈즈 • 1백4만원 • HERMÈS -----------------------------------------------------Page 30-----------------------------------------------------  -----------------------------------------------------Page 31-----------------------------------------------------  -----------------------------------------------------Page 32-----------------------------------------------------  베스트 • 4백89만원 / 톱 • 69만원 스커트 • 2백29만원 • PETER DO by BOONTHESHOP 슈즈 • 3백75만원 • BURBERRY LEFT 코트 • 2백95만원 • WALES BONNER by BOONTHESHOP MEN 팬츠 • 87만원 • MARNI MEN’S by BOONTHESHOP MEN 네크리스 • 2백95만원 • JOHN HARDY 슈즈 • 1백4만원 • HERMÈS model Kornelija Tocionyte(woman), Maksim(man) hair Kim Junghan makeup Choi Sino location Memorymaker ALL SHADES OF SUMMER 매거진 〈SHINSEGAE〉 인스타그램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Page 33-----------------------------------------------------  BRAND SPECIAL 2021 FW 캡슐 컬렉션 ALESSANDRA RICH 특유의 레트로하며 사랑스러운 무드로 하이패션계에서 단숨에 주목받은 알레산드라 리치의 캡슐 컬렉션을 분더샵에서 만나보자. 1 2 HER TASTE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에 대한 인터뷰. 특유의 레트로풍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여기에 나의 페미니즘적 시각과 세심한 장인 정신에 대한 자부심을 함께 풀어냈다. 나의 디자인은 복고풍이지만 여성은 항상 전진한다. 인생에서 가장 영감을 받는 것 사람, 무엇보다도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여자들이 말하는 방식, 머리를 빗거나 하는 손의 움직임과 여자들이 사는 빈티지한 플로럴 패턴, 사랑스러운 레이스와 러플, 시어링 등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디테일은 알레산드라 리치만의 주 무기다. 신비로우면서도 지극히 여성스러우며 탐미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아온 그 녀의 2021 F/W 컬렉션 주제는 바로 ‘러스티 데이Lusty Day’. 그녀는 이번 컬 렉션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정글 고양이처럼 집 안을 돌아다니며 저만의 즐거움을 찾았어요.” 2021 S/S 시즌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폐 쇄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옷을 차려입는 기쁨,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외출하고 싶은 욕망을 담아 완성한 것. 자유와 여행, 그리고 현재 상황의 한 계에 얽매이지 않는 삶에 대한 갈망을 풀어낸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는 상징 적인 플로럴 패턴뿐 아니라 아가일 패턴의 퍼프 니트와 파스텔 컬러의 트위 드 슈트 등 다양하게 전개한다. editor Lee Jiyeon 3 아름다운 공간 등을 관찰한다. 가장 좋아하는 꽃 데이지꽃(1). 당신들의 마음에도 데이지꽃이 수놓이길 바라며 이번 2021 S/S 데이지 디자이어Daisy Desire 캡슐 컬렉션에 녹여냈다. 매일 뿌리는 향수 한 가지 향만 뿌리기보단 종종 향을 바꾸고 때로는 두 향을 믹스 매치해 나만의 향을 조향한다. 뷰티 루틴 아유르베다 오일로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는 것. 영감을 주는 책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이 책은 혐오와 황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 강한 매력이 있다. “첫눈에 반했고,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모든 순간마다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요가는 내 몸과 영혼에 자신감을 주곤 한다. 또 요가를 수련하면 일에 더욱 집중이 잘된다. 좋아하는 여행지 베니스(2). 고향과도 그리 멀지 않는 곳이지만 그곳은 완전한 다른 세계처럼 매료된다.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 블랙 트위드 부클레 슈트는 나의 유니폼과도 같다.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 현대건축가, 특히 안도 다다오를 좋아한다. 그의 건축(3)은 불분명하지만 간결하고 예술적이다. 공간과 콘크리트, 빛만으로 공허함 가득한 공간을 만드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Page 34-----------------------------------------------------  BEAUTY NEWS 6월에 주목해야 할 뷰티 신제품 더위에 지친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선사해줄 스킨케어부터 은은한 발색으로 생기를 더하는 색조 아이템까지. 다채로운 뷰티 신제품으로 성큼 다가온 여름을 만끽해보자.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 립 매혹적인 컬러로 오랫동안 선명한 발색을 유지하는 매트 립 래커. 매트한 텍스처가 입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번짐 없이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다. TOM FORD BEAUTY • 모스트 원티드 2 립 라커 럭스 6ml, 6만7천원대 투명한 피부를 탄탄하고 윤기 있는 보디라인을 위한 로션 지방 연소 및 분해를 돕는 활성 성분을 담아 보디라인 개선을 돕는다. 제품을 바르기 전후에 마사지를 해주면 제품 흡수를 도와 더욱 효과적이다. SISLEY • 르 스퀼뙤르 인텐시브 콘투어링 케어 200ml, 26만원 선사하는 세럼 브랜드의 독자적인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 성분이 피부에 활력을 더한다.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붓결 개선을 도와 맑고 화사한 빛을 선사하는 세럼. SWISS PERFECTION RS-28 셀룰라 브라이트닝 세럼 • 30ml, 41만5천원 눈가 피부 개선을 돕는 세럼 흰목이버섯 추출물 등을 함유해 눈가 피부를 보호하고 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쫀쫀한 제형이 민감한 눈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 POIRET • 압솔리프트 세럼 데 쥬 15ml, 39만원 눈가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 아이 크림 피부에 활력을 주는 골드 성분을 담아 눈가 피붓결 개선 및 다크서클 완화를 돕는다. 브랜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눈가 피부를 화사하고 생기 있게 가꿔준다. LA PRAIRIE • 퓨어 골드 레디언스 아이 크림 • 20ml, 83만2천원 editor Jeong Doomin 베이식하고 은은한 컬러의 아이섀도 네 가지 톤의 베이식 컬러가 데일리로 사용하기 제격이다. 쉽게 블렌딩되는 부드러운 텍스처가 자연스럽게 발색되어 매혹적인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CHICOR • 퍼스트 스텝 섀도우 팔레트 6.7g, 2만원 민감해진 피부에 쿨링 효과를 주는 크림 여덟 가지 한방 원료를 함유해 피부 진정 효과를 발휘한다. 청량하고 산뜻한 젤 타입 텍스처가 피부 온도를 낮추고 수분을 공급한다. YUNJAC • 카밍 & 컴포팅 크림 60ml, 4만8천원 -----------------------------------------------------Page 35-----------------------------------------------------  MD CHOICE SMALL LUXURY in MY BAG 카드 지갑부터 마이크로 백까지, 지금 주목해야 할 트렌디한 스몰 레더 굿즈 셀렉션. ROGER VIVIER 비비드한 컬러 조합에 주얼 스퀘어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체인을 달아 마이크로 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트레 비비에 스트라스 미니 월렛 • 1백5만원 HERMÈS 미니 파우치가 내장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도곤듀오 장지갑 • 2백84만원 editor Lee Jiyeon, Park Sohyun photographer Jung Wonyoung, Hyun Kyungjun, Jeong Joseph stylist Yu Hyunjung -----------------------------------------------------Page 36-----------------------------------------------------  DELVAUX 브랜드의 상징인 ‘브리앙’ 백의 시그너처 실버 버클 잠금장치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브리앙 월렛 • 1백39만4천원 LOEWE 아코디언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러 장의 카드를 보관하기 편리하다. 아코디언 카드 홀더 • 56만원 CELINE by BOONTHESHOP 모노그램 패턴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반지갑. 지폐를 넣는 공간과 동전 포켓이 함께 있어 실용적이다. 트리옹프 스트랩 월렛 • 90만원 61 -----------------------------------------------------Page 37-----------------------------------------------------  MD CHOICE LEATHER IMPACT 핸드폰 하나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의 가죽 액세서리. 1 2 4 1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 49만원 2 GIVENCHY • 68만원 3 ALEXANDER McQUEEN • 65만원 4 TOM FORD • 1백23만원, 64만원 3 LOEWE 아이폰 11 케이스 69만원 DIOR 아이폰 12 케이스 73만원 PRADA 아이폰 12 미니 케이스 40만원 MARINE SERRE by BOONTHESHOP 아이폰 11 프로 맥시 케이스 39만원 62 -----------------------------------------------------Page 38-----------------------------------------------------  (위부터) CHANEL • 가격 미정 PRADA • 77만원 DIOR • 2백5만원 LOUIS VUITTON 1백만원대 DIOR • 95만원 CHANEL • 가격 미정 DELVAUX • 68만9천원 COMPACT CASE 진주나 체인 디테일 등을 더한 미니 백의 강렬한 매력. (왼쪽부터) TOM FORD • 40만원 CELINE by BOONTHESHOP • 37만원 (왼쪽부터) CHLOÉ • 57만원, 39만원 PRADA • 77만원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 49만원 63 -----------------------------------------------------Page 39-----------------------------------------------------  MD SPECIAL THE DEFINITIVE BODY 홈트부터 복싱, 테니스 등 운동 의지를 북돋아줄 스타일. 매핑 기능을 갖춘 GPS 사이클링 컴퓨터 내비게이션 알림 기능과 인기 경로 제안, 경로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 하는 가민 사이클 맵이 포함되어 있 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록 갱신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라이딩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사이클링 컴퓨터 • 63만원 • GARMIN editor Cho Eunjung, Nam Gayeon, Park Sohyun photographer Hyea W. Kang(model), Kim Myungsung, Hyun Kyungjun(product) stylist Lee Yoonkyung(model), Yu Hyunjung(product) -----------------------------------------------------Page 40-----------------------------------------------------  톱 • 55만원 • MARINE SERRE by BOONTHESHOP 쇼츠 • 7만5천원 • NIKE 선글라스 • 1백70만원 • LINDA FARROW by COLLECT THE DEFINITIVE BODY 매거진 〈SHINSEGAE〉 인스타그램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Page 41-----------------------------------------------------  MD SPECIAL POINT 트레드밀에 자동 정지 감지 기능이 탑재되어 안정성이 뛰어나다. 운동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기는 트레드밀 21.5인치 풀 HD 모니터와 스피커를 내장해 운동하면서 선명한 화질의 TV와 비디오 시청,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다. 걷기부터 마 라톤까지 즐길 수 있으며, 다른 도시에서 운동하는 듯한 버추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정용 러닝머신. 러닝머신 • W80×H147×D201cm, 1천9백80만원 • TECHNOGYM 테크노짐 벤치 • W37.6×H45.5×D112.9cm, 2백40만원 • TECHNOGYM 원목 워커 • W45×H160×D93.7cm, 2백48만원 • HUFIT by WELLNESS CARE -----------------------------------------------------Page 42-----------------------------------------------------  재킷 • 1백22만5천원 • STONE ISLAND by CASESTUDY 브라톱 • 5만9천원 레깅스 • 3만9천원 손목 보호대 • 1만1천원 슈즈 • 17만9천원 • NIKE 러닝머신 • W89×H144×D183cm 3백98만원 • HORIZON by WELLNESS CARE POINT 다양한 신체 사이즈에 적합한 핸드레일과 원터치 전원 버튼을 갖춘 러닝머신 . 휴대성 높은 패커블 재킷 유광 레진으로 마감해 광택감이 돋 보이는 초경량 나일론 후드 재킷. 후 드 안으로 접어 넣어 정리할 수 있다. -----------------------------------------------------Page 43-----------------------------------------------------  재킷 • 2백85만원 • CELINE by BOONTHESHOP 쇼츠 • 7만5천원 슈즈 • 17만9천원 • NIKE 선글라스 • 18만원 • RUDY PROJECT -----------------------------------------------------Page 44-----------------------------------------------------  POINT 미드솔 중간에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해 맵마이런 앱과 연동된다.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러닝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초경량 러닝화. 프라임니트 소재를 사용해 유연하게 발을 감싸고 컷아웃 디테일이 통기성을 높 여주며 편안한 움직임과 가벼 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29만9천원 • ADIDAS by STELLA McCARTNEY 러닝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러닝화 고무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가볍고,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아웃솔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 어나다. 내장된 센서로 맵마 이런 앱과 연동해 러닝 기록 을 추적, 분석할 수 있다. 16만9천원 UNDER ARMOUR 초보자의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러닝화 토 부분을 넓게 제작하고 통 기성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 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쿠셔 닝이 뛰어난 폼을 사용해 초 보자는 물론 다양한 러너에게 적합하다. 13만9천원 • NIKE -----------------------------------------------------Page 45-----------------------------------------------------  브라톱 • 12만9천원 쇼츠 • 7만9천원 • ADIDAS by STELLA McCARTNEY 글러브 • 10만원 / 슈즈 • 25만원 ACS KOREA 삭스 • 1만9천원 ADIDAS ORIGINALS -----------------------------------------------------Page 46-----------------------------------------------------  활동성이 높은 브라톱 몸에 부드럽게 밀착되면서 안정적 인 지지력을 제공하며, 스트레치성 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움직임에 제약이 없고 운동 후에도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스포츠 브라톱. 13만9천원 • SPYDER 39만원 • VETEMENTS by BOONTHESHOP 23만원 • MARINE SERRE by BOONTHESHOP -----------------------------------------------------Page 47-----------------------------------------------------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멀티스포츠 워치 수분 공급, 심박 측정, 호흡 추적 기 능은 물론 방수 기능까지 갖춘 스포 츠 워치. 디바이스에 음악을 저장해 휴대폰 없이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GPS 스마트 워치 • 34만9천원 GARMIN -----------------------------------------------------Page 48-----------------------------------------------------  재킷 • 60만5천원 모자 • 15만원 • CASABLANCA by CASESTUDY 브라톱 • 3만9천원 • NIKE 스커트 • 14만9천원 / 삭스 • 3만원 슈즈 • 18만5천원 • LACOSTE SPORT 손목 보호대 • 1만원 • ADIDAS LEFT 톱 • 89만원 • SACAI by BOONTHESHOP 스커트 • 5만9천원 • ADIDAS ORIGINALS 선바이저 • 67만원 • DIOR 테니스 치기 좋은 곳 • • • 장충 테니스장 9면의 컨디션 좋은 하드 코트를 갖 춘 테니스장. 숲으로 둘러싸인 코 트가 돋보인다. ADD 서울시 중구 장충동2가 산14-68 CONTACT 02-2234-2844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테니스장 최고급 재질로 도심 속 자연의 느낌 을 살려 꾸몄다. 실력에 따라 세분 화한 클래스를 운영한다. (투숙객, 회원권 소유자 이용 가능) ADD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60 CONTACT 02-2250-8000 해비치 호텔 테니스장 탁 트인 바다를 앞에 두고 테니스 를 즐길 수 있다. 1면의 코트만 있 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 전용) ADD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CONTACT 064-780-8100 -----------------------------------------------------Page 49-----------------------------------------------------  백 • 19만9천원 요가 매트 • 8만9천원 • ADIDAS by STELLA McCARTNEY 모자 • 37만원 / 마스크 • 23만원 • MARINE SERRE by BOONTHESHOP 톱 • 1백31만원 • PRADA 데오도란트 • 1만9천원 FARMACY by CHICOR 브러시 • 2만9천원 / 보디 미스트 4만8천원 • AVEDA 텀블러 • 2만원 • MPG 부드러운 재생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스포츠 브라톱 . POINT 스타일리시한 메시 쇼츠 스포츠 룩에서 착안한 테크니컬 메시 쇼츠로 히든 드로스트링이 있는 허리 밴드를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다. 쇼츠 • 1백20만원 • PRADA 스포티 라운드 토 스니커즈 신축성 있는 크로스 레이스와 스트랩 클로저, 메시 소재와 쿠션 힐을 사용해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적합하다. 슈즈 • 1백만원대 • FENDI 요가에 필요한 소도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폼 롤러와 요 가 동작을 서포트하는 폼 블록. (왼쪽부터) 요가 블록 • 1만9천원 더블 롤러 • 7만8천원 • LULULEMON 화사한 컬러의 액세서리 땀을 흡수하고 운동 효과를 높여주 는 헤어밴드와 손목 보호대. (왼쪽부터) 헤어밴드, 손목 보호대 각 1만5천원 • JILLSTUART SPORT -----------------------------------------------------Page 50-----------------------------------------------------  브라톱 • 3만9천원 팬츠 • 6만9천원 장갑 • 3만1천원 • NIKE 이어링 • 45만원 • JOHN HARDY 슈즈 • 24만9천원 • NIKE by CASESTUDY -----------------------------------------------------Page 51-----------------------------------------------------  복싱으로 하는 다이어트 유산소&무산소 결합 운동인 복싱은 계속 뛰면서 펀치를 날리는 전신 사용 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높여 살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제 거 하 며, 팔 뚝 처 럼 지 방 이 쉽 게 빠 지 지 않 는 부 위 에 효 과 적 이 다. 지루하지 않고 집중력과 순발력 등 신체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Page 52-----------------------------------------------------  브라톱 • 12만9천원 쇼츠 • 7만9천원 • ADIDAS by STELLA McCARTNEY 글러브 • 10만원 ACS KOREA LEFT 브라톱 • 83만원 • CELINE by BOONTHESHOP 쇼츠 • 60만원 • 1017 ALYX 9SM by CASESTUDY model Marine hair Kim Junghan makeup Choi Sino -----------------------------------------------------Page 53-----------------------------------------------------  DIGITAL WHAT’S ON SHINSEGAE MAGAZINE 〈 신세계 〉 매거진의 특별한 기획전과 콘텐츠를 담은 웹페이지와 앱 그리고 SNS 채널. QR코드만 찍으면 더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WEB APP 손쉽게 만나는 SSG.COM 기획전 지금 가장 주목받는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화보, 전문가 칼럼 등으로 접하고 SSG.COM 기획전을 통해 엄선한 아이템을 만난다. 기사의 QR코드만 촬영하면 곧바로 기획전 페이지로 연결되어 간단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 앱을 통해 감상하는 음악 매거진 지면의 콘텐츠에 이어, 신세계 앱을 통해 직접 경험해본다. 음악 전문 필자가 ‘MUSIC’ 칼럼에서 이야기한 곡을 바로 들을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신세계 앱으로 연결되며, 신세계 앱이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뮤직 아이콘을 선택해 해당 음악을 들을 수 있다. SNS editor Lee Hyeyoung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로 만나는 〈신세계〉 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신세계백화점 @only_shinsegae와 매거진 〈신세계〉 @magazine_shinsegae를 팔로하면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와 특별한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신세계백화점_SHINSEGAE’에서는 패션, 뷰티, 리빙, 푸드 등 유튜브만을 위한 영상을 볼 수 있다. INSTAGRAM @MAGAZINE_SHINSEGAE @ONLY_SHINSEGAE YOUTUBE YOUTUBE.COM/SHINSEGAEDEP -----------------------------------------------------Page 54-----------------------------------------------------  BEAUTY P.106 SPLENDID LASHES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눈매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또렷한 눈썹과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다양한 가이드를 소개한다. LIFESTYLE P. 128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신세계의 움직임 더 오래 지구환경을 지속하는 일이 중요해진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본다. 환경의 달을 맞아 펼쳐지는 캠페인도 다양하다. MAIN STYLE P.38 ALL SHADES OF SUMMER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스타일링. 컷아웃 디테일부터 오버사이즈 실루엣, 하이 주얼리 매치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DIGITAL SHINSEGAE QR코드로 더 빠르게 만나는 〈신세계〉 매거진의 다채로운 콘텐츠. MUSIC P.154 그리그 ‘솔베이그의 노래’ 최후의 구원 노르웨이 극작가 입센이 쓰고 작곡가 그리그가 음악을 붙인 무대극 < 페르귄트 > 이야기와 함께 ‘솔베이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FASHION P.64 THE DEFINITIVE BODY 홈 트레이닝과 테니스, 복싱, 사이클, 요가와 필라테스까지 신체를 건강하게 단련하는 다양한 운동과 트렌디한 운동 룩을 제안한다. BEAUTY P.114 피부 타입별 각질 솔루션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여름철, 스스로 피부 타입을 알아볼 수 있는 진단 테스트와 피부 타입별 각질 아이템을 제안한다. 79 -----------------------------------------------------Page 55-----------------------------------------------------  DIGITAL INSIDE SHINSEGAE APP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특별하게 엄선한 북 & 뮤직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신백서재 한 장의 즐거움, 한 권의 뿌듯함 신세계백화점이 앱을 통해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e-북 대여 서비 스를 진행한다. 매월 1천여 권 업데이트되는 신간과 베스트셀러, 테마 별 도서 등 고객 맞춤 도서 추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뮤직 플레이리스트 일상에서 행복의 리듬을 찾다 신세계백화점은 앱을 통해 전용 뮤직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인 다.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하거나 앱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 SHINSEGAE > 매거진에서 소개된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대여 기준 연간 레드 고객 이상에게는 매월 우수 고객 전용 도서 1권을 대여해주며, 일반 도서는 고객 등급에 제한 없이 무제한 대여 가능하다. 이달의 음악 매월 1일 계절, 테마에 맞춘 음원을 10곡 내외로 소개한다. 뮤직 큐레이션에 있는 곡을 선택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도서 종류 현재 서점에서 구매 가능한 오디오 북 포함 3만8천여 권의 우수 고객 전용 도서가 매월 업데이트되며, 소설, 산문집 등 오디오 북을 포함한 일반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신간 및 베스트셀러 기준으로 매주 베스트 영역 주 1회 업데이트되며, 재테크, 부동산, 교육, 인문학 등 백화점 고객의 관심사에 맞춘 테마별 도서 추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 SHINSEGAE > < SHINSEGAE > 매거진 내 뮤직 칼럼에 소개된 매거진 뮤직 음악을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곡에 칼럼 연계 서비스 대한 자세한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곁들여져 음악을 한층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APP Info. QR코드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앱으로 연결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ditor Lee Hyeyoung -----------------------------------------------------Page 56-----------------------------------------------------  NEW SUMMER PAIRS 스니커즈부터 에스파드리유, 샌들까지 여름 스타일링을 빛낼 서머 슈즈를 제안한다. MEN ’S POINT 테크니컬 패브릭과 스웨이드 소재를 믹스한 스니커즈 컨버터블 스니커즈 지퍼가 달려 끈을 풀지 않아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훨씬 편하고 실용적인 스니커즈가 됐다. FENDI • 1백만원대 보는 것도 신는 것도 시원하게 화이트 & 실버 컬러의 조합이 깔끔하고 시원해 보인다. 게다가 발등은 메시 소재로 마감해 통풍이 잘되니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HOGAN • 58만원 가죽 장인이 만든 스니커즈는 남다르다 색색의 가죽을 이용한 격자 패턴이 포인트다. 가죽의 질감이 돋보이고 컬러도 화려해 경쾌해 보인다. BERLUTI • 1백94만원 editor Lee Hyeyoung, Jeong Doomin photographer Jung Wonyoung, Hyun Kyungjun stylist Park Junghee -----------------------------------------------------Page 57-----------------------------------------------------  SNEAKERS 발목을 드러낼 일이 많은 여름에는 시선이 자연스레 발로 향 한다. 그래서 특히 여름에는 경쾌해 보이는 스니커즈를 신어 야 스타일이 돋보인다. 밝은 컬러, 독특한 패턴, 시원해 보이 는 소재 등을 사용한 스니커즈가 여름 감성에 잘 어울린다. POINT 오염과 방수에 강한 소재를 신발 겉면에 사용했다. 과감하고 볼드한 디자인이 인상적 쇼츠와 매치했을 때 독특한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스니커즈. 아웃솔 뒤쪽에 브랜드 로고를 양각했다. VALENTINO GARAVANI 1백23만원 굵은 끈을 엮어 만든 스니커즈로 바람이 솔솔 들어온다. POINT 스포티하고 미래적인 감성이 한가득 한눈에 봐도 디자인이 남다르다. 아웃솔엔 두툼한 에어 쿠션을 장착했고, 등산화에서 볼 수 있는 끈 디테일도 있다. 스포티한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PRADA • 1백30만원 83 -----------------------------------------------------Page 58-----------------------------------------------------  MEN ’S ESPADRILLE 에스파드리유는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신발 측 면에 보이는 특유의 노끈 디테일과 캔버스 소재는 에스 파드리유의 상징. 가볍고 편안해 휴양지에서 신기 좋 다. 여름에는 리넨 팬츠, 쇼츠, 데님 팬츠, 치노 팬츠 등 어떤 팬츠와도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이다.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든 것이 틀림없는 에스파드리유. 발등에 브랜드 로고를 음각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VALENTINO GARAVANI 73만원 데님으로 만든 에스파드리유 푸른 데님 소재로 만들었다. 흔하지 않은 것은 물론 청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HERMÈS • 65만원 POINT 신발 측면에 엘라스틱 밴드를 넣어 신고 벗기 편하다. 슬립온과 에스파드리유의 하이브리드 얼핏 슬립온처럼 보이지만, 신발 가장자리에 에스파드리유 특유의 밧줄 디테일이 드러난다. 스타일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편하게 신기 좋다. TOD’S • 75만원 84 -----------------------------------------------------Page 59-----------------------------------------------------  SANDALS & SLIDE 발등 덮개와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이 있는 것이 샌들, 발등에 덮개만 있는 것이 슬라이드다. 슬라이드는 흔히 슬리퍼라 부른다. 여름에 가장 시원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다.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언 제 어디서든 신기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로 만들거 나 디테일을 가미한 아이템이 유행이다. 휴양지의 감성을 담았다 라피아 소재를 엮어 만든 샌들이다. 측면에 두 가지 컬러의 라피아를 엮어 브랜드 특유의 로고를 형상화한 위트가 돋보인다. • 샌들도 고급스럽게 특별한 디테일이 없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이는 샌들이다. 이런 샌들에는 리넨 팬츠를 입었을 때 가장 우아하고 멋지다. HERMÈS • 1백4만원 슬라이드도 새롭게 디테일만 봐도 범상치 않은 슬라이더다. 독특한 버클 장식이 트렌디한 포인트가 된다.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 MONCLER COLLECTION 68만원 85 FENDI 1백만원대 -----------------------------------------------------Page 60-----------------------------------------------------  MEN ’S THE ULTIMATE PIECES 확고한 취향을 지닌 이들을 위한 단 하나의 특별한 셀렉션.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글로우 미 업 2억7천1백50만원 editor Lee Hyeyoung, Jeong Doomin photographer Jung Wonyoung stylist Park Junghee -----------------------------------------------------Page 61-----------------------------------------------------  BERLUTI 디메져 옥스포드 앨리게이터 라이트 그레이 1천2백20만원 -----------------------------------------------------Page 62-----------------------------------------------------  S.T. DUPONT 와일드 웨스트 프리스티지 컬렉션 8백50만원 -----------------------------------------------------Page 63-----------------------------------------------------  BENTLEY • 플라잉스퍼 3억2천9백만원(2022년형 기준 / 부가세 포함) BENTLEY DAEGU BOUTIQUE IN SHINSEGAE 장소 대구점 1층 -----------------------------------------------------Page 64-----------------------------------------------------  LEICA • M10-R 1천2백18만원(렌즈 별도) -----------------------------------------------------Page 65-----------------------------------------------------  MATT SENNA by CASESTUDY 스니커즈 오브제 4천5백만원 -----------------------------------------------------Page 66-----------------------------------------------------  BMW MOTORRAD POP UP STORE IN SHINSEGAE 일정 6월 1일(화)~7월 21일(수) 장소 본점 신관 6층 보이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BMW MOTORRAD 재킷 • 1백80만원대 / 부츠 • 66만원 R18 퍼스트 에디션 • 3천3백40만원 (R18 일반 모델 • 3천70만원) -----------------------------------------------------Page 67-----------------------------------------------------  GOLDMUND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스페셜 에디션 7억5천만원 -----------------------------------------------------Page 68-----------------------------------------------------  GORDON & MACPHAIL by WINEHOUSE 미스터 조지 레가시 ‘글렌 그란트 1953’ 700ml, 1천7백만원 -----------------------------------------------------Page 69-----------------------------------------------------  POLTRONA FRAU 피델리오 드링크 캐비닛 5천92만원 -----------------------------------------------------Page 70-----------------------------------------------------  GIOBAGNARA by BOONTHESHOP 체스 판 • 2백15만원 -----------------------------------------------------Page 71-----------------------------------------------------  (왼쪽부터) CHROME HEARTS by COLLECT 2백20만5천원 LOTOS by COLLECT • 1천7백만원 -----------------------------------------------------Page 72-----------------------------------------------------  WATCH DIVE INTO TIME 탁월한 방수 기능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기대해도 좋은 전설적인 다이버 워치 컬렉션. 오이스터 퍼페츄얼 롤렉스 딥씨 (왼쪽)1천5백36만원 (오른쪽)1천5백75만원 ROLEX 오이스터 퍼페츄얼 롤렉스 딥씨 심해 잠수의 상징이며 무려 3,900m의 수심까지 방수가 가능한 롤렉스의 다이버 워치 컬렉션. 44mm 오이스터 케이스는 링록 Ringlock 시스템이라는 특허를 받은 구조를 적용한 케이스, 헬륨 이 스케이프 밸브를 장착해 완성도가 더욱 높다. 단방향 회전형 베젤, 60분 눈금이 새겨진 긁힘을 거의 완벽하게 방지하는 모노블록 세라 크롬 인서트는 이 시계의 상징이 되었다. 고성능 파라플렉스 충격 흡수 장치와 자기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 역시 기계적 완성도를 확인하게 한다. 롤렉스에서 직접 개발하고 제 작한 오토매틱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인 롤렉스 칼리버 3235를 탑재했다. editor Lee Jiyeon -----------------------------------------------------Page 73-----------------------------------------------------  VACHERON CONSTANTIN 오버시즈 레이디 쿼츠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오버시즈 컬렉션의 블랙 다이얼 버전. 블랙 래커 다이얼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들은 색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그중 스포티한 매력의 여성용 쿼츠 모델은 탁월한 정확성과 실용 성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직경 33mm에 다이아몬드, 말테 크로스 모양 링크를 더한 스틸 브레이슬릿, 세련된 스타일의 레더 스트 랩, 스포티한 스타일의 러버 스트랩 모두 교체해 활용할 수 있다. 교체 가능한 브레이슬릿과 스트랩 시스템은 이 시계의 성공을 이끈 요소이 기도 하다. 오버시즈 레이디 쿼츠 1천9백만원대 오버시즈 레이디 쿼츠 1천9백만원대 PATEK PHILIPPE 노틸러스 태생은 다이버 워치였으나 이제는 스포티한 드레스 워치, 소장 가치 높은 컬렉션의 지위를 갖춘 노틸러스의 새로운 버전. 스 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올리브 그린 다이얼, 그리고 베젤에 바 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스포츠 워치와 클래식 워치의 매 력을 모두 담았다. 브랜드의 정교한 완성도는 소장 가치 높은 디자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파텍 필립과 노틸러스 라는 이름이 더해지면 누구든 가슴이 두근거릴 수밖에 없다. 우아함을 담은 스포츠 컬렉션의 대명사인 제품으로 최고급 보 석을 세팅해 독보적인 오라를 담았다. 브랜드의 정교한 완성도 는 팔각형 베젤에 세팅한 다이아몬드의 부드러운 형태감을 통 해서도 드러난다. 노틸러스 특유의 가로 패턴으로 엠보싱한 선 버스트 다이얼은 이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19년부터 5711 모델에 장착한 2백1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셀프와인딩 칼리버 26-330 SC는 12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노틸러스 • 1억2천만원대 99 -----------------------------------------------------Page 74-----------------------------------------------------  WATCH IWC 아쿠아타이머 크로노그래프 ‘엑스페디션 자크 이브 쿠스토’ 에디션 1967년 출시된 최초의 아쿠아타이머 형태를 띤 한정판 에디션. 3개의 카운터와 날짜와 요일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져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 춘 블루 다이얼이 더욱 매력적이다. 수압 저항 기능은 30바bar로 높아 졌고 실수로 잠수 시간이 변경되는 것을 막아주는 세이프다이브 시스템 SafeDive System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톱워치 기능과 12시간까 지 누적 시간 측정이 가능한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푸시버튼을 통해 작동 할 수 있다. 케이스 백에 쿠스토의 트레이드마크인 베레모 쓴 ‘사령관(le Commandant)’이 새겨져 있다. IWC에서 특허 받은 브레이슬릿 퀵 체인 지 시스템의 블랙 러버 스트랩을 더해 더욱 실용적이다. 엑스페디션 자크 이브 쿠스토 에디션 9백20만원대 -----------------------------------------------------Page 75-----------------------------------------------------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익스트림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상징적 존재인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 크 오프쇼어 다이버 컬렉션. 옥타곤 형태의 케이스는 브랜드만의 특별 한 기술을 적용해 시인성이 뛰어나다. 단 8개의 스크루만으로 고정해 어 떤 충격에도 절대 분해되지 않기에 하이엔드 워치로서 높은 가치를 인 정받는다. 이 베젤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이버 워치의 필수 요소인 반 시계 방향 회전 베젤은 이너 베젤로 대치했다. 새로운 칼리버 4308을 장착했으며 300m 방수와 6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담았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3천3백만원대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3천3백만원대 PANERAI 섭머저블 책임감 있는 브랜드 정신으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유니크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파네라이의 섭머저블 컬렉션.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이라는 캠 페인을 시계 제품에 도입해 실제로 제작한 것은 파네라이가 거의 최초 라 할 수 있다. 총중량 중 98.6%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100% 재활 용 실리콘, 에코 티타늄TM, 재활용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접목한 것. 이런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전 세계의 업체와 협업해 파네라이의 뇌샤텔 매뉴팩처에서 완성하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오토매틱 기계식 P.900e 칼리버를 장착했다. 섭머저블 • 7천5백만원대 -----------------------------------------------------Page 76-----------------------------------------------------  WATCH TAGHEUER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다이버 워치로 잘 알려진 태그호이어의 아쿠아레이서가 40여 년의 역사를 반영해 올해 보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탐험을 사랑하는 남자들의 동 반자라 할 수 있는 이 컬렉션은 1978년에 출시된 다이버 워치 호이어 Ref. 844에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 후 큰 인기를 얻으며 다이버 워치의 표준 이 되었고 올해 더 얇고 가볍게 발전시켰다. 일과 여가 등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워치로 다시 태어난 것. 물론 케이스와 베젤, 메탈 브레이슬릿은 300m(30bar) 방수 같은 워치의 주요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더 얇 고 내구성은 더 뛰어나다. 케이스 백의 스캐판더 다이빙 슈트 인그레이빙이 부활했다. 43mm, 36mm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5백50만원대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3백80만원대 BREGUET 마린 컬렉션 한눈에 마린 워치임을 알아볼 수 있는 다이버 워치 디자인은 아브라함-루 이 브레게가 1815년 받은 프랑스 왕정 해군 크로노미터 메이커 타이틀을 연 상시키듯 많은 디테일이 해양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레게는 1815년 이미 마 린 크로노미터를 제작해 루이 18세의 찬사를 얻어 프랑스 왕정 해군의 크로 노미터 제작자로 임명된 바 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마린 컬렉션 초침의 평형추는 브레게의 이니셜을 담은 해양 신호기(maritime signal flag)에서 영감받아 바다의 시계를 손목 위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정확성을 향한 끊 임없는 열정을 지닌 브레게 하우스는 여섯 곳의 다른 위치에서 정확도를 테 스트한 셀프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했다. 피프티 패덤즈 • 4천2백만원대 마린 컬렉션 • 6천78만원 마린 컬렉션 • 2천9백82만원 BLANCPAIN 피프티 패덤즈 1953년 론칭한 이래 지금까지 다이버 워치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피프티 패 덤즈 컬렉션이 세라믹 페이스를 더해 더욱 세련된 하이테크 이미지를 담았 다. 다이빙과 수중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계 애호가들이 꾸준히 찾는 모델이 자, 현대 남성의 세련된 스타일과 우아한 취향에 어울리는 워치로 인정받은 이 모델은 블루 컬러를 입고 더욱 대담해졌다. 새롭게 도입한 세라믹 소재는 스틸보다 6배 강해 탁월한 견고함을 자랑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45mm 사이즈에 300m 방수 기능을 갖추었고 1315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Page 77-----------------------------------------------------  씨마스터 다이버 300M 1천1백20만원 OMEGA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깊은 바다의 느낌을 살리고 바다 중 가장 어두운 곳을 표현하기 위해 블랙 세라믹[ZrO2]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다이 버 워치 컬렉션. 시계의 모든 요소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도록 크라운과 헬륨 배출 밸브 또한 블랙 세라믹 버전으로 제 작했다. 아이코닉한 물결 패턴,미닛 트랙, 문자, 오메가 심벌 등 다양한 디테일이 양각되어 있다. 전체적인 다이버 디 자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트라사이트 슈퍼 루미노바와 블랙 PVD 인덱스, 스켈레톤 핸즈, 12시 방향 도트를 적용했다. 이러한 필수적인 마커가 어둠 속에서는 서로 다른 컬러로 빛나지만, 밝은 곳에서는 안트라사이트로 인해 모두 다크 그레이 컬러로 보인다. 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METAS)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 성, 성능, 항자성 표준 인증을 받은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6을 탑재했다. 103 -----------------------------------------------------Page 78-----------------------------------------------------  LIFESTYLE 여름의 낮과 밤에 포인트가 되는 램프 Fl/y 램프의 투명함과 광택은 빛에 의해 무지갯빛을 띠는 비눗방울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조명을 켜지 않더라도 낮이든 밤이든 언제나 공간을 밝혀주는 맑고 투명한 램프. KARTELL • G É • 56만1천원 (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KARTELL • Fl/y 1백93만1천원 (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SUMMER OBJECT 어느새 바뀐 새 계절의 빛과 공기. 뜨겁게 빛나는 여름을 위한 리빙 아이템. 공기처럼 가볍게 시간을 가르는 시계 투명한 소재로 가볍고 심플하게 디자인한 탁상시계. 이름은 시대에 발맞춰 살아간다는 뜻의 프랑스어 ‘vivre de l’air du temps’에서 따왔다. KARTELL • Air du Temps • 29만9천원(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여름 빛이 투명하게 통과하는 스피커 알루미늄 프레임과 유리 면으로만 구성한 스피커. 강력한 강화유리를 사용해 안전하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긴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 놓아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TRANSPARENT by XYTS • Transparent Spaker • 79만원 유연한 파도 같은 곡선이 흐르는 의자 다양한 색감으로 즐기는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의자. 경쾌하고 시원한 색감에, 이중 라인의 인체 공학적 곡선으로 이루어진 등받이는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KARTELL • Frilly • 46만원 강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이 만드는 우아함 곡선형 철을 원형 프레임에 용접해 화려하고 장식적인 동시에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을 그대로 담아낸 테이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오브제가 된다. KNOLL • Platner Dining Table 2천9백70만원 (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툴 동그란 좌판,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다리로 1800년대 클래식 스툴을 재현한 제품. 가장 기본적이지만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 어떤 분위기에도 잘 녹아든다. KARTELL • Charles Ghost 46만8천원(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editor Wang Minah photographer Hyun Kyungjun, Jeong Joseph stylist Bae Jihyun -----------------------------------------------------Page 79-----------------------------------------------------  꽃다발처럼 섬세하고 우아한 조명 우아하면서 정교하게 엮어 제작한 조명. 프레임 안에 모인 작은 조명들이 꽃을 통해 빛의 축을 비추고 꽃잎을 다각도로 굴절시키면서 수많은 갈래의 빛으로 증폭된다. KARTELL Bloom • 2백63만원 (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두 가지 소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컵 수세기에 걸친 동양과 서양 미학의 교차를 반영한 하이브리드 시리즈의 유리컵. 부드러운 하얀 빛과 반투명성, 탁월한 강도와 저항력으로 잘 알려진 고품질의 본차이나로 만들었다. SELETTI by XYTS • AT Hybrid Glass(3p) • 14만9천원 정교한 구조와 비례가 돋보이는 우아한 여름 의자 한스 베그너가 칼 한센을 위해 디자인한 최초의 의자 4개 중 하나. 독특한 패턴을 만드는 장인이 이중 직물 기술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약 10시간 걸려 만들었다. CARL HANSEN & SØN • CH25 • 5백43만원 공간을 빛나게 하는 스탠드 조명과 티 테이블 구 형태 헤드에 기하학적 3D 패턴과 굴곡이 더해져 우주에서 바라본 행성처럼 반짝이는 플래닛 스탠드 조명. 수채화처럼 투명한 빛과 색을 머금은 블라스트 테이블은 공간을 환하게 밝힌다. KARTELL • Blast 2백27만원 (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KARTELL Planet 160 • 1백43만원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이루어진 실용적인 트롤리 확장할 수 있는 접이식 구조의 트롤리로 칵테일 테이블 또는 작은 단일 테이블로 사용하기에 좋다. 바퀴가 달려 있어 물건을 이동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KARTELL • Battista Table • 1백71만6천원 (크기 및 소재에 따라 상이) 105 -----------------------------------------------------Page 80-----------------------------------------------------  BEAUTY SPLENDID LASHES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요즘은 더욱 또렷한 눈매가 인상을 좌우한다. 눈매를 한층 깊어 보이게 하는 건강하고 풍성한 속눈썹으로 가꾸는 방법. SPLENDID LASHES / DEFINITE BROW 표기된 제품은 SSG.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1 1 2 3 건강하고 탄탄하게 가꾸는 아이래시 세럼 1 듀얼 마스카라 볼륨 & 세럼 영양과 탄력을 공급하는 아이래시 세럼이 뿌리부터 고르게 발려 탄탄한 속눈썹으로 가꾼다. 마스카라를 덧바르면 속눈썹이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OHUI • 10ml, 3만2천원 2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아이&래쉬 세럼 촉촉한 세럼 텍스처로 눈가와 속눈썹에 집중 트리트먼트 효과를 선사한다. 애플리케이터로 마사지하면 눈매가 한층 또렷해진다. • 3 히로인메이크 워터링 아이래쉬 세럼 10여 종의 영양 성분을 함유한 오일프리 워터 베이스의 속눈썹 영양제. 커브형 브러시가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케어하며 빠르게 건조된다. KISSME by CHICOR • 5.5g, 1만8천원 속눈썹을 아찔하게 올려주는 고데기 & 뷰러 1 아이래쉬 컬러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어떤 모양의 눈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뷰러. 곧고 처진 속눈썹도 우아하게 컬링해준다. • 2 미니 속눈썹 고데기 열을 이용해 속눈썹을 부드럽게 올려준다. C컬과 J컬 등 원하는 모양으로 컬링이 가능하며 고정력과 유지력이 뛰어나다. TOOLIF by CHICOR • 1만1천5백원 1 2 editor Nam Gayeon 2 3 볼륨과 롱래시 효과를 주는 마스카라 & 인조 속눈썹 1 네이키드 래쉬 421호 짧고 듬성듬성한 속눈썹이 고민이라면 인조 래시로 보완할 수 있다. 인모로 만들어 자연스럽고 빈틈없이 밀착돼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한다. ARDELL by CHICOR • 7천9백원 2 럭스 카라 볼륨 가늘고 촘촘한 브러시가 속눈썹을 균일하게 코팅하고 뿌리부터 단단하게 올려줘 짙은 속눈썹을 만들어주고 풍성한 볼륨과 컬링 효과를 준다. DECORTÉ • 9.1g, 4만2천원 3 포씰 롱기스트 래쉬 마스카라 속눈썹을 길고 두껍게 가꾸는 영양 성분이 함유된 마스카라로 사용할수록 속눈썹이 강화된다. 이중 나선 브러시로 뭉침 없이 가볍게 발린다. CHANTECAILLE • 9g, 11만5천원 NARS 4만4천원 LANCÔME 20ml, 10만5천원대 -----------------------------------------------------Page 81-----------------------------------------------------  BEAUTY DEFINITE BROW 눈썹은 전체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정교하면서 자연스러운 터치가 필요하다. 다양한 브로우 제품과 툴을 사용해 눈썹 모양과 컬러를 디자인해보자. 1 2 자연스럽게 눈썹을 채우는 아이브로우 3 1 2 3 1 라 팔레트 쑤르실 잔털을 제거하고 결을 다듬는 트위징 툴 1 고원혜 브로우콤브러쉬 18 아티스트의 노하우를 담은 브러시로 뭉치거나 흐트러진 눈썹 결 정리에 도움이 된다. 브로우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MUSTAEV by CHICOR • 1만5천원 2 시코르 멀티 핀셋 눈썹의 잔털을 제거해 눈썹 라인을 또렷하게 만드는 스테인리스 핀셋. 끝이 섬세한 갈고리형으로 되어있어 좁은 부위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 3 프레코스미 눈썹 가위 숱이 많다면 눈썹 빗으로 결 반대 방향으로 빗은 뒤 가위로 원하는 길이에 맞춰 자른다. 눈썹을 그린 뒤 잔눈썹을 자르면 라인이 더 정밀하고 또렷해진다. KAI by CHICOR • 1만5천3백원 눈썹 라인을 그리기 좋은 왁스 텍스처와 빈약한 숱을 채워주는 파우더 텍스처로 구성. 라인을 정교하게 가꿀 수 있는 브러시와 미니 트위저가 내장되어 있다. • 2 디올쇼 가부키 브로우 스타일러 눈썹을 채우고 끝부분을 에지 있게 그릴 수 있는 삼각형 팁의 브로우 펜슬과 눈썹 결을 정돈하는 가부키 브러시가 듀얼로 구성되어 있다. DIOR • 0.29g, 4만원대 1 2 108 눈썹 결과 컬러를 디자인하는 브로우 마스카라 1 슈퍼-내츄럴 세팅 틴티드 브로우 겔 눈썹 각도에 맞춰 꺾인 미니 브러시로 뭉침 없이 발려 볼륨감을 더해준다. 염색모에도 잘 어울리는 두 가지 브라운 톤 중 선택할 수 있다. CHICOR • 3.3g, 1만4천원 2 파이버 브로우 젤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브러시로 짧은 눈썹까지 케어해 풍성한 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본래 속눈썹에 자연스럽게 블렌딩되는 네 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TOM FORD BEAUTY • 6ml, 6만원 3 브로우 세트 클리어 속눈썹 숱이 많거나 자연스러운 연출을 원한다면 투명 마스카라로 결만 강조하는 것이 방법. 눈썹 형태를 잡고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M.A.C • 8g, 2만8천원 CHANEL 3g, 7만9천원 CHICOR 3천8백원 -----------------------------------------------------Page 82-----------------------------------------------------  LIFESTYLE 눈 건강 관리법 기온이 올라 물놀이를 즐기게 되는 여름철에는 각종 눈병이 잘 발생한다. 연일 내리쬐는 자외선도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 올해 여름내 눈 건강을 사수하기 위한 쉽지만 확실한 방법을 알아본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다섯 가지 눈 질환 여름에는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눈병이 활개 친다. 그중 특히 주의해 야 할 것이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눈병이다. 두 질환은 모두 바 이러스 감염이 원인이고 안구 충혈, 통증 등이 나타난다. 다만 약간 의 차이점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잠복기가 1~2주 이상으로 비 교적 길다. 바이러스 감염 후 뒤늦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 아 폴로눈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길어도 7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한 다. 두 질환 중 눈이 더 시뻘게지며 극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아 폴로눈병. 하지만 아폴로눈병은 증상이 빨리 심해진 만큼 일주일 이 내에 좋아진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길게 가면 한 달 넘게 지속되기도 하고, 한쪽 눈에서 시작했다가 다른 쪽 눈으로 옮겨가는 특징이 있 다. 감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약이 없어 대증적인 요법으로 치료한 editor Kim Jihye, Wang Minah writer Lee Haena 〈헬스조선〉 기자 -----------------------------------------------------Page 83-----------------------------------------------------  마이봄샘은 속눈썹이 나는 부위에서 약 0.5mm 안쪽에 위치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하루 한두 번 10분씩 눈 위에 올려두면 좋다. 샤워할 때 따뜻한 물을 눈 위에 끼얹어주는 것도 좋다. 다. 인공 눈물과 2차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한 항생제를 사용하며 낫기 를 기다린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때로 각막에 손상(각막 혼탁)을 유 발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스테로이드 약물로 치료한다. 눈병에 걸린 사람은 수건은 기본이고 가족과 모든 물건을 함께 사용해선 안 된다. 환자의 손이 닿은 곳은 알코올로 닦아내 전염을 예방한다. 유행 성 각결막염과 아폴로눈병 모두 손으로 눈을 만지면서 발생한다. 예 방하려면 평소 자주 손을 씻고, 절대 눈을 만져서는 안 된다. 병원이 나 공공건물 등의 문고리에는 기본적으로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외출했을 때는 더욱 손으로 눈을 비벼선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눈을 만져야 한다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만진 다. 유행성 각결막염이나 아폴로눈병에 걸렸을 때는 체력적으로 무 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마치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체력을 크게 소모하면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 되도록 몸을 쉬는 것이 좋다. 건조해지기 쉬운 눈을 위한 주의점 강력한 에어컨 바람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안 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에 통증을 느끼고 충혈이 될 뿐 아니라 일시 적으로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눈이 건조해 눈물막이 얇아지면 들 어오는 빛의 굴절 각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을 막 으려면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고, 렌즈 착용을 되도록 삼간다.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는 것도 좋다. 인공 눈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안연고 사용을 고려한다. 안연고에는 기름 성분이 들어 있어 눈물막을 더 강력히 보호한다. 단, 눈에 넣으면 10분 이상 시야가 뿌 옇게 흐려지므로 자기 전에 쓰는 게 좋다. 눈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안구건조증 환자 중 절반은 눈 에 지질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막힌 것이 영향을 미친다. 눈에 서 분비되는 지질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은 속 눈썹이 난 자리에서 약 0.5mm 안쪽에 위치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하루 한두 번 10분씩 눈 위에 올려두면 좋다. 샤워할 때 따뜻한 물을 끼얹는 것도 좋다.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백내 장,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기 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그늘에서 생활하는 게 안전하다. 의사가 전하는 눈 관리 TIP • 눈 건강을 위해 일상에서 주의할 것 • 여름철 수영장에서 눈을 지키는 방법 눈이 건조해 인공 눈물을 쓸 때는 인공 눈물 튜브 끝으로 눈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잘못해 눈을 찌르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인공 눈물을 반드시 검은 동자에 떨어뜨릴 필요는 없다. 아래 눈꺼풀을 밖으로 뒤집었을 때 보이는 빨 간 점막에 ‘톡’ 떨어뜨려도 인공 눈물이 충분히 눈 전체로 퍼진다. 인공 눈물을 써도 효과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인공 눈물 종류마다 성 분이 다르고 자신에게 맞는 성분이 따로 있을 수 있다. 여러 종류를 써보고 자 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 또 인공 눈물을 개봉하고 한 달 넘게 쓰지 않도록 한다. 일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고 무분별하게 오래 쓰는 경우도 있는데 위험하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염증을 현저히 억제하기 때문 에 소위 ‘시원한 맛’에 자의로 오래 쓰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만 써야 한다. 또 흡연은 시신경을 해치기 때문에 피하고, 과음 역시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갈시킬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여름철에는 수영장에서 눈병에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 안과 의사도 수영장에서 눈병에 걸리곤 한다. 눈에 들어간 물을 쓸어내면서 손에 묻어 있 던 바이러스가 눈으로 옮겨가기 때문. 따라서 수영장에서는 반드시 물안경 을 쓰고 절대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수영장이 아니더라 도 평소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쩔 수 없이 만져야 할 때는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박경아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부교수 111 -----------------------------------------------------Page 84-----------------------------------------------------  LIFESTYLE 눈 건강에 도움 주는 식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으로 챙기는 눈 건강.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지 아잔틴이 풍부하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황반의 색소를 구성한 다. 이 색소가 노화로 줄어들면 시력이 감 소하는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루테인 과 지아잔틴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아 보카도 같은 식품을 섭취해 보충해야 한다. 아보카도에는 눈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비 타민 C도 함유돼 있다. 비타민 A 전구체 베타카로틴이 많은 당근 당근에 많은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 민 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 A는 시력, 세 포 성장 및 발달, 면역의 생리 기능에 관여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 안구 건조증, 각막연화증 등 안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 중심부보다 껍 질에 2.5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당 근을 먹을 때는 껍질과 중심부를 함께 먹는 게 좋다. 간단하게 루테인을 섭취할 수 있는 시금치 시금치에는 루테인이 많이 들어 있다. 그 런데 시금치에 함유된 루테인은 조리법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 시금치를 가열하는 시간이 길 수록 루테인 함량이 줄어들었다. 시금치 속 루테인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시금 치를 깨끗이 씻어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게 좋다. 필요에 의해 데쳐야 할 때는 살짝 만 데치도록 한다. 안구 건조를 예방해주는 고등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등 푸른 생선인 고 등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 메가3는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눈물의 기름층 분비를 원활하게 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것을 예방한다. 그뿐 만 아니라 노인성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 역 시 막아준다. 또 안구 염증을 억제하고 세 포막을 유연하게 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눈 표면의 상처를 회복시킨다. 안토시아닌으로 눈의 노화를 막는 블루베리 블루베리의 파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를 없애 눈의 노화 를 예방한다. 또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합 성을 촉진해 시력 저하를 막아준다. 망막에 들어 있는 로돕신 색소가 충분해야 눈의 피 로를 막고 시력이 유지된다. 블루베리를 물 에 오래 씻으면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 빠져 나가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먹는 것이 좋다. 112 로돕신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치즈 치즈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비타민 A 는 로돕신을 만들고 눈 표면의 점막을 강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돕신은 망막에 들 어 있는 색소로, 로돕신이 충분해야 눈이 피로하지 않고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렇게 눈 점막이 건강해야 여러 유해물질로 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치즈 에는 철분이 많아 눈의 피로를 풀어줘 시력 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다. -----------------------------------------------------Page 85-----------------------------------------------------  BEAUTY 피부 타입별 각질 솔루션 피부 타입을 알아야 올바른 각질 관리를 할 수 있다.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여름철, 피부 타입별로 제안하는 맞춤 솔루션. 피부는 온도, 습도,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하다. 특히 기 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강한 자 외선에 자극을 받아 피부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클렌징과 불필요한 각질 케어가 중요한데, 특히 자신의 피부 타입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올바른 각질 케 어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보통 건성 피부는 AHA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자극 없는 세안제로 씻은 후 충분 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 번들거 림이 심한 지성 피부는 스크럽 제품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 고 BHA 성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한 편 이라면 물리적 자극은 피하고 PHA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 용하길 추천한다. pH 조절은 물론 피부 재생에도 도움을 주 기 때문이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건성, 지성 등의 피부 특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는 적절한 부위별 각 질 케어로 안정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피부 타입이든 최대한 자극 없이 불필요한 각질만 제거하는 것이 좋고, 각질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면 주 1~2회 정도 사 용하는 게 적당하다. 각질 케어 후 자외선 차단과 보습 등 애 프터 케어에 신경 쓰는 것도 잊지 말 것. 피부 타입별 각질 솔루션 6월 1일(화)~30일(수) 표기된 제품은 SSG.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SSG.COM에서 본 행사와 관련한 더 많은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editor Jeong Doomin photographer Kim Myungsung illustrator Kim Jayhoon -----------------------------------------------------Page 86-----------------------------------------------------  자가 진단으로 알아보는 피부 타입 테스트 SELF CHECK LIST START 대체로 그렇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세안 후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난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이 쉽게 지워진다 T존 부위가 종종 번들거린다 얼굴이 잘 붉어진다 대체로 그렇다 얼굴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생긴다 겨울이 되면 피부가 더 잘 튼다 눈가와 입 주변이 거뭇하고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온 것이 있다 건성 건성 피부는 수분과 피지가 부족해 피부 표면이 메마르고 당김이 심한 타입이다. 보습 제품을 사용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는 피부가 밝아 보이는데 갈수록 점점 칙칙해진다 코에 검은 피지가 많은 편이다 모공이 넓은 편이다 지성 땀샘, 기름샘 활동이 활발해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타입이다. 번들거림이 심하고 모공이 넓으며,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화장품은 민감성용만 골라 쓰는 편이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민 감성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피부가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대한 저자극 제품으로 각질을 케어하는 것이 관리 포인트. 얼굴에 잔주름이 없는 편이다 각질 때문에 크림이나 보습제를 챙겨 바른다 오랜만에 신경 써서 마시지를 하고 나면 여드 름 이 생 긴 다 복합 성 복합성 피부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얼굴 부위별로 적절히 관리해 안정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야 한다. -----------------------------------------------------Page 87-----------------------------------------------------  BEAUTY 1 풍부한 보습으로 수분 유지가 중요한 건성 4 보습으로 촉촉한 피부 유지 건성 피부는 자극 없는 세안제로 얼굴을 씻은 후 보습 성분이 함유된 에센스나 세럼을 고르게 바른다. AHA 성분이 2 함유된 필링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자극 없이 각질을 케어할 수 있다. 1 AMORE PACIFIC •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 클렌징 파우더 • 55g, 6만8천원대 2 EVE LOM by LA PERVA • 젤 밤 클렌저 • 30ml, 2만9천원대 3 NATURA BISSĒ by LA PERVA 글라이코 익스트림 필 • 30ml, 39만9천원대 3 4 SU:M37° • 타임 에너지 리셋팅 토너 • 170ml, 4만8천원 5 GUERLAIN • 아베이 로얄 더블 R 세럼 50ml, 28만4천원 6 SISLEY 휘또 블랑 라 로씨옹 • 150ml, 17만원 6 5 화장품 유효 성분 흡수 를 촉진하는 디바이스 푸석푸석하고 칙칙한 피부에 화장품의 효능 성분 전달을 도와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선사하는 뷰티 디바이스. VIDIVICI • 스마트 이온 부스터 • 6만5천원 피부 노폐물 제거를 돕는 이온 부스터 갈바닉 이온 및 온열 기능이 노폐물 제거를 돕고 화장품의 유효 성분 흡수를 촉진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준다. LG PRA.L 플러스 갈바닉 이온 부스터 44만9천원 116 모공 개선에 도움을 주는 뷰티 디바이스 클린 모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피부 노폐물을 관리하고 모공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탄력 개선 기능까지 겸비한 뷰티 디바이스. EOSIKA by CHICOR M1 고주파 갈바닉 케어 세트 28만원 -----------------------------------------------------Page 88-----------------------------------------------------  묵은 각질까지 케어해야 하는 지성 1 3 2 4 6 모공을 막는 피지와 노폐물 제거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모공이 넓은 지성 피부는 번들거림이 심해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럽으로 묵은 각질을 케어하고 딥 클렌징 제품으로 모공을 막는 노폐물까지 닦아낸다. 1 DECORTÉ • 허니듀 • 177ml, 3만9천원 2 SANTA MARIA NOVELLA 이드랄리아 젠틀 익스폴리에이팅 클렌징 마스크 • 100ml, 7만8천원대 3 L:A BRUKET by LA PERVA • 클레이 마스크 • 100ml, 3만9천원대 4 POIRET • 라 크렘 데마끼앙뜨 • 100ml 11만5천원 5 CHANEL • 르 고마쥬 안티-폴루션 엑스폴리에이팅 젤 • 75ml 7만6천원 6 CHICOR • 딥 클렌징 오일 • 200ml, 2만2천원 5 세심한 클렌징이 가능한 초음파 클렌저 초당 37만 회 초음파 진동과 분당 4천2백 회 브러시 미세 진동이 피부 속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까지 딥 클렌징해주는 초음파 클렌저. LG PRA.L •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 • 32만9천원 세안 효과를 높이는 클렌징 퍼프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구석구석 닦아낼 수 있는 클렌징 퍼프. 세안제와 함께 사용하면 모공의 피지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VIDIVICI • 곤약 페이셜 클렌징 퍼프 • 1만원 음파 진동을 이용한 클렌징 브러시 음파 진동 및 마사지 모드 기능과 속도 조절 기능까지 있어 모공 속 노폐물과 불순물을 부드럽게 제거해 매끄러운 피붓결 유지를 돕는다. SILK'N by CHICOR • 퓨어 진동 클렌저 • 12만9천원 117 -----------------------------------------------------Page 89-----------------------------------------------------  BEAUTY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해야 하는 민감성 4 1 2 3 자극을 최소화하는 각질 케어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고 저자극 세안제와 순한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해 피지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 케어 후 진정 및 보습 제품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것. 1 AĒSOP • 비 앤 티 밸런싱 토너 • 200ml, 6만3천원 2 HERA • 크리미 클렌징 폼 • 200g, 3만원대 3 SWISS PERFECTION • 셀룰라 익스폴리에이팅 솔루션 • 30ml 5 17만7천원 4 POIRET • 싸봉 뿌흐 르 비싸쥐 • 100g 14만9천원 5 CHANEL • 수블리마지 라 로씨옹 뤼미에르 엑스폴리앙 • 125ml, 17만3천원 6 LA PRAIRIE • 셀루라 3-미닛 필 • 40ml, 31만9천원 6 강도 조절 가능한 클렌징 브러시 세정 정도에 따라 강도 조절이 가능해 예민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리콘, 미세모 브러시 중 피부 상태에 맞게 선택할 것. LG PRA.L • 플러스 듀얼 브러시 클렌저 • 34만9천원 자극 없이 제품 흡수를 돕는 디바이스 수분, 톤업, 탄력 등 토털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피부 상태에 맞는 세 가지 파장이 각질 케어는 물론 화장품의 유효 성분 흡수를 촉진시킨다. MAKE ON 스킨라이트 Ⅱ • 20만원 118 박테리아 제거를 돕는 디바이스 24개의 블루라이트와 열에너지가 피부 속 박테리아 제거에 도움을 준다. 헤드의 표면 온도는 최대 41℃로 제한되어 안전하다. SILK'N by CHICOR • 실큰 블루 트러블 • 28만9천원 -----------------------------------------------------Page 90-----------------------------------------------------  1 부위별로 각질 케어가 중요한 복합성 4 2 3 피부 유·수분 밸런스 조절 피부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건성, 지성 등의 피부 특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번들거리는 부위는 유분을 제거하고 수분이 부족한 부위는 보습을 해주어 안정된 피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1 CLÉ DE PEAU BEAUTÉ • 클렌징 클레이 스크럽 • 70ml, 7만5천원 2 SWISS PERFECTION • 셀룰라 리뉴잉 스크럽 • 75ml 16만5천원 3 VIDIVICI •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5 폼 • 120ml, 3만3천원 4 EVE LOM by LA PERVA • 레스큐 필 패드 • 60pcs, 11만9천원대 5 LOIVIE • 포어 컨트롤 퓨리파잉 마스크 • 100g, 4만9천원 6 ONOMA by CHICOR • 노모어 토너 에센스 액티베이터 • 150ml, 3만2천원 6 부위별 세심한 세안이 가능한 클렌징 툴 장갑 모양의 실리콘 브러시가 분당 9천 번의 진동을 통해 손이 닿지 않는 얼굴의 미세 굴곡과 모공을 케어해 노폐물 제거를 돕는다. VIDIVICI • 스마트 페이스 클리어 • 12만원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듀얼 브러시 피부에 쌓인 노폐물 제거를 돕는 부드러운 미세모와 묵은 각질을 케어하는 실리콘 브러시로 구성되어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좋다. JAJU • 듀얼 모공 세안 브러쉬 9천9백원 듀얼 타입 딥 클렌징 브러시 촘촘한 미세모로 섬세한 클렌징은 물론 굵은 실리콘 브러시로 딥 클렌징까지 가능하다. 세워둘 수 있어 건조 및 보관도 간편하다. TOOLIF by CHICOR • 듀얼 실리콘 모공 브러시 • 8천9백원 119 -----------------------------------------------------Page 91-----------------------------------------------------  BEAUTY 거칠고 푸석해진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는 보디 스크럽 BODY SCRUB 매일 손쉽게 사용 가능한 섬세한 무스 타입 쁘쉬 마쥐끄 꼬르 필링제 고농축 식물성 추출물과 각질 케어를 돕는 특허 성분을 담았다. 코코넛과 커피 원두 성분이 피부에 풍부한 보습감을 선사하며, 섬세하고 쫀쫀한 무스 타입으로 목부터 다리까지 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GARANCIA by LA PERVA • 쁘쉬 마쥐끄 꼬르 • 200ml, 4만5천원대 부드러운 클렌징과 각질 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럽럽럽 보디 스크럽 푸른 바닷소금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케어하는 샤워 스크럽. 레몬 오일과 재스민 추출물 성분이 매끈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선사함은 물론 싱그러운 벚꽃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LUSH • 럽럽럽 • 300g, 3만원 피부 불순물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제라늄 리프 바디 스크럽 대나무 줄기와 부석 성분이 피부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제모 후 피부 속 털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식물성 오일 성분이 피부를 정화하고 진정시켜 매끄러운 피부를 선사하는 보디 스크럽. AĒSOP • 제라늄 리프 바디 스크럽 180ml, 4만5천원 각질 케어와 보습 기능까지 겸비한 리치한 텍스처의 스무딩 바디 폴리쉬 카르타고산 석류가 부드럽게 각질을 케어하고, 석류씨 오일과 재스민 플로럴 워터, 피치 버터 성분이 풍부한 수분감과 실키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재스민 향과 복숭아 향이 어우러진 향기는 덤이다. DIPTYQUE • 스무딩 바디 폴리쉬 200ml, 9만원 120 -----------------------------------------------------Page 92-----------------------------------------------------  피부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영양분을 가득 담은 프랜츠 스무딩 바디 스크럽 사해 바다에서 발견되는 12가지 피부 친화적인 미네랄 성분과 아르간 오일과 열매 껍질, 흑설탕 등의 천연 성분이 피부 각질과 오돌토돌한 피부를 정돈한다. 알로에베라를 함유해 스크럽 후에도 촉촉한 수분감을 유지해준다. AHAVA by CHICOR • 프랜츠 스무딩 바디 스크럽 • 300g, 4만8천원 부드러운 각질 케어와 보습 효과를 주는 크렘 드 꼬르 바디 폴리쉬 정제된 꿀과 소이 밀크를 함유한 부드러운 질감의 보디 전용 스크럽. 수세미 열매가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 매끄러운 피부를 선사하고 시어 버터, 호호바 오일 등 자연 보습 성분이 촉촉한 수분감을 부여한다. KIEHL’S • 크렘 드 꼬르 바디 폴리쉬 200ml, 3만8천원대 페퍼민트 오일이 발의 각질과 냄새를 제거하는 솝 로프 풋 스크럽 부석 성분이 발의 각질을 제거하고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이 냄새를 제거함과 동시에 피부를 진정시킨다. 유채씨, 해바라기씨, 코코넛 오일 등의 천연 성분으로 발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도 사용 가능한 풋 스크럽. L:A BRUKET by LA PERVA 솝 바 / 솝 로프 풋 스크럽 • 120g 3만3천원대 돌기 부분을 사용해 발의 노폐물을 세정하는 시어 엑스폴리에이팅 솝 시어 버터와 작은 아몬드 껍질이 보디와 발을 세정하고 각질을 제거한다. 해바라기씨, 코코넛 오일 성분은 피부가 촉촉히 유지되도록 돕는다. 돌기 부분을 사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발과 보디의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L’OCCITANE • 시어 엑스폴리에이팅 솝 • 125g, 1만7천원 121 -----------------------------------------------------Page 93-----------------------------------------------------  LIFESTYLE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바퀴 달린 나의 집 계절을 만끽하고 싶지만 어디로든 떠나기가 쉽지 않다. 안전하면서도 특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자동차 캠핑이 제격.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자동차 캠핑을 즐기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요즘 ‘바퀴 달린 집’이 대세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비대면 여행이 키워드가 되 면서 잠시 조용해졌던 캠핑이 다시 인기다. 다만 10년 전쯤 유행한 오토캠핑과는 약간 다른 분 위기로, 텐트 대신 바퀴 달린 집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간단히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 캠퍼도 늘어나고 있고, TV 프로그램에서 캠핑카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멈추는 곳이 내 집이 되 는, 언택트 시대의 최고 여행법 ‘자동차 캠핑’에 대해서 알아보자. editor Wang Minah writer Hur Junsung 여행작가 -----------------------------------------------------Page 94-----------------------------------------------------  대한민국 어디나 캠핑 스폿 전국에 수백 개의 캠핑장이 있다고 하지만 시설 좋고 가격 좋은 국가 운영 캠핑장이나 사설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인터넷 예약 사이트 오픈 후 2~3분이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자동차 캠핑 여행을 하면 굳이 캠핑장에 연연 하지 않아도 된다. 지역 축제장 주차장도, 바닷가 근처 한적한 포구도 내가 멈추면 나만의 캠 핑 스폿이 된다. 비대면 여행 중 이보다 더 사적일 수 있을까? 바람이 불어도 좋고 비가 와도 좋다 자동차 캠핑은 텐트 야영보다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자동차는 비와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며 단열성도 좋다. 캠퍼들에게 적당한 우중 캠핑은 최고의 낭만으로 기억된다. 차에 부 딪치는 잔잔한 빗방울 소리를 상상해보자. 그 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은 유명 한 커피 전문점의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에도 비할 수 없는 행복감을 준다. 자동차 캠핑의 경우 는 외부 활동에 제한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세팅과 철수의 어려움 없어 우중 캠핑의 낭만 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가볍게 떠나고 언제든 떠난다 주차하고 트렁크 뒷문만 열면 끝나는 차크닉, 모든 살림살이를 갖추어놓은 캠핑카까지. 이런 경우는 먹거리만 챙겨서 떠나면 그만이다. 사이트 구성과 철수 시간이 짧고 출발과 도착 시간 이 자유로워 금요일 퇴근 후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요즘은 캠핑 장비를 최소한으로 챙 겨서 떠나는 미니멀 캠핑이 대세. 자동차 캠핑의 종류 오토캠핑 조금씩 다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캠핑을 떠 나는 ‘텐트 캠핑’의 의미로 사용한다. 보통 캠핑카, 캐러밴 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즐기는 자동 차 캠핑이다. 차박 ‘차에서 잠을 잔다’는 뜻으로 크게 보면 SUV, 캐러밴, 캠핑카 모두 차박이 가능하다. 편의 시설이 조금 더 있느냐의 차이뿐 바퀴 달린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은 마찬가지. 차크닉 (카크닉) ‘차’와 ‘피크닉’의 합성어로 내 차를 중심으로 피크닉을 즐기는, 차박 캠핑의 당 일치기 버전이다. 전문 장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가볍게 떠날 수 있다. 캐러밴 글램핑 자동차나 캠핑용품이 없어도 자동차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고 가의 가구나 카펫 등의 시설을 구비해 편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Page 95-----------------------------------------------------  LIFESTYLE 오토캠핑을 위한 전용 캠핑장 AUTO CAMPING SPOT 어디든 갈 수 있고 잠자리가 될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 전기나 물이 없는 노지 캠핑은 쉽지 않다. 관리가 잘되는 캠핑장은 도난이나 불 필요한 자리싸움에 휘말릴 일도 없고 안전하다. 대표적인 자동차 캠핑장과 주변 여행 정보를 살펴보고 자동차 캠핑을 떠나보자. TIP 간단하게 빌려서 다녀오는 오토캠핑 당장 캠핑카를 구매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빌려서 다녀보는 것도 좋다. 대 여 비용은 차량 이용과 숙박이 한 번에 해결되는 점을 생각하면 적정한 수 준. 구매와 유지에 드는 비용을 고려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꾸준히 다닐 여건 이 안 된다면 빌려 타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호스트가 캠핑카를 사용하지 않는 날 게스트에게 대여하고, 게스트는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캠핑카 전용 셰어링 서비스 ‘꿈카’ 등이 있다. 비둘기낭 캠핑장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광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된 포천의 명소 ‘한탄강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 옆에 자리 잡았다. 포천의 새로운 관광지로 뜨고 있는 비둘기낭 폭포는 한때 백비둘기 서식지여서 ‘비둘기낭’으로 불린 곳이다. 지금은 비둘기는 살고 있지 않지만, 하식 동굴과 폭포의 아름다움을 보려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주인공 덕만이 피신한 곳이었으며,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조인성·공효진의 키스 신 배경이 바로 비둘기낭 폭포다. TRAVEL 한탄강 하늘다리, 포천 아트밸리, 산정호수, 평강식물원 ADD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51 WEB www.pcuc.kr 하이원 추추파크 이국적인 느낌의 캠핑장 추추파크는 산악 철도와 영동선을 이용한 국내 유일의 철도 체험형 기차 테마파크로 스위치백트레인, 레일바이크, 미니트레인 외 숙박 시설과 캠핑장으로 이루어졌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캠핑장은 리조트급 편의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기차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인기가 점점 더해가고 있다. 태백의 주요 봉우리인 백병산, 연화산, 대덕산, 도화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캠핑장이라 사방 어디를 보든지 짙은 녹음에 마음속까지 평온하게 해준다. TRAVEL 황지연못, 구문소,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석탄박물관, 용연동굴 ADD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남길 99 WEB choochoopark.com 학암포오토캠핑장 낙조와 함께하는 캠핑 학암포오토캠핑장은 두 바다와 맞대고 있다. 캠핑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북쪽 방면에 포구와 작은 해변이 있고, 서쪽으로는 학바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학암포해수욕장과 이어진다. 해변에서 소분점도 뒤로 넘어가는 일몰은 동남아 어느 일몰에 비해서도 절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간조가 되면 해수욕장과 연결되는 소분점도는 낚시와 해루질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밤 간조에는 밝은 전등 하나에 고둥, 해삼이 심심치 않게 잡힌다. TRAVEL 신두리 사구 해안, 천리포수목원, 파도리해수욕장 ADD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타로 1152-37 WEB reservation.knps.or.kr 황매산오토캠핑장 하늘에 맞닿은 산중 휴식 해발 850m 정상 부근의 황매산오토캠핑장은 전국 수백 개 캠핑장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도가 높아 공기가 맑고 청명한 것은 당연지사. 한여름에도 모기를 찾아볼 수 없다. 날씨가 좋으면 운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도 볼 수 있다. 캠핑장이 있는 황매산은 매년 5월이면 철쭉으로 붉게 물들고 가을에는 억새 물결이 잊지 못할 풍경을 연출한다. 그뿐만 아니라 가야산,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등 합천8경도 만나볼 수 있다. TRAVEL 합천 커피체험마을, 합천영상테마파크, 황계폭포, 해인사 ADD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WEB www.camp850.com 124 -----------------------------------------------------Page 96-----------------------------------------------------  오토캠핑을 위한 캐러밴 본격적으로 차를 마련해 오토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추천. AIRSTREAM SPORT 16RB 미국 RV를 상징하는 브랜드 에어스트림의 작고 가벼운 캐러밴. 해변이나 야외에서 흙이나 이물질이 묻었을 때 씻을 수 있도록 외부 샤워기를 장착해 특히 편리하다. 가격 6천만원대 본격적으로 즐기는 자동차 캠핑 CARAVAN AUTO CAMPING YJRV COACHMAN VIP 575 다양한 영국식 캐러밴 모델을 제안하는 YJRV의 주력 모델인 코치맨 시리즈는 전면 개방감이 좋고 고급스러운 내장이 특징. 독립 샤워 부스는 물론 인덕션과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도 갖췄다. 가격 4천만원대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캐빈 공간에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침실 등을 설치해놓은 차량이 나 트레일러, 캐러밴을 ‘캠핑카’라고 통칭한다. 캠핑camping과 카car를 합해 만든 것으로, 사 실 ‘캠핑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만 사용한다. 캠핑카 문화가 일찍 정착한 미국 이나 유럽에서는 엔진을 장착한 캠핑카를 모터 홈moterhome, 견인차가 끌고 다니는 캠핑카 를 캐러밴caravan 또는 캠핑 트레일러camping trailer라 부르기도 하고, 레저용 차량을 뜻하는 ‘Recreational Vehicle’의 약칭으로 ‘RV’라고 부 르기도 한다. BÜRSTNER AVERSO PLUS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비스너의 캐러밴. 폴드 다운 베드가 장점인 비스너는 가족 중심의 국내 캐러밴 문화에 매우 적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 4천만원대 125 -----------------------------------------------------Page 97-----------------------------------------------------  간단하게 꾸리는 차박 아이템 차박 캠핑, 이 정도만 있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날 수 있다. 야외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접이식 의자와 벤치. 짐을 올려두기에도 좋다. SNOW PEAK (왼쪽) FD벤치, 18만원 (오른쪽) 로우체어쇼트 28만8천원 내 차로 시작해보는 차박 캠핑 AUTO CAMPING WITH MY SUV ‘바닥 공사’에 많은 공을 들여도 땅바닥의 찬 기운 이 바로 올라오는 오토캠핑(텐트 캠핑)에 비해 차 박은 잠자리에 확실한 차이가 있다. 냉기가 바로 올라오지 않기도 하고 비가 와도 불안해하며 잠을 설칠 일이 없다. 외부 소음도 상당 부분 차단되고 텐트보다 보안도 확실하다. 게다가 미니멀한 장 비로 빠르게 집을 짓고 빠르게 철수하는 것도 오 토캠핑과 소소하게 다른 점이다. 다만 차종을 가 리지 않는 오토캠핑에 비해 차박 캠핑은 차량 종 류에 따라 편한 정도가 달라진다. 차량 뒷좌석을 접어 평평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차박 캠핑 또는 차크닉을 떠날 수 있다. 승용차의 경우 는 평탄화가 가능하다고 해도 차 안에서 앉아 있 을 정도의 높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허리도 아 프고 움직이기가 불편하다. 뒷좌석을 평탄화하고 매트를 깔고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한잔 마 시려면, 아무래도 천장이 높은 SUV나 왜건형 차 량이 유리하다. 단지 짐을 쌓아두는 용도로 쓰던 트렁크였는데 차크닉이나 차박 캠핑을 떠나 자연 을 향해 트렁크를 열면, 사각 프레임 안으로 풍경 이 들어온다. 마치 75인치 UHD TV를 통해 최고 급 퀄리티의 영상을 보는 듯하다. 내 차 트렁크가 어느새 ‘뷰 맛집’으로 변하고 ‘바퀴 달린 집’이 된 다. 자연에 한 바퀴 가까이 다가가고, 풍경은 두 바퀴 더 우리 품에 안기는 것, 바로 자동차 캠핑의 매력이다. NEW FORD EXPEDITION 2열과 3열 풀 플랫(평탄화)이 가능한 대형 SUV 모델. 차박 캠핑부터 캐러밴 견인까지 가능해 자동차 캠핑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가격 8천만원대 가볍고 작은 가스 랜턴. 자동 점화 기능이 있다. PRIMUS • 마이크론 랜턴 9만9천원 축광 방식으로 어둠 속에서 최대 6시간 빛나는 야광 온도계. ZEROGRAM 21아스테리온 야광 온도계 2만6천원 친환경적으로 만든 오픈 파이어 시리즈 화로대. PRIMUS 카모토 오픈 파이어 화로대 • 19만9천원 루프 시트가 포함된 셸터 제품. 터널이 없어도 텐트와 도킹할 수 있다. SNOW PEAK 리빙쉘롱 Pro. • 2백28만원 TIP 안전한 캠핑을 위해 주의할 점 텐트 안처럼 밀폐된 곳에서는 연소기나 난로를 사용하면 산소 부족과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어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일산화탄소가 색이나 냄새가 없어 알아채기 힘들다. 연소기나 난로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환기를 자주 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를 준비해 간다. 126 -----------------------------------------------------Page 98-----------------------------------------------------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즐기는 캠핑 CARAVAN GLAMPING 글램핑glamping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 한 단어로 고급화된 캠핑을 말한다. 보통 대형 인디언 텐트에 고가의 가 구와 카펫 등의 시설을 갖춰 몸만 가면 되는 형태로, 캠핑을 편하게 간 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요즘에는 대형 텐트보다는 수입 대형 캐러밴에 서 즐기는 캐러밴 글램핑이 인기. 보통 1박에 10만~15만원 선이다. 별 도로 캠핑 장비를 준비해 가지 않아도 구비된 화롯대를 빌려 ‘불멍’도 가능하고, 추가 요금을 내면 바비큐도 해 먹을 수 있다. 캠핑 장비를 본 격적으로 구매하기 전 미리 간접 체험을 해보기에도 좋다. 남산공원오토캠핑장 역사가 녹아 있는 캠핑 부지 면적 11,168㎡의 캠핑장에 글램핑동, 캐러밴 사이트, 캐러밴 차량을 갖추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해안 한려수도와 맞닿은 고성군은 풍경도 뛰어나지만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다. 상족암군립공원, 당항포 국민관광단지, 회화면 어신리 등 고성군의 여러 지역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남산공원오토캠핑장 캐러밴에서 억만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TRAVEL 상족암군립공원, 고성공룡박물관, 고성송학동고분군, 대가저수지 연꽃테마공원 ADD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공룡로 3165 WEB www.gscamping.com 율포오토캠핑리조트 쾌적한 대형 캠핑장 회천면 율포리는 ‘쥐가 밤을 먹는 형상’을 하고 있고 해변에 있는 돌이 밤같이 생겼다 하여 밤 율 栗 , 개 포 浦 자를 써서 율포라 불렀다. 지역 이름을 딴 율포오토캠핑리조트는 39개의 캠핑 사이트와 21개의 임대형 캐러밴, 그리고 풋살 경기장을 비롯해 배드민턴·배구·농구장까지 보유한 대형급 캠핑장이다. 캠핑장 바로 앞은 율포해변으로 은빛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바다 내음 가득한 해변은 득량만의 일부로 파도가 거의 없고 수심이 낮아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손꼽힌다. 물이 빠진 뒤에는 바지락과 새조개를 잡을 수도 있다. TRAVEL 녹차해수탕, 율포해수풀장(여름),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제암산자연휴양림 ADD 전남 보성군 회천면 충의로 52 WEB yp-camping.co.kr TIP 바른 캠핑 실천 요즘 차박 캠퍼와 캠핑카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캠핑장 예약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노지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다. 더불어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거나 전기를 몰래 사용하는 등 정당하지 않은 행동으로 해당 마을이나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캐러밴을 공용 주차장에 장기간 세워두거나 주차 자리를 3~4칸씩 차지하는 경우, 해변마다 텐트로 알 박기를 하는 경우로 레저 카족(RVer)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 국립공원 환경 단체의 운동으로 알려진 LNT(Leave No Trace) 운동처럼 타인과 자연을 배려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올바른 캠핑을 해야 할 것이다. 클린 캠핑 쓰레기는 가급적 도로 가져와서 처리하자. 되가져오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최소한 해당 지역 쓰레기봉투를 사서 지정된 곳에 분리배출하자. 공정 캠핑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기보다는 지역 5일장이나 전통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신선한 현지 재료로 요리를 하자. 양보 캠핑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는 경우 캠핑이 금지된 곳이 아닌지 확인한다. 가급적 차 한 대 자리를 초과해 차지하지 않고 장기간 알 박기를 하지 않는다. 좋은 자리를 잡아놓고 다음 주말을 대비해 텐트나 캐러밴으로 미리 자리를 잡아놓지 않는다. 배려 캠핑 캠핑장 개수대처럼 공중화장실에서 설거지하거나 공용 전기를 빼서 쓰지 않는다.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불놀이를 하지 않는다.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도심 속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캠핑 광교산과 칠보산을 비롯해 광교호수공원, 수원화성 등이 있어 도심에서도 한가롭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원천호와 신대호를 묶어 호수공원으로 꾸몄다. 국내 호수공원 중 유일하게 오토캠핑 시설을 갖추었다. 원천호수를 지척에 둔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에는 기본 4인 규모를 기준으로 임대형 캐러밴과 오토캠핑장이 갖춰져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색다른 캠핑을 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도심과 가깝고 적절한 가격 덕분에 캠핑장보다 예약이 치열한 것은 어쩔 수 없다. TRAVEL 화성행궁, 만석공원,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해우재, 수원화성박물관 ADD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57 WEB www.suwonudc.co.kr 127 -----------------------------------------------------Page 99-----------------------------------------------------  LIFESTYLE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신세계의 움직임 환경과 우리가 함께 오래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움직임을 알아보자.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신세계의 움직임 YOUTUBE에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기업 가치를 매기는 새로운 기준, ESG ‘좋은 기업’의 기준이 바뀌었다. 기업 경영의 초점을 재무적 성과 에만 두던 데서 벗어나,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 기 때문이다. 이렇게 새로운 기준이 된 비재무적 요소 ESG는 환경 (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머리글 자를 따와 만든 용어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 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실천해야 기 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이런 기 준은 냉혹한 자본 시장이 지배하는 기업 환경에서 이상적 가치 정도 로 여겨졌다면, 지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넘어 중요한 평가 혹은 투자의 가치 기준이 되었 다.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 지표가 된 것이다. 신세계 친환경 GIFT 증정 기간 증정 대상 신세계그룹의 적극적이고 다채로운 ESG 경영 ESG 경영 중에서도 기업의 생산 활동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 하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계획하는 ‘환 경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사회공 헌위원회를 ESG 영역까지 아우르는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 며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폐리넨으로 반려동물용품을 만드 는 브랜드 ‘레미투미’와 협업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내놓았다. 재 활용하기 어려운 조선호텔의 침구류를 레미투미가 손질한 뒤 친 환경 에코 백, 반려동물을 위한 방석으로 만들어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증정 및 한정 판매하는 방식이다. 에코 백에는 세계 3대 디 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본상을 수 상한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 디 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기획인 것은 물 론, 작지만 진정성 있는 친환경 중 에코 백 6월 4일(금)~ 소진 시까지 플로깅 백 6월 11일(금)~ 소진 시까지 당일 제휴카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전자영수증만 받기’ 신청 고객 • 기존 ‘전자영수증만 받기’ 신청 고객도 참여 가능 • 품목별 1인 1개 한 선착순 증정 소기업과 협업해 상생 하는 ESG 경영의 가 치를 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editor Wang Minah -----------------------------------------------------Page 100-----------------------------------------------------  1 119Reo 소방관과 환경을 모두 지켜내는 업사이클링 소방관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 일부를 소방관에게 다시 돌려주는 사회적 기업 119레오가 신세계백화점과 팝업 스토어를 연다. 법적 내구연한이 지나 방화 작업에 쓰지 못하고 버려지는 방화복이 매년 1만 벌에 가까운데 일상에서 쓰기에는 아무 문제 없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백팩, 토트백, 미니 메신저백 모두 강남점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간 6월 18일(금)~28일(월) 장소 강남점 신관 7층 에스컬레이터 앞 National Geographic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그린티로 RE;GREEN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옷을 만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해 ‘그린티’를 만들었다. 97% 이상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는 그린티는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쿨 맥스 에코메이드’ 원단을 사용해 기능성까지 겸비했다. 그린티를 입기만 해도 쓰레기 매립량과 배출량을 줄이고 석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장소 본매장(소진 시까지) SHINSEGAE Loves the Earth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신세계의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소비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팝업 스토어를 소개한다. Camper 순환 미래를 위한 ‘서큘러 루프’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캠퍼가 팝업 스토어 ‘서큘러 루프’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린 소재, 공정, 패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폐기물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순환 미래를 지향하는 이들의 신념을 보여준다. 또 폐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순환과 공존의 중요성을 알린다. 특히 아티스트 프루프Artist Proof의 판화가 최경주 작가와 협업해,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만든 판화와 조형물로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간 6월 7일(월)~20일(일) 장소 강남점 Kolon Sport 멸종 위기 동식물 보호를 위한 ‘노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거나, 버린 후에 다시 가치를 찾아주는 일이 중요하다. 코오롱스포츠는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노아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매회 멸종 위기 종 중 하나를 주제로 선정해 이들이 처한 위험을 129 2 알리고, 주제 생물을 모티프로 만든 패턴에 관련된 이야기를 옷에 담아낸다. 옷을 제작하는 단계부터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하고, 친환경 염색 공법 등을 적용한다. 이번 시즌에는 낚시 그물과 섬유 폐기물을 재가공해 만든 오버핏 재킷,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레인코트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 소진 시까지 만날 수 있다. 장소 본매장(소진 시까지) 3 1, 3 캠퍼의 ‘서큘러 루프’ 프로젝트. 2 119레오의 ‘히어로 메신저백’. -----------------------------------------------------Page 101-----------------------------------------------------  BOOK 지구를 살리는 혁명적 생각이 필요할 때 ESG 혁명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지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writer Jang Dongsuk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 김영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상에서 가난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이 예전처럼 사형 선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25년 동안 지구상 가장 가난한 국가들이라 해도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비율이 30퍼센트 더 높아졌고, 더 나은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성은 두 배 좋아졌다. ESG는 이제 기업의 생존 키워드가 되었다.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 조(Governance)의 줄임말인 ESG는 본래 기 업의 비非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뜻 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확대되면서 지구를 살 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뜻하는 개념으로 발 전했다. 오늘의 안락함을 위해 미래 세대의 자 원을 끌어다 쓰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지구를 대하는 새로운, 아니 혁명 적 인식이다. 함께 지구별을 살리는 희망을 말하다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제 지구를 망치 는 일과 직결된다.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생수 한 병, 겹겹이 쌓인 비닐 포장, 질주하듯 달리 는 수많은 자동차. 모두 삶의 편의를 위해 만 들었지만, 곧 인간의 미래를 옥죌 것이다. 특 히 지난 50년간 인간은 먹고 마시고 소비하 는 일에 무분별했고, 지구는 그에 따른 피해 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랩 걸>로 국내 독자들 에게도 친숙한 지구생물학자 호프 자런은 <나 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간 우리가 얼마나 풍요 로운 삶을 살았는지, 그 때문에 환경이 얼마나 열악해졌는지 설명한다. 호프 자런은 미국 중부의 평원, 그중 하틀 랜드라고 불리는 곳에서 성장했다. 농업과 축 산업이 주된 산업으로, 산물은 대개 도시로 공 급되었다. 어려서부터 자연의 일부분인 동식 물이 어떤 방식으로 ‘곡물과 고기’로 변하는 지 체득해온 셈이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공 editor Kim Jihye photographer Jeong Joseph 개함으로써 호프 자런은 원스톱 쇼핑에 익숙 한 현대 소비자에게 ‘먹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고,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권한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의 발단으로 삼았지 만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에서 는 지난 50년 동안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 지, 농업은 어떻게 산업화의 길로 치달았는지, 한 사람이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은 얼마나 치솟았는지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한다. 한편 으로는 과학자로서 직접 실험한 결과를 곁들 이면서 자신의 주장에 공신력을 더한다. 이를 테면 식물 생육장을 만들어 탄소 실험을 한 것이나 어류학 실험실에서 실행한, 물고기의 멸종을 막기 위한 기록 연구 등은 행동하는 학자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망가진 지구를 계속 부각하지만, 호프 자 런은 오히려 희망을 이야기한다. 희망은 희망 이되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을 수 있는 희망이 다. 덜 소비하고 더 많이 나누는 것. 지구라는 별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 즉 이웃에 대한 긍정과 환대가 있어야만 덜 소비하고 더 많이 나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호프 자런의 희망은 구체적 이다. 지구환경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가 처한 삶의 현장에서 행동할 때 함께 지킬 수 있다. 멈춰 서서 둘러보고,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기에 좋은 책이다. 사족처럼 덧붙이면 호프 자런의 책은 (국내에는 아직 2 권밖에 출간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이상이다. -----------------------------------------------------Page 102-----------------------------------------------------  더욱이 기후 위기는 전 세계의 부富뿐 아니라 권력의 분배를 극적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 탄소 경제의 속성으로 인해 부와 더불어 권력도 화석연료의 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 더 질 좋은 음식을 요구하고 건강과 유기농, 로컬 푸드와 탄소 발자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라는 ‘기계를 작동시키려고’ 어떤 흙탕물이든 커피 잔에 따른다. 우리가 잠깐이라도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회의주의를 토대로 지어지지 않았다. ‘종말의 날’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손에 건설되지도 않았다. 낙관주의자들과 실용주의자들, 인류와 작물이 다가올 변화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보존하려고 뭐든 해보려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시설을 지어 올렸다. 대혼란의 시대 아미타브 고시 지음 / 에코리브르 커피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페테 레파넨 외 지음 / 열린세상 세계의 끝 씨앗 창고 캐리 파울러 지음 / 마농지 131 기후 위기는 곧 상상력의 위기다 기후 위기가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라는, 다소 독특한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기후 위기는 인 류가 당면한 현실임에도 역사와 문학, 정치는 이 모 든 일이 “대단히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으로 치부 한다. 특히 주류 문학의 경우 기후 사건을 다루면 “판타지 소설, 공상과학 소설 혹은 기후 소설(cli-fi) 같은 장르의 몫”으로 넘기기 일쑤다. 정치도 마찬가 지다. 기후 위기가 “다른 모든 패를 능가하는 으뜸 패”임에도 정치는 눈앞의 문제에만 치중하기 때문 이다. 환경문제는 문학, 역사 등과 접목되며 날카로 운 상상력을 요구한다. 적은 양의 좋은 커피를 마시자 전 세계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나뉘 는데, 그중 아라비카 커피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에 달한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아라비카 커피 가 주로 생산되는 열대 고지대의 경작지가 절반 이 상 줄어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산업 적으로만 접근한 결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늘 고, 생산자에게는 이득이 남지 않는 유통 시스템 등 이다. 저자들은 커피 멸종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커피 생산과 적은 양의 좋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작물 다양성이 사라지면 미래도 없다 세계 어디서나 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같은 품종을 먹는다. 닥쳐올 기후변화는 현재의 농업 생산 시스 템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는 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소행성 충돌 에도 견딜 내진 설계와 5중 잠금장치에 영하 18℃가 유지되는 이 요새는 세계 각국이 맡긴 1백만 종 이 상 5억 개가 넘는 종자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수돗 물도 나오지 않고 상주 직원도 없다. 안전과 지속성 을 위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운영한 다. 작물 다양성이 사라지면 미래도 사라진다는 사 실을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가 여실히 보여준다. -----------------------------------------------------Page 103-----------------------------------------------------  HISTORY 산성에서 찾는 역사 이야기 산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산성에는 오래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금만 걸으면 멀지 않은 곳에서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산성으로 올라가보자. editor Wang Minah writer Seong Soontaek -----------------------------------------------------Page 104-----------------------------------------------------  유사 이래로 이 땅을 지켜온 산성은 우리 고유의 소중한 건축, 도시 역사 문화유산으로 자취를 남기고 있고,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된다. 하지만 산성은 잠재적 가치에 비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그다지 주목받 지 못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머금은 산성의 유적에는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민초의 한과 슬픔이 깃들어 있다. 피눈물 나는 전쟁의 참상, 패전 의 쓰라림과 승전의 기쁨, 애틋한 사랑과 슬픈 이별 같은 사연은 우리 역 사로 남았고, 문학이 되었으며, 예술로 승화되기도 했다. 남아 있는 산성의 자취만큼이나 이곳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다. 대개 산성은 아름다운 산천 주변에 자리한다. 산성은 기본적으로 외 침에 대비한 방어 시설이기에 적의 침입이나 이동을 빨리 감지할 수 있어 야 하므로 주변보다 높은 곳에 있다. 또 산성은 적이 공격하기 어려워야 하므로 자연 하천이나 험준한 절벽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 세운다. 이런 이유로 산성이 위치한 곳은 대부분 아름다운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망도 좋은, 힐링 여행지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 또 산성은 질적·양적 측면 모두 우리나라의 어떤 관광자원보다 큰 잠재력을 지닌 역사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 산성 중에 는 해외 유명 역사 여행지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좋은 조건을 갖춘 곳도 많다. 우리는 산성 여행을 통해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 고, 그 흔적에서 역사가 남긴 교훈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건강한 몸과 마음은 덤으로 받는 선물일 것이다. 산성 여행을 통해 역사가 남긴 교훈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건강한 몸과 마음은 덤으로 받는 선물일 것이다. 133 죽령을 넘은 신라의 진출 단양 적성산성 문헌에도 없는 신라 역사의 기록이 담긴 산성. 충북 단양의 남한강 변에는 성곽보다는 비석으로 더 잘 알려진 적성산성이 있다. 전체 길이가 922m 정도인데 이곳에 오르면 아름다운 남한강 물길이 한눈에 들어온 다. 삼국시대에 단양은 고구려의 적성현이었으며, 신라 가 점령한 뒤에도 적성으로 불린 지역이다. 적성산성이 역사적인 의미가 더욱 큰 이유는 이곳에서 신라 진흥왕 때 세운 단양 적성비(국보 제198호)가 발 견되었기 때문이다. 단양 적성비에는 고구려 영토였던 적성 지역을 신라가 차지한 것을 입증하는 내용 등 문헌 으로 전해지지 않는 중요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ADD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산3-1 TRANSPORTATION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춘천 방향)에서 하차 멀지 않은 곳에서 단양을 둘러보는 코스 고수동굴, 천동동굴 단양은 국내 최고의 동굴 여행지로 알려진 곳으로 2곳의 동굴 모두 적성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 이내에 있다. 단양 온달산성과 온달관광지 온달의 전설이 전해지는 온달산성은 적성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있으며, 신라와 고구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곳으로 알려졌다. 온달관광지 온달산성 고수동굴 천동동굴 적성산성 -----------------------------------------------------Page 105-----------------------------------------------------  HISTORY 몽골 침략과 동학운동의 슬픔을 담은 담양 금성산성 백성의 슬픈 이야기가 녹아 있는 호남의 대표 산성. 담양 금성산성은 무주 적상산성, 장성 입암산성과 더불 어 호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리며, 다른 두 산성에 비해 보 존 상태가 양호하다. 금성산성은 담양군과 순창군의 경 계인 금성산 줄기의 산성산(해발 603m)을 주봉으로 하 는 가파른 산줄기를 따라 축성되어 있다. 이 산성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담양호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금성산성은 외성인 보국문에서 내성인 충용문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지형과 어우러진 깔때기 모양의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성산성의 총길이는 7.3km 정도로 외성과 내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성 내부에 넓은 공간이 있다. 이곳 은 고려 때 몽골군이 침입하자 인근 백성들이 피란지로 삼았으며, 조선 말기에는 동학농민운동의 주요 거점이 되기도 했다. 금성산성 내부에는 관청과 민가, 무기고, 식량 창고 등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치열한 전투 끝에 모두 불타버린 것으 로 전해진다. ADD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 일대 TRANSPORTATION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1길 75에 있는 금성산성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 자연과 함께하는 담양의 휴식 코스 담양호 국민관광단지 1976년에 완공한 거대한 인공 호수인 담양호는 추월산 관광단지와 가마골 청소년야영장, 금성산성 등으로 둘러싸인 담양의 명소다. 담양 죽녹원 담양군 향교리에 조성한 죽녹원은 약 16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해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담양호 국민관광단지 금성산성 담양 죽녹원 동학농민운동 전투 장면 134 -----------------------------------------------------Page 106-----------------------------------------------------  견훤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상주 견훤산성 후백제 견훤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산성. 견훤은 후백제를 세운 인물로 신라 수도를 함락시키기도 했고, 한때 고려 왕건을 사지로 몰아넣기도 한 인물이다. 당시 후백제 영토 대부분은 한반도 서쪽에 치우쳐 있었는데, 경북 상주에도 후백제 견훤 이 세웠다고 전해지는 산성이 있다. 견훤의 이름이 붙은 이 산성은 둘레가 1km 정도로 해발 400m인 장바위산에 조성되어 있으며, 출발 지점의 표고가 높아 산성까지 넉넉히 30분 정도 걸린다. 산성을 오 르면 성문 입구에서 만나는 육중한 성벽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정상에서는 속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오송폭포 한눈에 들어오는데 문장대 일대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이렇듯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이어주는 길목 곳 곳에 견훤산성 같은 고대 산성이 보물처럼 숨어 있다. ADD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42 TRANSPORTATION 속리산 화북분소 방향의 견훤산성 안내 팻말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 속리산 줄기를 따라 역사를 만나는 코스 속리산국립공원(문장대) 속리산국립공원(문장대) 속리산국립공원 화북분소를 지나면 속리산 문장대 방향으로 오를 수 있다. 문장대로 오르는 길 도중에는 성불사라는 아담한 사찰이 자리한다. 오송폭포 견훤산성에서 가까운 화북탐방지원센터 인근의 성불사 방향에서 만날 수 있는 폭포다. 바위 절벽 사이로 높이 15m 폭포가 5단을 이루며 떨어지고, 그 옆에 오송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135 견훤산성 -----------------------------------------------------Page 107-----------------------------------------------------  HISTORY 고려 말 몽골군을 물리친 안성 죽주산성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안성의 철옹성. 죽주산성에는 고려 말 몽골군이 침입했을 때 산성 방호별감을 맡고 있던 송문주 장군이 백성들과 합 세해 몽골군을 물리친 역사가 전해진다. 산성 내에 이를 기리기 위한 사당이 있다. 세월이 흘러 죽주 산성은 임진왜란 때도 역사에 등장한다. 왜란 초반에 왜군에게 내준 죽주산성을 조방장 황진 장군이 기습 작전을 감행해 탈환에 성공했다. 당시 왜군은 죽주산성을 잃은 뒤 더 이상 산성 북쪽을 넘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 무렵 죽주산성은 한음 이덕형이 ‘단 한 명의 군사로도 적을 막을 수 있는 곳’이라고 국왕에게 보고할 만큼 철옹성으로 여겨졌다. 이런 이유로 죽주산성은 답사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선 입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백두대간 험지라는 입지에 비하면 오르기 험한 편이라고는 할 수 없으 한택식물원 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보기에 적격이다. ADD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산105-1 TRANSPORTATION 죽주산성 휴게소 하차 또는 휴게소 옆 도로와 연결된 죽주산성 서문 아래 성은사 입구에 주차 푸른 숲과 산이 함께하는 자연 코스 죽주산성 한택식물원 비봉산 서쪽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은 국내 최대 사립 식물원으로 전체 면적이 약 66만1,000m²에 이른다. ‘야생 식물의 보고’라고 할 만큼 희귀 식물이 많은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 망이산성 죽주산성과 망이산성은 경기도 남동부와 충청도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세워진 산성이다. 미호천의 발원지이기도 한 망이산성은 죽주산성에서 7km 정도 떨어진 망이산에 있다. 음성 망이산성 136 -----------------------------------------------------Page 108-----------------------------------------------------  정유재란 때 6만 왜군을 막아낸 창녕 화왕산성 왜군의 침략을 막은 화산 분지에 세워진 산성. 경남 창녕은 비화가야의 근거지로 이곳에 자리한 화왕 산(해발 757m) 정상에 화왕산성이 있다. 화왕산은 화 산활동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분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화왕산성은 산 정상의 분지를 이용해 세운 2.7km 규모 의 산성이다. 곽재우 장군의 전적지로도 알려져 있다. 정유재란 때 왜군이 12만 대군을 이끌고 와서 좌·우군 으로 나누어, 좌군은 전라도 쪽으로 북상하고 우군은 경 상도를 통해 북상을 시도했다. 이에 곽재우 장군은 화왕 산성에서 2천여 명밖에 안 되는 병력을 이끌고 6만이나 되는 왜군에 대항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왜군은 화왕산성을 점령하기 위해 처음에는 가파른 창 녕 쪽으로 공격했지만 실패하자 나중에는 완만한 밀양 쪽으로 돌아서 공격했다. 하지만 화왕산성을 함락시키 지 못한 채 전력을 상실하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당 시 이 전투에서 승리한 덕에 왜군의 북상로에 있던 고을 들이 모두 무사했다고 전해진다. ADD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322 TRANSPORTATION 창녕 화왕산군립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후 산행 역사와 자연으로 창녕을 만나는 코스 가야 고분군과 창녕박물관 창녕에는 가야 고분인 송현동고분군, 교동고분군이 위치하며,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교동고분군 맞은편 창녕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창녕 우포늪 창녕에는 천연기념물이자 국제습지조약으로 지정된 우포늪이 있다. 잘 조성된 탐방로와 우포늪 생태관을 갖춘 이곳은 창녕을 대표하는 여행 명소이기도 하다. 유일사 입구 창녕박물관, 교동고분군 송현동고분군 창녕 우포늪 곽재우 유허비 망우정 137 -----------------------------------------------------Page 109-----------------------------------------------------  F&B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冷麵 냉 면 여름이면 미각을 시원하는 깨우는 냉면. 역사 속 기록부터 노포의 가치를 이어가는 곳들의 이야기와 대표 맛집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즐겨보자. 역사 속 냉면에 대한 기록 writer Go Young 음식 문헌 연구가 “솥 위에는 두꺼운 도마 같은 게 있고 여기에 5~6치( 寸 )쯤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에 국수 반죽을 넣는다. 위에서 공이를 내리누르면 그 밑에는 망이 있는데 이 망을 통해 국수가 실처럼 가닥이 나며 물 끓는 솥에 떨어진다. 이것을 퍼 찬물에 넣는다. 드디어 희고 훌륭한 국수가 완성된다.” 조선 견문기 <조선만화 朝鮮漫畵 >(1909)에 담긴 조선의 국숫집 ( 饂飩屋 ) 풍경이 이렇다. 한 세기 전만 해도 한반도에서는 대개 이런 방식으로 반죽을 눌러 가닥을 내, 바로 삶아 찬물에 헹궈 국수를 얻었 다. 단, 국수 반죽 재료는 해방 이후 한반도에서 밀 제분 산업이 꽃피 기 전까지는 단연 메밀가루, 칡 전분이 일반적이었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전분의 활용은 17세기로부터도 한참 뒤, 이들 작물을 본격적 으로 재배하고 먹기 시작한 뒤의 일이다. 부자들은 녹두 전분을 활용 해 국수를 뽑기도 했지만 이는 예외 가운데서도 예외였다. 이 국수 저 국수에 더구나 압면 제면의 원리를 살펴보자. 먼저 사람이 양손으로 반죽의 양쪽을 잡고 당겨 뽑는 방법이다. 이를 납면 拉麵 이라고 한다. 납면 가닥의 길이는 사람이 양팔을 벌린 길이 안에 들어온다. ‘수타면 手打麵 ’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는 핵심이 빠진 말이다. 작업자는 박자를 맞추느라 반죽을 탕탕 튀길 뿐, 기술의 핵심은 양팔을 벌려 가닥을 뽑는 데 있다. 다음은 늘인 반죽을 막대 둘에 걸어 잡아당겨 최대한 길고 가늘 게 뽑는 방법이다. 사람 키를 훨씬 넘는 길이로 가닥을 늘일 수 있다. 이를 소면 素麵 이라고 한다. 또 다음은 반죽을 펴 칼로 썰거나, 덩이 진 반죽을 칼로 밀어 가닥을 내는 방법이다. 그렇다, ‘칼국수’다. 이를 절면 絶麵 이라고 한다. 한반도에서는 메밀과 여름에 조금 걷은 밀을 가지고 칼국수 문화를 이어왔다. 끝으로 한 세기 전 일본인이 그린 풍경, 또 오늘날 ‘기계 냉면집’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즉 반죽을 editor Kim Jihye photographer Roh Chunghun -----------------------------------------------------Page 110-----------------------------------------------------  메밀 압면 조리의 민속, 이가 시리도록 찬 국물을 향한 기호, 고기와 김치와 김칫국물 활용의 면모, ‘선주후면’의 감각 등이 이렇게 면면히 이어졌다. 대롱이나 구멍으로 밀어내 가닥을 내는 방법이다. 이를 압면 壓麵 이라 고 한다. 밀과 달리 찰기와 탄력이 없는 메밀 반죽이야말로 압면과 좋 은 짝패가 된다. 또 반죽을 좁은 틈에 밀어 넣어 면발을 뽑고, 바로 삶 아 헹구면서 국수다운 물성을 보다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이걸 찬 국물 에 말면? 뜨거운 국물보다 사리가 덜 풀어질 것이다. 요컨대 한국의 냉 면이란 한반도 특유의 메밀 반죽 압면의 경험과 차가운 국물 선택에서 발생하고 진화한 음식이라고 하겠다. 예부터 이어진 흐름 ‘냉면’은 아득한 옛날에는 그저 차갑게 말아 먹는 국수를 이르는 말 이었다. 예컨대 장유( 張維 , 1587~1638)가 남긴 ‘자장냉면( 紫漿冷麵 , 자줏빛 장국에 만 찬 국수)’이라는 시구에서 “자줏빛 장국에 노을빛 비치고( 紫漿霞色映 )/ 옥가루인 듯 눈꽃은 가닥마다 서렸어라( 玉粉 雪花勻 )/ 한 젓가락 입속에 밀어 넣으니 잇새로 향긋함이 피어나는 데( 入箸香生齒 )/ 몸은 추워 옷을 껴입는다( 添衣冷徹身 )” 여기 보이 는 ‘ 冷麵 ’ 두 글자를 바로 ‘냉면’으로 옮기기 어렵다. 오늘날 한국인의 일상과 식생활에서 ‘냉면’은 그저 차게 만 국수만은 아니기 때문이 다. 그럼에도 살얼음 잡힌 장국이라니, 오늘날 냉면의 원형만큼은 잘 간직한 구절이다. 더구나 노을빛 비친 자줏빛이라니, 얼마나 정갈하 게 잘 내고 거른 장국이었을까. 여기에 향긋한 미각까지 느낄 정도였 다면 고기를 바탕으로 한 장국임에 틀림없다. 이런 감각은 점차 지역 과도 손을 잡는다. 미식가로 유명한 문인 심노숭( 沈魯崇 , 1762~1837) 은 “국수를 품평하면 평안도 것이 제일 좋고 차게 조리한 것이 더욱 좋다”고 했다. 또 다른 미식가 홍석모( 洪錫謨 , 1781~1857)는 이런 기 록을 남겼다. “메밀국수를 무김치와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 올린 것을 냉면이라고 한다. 또 여러 가지 채소와 배, 밤, 소고기, 돼지고기, 기름 간장을 국수에 비빈 것을 골동면 骨董麵 (비빔국수)이라고 한다. 평안도 국수가 제일 좋다.” 점점 고도화하는 찬 국수 차림, 더구나 지 역 명성의 탄생이라는 흐름은 19세기 말, 20세기로 이어졌다. 이 흐 름 속에서 현대 냉면이 태어났다고 하겠다. 미각도 가지가지 ‘면스플레인’도 가지가지 19세기 말, 20세기 들어서는 냉면 요식업도 한층 번창했다. 1908년 에 쓴 <부인필지 婦人必知 >는 20세기 초에 개업한 조선 요릿집인 명 월관의 ‘명월관 냉면’ 조리법을 독립된 항목으로 다루었다. 조선 음 식 연구의 선구자 방신영( 方信榮 , 1890~1977)은 조리서에서 냉면을 국수부빔(비빔국수), 떡국, 떡볶이, 만두, 밀국수 등과 나란한 독립 별 식으로 설정했다. 방신영은 초기 조리서에서는 무김치 말국에 만 냉 면을 기본으로 삼았다. 한편 나중에 쓰인 조리서에서는 김칫국에 마 는 냉면은 ‘동절 냉면’으로, 고기 장국에 마는 냉면은 ‘하절 냉면’으 로 구분했다. 그런데 어느 냉면에서든 소고기 및 돼지고기 편육, 배, 유자, 버섯, 지단 등 화려한 치레만큼은 공통이다. 이만한 자료가 남 을 만큼 20세기 전반에 이미 냉면 문화가 꽃을 피웠고, 팔도 대도시 의 냉면집도 기세가 대단했다. 메밀 압면 조리의 민속, 이가 시리도 록 찬 국물을 향한 기호, 고기와 김치와 김칫국 활용의 면모, ‘선주후 면’의 감각 등이 이렇게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우래옥 139 -----------------------------------------------------Page 111-----------------------------------------------------  냉면 노포에서 발견한 것들 writer Park Chanil 〈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노포의 장사법〉 저자, 〈미쉐린 가이드 서울〉 선정 ‘광화문국밥’ 셰프 평양냉면 조리에는 독자적 기술이 있다. 전국에 함흥냉면집은 많아도 평양냉면집은 아주 드물 다. 밍밍하고 ‘닝닝’하다는 불분명한 평을 듣지 만, 중독성도 그만큼 강한 것이 평양냉면이다. 반 면 그런 모호함 때문에 기술 전수나 복제가 잘 이 루어지지 않는다. 북한이 수많은 향토 음식을 놔 두고 평양냉면을 북한 최고 음식으로 꼽고 자랑 하는 것도 그만큼 쉬이 흉내 낼 수 없는 음식이라 는 의미를 내포한다. 냉면집의 기술 배우기가 어 려우므로 솜씨 있는 기술자의 배출도 더디다. 서 울에서 가장 오래된 냉면집인 우래옥은 고용한 기술자를 순환 근무시키지 않는 전통이 있었다. 육수면 육수, 면이면 면만 다루는 전문가를 육성 했다. 완전체의 기술이 전수되기 어려운 까닭이 다. 서울 노포에서 빠지지 않는 을지면옥도 비슷 하다. 특히 이 식당은 주인이 창업 때부터 현재까 지 주방을 책임져왔다. 육수와 양념장의 배합 등 을 누출하지 않는다. 대표 냉면 노포의 가치 우래옥은 초대 창업주가 송 씨와 김 씨라는 동업 자와 함께 을지로에 서래관이라는 북한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독립해서 차린 식당이다. 1946년의 일이다. 다양한 북한 음식을 팔았고, 현재는 불고 기와 냉면에 주력한다. 해방 후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동안 창경원(일제가 창경궁을 동물원 겸 공원으로 격하시킨 이름) 구경을 마친 사람들이 전차를 타고 내린 종점이 바로 가게 앞이었다. 이 들이 냉면 한 그릇씩 하고 관광을 마무리하는 코 스가 되면서 크게 번창했다. 당시 하루 3천 그릇 가까이 팔았다고 한다. 우래옥은 냉면만큼이나 오래된 여러 원칙을 지킨다. 첫째, 직원 정년이 탄 력적이다. 가장 최근에 사직한 지배인(김지억 전 무)이 90세 가까이 근무했다. 그의 뒤를 이은 분 도 올해 여든두 살의 현역이다. 둘째, 좋은 거래처 는 바꾸지 않는다. 유명한 팔판정육점(1940년 창 업)에서 창업 때부터 고기를 받고 메밀은 동양제 분(1945년 창업)에서 매일 도정한 것을 쓴다. 이 런 원칙이 우래옥 냉면의 명성을 유지시킨다. 변 한 것도 있다. 돼지고기 고명을 공식적으로는 올 리지 않는다. 고급 냉면에 돼지기름 도는 걸 싫어 F&B 1 하는 손님이 많아서 뺐다고 한다. 아무도 모르는 팁 하나. 원하는 손님에게는 돼지 고명을 내준다. 노포답게 거냉이며 민짜, 엎어말이 같은 평양식 냉면집 용어가 아직도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냉은 냉기를 뺀 것(찬 것을 싫어하거나 육향을 잘 느끼기 위한 것), 민짜는 고명을 뺀 대신 메밀 면을 더 주는 것, 엎어말이는 곱빼기를 뜻한다. 혹 시 용기가 있다면 이렇게 외쳐보자. “민짜로 엎어 말이, 거냉으로 주세요.” 여기에 ‘순면’까지 추가 주문을 넣으면 더할 나위 없다. 을지면옥은 이른바 냉면 호사가 사이에서 ‘~계 (열)’라는 말을 퍼뜨린 데 많은 역할을 했다. 분점 이 많아지면서 손님들 사이에서 계통을 구분할 필요가 생겼고, 이때 쓴 말이 의정부 평양면옥계, 장충동 평양면옥계다. 상호가 비슷해서 구별할 필요가 있기도 했다. 의정부 평양면옥이 경기도 전곡에서 시작, 의정부로 옮겨서 장사했고 창업 자 따님 셋이 서울에서 각기 열었다. 1980년에 을 140 지면옥이 가장 먼저 생겼고, 같은 해에 필동면옥, 나중에 막내딸이 강남 신사동에 본가 평양면옥을 개업했다. 스타일과 맛이 비슷하지만 팬층이 다 르다. 장충동의 평양면옥은 식구들이 논현동, 분 당 등에 분점을 냈다. 맑고 개운한 육수와 노란빛 이 도는 목 넘김 좋은 면은 어디나 비슷하다. 평 양면옥은 백화점에도 분점을 내서 가게 수가 아 주 많아졌다. 평양면옥이라 이름 붙은 가게가 서 울에만 10개 가까이 되는 형국이라 ‘~계’를 나누 는 애호가들의 분류에도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굵은 면과 슬러시 육수로 유명하며 젊은 이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을밀대와 서소문이 오피스 거리로 유명하던 1990년대에 황금기를 열었던 강서면옥, 닭고기를 많이 써서 개성 있는 평래옥, 남대문의 서민 취향 평양식 냉면집 부원 면옥, 신흥 명가로 명성을 얻은 여의도 정인면옥 의 본가인 오류동 평양면옥 등도 서울 냉면 노포 의 가치를 이어가는 곳이다. -----------------------------------------------------Page 112-----------------------------------------------------  냉면의 본향은 물론 평양이다. 그러나 분단 70년 이 넘었다. 이북 생활의 기억을 지닌 실향민도 거 의 생존하지 않는다. 그런 시간의 흐름이 묵직하 다. 사람은 거의 사라졌지만 냉면은 남았다. 평양 냉면은 분단과 전쟁의 영향으로 남쪽의 수도 서 울에서 남다른 가치와 이미지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고종이 좋아했다는 냉면을 서울냉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역시 냉면은 평양냉면이다. 조 선 후기 이후 냉면은 평양이라는 이미지가 확고 했다. 평양의 냉면이 서울(경성)로 진출한 것은 1920년대라고 추정한다. 낙원동 부벽루, 광교와 수표교 사이 백양루, 그리고 돈의동 동양루가 당 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특히 배달 음식으로 크 게 성행했다. < 서울 정도 6백 년 > (김경재 저)에는 겨울에 동치미와 양지머리 육수를 섞어 밤참으로 먹거나, 전화를 걸어 배달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에서 서울식 냉면을 가장 잘 표현한 대목은 다음과 같다. “차돌박이 편육을 두어 점 얹고 실백을 올리고 국 물에는 설탕을 치는데, 되도록 누런 설탕을 넣었 다. 배추 통김치와 함께 먹는데, 더러 동치미에 얼 음이 있으면 그걸 으적으적 씹어 먹었다. 국수는 부드러운 서울식 메밀국수를 가게에서 몇 사리씩 사다가 넣어 먹었다.” 평양냉면은 김치다 냉면은 여름이 제철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겨울 음식으로 출발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자연과 인간의 삶이 일치했던 옛날의 섭리다. 냉면을 이 루는 3요소, 즉 메밀, 김치, 얼음이 모두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메밀은 대개 늦가을에 수확 한다. 한국의 냉면집이 11월 둘째, 셋째 주에 햇 메밀 냉면을 내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육수는 부 자들이 쓰는 것이었고, 대체로 동치미와 김치에 말았다. 겨울이니 얼음이 필요 없이 차가운 김치 가 냉면 맛을 돋우었다. 더러 돼지나 닭을 잡거 나 꿩 사냥을 해서 육류를 얻는 것도 대부분 농 한기인 겨울에 가능했다. 냉면이 겨울 음식일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불 넣은 아랫목에서 ‘엉 덩이를 지지며’ 내려 먹던 냉면에 대한 여러 증 언이 있는데, 이는 냉면이 어떤 음식인지 정확히 설명한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은 필연적으로 더 운 날씨에 먹고 싶게 마련이다. 마침 상업과 매 식 買食 문화가 번성한 일제강점기에 제빙 기술 이 좋아졌다. 강에서 잘라 온 얼음을 지하에 저 장, 여름까지 쓰던 오랜 방식 대신 언제든 비교 적 값싸게 얼음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전기를 쓰는 제빙 방식이 출현하면서 얼음은 더욱 흔해 졌다. 냉면은 이런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대중 화되어 현재에 이른다. 남한에서 발전해온 함흥식 비빔냉면 이북 실향민 중 다수가 한반도 서쪽 평안도와 황 해도 출신이다. 상대적으로 동쪽인 함경도 출신 은 적다. 이 지역도 고유의 국수(냉면)가 있었으 니, 바로 함흥냉면이다. 냉면이 평양의 고유 음식 으로 명성을 얻은 것이 조선 후기의 일인데, 당시 까지 함경도 국수 문화는 각광받지 못했다. 아이 러니하게도 전쟁과 피란으로 함경도 국수는 함흥 냉면이라는 장르를 공인받았다. 현재의 북한 함 경도 지역에서는 당연히 냉면이 인기 있는데, 특 이하게도 감자 면을 쓰는 물냉면이다. 남한에서 유명해진 함흥냉면 방식과는 다르다. 함흥냉면은 남한의 세 지역에서 각각 발달했다. 함경도 피란민이 몰려간 부산에서 뿌리내리고, 서울의 동대문과 오장동 지역, 그리고 속초다. 부 산에서 함경도식 냉면은 비빔면과 물냉면을 고 루 선보였다. 서울이 비빔면 중심인 것과는 좀 다 르다. 오장동과 속초는 우리가 아는 전형적인 함 흥냉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 두 지역의 함흥냉면은 서로 교류한 것이 아니라 각각 함경도의 국수 문화를 함흥냉면이 라는 이름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흥냉면 의 특징은 세 가지다. 하나는 메밀이 아닌 감자나 고구마 전분 면이라는 것. 고추를 뿌려 맵게 먹 는 방식도 함경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확인된다. 마지막으로 고명이다. 함경도에는 가자미가 흔 했는데, 이런 생선을 냉면에 얹어 먹는 방식이 자 연스러웠다. 함경도 실향민이 모여 살던 속초에 서 이 회냉면이 크게 성행했다. 속초 최초의 함흥 냉면집인 원조함흥냉면옥(1950년 창업) 주인의 술회에 따르면 가오리, 가자미, 상어 등 무엇이든 구할 수 있는 생선이 고명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생선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비교적 싼 명태 를 올렸고, 이는 점차 속초 명물이 되었다. 맵고 질긴 면발에 생선 고명을 얹은 후 육수를 넉넉히 부어 먹는 것은 오장동이나 다른 지역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오장동 일대는 함경도 출신 실향민이 많이 모여 장사하던 동대문시장 일대와 연결되어 유명한 냉면 거리가 조성되었다. 육수를 많이 부어 먹는 속초와는 달리 농도가 진한 비빔으로 제공하며, 달고 매운 맛이 중독성이 있다. 고명은 변화가 있 었는데, 오랫동안 홍어를 써오고 있는 집이 유명 한 오장동함흥냉면(1953년 창업)이며 가게에 따 라 가오리도 쓴다. 141 2 3 4 1, 3, 4 신흥 냉면집이 많이 생겨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노포의 공력은 여전히 인기 있다. 2 우래옥 냉면은 육향 강한 소고기 육수가 두드러지는데, 이 냉면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고명으로 쓰는 평양식 김치다. 끝까지 개운하게 냉면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Page 113-----------------------------------------------------  오랜 노포의 원칙을 그대로 담은 냉면 F&B 노포의 명맥을 잇는 냉면 맛집 기자에서 요리사로 전직해 ‘대한민국 노포 탐사’에 획을 그은 박찬일 셰프와 노포의 주방을 사진에 담은 노중훈 여행 작가가 꼽은 대표 냉면 맛집. 개성 넘치는 지역 냉면 강자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는 냉면 숯골원냉면 평양 모란봉냉면집을 이은 대전 대표 평양냉면 평양의 모란봉냉면집 아들이 월남해 차렸다. 서 울내기들의 취향에 맞추지 않고 제 고집대로 이어 온 냉면이라 평양의 맛에 더 가깝다는 말도 있다. 물냉면의 메밀 함량이 높다. 국수 두께가 너무 가 늘지 않고 적당해 씹는 맛이 있고, 목 넘김도 좋다. 무엇보다 새곰한 맛이 돈다. 닭고기 고명에 곱게 썬 지단을 올리고, 국물은 묵직하고 기운차다. 주소 대전시 유성구 신성로84번길 18 문의 042-861-3287 황해냉면 젊은 세대가 잇는 노포 단아한 맵시의 물냉면 황해냉면의 물냉면은 맵시가 단아하다. 껍질 깐 메밀과 안 깐 메밀을 섞어 면의 기색이 좀 어둡다. 구운 달걀을 쓰는 점도 다른 냉면집과 차별된다. 냉면 맛도 섭섭하지 않다. 젊은 나이에 노포를 물 려받아 온종일 냉면과 씨름하는 남매를 보면 ‘냉 면의 미래’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물냉면 외에도 비빔냉면, 편육, 메밀꿩찐만두가 있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왕산로 80 문의 031-833-7470 강산면옥 명물이 된 대구 최초의 평양냉면 맛집 평양에서 대구로 피란 와 서문시장 솥점 거리에 개업한 대구 지역 최초의 평양식 냉면 전문점으 로, 70년이 넘은 명물이 되었다. 교동길 본점 외 에도 신세계 대구점에서 명맥을 이어간다. 물냉 면의 면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고구마 전분 과 메밀가루로 만들고 육수는 한우를 오랫동안 우려내 감칠맛이 일품이다. 지점 대구 문의 053-661-6862 부원면옥 곱빼기가 여전히 유효한 편안한 맛의 기계 냉면 이 집 육수는 조금 독특하다. 과거에는 꿩을 썼는 데 지금은 사골이 중심이다. 돼지고기를 삶아 고 명으로 얹는다. 닭무침이 이 집 명물로, 닭 요리 안주가 있어 육수에 배합하는 줄 알았더니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이 집 냉면 맛은 흔히 ‘싸고 편안한 맛’이라는 대중적 평가를 얻고 있다. 곱빼 기 메뉴도 있어 가격도 강점이다. 주소 서울시 중구 남대문시장4길 41-6 문의 02-753-7728 무삼면옥 서울 한복판에서 뚝심으로 말아 내는 심심한 냉면 양지와 사태에 버섯, 솔나무, 헛개나무, 오가피, 채소 등을 넣고 육수를 뽑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 람에게는 맹물처럼 느껴질 수 있다. 상호의 ‘무삼’ 은 MSG, 색소, 설탕을 넣지 않는다는 뜻. 메밀 면 도 싱겁기 짝이 없다. 보편적인 맛이 아닌 소수의 취향에 호소할 만한 맛도 인상적이지만, 이를 밀 어붙이는 주인장의 뚝심이 놀랍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12길 50 문의 없음 142 평양면옥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깔끔한 전통 평양냉면 논현동과 분당 평양면옥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 점과 강남점에서 4대째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메뉴인 전통 평양냉면은 물냉면으로, 메밀 가루를 익반죽해 냉면 틀에 바로 압축시켜 면을 뽑아 삶아낸다. 소고기 육수는 투명하고 맑으면 서도 진한 육향이 특징.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 한 깔끔한 맛이 전통 평양냉면의 매력이다. 지점 본점, 강남 문의 본점 02-310-1632 -----------------------------------------------------Page 114-----------------------------------------------------  ESSAY 기다림,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 행복은 언제나 기다림의 형태를 띤다. 달은 둥글면 이지러지고, 활짝 핀 꽃은 조만간 떨어진다. ‘이미’는 우리를 허무하게 하고, ‘아직’은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진정한 행복은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찾아온다. writer Jang Eunsu 출판편집인, 문학평론가 editor Kim Jihye -----------------------------------------------------Page 115-----------------------------------------------------  ‘이미’는 허무하고 ‘아직’은 즐겁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아름답다. 섬 1백18곳, 운하 1백50개, 다리 3 백78량으로 이루어진 이 도시는 바다를 골목 삼아 존재한다. 자동 차나 철도보다 곤돌라와 수상 버스가 더 익숙한 도시로 잔잔한 수 면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상점과 카페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곳은 저녁 풍경이 일품이다. 바다가 석양을 반사해 도시 전체를 불사르는 듯 장엄한 낙조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베네치아를 방문한 후 니체는 ‘나의 행복’이라는 시를 썼다. 이 시는 행복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우 리에게 알려준다. “가라, 가라, 음악이여!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갈색의 부 드러운 밤이 오기까지 자라라!/ 가락을 울리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 고,/ 황금 장식이 아직 장밋빛으로 물들지 않았다./ 낮은 아직 많이 남았다./ 시를 짓고, 산책하며, 홀로 소곤대는 낮이./ “나의 행복이 여, 나의 행복이여!” 니체는 산마르코 광장을 즐기는 중이다. 이 광장에 복음서 저 자 중 한 사람인 마르크(마가)의 유골을 모신 산마르코 대성당과 높 이 치솟은 붉은 종탑이 있다. 베네치아를 정복한 후 나폴레옹은 이 곳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는 찬사를 남겼다. 11세기 말에 건축한 산마르코 성당은 18세기까지 거의 7백 년에 걸 쳐 꾸준히 장식을 더해가면서 사람들 눈을 사로잡았다. 니체가 방문 한 19세기 말에는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했을 것이다. 니체는 오전부터 밤까지 온종일 앉아 광장의 고요한 평온과 비 둘기 떼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흠뻑 즐긴다. 광장의 풍광은 정녕 아 름답기 그지없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기쁨을 일으킨다. 그러나 니체는 진짜 강렬한 행복을 알고 있다. 음악이다. 첫 행에서 니체는 ‘가라, 가라’고 두 번이나 외치면서 광장에 음악을 풀어놓는 다. 광장은 완전하지 않다. 음악 역시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 풍경 을 완성하는 것이 음악이라는 듯, 음악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풍 광이라는 듯, 니체는 ‘자라라!’라고 음악에 주문한다. 인생이 예술 없이 완성될 수 없다면 광장도 마찬가지다. 음악 없는 광장은 광장 이 아니다. 하루가 저물어 태양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밤이 찾아올 때까지, 인간은 온갖 경험에서 지혜를 누적하고 음악은 한낮의 소 음을 빨아들여 숙성되어야 한다. 니체는 밤이 오기를 인내하면서 세 차례 ‘아직’을 반복한다. 애 타는 이 부사는 ‘때가 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언어에 강렬한 리 듬을 부여한다. 낮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소음이 잦아들어 음악만 광장을 채우기엔 이르고, 사방의 건물을 꾸민 황금빛 장식 역시 황 혼이 온 세계를 붉게 물들이는 장미의 시간을 지나지 않았다. 하지 만 니체는 갈색의 부드러운 밤 속으로 퍼져나가는 음악을 기다리는 중이다. 니체는 이것이 ‘행복’이라고 두 차례나 강조한다. 행복은 언제나 기다림의 형태를 띤다. 달은 둥글면 이지러지고, 활짝 핀 꽃은 조만간 떨어진다. ‘이미’는 우리를 허무하게 하고, ‘아 직’은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진정한 행복은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찾아온다. 두근대는 마음, 진실이 번갯불같이 나를 내려치는 순간까 지 가슴을 졸이면서 기대하는 심정이 행복의 정체다. 물론 아무렇게나 기다려서는 안 된다. 니체는 “시를 짓고 산책 하며 홀로 소곤대”면서 기다린다고 말한다. 시는 일상 너머에 있는 의미를 상상하는 일이고, 산책은 느긋함 속에서 세상과 자연을 관 조하는 실천이며, 홀로 소곤대는 것은 자아를 챙기고 성찰하는 행 위다. 이처럼 고요히 영혼을 돌보는 마음에만 행복은 찾아온다. 조바심은 인생을 파괴한다 기다림의 반대편에 안절부절못하는 조바심이 있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의미 있는 시간은 설탕물 같다고 말한다. 달콤함을 즐 기려면 설탕 한 조각이 물에 녹는 동안 느긋이 기다릴 줄 알아야 한 다. <창조적 진화>에서 베르그송은 말한다. “만일 내가 설탕물 한 잔 을 만들려고 한다면, 좋든 싫든 설탕이 물에 녹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도무지 기다릴 줄 모른다. 기다림이 무의미하다고 여 기면서 황급히 물을 휘젓거나 관심을 돌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빠 르게 이동시킨다. 베르그송은 ‘좋음’과 ‘싫음’ 사이에서 요동치는 이 마음을 조바심이라고 했다. 산만함은 행복의 적이다. 행복은 좋음에 마음을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고, 시간을 잊고 하나에 몰입하는 것 이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기웃대는 마음은 행복을 모른다. 조바심은 기다림을 지루함으로 바꾸고, 기다리는 마음을 불행 의 주머니로 만든다. 설탕 조각이 녹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마음 은 ‘두근두근한 내 인생’을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삶으로 타락시킨 다. 마음대로 되는 인생은 없다. 바라는 일 대부분은 이루어지지 않 거나, 설령 이루어지더라도 곧바로 식상해져 아주 짧은 시간에만 우리에게 행복감을 준다. 달콤한 설탕물을 맛보는 짤막한 순간이 행 복이 아니라 설탕이 녹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행복이다. 행복은 재빠른 성취가 아니라 느긋한 기다림에 달려 있다. 예 감하면서 두근대는 마음은 삶의 모든 순간을 행복으로 물들인다. 그 러나 기다림이 지루함으로 느껴지면 인생은 갑자기 지옥으로 바뀐 다. 한순간 행복한 기분이 수영법도 모르면서 불행의 바다를 헤엄치 는 처량함으로 전락한다. 행복은 천천히 누리는 것이지 미리 성취할 수 없다. 행복을 앞당기려는 조급함은 인생을 파괴한다. 안달복달하 는 정신이 어찌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겠는가. 시계를 자주 쳐다볼 수록 마음은 부산한 방황을 거듭하면서 무의미의 지옥에서 고통받 을 뿐이다. 초조焦燥란 무엇인가. 시간의 악마에 쫓기는 바람에 마 음이 재가 되고(焦) 영혼이 비쩍 말라붙는(燥) 일이다. 초조한 마음 은 정신의 평온을 빼앗아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보거나 더 큰 기쁨 을 누리지 못하게 만든다. 145 -----------------------------------------------------Page 116-----------------------------------------------------  ESSAY 진정한 행복은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찾아온다. 두근대는 마음, 진실이 번갯불같이 나를 내려칠 순간까지 가슴을 졸이면서 기대하는 심정이 행복의 정체다. ‘하늘 앞에 드리운 가지를 마주하고’라는 시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는 말한다. “지금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보기 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안다,/ 내가 훨씬 더/ 더 많이 볼 수 있음을./ 그런 생각을 하자, 내 안에서/ 숫자를 헤아리는 조바심이 사라졌다.” 똑같은 스물네 시간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느낄 때 인생은 풍요로워진다. 조바심에 사로잡혀 끝없이 숫자를 헤 아리지 않으면 우리는 일상에서 더 많은 기적을 찾아낼 수 있다. 맛 있는 빵은 서늘한 그늘에서 효모가 반죽을 부풀리는 숙성의 시간 끝 에 만들어진다. 기다림 속에서 천천히 인생을 성숙시키지 못하는 사 람은 행복의 정수를 누리지 못한다. 조바심은 한 줌의 의미도 생산하지 못한다. 제자리에서 이리저 리 왔다 갔다 한다고 몸이 목적지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달리는 기 차에서 발을 동동 굴러보아도 아무 소용없다. 시계를 자주 들여다본 다고 신이 말을 걸진 않는다. 행복에 이르는 길에서 아무도 기다림을 건너뛸 수 없다. 니체가 가르쳐주었듯 여정의 순간순간에 온전히 집 중하면서 느긋이 즐기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갈색 밤하늘에 울려 퍼 지는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니체는 아침 10시부터 나와 온종일 산마 르코 광장에서 시를 짓고 산책을 하고 홀로 속삭이면서 보냈다. 누구 나 행복을 누리려면 비슷한 경로를 밟아야 한다. 느림의 즐거움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현대 문명은 갈수록 우리를 행복의 반대편으로 몰아붙인다. 욕구와 충족의 거리를 줄여주겠다고 약속하는 수단이 점점 더 많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실시간 결제, 새벽 배송, 알림 문자, 메신저 등 ‘즉각 처리’를 주고받는 신호가 한없이 늘어나는 중이다. 내 시간은 소중하 니까,라며 더는 아무도 기다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생을 소중히 대하는 방법은 성취를 이루려는 조급한 마음에 시달리는 데 있지 않다. 그와는 정반대로 인생의 한 칸 한 칸 을 길게 늘여서 누리는 데 달려 있다. ‘빨리빨리’는 불만을 증폭시키 고, ‘즉시’는 기쁨의 우물을 고갈시킨다. ‘인스턴트’ 도구를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할수록 끝없이 짜증만 늘 뿐 행복의 순간은 줄어든다. 속 도는 행복을 파괴한다. 체코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 <느림>에서 “속도는 기술혁명이 인 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의 형태”라고 주장하면서, 속도의 쾌락에 중 독된 사람은 인생에 관한 관심도 함께 상실한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속도의 주문에 홀려 광란의 질주를 즐기는 운전자는 자신을 망각한 다. 그에게는 여행이 없다. 출발과 도착 사이의 시간에만 관심을 둘 뿐, 달리는 도중에 경험하는 것은 완전히 무의미하다. 내 인생이니까 어느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을 때가 없는데, 속도에 관심을 두는 이들 은 인생 곳곳에 무의미의 구멍이 뚫린다. 그와 반대로 “천천히 뛰어가는 사람은 자신의 체중, 자신의 나이 를 느끼며, 어느 때보다도 더 자신과 자기 인생의 시간을 의식한다.” 자신에게 오밀조밀하게 관심을 두고 순간순간 보살피는 사람만이 행 복해질 수 있다. 쿤데라는 천천히 어슬렁거리면서 자신을 챙기는 여 행자를 “신의 창을 관조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시간의 책 갈피를 하나하나 뒤적이면서 차분히 읽어간다. 느림은 인생을 의미 있게 하고 행복을 보장하는 열쇠다. 현대 문명은 한가로움을 빈둥거림과 착각한다. 쿤데라는 “빈둥 거리는 자는 낙심한 자요, 따분해하며, 자기에게 결여된 움직임을 끊 임없이 찾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한가한 사람은 정반대다. 마음에 즐거움이 가득하고 순간에 집중하면서 의미를 발굴한다. 한가한 사 람의 삶에는 따분한 공허가 있을 리 없다. 인생의 모든 장면에서 기 쁨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는 바쁘게 다른 일을 찾을 필요도 없고, 여기저기 기웃댈 까닭도 없다. 즐거움으로 충만한데 왜 부산히 움직 이겠는가. 한가한 사람은 기다릴 줄 안다. 반죽이 부풀기를 인내하는 시간 끝에 맛있는 빵이 만들어지듯, ‘신의 창’을 통해 자기 삶을 관조하는 느긋한 기다림 없이 우리는 행복을 누릴 수 없다. 기다림 없는 행복 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다리면서 두근거리는 가슴이 행복이다. 행복 해지려면 기다려야 한다. 인생이 충분히 부풀어 오를 때까지. 146 -----------------------------------------------------Page 117-----------------------------------------------------  -----------------------------------------------------Page 118-----------------------------------------------------  ART 시공간과 다양한 문화를 믹싱하는 DJ 다니엘 아샴 최근에는 연예인이나 셀러브리티와 마찬가지로 미술가 역시 SNS의 팔로어 수가 예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또 다른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백만 명을 넘었다. 이는 오랜 기간 현대미술의 스타로 군림해온 작가보다 훨씬 웃도는 수다. 다니엘 아샴의 최신 소식은 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데 이트된다. 그는 전시 정보나 작품 제작 과정은 물론, 스포 츠나 사교 활동 같은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며 팬들과 적극 적으로 소통한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간간이 등장하는 유 명 힙합 뮤지션이나 새로 나온 운동화 같은 ‘잇템’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시 말해 힙스터의 삶을 따르고 싶어 하 는 팔로어는 계속 늘어나고 그럴수록 아샴의 영향력도 커 진다. 작업실에서 혼자 고독하게 작품을 제작하는 전통적 예술가의 모습과는 다르게 아샴은 예술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컬래버레이션의 대가-더불어, 함께! 1980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다니엘 아샴은 뉴욕 쿠퍼 유니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작가로서 펼친 그의 활동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2003년 대학을 졸업 하자마자 친구들과 예술 공간을 운영하기도 하고, 2006년 현대무용의 전설인 머스 커닝엄을 만나 이듬해 그의 공연 에서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커닝엄이 작고한 후에도 무용 단과 함께 활동을 이어갔고 댄스 필름을 제작하기도 했다. 동시에 2007년에는 건축가 알렉스 무스토넨과 디자인 스 튜디오 ‘스나키텍처Snarkitecture’를 설립해 활동 반경을 전방위로 넓혀나갔다. 이렇듯 초기부터 누군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은 다니엘 아샴은 다양한 컬래버레이 션 프로젝트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중 하나가 아샴의 팬 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제안으로 아샴이 윌리엄스의 인체를 그대로 캐스팅해 깨진 유리로 마감한 조각 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더 위켄드The Weeknd가 데뷔 믹스 테이프 발매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다니엘 아샴과 협업해 바시티 재킷과 후디, 티 셔츠, 스팬츠, 트러커 해트, 2LP 바이닐 등의 머천다이즈를 내놓았다. 또 여러 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다니엘 아샴에 게 러브콜을 보냈다. 디즈니, 아디다스, 하인즈, 키스, 리모 와 등이 줄지어 협업을 제안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 례는 2018년 디올의 패션쇼를 디자인하고, 새들 백을 비롯 한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다니엘 아샴의 특별한 자 동차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포르쉐와 함께 전 세계에 서 단 한 대뿐인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을 아시아에서 처 음 선보인 것. 8세대 신형 911 카레라 4S를 기반으로 삼은 새하얀 차체에 무광 마감을 하고 보닛, 패널 곳곳이 침식된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현대 모터스 튜디오 서울에서 다니엘 아샴의 전시가 열려 ‘재와 강철의 editor Kim Jihye writer Ho Kyoungyun 아트 저널리스트 -----------------------------------------------------Page 119-----------------------------------------------------  -----------------------------------------------------Page 120-----------------------------------------------------  ART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그것도 가장 트렌디한 패션과 대중문화 영역의 중심에서 오히려 다니엘 아샴은 끝없이 순환하며 흘러가는 시간의 덧없음을 이야기한다. -----------------------------------------------------Page 121-----------------------------------------------------  -----------------------------------------------------Page 122-----------------------------------------------------  ART 무대 세트’, ‘모래시계’ 등 설치 작품 및 영상 작품을 소개 한 바 있다. 다니엘 아샴은 많은 남성이 그러하듯 어릴 적 부터 자동차를 매우 좋아했는데, 특히 영화 (1985)에서 시간 여행을 할 때마다 탑승했던 ‘드로 리언De Lorean’을 화산재와 크리스털을 사용해 만들었 다. 마찬가지로 페라리의 스포츠카도 실제 자동차 사이즈 와 동일하게 제작해 2018년 뉴욕 페로탕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두 대의 자동차를 메인에 두었다. 때로는 고고학자처럼, 때로는 연금술사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그것도 가장 트렌디한 패션과 대중문화 영역의 중심에서 오히려 다니엘 아샴은 끝없이 순환하며 흘러가는 시간의 덧없음을 이야기한다. 남미 이 스터섬의 고대 모아이 석상을 본 다니엘 아샴은 “저 거대한 석상을 그 옛날 누가,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었을까”라고 질문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가 사는 현재도 언젠가 과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는 그의 미학적 세계관 인 ‘허구의 고고학(the fictional archeology)’을 구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아샴은 구형 카메라, 마이크, 카세 트 플레이어, 공중전화, 영사기 같은, 아직 존재하지만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을 석고로 만들어, 검은 화산재 아래 묻혀 있던 물건을 발견해낸 현장처럼 연출했다. 마치 긴 시 간이 흘러 화석화된 모습으로 만들어 현재를 과거화한 것 이다. 2018년에 열린 개인전 제목 ‘3018’에 이어 2020년 열 152 -----------------------------------------------------Page 123-----------------------------------------------------  린 개인전 제목 역시 ‘Paris 3020’이라고 지은 이유는 관람 객을 1천 년이 지난 미래의 시간대로 소환해 결국 과거가 되어버린 현재를 인지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반대로 아샴은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궁전이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신전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그의 작품 ‘Blue Calcite Eroded Moses’(2019)는 미켈란젤로가 대 리석으로 만든 모세상을 닮았으면서도, 방해석과 석영을 비롯한 광물질을 사용해 머리, 옆구리, 팔, 무릎 등 인체 곳 곳이 침식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 ‘Quartz Eroded Ara Pacis’ 역시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건축 부조 ‘아라 파시스 오귀스트 황제의 행렬’ 일부를 차용하되, 원본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제작한 것이 막 출토된 것처럼 연출했다. 이러한 접근은 지난해 파리의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에서 열린 개인전 에서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아 시아 앤티크가 주를 이루는 이곳에서 현대미술가를 초청하 는 것은 매우 흔치 않은 일이었고, 아샴은 이 특별한 기회 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상과 석등 같은 동양 유물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다. 뉴욕의 작업실에서는 아샴을 비롯한 스태프 전원이 박물관의 보존 연구원같이 흰 가운 을 입고 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로는 무언가를 발굴하 려는 고고학자처럼 리서치하고, 때로는 고대 연금술사처럼 광물질을 다루는 다니엘 아샴.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예술 가의 새로운 모델은 시공간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믹스하 는 DJ가 아닐까. 153 -----------------------------------------------------Page 124-----------------------------------------------------  MUSIC 그리그 ‘솔베이그의 노래’ 최후의 구원 writer Choi Jeongdong 〈중앙일보〉 기자 -----------------------------------------------------Page 125-----------------------------------------------------  그린란드로 가는 길은 멀었다. 비행기는 지 는 해를 좇아 서쪽으로 날아 핀란드 헬싱키 에 내려앉았다. 갈아탄 비행기는 스칸디나 비아를 가로지르고 푸른 바다 위를 해가 지 도록 날았다. 아이슬란드는 레이건과 고르 바초프가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회담할 때 지도를 펼쳐놓고 찾아본 곳인데 이름과 달 리 포근했다. 다음 날 비행기는 다시 바다를 건너 그린란드 상공에 진입했다. 내려다본 거대한 땅은 이름과 달리 얼음으로 덮여 있 었다. 수도 누크에서 다시 북극 방향으로 비 행한 끝에 목적지 일루리사트에 도착했다. 협곡이 보이는 언덕에 오르니 거대한 빙하 가 바다를 향해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 그린란드의 집들은 빨갛고 파랗고 노 란 원색이었다. 건물이 밀집된 곳을 멀리서 바라보니 몬드리안의 모자이크 같았다. 색 은 원래 건물의 쓰임새를 나타냈다. 빨강은 상업용, 노랑은 병원, 파랑은 생선 가공 공 장이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길이 사라지고 지형도 변해 어느 건물이 학교이고 병원인 지 헷갈렸다. 18세기에 그린란드에 들어온 덴마크 사람들은 건물 기능별로 약속된 색 을 칠했다. 물론 지금은 그런 구분이 사라져 건축가가 임의로 색을 선택한다. 누크의 바닷가에서 알록달록한 집들을 구경하다 낯익은 것을 발견했다. 파란색 목 조 주택의 출입문 위에 순록 뿔이 장식처럼 붙어 있었다. 하얗고 멋지게 휘었으며 좌우 대칭을 이루는 거대한 뿔은 분명 처음 보는 것이었지만 눈에 익은 느낌이었다. 친숙한 음악의 배경이기 때문이었다. 노르웨이 극 작가 입센이 쓰고 작곡가 그리그가 음악을 붙인 무대극 <페르귄트Peer Gynt>에서 순 록 뿔이 장식된 오두막은 주요 무대다. 주인공 페르귄트는 한마디로 건달이 다. 몰락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의 헌신으로 컸지만 집안을 일으킬 생각 따윈 없다. 천성이 거칠고 패륜적 행동조차 서슴 지 않는다. 마을 처녀 잉그리드의 결혼식에 서 수줍은 처녀 솔베이그를 만나 사랑을 속 삭여놓고 신부 잉그리드를 납치해 동침한 다. 그러곤 매달리는 잉그리드를 버리고 떠 나서는 산속 마왕의 딸에게 빠져 영혼을 팔 고 부와 쾌락을 누린다. 그럼에도 솔베이그 는 페르 곁을 떠나지 않는다. 페르는 숲속에 오두막을 짓는다. 출입 문 위에 순록 뿔을 붙인 것은 원래 페르귄 트라는 캐릭터가 노르웨이 민속에서 사냥 꾼이기 때문이다. 오두막을 짓자 연인 솔베 이그는 가족을 떠나 페르에게 온다. 그는 솔 베이그의 진심에 감동하지만 다시 그녀를 떠난다. 그녀에게 기다려달라고 하고 세상 을 방랑한다. 그리고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 는다. 하지만 솔베이그는 긴 세월을 기다린 다. 순록 뿔이 달린 문 앞에서 햇살 속에 앉 아 물레를 돌리며 페르를 기다린다. 페르는 모험과 돈을 찾아 세상을 떠돈 다. <페르귄트 모음곡>의 ‘아침 풍경’은 노 르웨이의 숲이나 피오르가 아니라 아프리 카 모로코 해안의 풍경을 그린 것이다. 페르 는 이곳에서도 탐욕의 나날을 보내며 세월 을 허송한다. 솔베이그는 오두막에서 홀로 노래한다. ‘솔베이그의 노래’다. “그 겨울이 155 영국 지휘자 토머스 비첨이 지휘하고 독일 소프라노 일제 홀베크가 노래한 < 페르귄트 모음곡 > 음반. 재킷 그림은 세상을 방랑하는 페르귄트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QR코드를 통해 일제 홀베크가 부르는 ‘솔베이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지나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또 세 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페르는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오지 만 노르웨이 해안에서 풍랑을 만나 모든 것 을 잃고 만다. 빈털터리가 된 늙은이는 오두 막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는 백발이 된 솔 베이그가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다. 페르 는 통곡하며 참회하지만 솔베이그는 그를 위로한다. “그대 덕분에 내 삶은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고 우리는 오래도록 만나지 못 했지만 내 사랑은 항상 나와 함께했네.” 페 르는 솔베이그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외 친다. “나의 어머니여, 아내여, 나를 숨겨주 세요.” 페르는 죽어가고 솔베이그는 자장가 를 부른다. “내가 지켜줄게, 자거라. 좋은 꿈 을 꾸어라, 사랑하는 아들아.” <페르귄트>는 이렇게 끝난다. 그리그는 이 드라마에 20곡이 넘는 음 악을 붙였다. 우리가 흔히 듣는 <페르귄트 모음곡>은 작곡가가 추려낸 여덟 곡이다. 그중에서도 ‘솔베이그의 노래’는 우리나라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 구슬픈 가락은 드라 마 내용을 몰라도 가슴에 젖어든다. 그런데 페르귄트는 도대체 누구일까. 바로 우리다. 인간의 영혼은 헛된 방랑을 멈 추지 않는다. 방랑이 끝나는 순간 어느덧 죽 음이 기다린다. 그러면 솔베이그는? 떠난 남자를 기약 없이 기다리는 가여운 여인이 아니라 영혼의 안식처다. 마지막 순간에 우 리를 위로하는 최후의 구원이다. 순록 뿔이 달린 숲속 오두막에서. -----------------------------------------------------Page 126-----------------------------------------------------  BRAND NEWS NEWS WHAT WE LOVE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가장 핫한 신상품까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품격을 더해줄 6월의 리스트. MOYNAT 모이나 니콜라스 나이틀리 컬렉션 모이나는 프레스 데이를 통해 아틀리에 장인 들과 손잡고 ‘니콜라스 나이틀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1849년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브랜 드의 전통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니콜라 스 나이틀리Nicholas Knightly가 이어받아 모 이나의 기술, 곡선, 브랜드만의 요소를 담아 냈다. 곡선 형태의 르 플로리 백, 정교한 톱 핸 들 디테일의 르 리무진 백, 메달리온 로고가 박힌 새로운 보야지 백, 버킷 백 디자인의 발 루숑 등 다양한 컬렉션을 전개한다. 아티스트 헨리 라팡이 디자인한 M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 휠 백, 라 리틀 수트케이스까지 강남점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96-9620 CENTUMCITY CONTEMPORARY OPEN 신세계 센텀시티몰 컨템퍼러리 전문관 오픈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몰에 컨템퍼러리 패션 전문관이 오픈했다. 패션과 라이프스타 일이 공존하는 전문관을 콘셉트로 한 이곳에 서는 감각적인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빈스, 준지, 루이자스패뇰리, 에센셜, 마리메꼬, 클 럽모나코, DKNY, 위크엔드막스마라, 트랜짓 등 다수의 해외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가 입 점해 다채로운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룰루레몬, 린다패로우, 라 페르바 등 애슬레저 브랜드는 물론 주얼리, 선 글라스 등 패션 아이템과 코즈메틱 브랜드 매 장도 함께 구성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문의 051-745-1234 DIOR 미스 디올 기프트 컬렉션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 들을 위해, 디올 하우스의 대표 여성 향수 라 인이자 ‘사랑 & 플라워’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미스 디올’의 아이콘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과 ‘미스 디올 로즈 앤 로지스 오 드 뚜왈렛’을 제안한다. 꽃으로 장식한 드레스 를 입은 듯 섬세한 플로럴 향을 느낄 수 있는 미스 디올 컬렉션의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문의 02-3479-1229 156 -----------------------------------------------------Page 127-----------------------------------------------------  GUCCI 토크쇼 형식의 캠페인 ‘비러브드Beloved’ 공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기존 형식을 뒤 엎는 캠페인을 공개했다. 구찌 비러브드 라인을 위한 이번 캠페인 은 토크쇼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프로젝트다. 유머 감각을 가미해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캠페인에서는 여러 유명인의 삶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배우 아콰피나,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다코타 존슨, 배 우 다이앤 키튼 등이 세트장에서 호스트를 맡은 배우 제임스 코든과 구찌 핸드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문의 02- 3479-1223 DAMIANI 벨에포크 네크리스 다미아니가 ‘벨에포크 네크리스’를 소개한다. 링, 브레이슬릿, 네크 리스, 이어링을 통해 벨에포크 시대의 정신과 미학을 전한다. 18K 핑크 골드에 0.38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벨에포크 네크 리스 핑크 골드 미디엄 컬렉션은 브릴리언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 를 세팅했으며 어떤 룩에나 조화를 이룬다. 이너 크로스는 분리 가 능하며 4가지 버전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문의 02-599-1924 LOEWE 2021 폴라이비자 컬렉션 로에베가 ‘2021 폴라이비자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변의 여유로움이 떠오르는 의 상과 핸드크래프트 액세서리는 비치웨어부터 일상복까지 모두 소화 가능하다. 남성과 여 성을 위한 편안한 아이템을 베이스로 앵무새, 악어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아카이브 프 린트를 유쾌하게 해석했다. 특히 아나그램 바스켓은 콜롬비아 공예가들의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NGO 단체의 여성 장인들이 엮은 것으로, 스페인 아틀리에의 가죽 노하우를 더 해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문의 02-3479-1739 DRIES VAN NOTEN 2021 S/S 쇼츠 드리스 반 노튼에서 미니멀한 감각의 쇼츠를 선보인다. 허리 벨트 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이 쇼츠는 포멀한 재킷 혹은 캐주얼한 티 셔츠와도 무난하게 매칭되어 시크한 연출이 가능하다. 적당한 길이 감으로 착용 시 편안함을 살린 것도 눈여겨볼 만한다. 포멀함과 캐 주얼함을 모두 갖춘 이 쇼츠는 블랙 컬러로 출시되며,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79-1796 157 -----------------------------------------------------Page 128-----------------------------------------------------  BRAND NEWS HOGAN 인터랙션 스니커즈 호간은 이번 시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 는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특징인 남성용 스니커즈 ‘인터랙션’을 선보 인다. 볼드하고 미래지향적인 초경량 스니커즈로, 스웨이드 소재와 혁신적인 하이테크 패브릭으로 이루어졌으며, 측면의 사선으로 된 H 로고 디자인이 클래식함을 더한다. 또 아웃솔에 위치한 헤리티지한 웨이브 디자인은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메모리폼 인솔로 안정적인 쿠션감을 선사한다. 문의 02-3479-1593 OMEGA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오메가는 브론즈 골드로 제작한 특별한 ‘씨마스터 300’을 선보인다. 41mm 케 이스와 버클에 사용한 브론즈 골드는 미 학적으로 뛰어난 외관과 컬러를 위해 특 별히 개발했으며, 민감한 피부에도 착 용할 수 있다. 은은한 핑크 컬러를 띠는 브론즈 골드는 녹청 산화 없이 내부식성 이 뛰어나다. 덕분에 오랜 시간 아름다 운 파티나를 유지한다. 다이얼의 아워 마커는 아라비아숫자의 빈티지 스타일 이 눈에 띄며, 브라운 레더 스트랩과 브 론즈 골드 소재 버클이 빈티지한 매력을 더한다. 문의 02-3479-6025 MERCEDES-BENZ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 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했으며, 정교하고 수준 높 은 주행 성능을 갖추었다. 장인 정신으로 구현한 고급스러운 내·외관 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독보적인 첨단 기술은 주행의 즐거움을 높 이고 안전성과 편안함을 강화한다. 문의 080-001-1886 LOUIS VUITTON LV×NBA 타임스퀘어점 팝업 스토어 오픈 루이 비통에서 LV×NBA 프리폴 남성 컬렉션을 출시를 기념해, 타임스퀘어점에서 팝 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6월 6일(일)까지 전개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미국 프로농구 협회(NBA)와 함께 한 두 번째 협업으로, 여행, 경기, 프레스 콘퍼런스라는 3가지 키 워드를 반영했다. 퀼팅 처리한 블루종과 트라우저 슈트, 혹은 LV 로고를 더한 후디와 쇼츠 등으로 선보인다. 문의 02-3667-4690 158 -----------------------------------------------------Page 129-----------------------------------------------------  FENDI FF 버티고 컬렉션 출시 펜디는 2021 여름 캡슐 컬렉션의 일환으로 디자인 마이애미 에서 공개했던, 사라 콜만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제 품들을 출시한다. 1970년대의 사이키델릭한 감성으로 펜디 의 아이코닉 FF 로고 패턴을 재해석해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 인을 선보인다. FF 버티고 자카드 패브릭을 활용한 티셔츠, 볼 링 셔츠, 버뮤다 팬츠 등 아웃도어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3479-1781 OFF-WHITE™ 오프 액티브 컬렉션 출시 이탈리아의 역사와 장인 정신을 이어가는 오프화이트에서 ‘오프 액티브’ 컬 렉션을 선보인다. 여성복과 남성복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테크니컬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움직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통기성 높 은 탄성 섬유, 스포츠 등급의 나일론, 스트레치 코튼 등을 사용해 오프화이 트의 기존 상품과 마찬가지로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피트니스 성능을 제공한다. 문의 051-745-1527 VACHERON CONSTANTIN 트라디숑넬레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울트라-씬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트라디숑넬레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울트라- 씬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을 소개한다. 트라디숑넬레 컬렉션은 다채로 운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갖추었으며, 올해는 인하우스 울트라-씬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선보여 한층 풍성해졌다. 개별 숫자가 새 겨진 15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문의 02-3479-1879 YUNJAC 신제품 카밍 & 컴포팅 라인 연작에서 피부에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카밍 & 컴포팅’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다. 차가운 성질의 8가지 한방 원료 추 출물을 담아 외부 요인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토너 패드, 앰풀, 크림 3종으로 출시해 간단하지만 체계 적인 피부 진정 케어가 가능하다. 모든 제품이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 료하고 EWG 그린 등급 원료를 사용해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2-3479-1678 159 -----------------------------------------------------Page 130-----------------------------------------------------  BRAND NEWS EXHIBITION OF THE MONTH 매거진 〈SHINSEGAE〉에서 이달에 주목해야 할 전시를 소개한다. EMERGING ARTIST WITH SHINSEGAE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유망 아티스트 페어 개최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스타트업 ‘맨션나인’과 함 께 전시를 6월 4일(금)부터 27일(일)까지 신세계 강 남점 11층 옥상 정원 및 7층 퍼스트 라운지, 10층 멤버스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시 공간과 기회를 잃은 전 시 스타트업 및 유망 아티스트에게 전시 공간과 고객의 트래픽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강남점의 오프라인 공간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의 SNS, APP,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유망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작가 와 함께 전시 작품을 둘러본 후 후기를 나누는 도 슨트 프로그램은 강남점 PSR에서 진행하며, 작 품 구매는 강남점 갤러리에서 가능하다. 문의 VIP 도슨트 프로그램 02-3479-1600 작품 구매 02-3479-6063 PIKNIC 〈정원 만들기GARDENING〉 지난해 ‘명상’ 전시로 화제를 모은 피크닉이 ‘정원’을 테마로 한 힐링 전시 < 정원 만들기 GARDENING > 을 10월 24일(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가 꾸는 것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본다. 설치미술가 최정화를 비롯해 영화감독 정재은, 그래픽 디자이너 박연주, 작가 박미나 등이 참여해 자신이 생각하는 정원의 가치를 표현한다. 한편 전시 기간과는 별도로 마련한 상영관에서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 Piet Oudolf에 관한 다큐 영화 <다섯 번의 계절: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을 독점 상영한다. 문의 02-318-3233 MMCA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9월 26일(일)까지 < 움직임을 만드 는 움직임 > 전을 개최한다. 20세기 초반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제작 기법을 살펴보며 영상 예술로 자리 잡은 애니메이션의 역 사와 맥락을 조명한다. 특히 1920~1940년대 애니메이션 제 작 기법을 선도한 작가 5명의 대표 영화와 그들의 제작 기법을 소개한다. 문의 02-3701-9500 160 -----------------------------------------------------Page 131-----------------------------------------------------  BRAND ISSUE AMERICAN CLASSIC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담아낸 아메리칸 클래식, 로렌 랄프 로렌. 세련된 아메리칸 룩을 강조하는 로렌 랄프 로렌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선보이 는 ‘로렌 랄프 로렌’은 상류사회의 전통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실용적 가치를 더해 세련된 아메리칸 클래 식을 추구한다. 시대를 초월한 타임리스 디자인, 이 지 실루엣, 세련된 플로럴 프린트, 옷장에 반드시 갖 추어야 할 재킷과 진, 셔츠, 다양한 패턴의 페미닌한 드레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것. 특히 이번 2021 S/S 시즌에는 완벽한 테일러링과 조 화를 이루는 클래식 네이비, 크림 컬러 팔레트에 플 로럴 프린트를 더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디 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아 아메리칸 클래식 에 대한 로망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산뜻한 스웨터, 새들 가죽 악센트, 그리고 편안한 테일러링이 특징인 워드로브로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 주목해야 하는 캔 버스 소재의 미디엄 타일러 토트백은 클래식한 컬러 매치가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가볍고 수납력도 뛰어 나다. 화사한 프린트 스카프를 손잡이에 매치한 드로 스트링 백 역시 실용성과 클래식을 모두 담은 로렌 랄 프 로렌의 대표 아이템으로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전개한다. 고품질 소재의 셔츠, 깔끔한 핏의 재킷, 오래 소장하고 싶은 원피스 컬렉션까지 다양한 룩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적인 여성의 활 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로렌 랄프 로렌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지금 당장 입고 싶은 룩으로, 클 래식과 새로움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에게 좋은 스 타일링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161 -----------------------------------------------------Page 132-----------------------------------------------------  VIP CLUB NEWS • June’s Issue Save the Earth 지속 가능한 가치가 주목받는 요즘, 친환경과 여름 시즌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Page 133-----------------------------------------------------  VIP PROGRAM LOUNGE & EVENT 6월의 맛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이달의 원두와 제철 식재료로 마련한 애프터눈 티타임이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SHINSEGAE COFFEE FREQUENCY EVENT 신세계 커피 프리퀀시 이벤트 신세계 6월의 커피- 레인포레스트 블렌드 신세계백화점 라운지와 멤버스바에서 이달의 커피 ‘Rainforest Blend’를 선보입니다. 이달의 커피는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Rain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원두로 블렌딩해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환경을 지키는 작은 한 걸음에 동참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6월 중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및 멤버스바를 10회 이상 방문한 고객님께 이달의 원두 미니 기프트를 드립니다. 대상 등급 레드 이상(선착순 3천 명) 행사 기간 6월 1일(화)~30일(수) 증정 혜택 6월 이달의 원두 미니 기프트 100g 증정 장소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및 멤버스바(전점) * 홀빈 형태로 제공되며, 기간 중 조기 소진되는 점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AFTERNOON TEATIME Maison M’O의 애프터눈 티 세트 신세계 라운지에서 Maison M’O와 함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디저트를 중심으로 애프터눈 티타임을 준비했습니다. 6월의 어느 날,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차를 함께 즐기며 우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6월의 애프터눈 티타임을 신청해주세요. 대상 등급 트리니티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4인/1세트) 신청 기간 6월 1일(화)~10일(목) 신청 취소 기간 6월 10일(목)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 신청 시 희망하는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및 장소 6월 22일(화)~25일(금) 11시, 13시, 15시, 17시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트리니티 라운지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아라리오 퍼스트 라운지 * 우측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진행되는 애프터눈 티타임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4 -----------------------------------------------------Page 134-----------------------------------------------------  VIP PROGRAM CULTURE 지속 가능한 가치가 주목받는 요즘, 내 손으로 만든 친환경 PVC 백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탄생한 생활용품으로 일상 속 작은 아이템부터 하나하나 바꿔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VIP ONLY CLASS 친환경 PVC 백으로 완성하는 시원한 패션 아이템 무더운 여름, 시원한 패션 아이템으로 산뜻한 변화를 줘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덧 여름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이 된 PVC 백을 친환경 PVC 소재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가치 소비의 움직임에 동참해보세요.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신청 기간 6월 7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6월 22일(화) 14시 강남 3층 PSR 6월 24일(목) 14시 대구신세계 5층 PSR 초청 인원 6명(동반 1인 포함) 강사 노명숙 대표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상기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클래스 내용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TALK CONCERT 업사이클링으로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일상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모든 제품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폐기물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활동을 제로 웨이스트라고 합니다. 나의 제로 웨이스트 단계를 알아보고,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6월 7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6월 16일(수) 14시 본점 아카데미 6월 28일(월) 15시 30분 강남 아카데미 6월 30일(수) 11시 경기 아카데미 초청 인원 20명(동반 1인 포함) 강사 허유정 작가〈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없이 당일 미참석 시 추후 토크 콘서트 신청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5 -----------------------------------------------------Page 135-----------------------------------------------------  VIP PROGRAM CULTURE & PRIVATE EVENT 6월의 문화 이벤트와 식도락 여행! 뮤지컬 〈드라큘라〉와 전시〈피카소전〉에서는 마음의 풍요를, 어느덧 다가온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줄 ‘평양면옥’에서는 맛의 풍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MUSICAL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 〈드라큘라〉 수백 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 애절한 러브 스토리와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 눈길을 사로잡는 스펙터클한 무대장치가 조화를 이루며 판타지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뮤지컬 〈드라큘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및 장소 일정 별도 공지, 신한카드 블루스퀘어홀 초청 인원 20명(동반 1인 가능), R석 EXHIBITION 전시 〈파블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의 소장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대규모로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판화, 도자기 등 피카소 예술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백10여 점의 걸작으로 구성된 회고전입니다. 피카소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20세기 미술, 본 전시는 세기의 천재 화가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총망라하는 전시로 그의 불꽃같은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시 및 장소 5월 1일(토)~8월 29일(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초청 인원 50명(동반 1인 가능)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6월 1일(화)~10일(목) 신청 방법 신세계 APP(6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 * 본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함께 합니다. * 이벤트 당첨 고객께는 6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SHINSEGAE GOURMET 평양면옥에서 드리는 특별한 혜택 신세계백화점 식당가·푸드코트 이용권으로 1백50여 개 매장의 다양한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매월 이달의 매장을 선정해 추가 혜택을 드립니다. 6월의 매장은 담백한 육수와 메밀 면의 조화가 시원함을 더해주는 ‘평양면옥’ 입니다. 냉면의 대가 평양면옥에서 시원한 한 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식당가·푸드코트 이용권을 신청해주십시오. * 6월 중 본 이용권을 신청한 고객께 평양면옥 사이드 메뉴 쿠폰을 드립니다. 대상 등급 골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혜택 신세계백화점 식당가·푸드코트 이용권 2만원권(5매) 신청 및 사용 기간 12월 31일(금)까지 대상 점포 신세계백화점 11개 점(아라리오점 제외) * 골드 등급 고객은 THE BOON VIP 카드 발급 후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 10만 점이 지급된 고객에 한합니다. * 본 혜택은 지류 바우처로만 운영하며 바우처 배송 기간은 5~7일 소요됩니다. * 6월의 혜택 쿠폰 사용 규정은 보내드리는 쿠폰 뒷면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66 -----------------------------------------------------Page 136-----------------------------------------------------  VIP PROGRAM PRESTIGE 자연을 벗 삼아 훌쩍 떠나고 싶은 6월, 제주의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랜드 조선 제주와 해비치 호탤앤드리조트 제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GRAND JOSUN JEJU 그랜드 조선 제주 에메랄드빛 바다와 천혜의 경관을 마주하고 있는 그랜드 조선 제주. 제주 바다를 닮은 넓고 고요한 객실과 미식의 즐거움을 책임질 6개의 레스토랑 & 바는 일상을 벗어난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조선호텔 1백 년 노하우와 고전적인 우아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럭셔리 리조트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즐거움으로 가득 찬 여정을 선사합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그랜드 조선 제주 객실 바우처를 신청해주십시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50만 포인트 혜택 디럭스 마운틴 뷰 객실 1박·아리아 조식(2인) 예약 및 투숙 기간 6월 1일(화)~7월 4일(일) 문의 및 예약 1811-0511 * 상기 패키지는 사전 예약 필수이며 객실 상황에 따라 일부 날짜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투숙 기간 중 객실 내 미니바(1회), 가든 풀 & 피크포인트 풀, 사우나, 렌딩 라이브러리 및 조선 주니어 키즈클럽 이용이 가능합니다. * 본 혜택은 지류 바우처로만 운영하며 바우처 배송 기간은 5~7일 소요됩니다. * 타 멤버십 혜택 및 바우처와 중복 적용이 불가합니다. * 본 혜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HAEVICHI HOTEL & RESORT JEJU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자연환경과 민속 문화가 잘 보존되어 제주 본연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는 제주 동부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 실내외 수영장 등 대부분의 부대시설이 통유리로 설계되어 풍부한 자연광이 들며, 푸른 바다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객실 바우처를 신청해주십시오. * 6월 중 본 이용권을 신청한 고객께 제네시스(G70) 고객 체험 서비스 쿠폰을 드립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50만 포인트 혜택 오션 뷰 객실 1박·섬모라 조식(2인)·99바(2인) 예약 및 투숙 기간 6월 1일(화)~30일(수) 문의 및 예약 064-780-8000 * 상기 패키지는 사전 예약 필수이며 객실 상황에 따라 일부 날짜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투숙 기간 중 99바 (해비치 위트비어 2잔 및 간단스낵, 투숙 중 1회), 수영장·피트니스·사우나(2인, 투숙 중 1회) 이용이 가능합니다. * 본 혜택은 지류 바우처로만 운영하며 바우처 배송 기간은 5~7일 소요됩니다. * 타 멤버십 혜택 및 바우처와 중복 적용이 불가합니다. * 본 혜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7 -----------------------------------------------------Page 137-----------------------------------------------------  VIP FASHION PROGRAM CHICOR 착한 뷰티의 대명사로 떠오르는 브랜드 아이템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코르 편집숍!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착한 화장품을 만나보세요. 벨레다 슈퍼푸드 크림 스위스 친환경 브랜드 벨레다의 고보습 유기농 크림입니다. 톤28 유기농 블루 라이트 방어 & UV 차단제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보다 안전하게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방어해줍니다. 어반디케이 하이드로 매니악 비건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린든리브즈 바디오일 메모리즈 뉴질랜드의 깨끗한 토양에서 자란 장미를 담은 내추럴 보디 오일입니다. 시오리스 브링더라이트 세럼 유기농 제철 재료의 자연 유래 성분이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줍니다. 자연에서 얻은 마를라 오일과 콤부차 성분이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디어달리아 블루밍 에디션 가든 오브 라이트 팔레트 동물성 성분이 100% 배제된 비건 섀도 팔레트입니다. 대상 등급 골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혜택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5만원 모바일 이용권(2매) 신청 및 사용 기간 12월 31일(금)까지 사용 장소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매장(아라리오점 제외) * 골드 등급 고객은 THE BOON VIP 카드 발급 후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 10만 점이 지급된 고객에 한합니다. * 본 혜택은 모바일 바우처로만 운영합니다. * 본 모바일 바우처로 시코르 내 모든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의 경우 모바일 바우처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68 -----------------------------------------------------Page 138-----------------------------------------------------  VIP PROGRAM PRIVATE INVITE 여름 시즌,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해줄 트렌디한 명품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신규 오픈한 명품 화장품 뽀아레와 스위스퍼펙션, 하이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New Arrival 상품을 만나보세요. POIRET 뽀아레 본점 신관 1층 오픈 ‘예측할 수 없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이라는 폴 뽀아레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오트 쿠튀르 뷰티 뽀아레를 소개합니다. 1903년 자신의 이름으로 패션 하우스를 설립,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한 폴 뽀아레의 철학을 담은 뷰티 브랜드 뽀아레가 신세계 본점에 오픈했습니다. 오트 쿠튀르 뷰티 뽀아레의 섬세하고 정교한 터치와 시그너처 제품을 만나보세요. POIRET 우수 고객 초대회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신청 기간 6월 4일(금)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6월 23일(수)~25일(금) 11시 30분, 14시, 16시 본점 13층 PSR 초청 인원 세션별 1팀(동반 1인 가능) FRED 프레드의 사랑을 위한 헌신을 표현한 프리티 우먼 컬렉션 프랑스 모던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는 1936년 프레드 사뮈엘이 창립했습니다. 삶의 크고 작은 순간을 밝혀주는 주얼러로서 프레드는 ‘프리티 우먼’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세계에 대한 헌신을 강조합니다. FRED 우수 고객 초대회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신청 기간 6월 4일(금)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6월 22일(화) 11시 30분, 14시, 16시, 센텀시티 2층 PSR 6월 24일(목)~25일(금) 11시, 13시, 15시, 17시 강남 3층 PSR 초청 인원 세션별 2팀(동반 1인 가능) SWISS PERFECTION 여름 스킨케어 제안 최초의 식물세포 셀룰라 코즈메틱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스위스 몽트뢰의 한 뷰티 클리닉에서 탄생했습니다. 스위스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아이리스와 스위스 퍼펙션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를 통해 럭셔리 스파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변화를 느껴보세요. SWISS PERFECTION 우수 고객 초대회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신청 기간 6월 4일(금)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6월 17일(목)~18일(금) 11시 30분, 14시, 16시 센텀시티 2층 PSR 초청 인원 세션별 1팀(동반 1인 가능)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9 -----------------------------------------------------Page 139-----------------------------------------------------  VIP PROGRAM LUXURY TRAVEL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운 요즘, 눈부신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여행은 어떤가요? 럭셔리 여행 브랜드 KALPAK에서 안전한 자연이 선사하는 평화로운 감성이 가득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KALPAK 이토록 평화로 충만한 여행 조희숙 셰프의 다이닝과 한국가구박물관 투어 ‘셰프들의 스승’, ‘한식계의 대모’로 불리며 현대 한식의 역사를 일궈온 조희 숙 셰프가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미쉐린 1스 타를 획득하고,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는 그릇 하나하 나에 정성을 담아 먹는 맛과 보는 재미, 그릇이 지닌 이야기와 담음새까지 신 경 쓴 정갈한 한식을 선사합니다. 또 CNN이 선정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자 BTS의 예능 촬영지로 더욱 주목받는 한국가구박물관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전통 목가구를 재료별, 지역 특성별로 분류, 전시하는 특수 박물관입니다. 한국의 옛 가옥을 둘러보며 고 즈넉하면서도 평화로운 감성에 젖어보세요. 모든 것을 포용하는 ‘흑자’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시간 10분 정도 달리면 닿는 강원도 홍천군의 숲길엔 ‘화염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김시영 도예가의 작업실인 ‘노고갤러리’가 있습 니다. 김시영 도예가는 문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화관문화 훈장 수훈자 로, 국내 유일한 ‘흑자’ 장인입니다. 검은 도자기를 일컫는 흑자는 불길이 닿 는 시간에 따라 기기묘묘한 무늬가 나오는, 우아함과 질박함이 공존하는 화 려한 그릇입니다. 이 흑자는 영국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수많은 기업 컬렉터들이 소장한 것은 물론, 국빈 선물로도 애용되고 있습니다. 자연의 한가운데 자리한 노고갤러리는 김시영 도예가를 닮은 정감 있는 정원 과 4개의 황토 건물 갤러리로 꾸몄습니다. 최신작을 포함한 5백여 점의 흑자 가 전시돼 있는 갤러리에서 모든 것을 포용한 흑자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김시영 도예가와의 차담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녹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말차는 흑자 다기를 감상 하기에 더없이 좋고, ‘수도자처럼 작업하는’ 김시영 도예가와 나누는 담소는 삶에 깊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특히 김시영 도예가의 전용 작업실에서 ‘나만 의 달항아리’를 작가와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 할 것입니다. 상품명 이토록 평화로 충만한 여행, 서울 프리미엄 Culture 투어 3일 출발일 매주 금요일 상품가 성인(1인) 275만원 방문 지역 서울, 홍천 출발 인원 성인 4~8명 포함 사항 포시즌스 서울 1박(프리미어룸, 조식 포함) 시그니엘 서울 1박(프리미어룸, 조식 포함) 한식의 대가 조희숙 셰프의 한식 공간에서의 파인 다이닝(1일 차 중식 포함), 홍천 노고갤러리 투어(2일 차 중식 포함) 및 한국가구박물관 투어 문의 및 예약 02-726-5702 170 -----------------------------------------------------Page 140-----------------------------------------------------  BRAND LIST FASHION 1017 ALYX 9SM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ADIDAS by STELLA McCARTNEY 전점(마산 제외) ADIDAS ORIGINAL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ADIDAS 전점(마산 제외) ALEXANDER McQUEEN 강남 BALENCIAGA 본점, 강남, 센텀시티, 경기, 광주 BERLUTI 본점, 강남, 센텀시티 BOTTEGA VENET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의정부, 하남, 광주 BURBERRY 전점(하남, 마산, 김해 제외) CASABLANCA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CELIN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HANEL 본점, 강남, 센텀시티 CHLOÉ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CHROME HEARTS by COLLEC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ROME HEARTS 본점, 강남, 센텀시티 COMPLETEDWORKS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DELVAUX 강남,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DIOR MEN 본점, 센텀시티 DIO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광주 DRIES VAN NOTEN 강남 FEND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하남 GIVENCH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GUC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광주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HOGAN 강남 JILLSTUART SPORT 강남, 센텀시티 LACOSTE SPORT 강남,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경기, 마산, 아라리오 LINDA FARROW by COLLEC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LOEWE 강남, 센텀시티, 경기, 의정부 LOTOS by COLLEC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LOUIS VUITT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LULULEMON 센텀시티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ARINE SERR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ARNI MEN’S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MATT SENNA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MONCLER COLLECTION 강남,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MPG 강남, 센텀시티 NIKE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NIKE 전점 PETER DO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PRAD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RICK OWENS 본점, 강남 ROGER VIVIER 강남, 센텀시티, 대구 RUDY PROJECT 강남, 센텀시티 SACA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SPYDER 전점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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