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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 ISSUE 33 New Vision of Style · Way to New Normal -----------------------------------------------------Page 1-----------------------------------------------------  EDITOR ’S LETTER DISCOVER START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다.” – 체 사 레 파 베 세, 이탈리아 시인 여느 때보다 강력한 에너지가 필요한 2021년, 새로움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이를 위해 매거진 〈SHINSEGAE〉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행동을 이끌어낼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았습니다. 스타일링에 강렬한 영감이 되어줄 2021 S/S 룩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패션 화보를 필두로 발끝에 시선 이 머무르게 할 신상품 슈즈 컬렉션, 클래식한 매력과 최신 트렌드를 동시에 전하는 데님 컬렉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안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생활 방식과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 방식, 새로운 장소도 만나보세요. 밀키트로 완성한 간편하지만 다채로운 디너 테이블에 클래식함 과 정통성을 갖춘 샴페인을 더한 홈파티는 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한 터치가 되어줄 것입니다. 모든 순간 이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지금, 신세계만의 남다른 큐레이션으로 2021년을 시작해보세요. -----------------------------------------------------Page 2-----------------------------------------------------  CONTENTS 18 SPOTLIGHT BUYER'S PICK 22 TREND BACK TO THE DENIM 28 FASHION STANDING STRONG 50 WATCH PERFECT MATCH 54 BEAUTY NEWS 2월에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 56 MD CHOICE NEW SPRING SHOES 60 STORY 미술,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소비하기 64 JEWELRY THE POWER OF THE ONE 76 BEAUTY FRAGRANT BREEZE 80 F&B CRYSTAL MOMENTS 86 BEAUTY 당신의 두피는 어떤 타입인가요? -----------------------------------------------------Page 3-----------------------------------------------------  FEBRUARY 2021 | ISSUE 33 발행 (주)안그라픽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25 www.ag.co.kr 기사·광고 문의 shinsegae@ag.co.kr 02-745-7209 고객 정보 관련 문의 VIP 전용 고객 센터 1644-8009 인쇄·제작 (주)대한프린테크 02-2635-5991 발행일 2021년 1월 26일 Publisher 안미르 myrrh@ag.co.kr Creative Director 안마노 mano@ag.co.kr Project Manager 김태민 taemin@ag.co.kr MANAGEMENT & ADMINISTRATION Administration Director 황원문 text@ag.co.kr Account Manager 송지은 jesong@ag.co.kr ADVERTISING Advertising Director 유우희 axlyoo@ag.co.kr Advertising Manager 박승현 cadenpark@ag.co.kr 본지는 한국도서잡지 윤리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SHINSEGAE〉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가 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표기된 신세계백화점 제품은 SSG.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EDITOR IN CHIEF 배미진 c.editor@ag.co.kr EDITORIAL Fashion Director 조은정 jej@ag.co.kr Fashion Editor 이지연 easyear@ag.co.kr 박소현 psh@ag.co.kr Fashion & Beauty Editor 남가연 gy@ag.co.kr Feature Director 김지혜 nowhere@ag.co.kr Feature Editor 왕민아 wma@ag.co.kr Assistant 연윤정 yyj@ag.co.kr 정보경 jbk@ag.co.kr DIGITAL Digital Contents Director 권유진 yjkwon@ag.co.kr Digital Director 이혜영 lhy@ag.co.kr Digital Editor 정두민 dmj@ag.co.kr 김은서 mediabm@ag.co.kr DESIGN Design Director 임윤주 lim_d@ag.co.kr Senior Designer 박은경 mintek@ag.co.kr Designer 김은진 ejkim@ag.co.kr 차샛별 csb505@ag.co.kr 강윤서 yoon30309@ag.co.kr 장록이 rokijang@ag.co.kr COVER MAIARA ( LEFT ) • 재킷 • 2백61만원 팬츠 • 1백18만원 • ALEXANDER McQUEEN by BOONTHESHOP 네크리스 • 1천4백만원 • CAROLINA BUCCI by BOONTHESHOP SVETLANA ( RIGHT ) • 재킷 • 4백40만원 팬츠 • 1백5만원 • ALEXANDER McQUEEN by BOONTHESHOP 이어링 • 1천2백9만원 • DAMIANI 신세계매거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 @magazine_shinsegae -----------------------------------------------------Page 4-----------------------------------------------------  CONTENTS 92 BEAUTY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안티에이징, 레티놀 94 F&B 셰프의 요리를 우리 집에서 100 F&B SWEETS GIFT 102 LIFESTYLE 혼자서도 충분한 일상 건강 관리 112 MEN ’S MEN ’S SUIT UP 118 ART 줄리언 오피 124 ESSAY 인간의 가장 깊은 체험은 냄새의 형태를 갖고 있다 128 MUSIC 라 벨 ‘볼 레 로 ’ 130 BOOK 우리 고미술, 그 너른 세계로 132 BRAND NEWS WHAT WE LOVE 139 VIP PROGRAM FEBRUARY · VIP CLUB NEWS -----------------------------------------------------Page 5-----------------------------------------------------  SPOTLIGHT Buyer’s Pick 나를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2월의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 1 Loivie 자연에서 찾은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는 로이비의 파인 프래그런스 라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새롭게 론칭한 뷰티 브랜드, 로이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연 성분을 이용해 스킨, 보디, 베이비, 퍼퓸까지 다양한 라인으로 선보인다. 대자연의 향을 담아낸 향수는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왼쪽부터) 샤프론 앤 오렌지 블로썸, 휘그 앤 시더우드, 베르가못 앤 화이트 로즈 만다린 앤 샌달우드, 피오니 앤 화이트 머스크, 로터스 앤 인센스 각 50ml, 10만9천원 /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트리트 문의 02-3479-1551 2 Gabriela Hearst by BOONTHESHOP 아코디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다이애나 백 미국 가수 다이애나 로스의 이름을 딴 다이애나 백은 아코디언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구조가 특징이다. 가죽, 스웨이드, 스네이크 소재 중 선택 가능하다. 3백73만원 분더샵 청담,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2-2056-1231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Jung Wonyoung, Hyun Kyungjun, Jeong Joseph -----------------------------------------------------Page 6-----------------------------------------------------  3 Rolex 롤렉스를 상징하는 베젤을 장착한 데이트저스트31 워치 다크 그레이 다이얼과 쥬빌리 브레이슬릿을 갖춘 오이스터 퍼페추얼 워치. 톱니 모양의 플루티드 베젤이 우아한 옆모습을 돋보이게 한다. 9백73만원 본점 문의 02-310-5366 4 Zofia Day by XYTS 발렌타인데이 기프트 파인 주얼리 네크리스 러프 컷 블랙 다이아몬드 스톤에 Valmont by La Perva 타임 마스터 인텐시브 앰풀 프로그램 피부 톤부터 생기, 수분감을 되찾아주는 안티에이징 앰풀로 28일간 집중 사용하는 프로그램 제품이다. 토너 사용 후 얼굴과 목에 고루 발라 흡수시킨다. 5 화이트와 블랙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된 14K 로즈 골드 네크리스와 아쿠아마린, 오팔, 다이아몬드 펜던트 장식의 14K 옐로 골드 네크리스. (위부터) 5백60만원, 5백만원 엑시츠 청담 문의 02-6947-1270 1백80만원 분더샵 청담 문의 02-2056-1234 7 Baccarat 정교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샴페인 글라스 셀렉션 올해로 탄생 180주년을 맞이한 아코어 라인부터 장 샤를 보이세와 협업한 JCB 컬렉션까지. 바카라의 샴페인 글라스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뛰어난 장인 정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왼쪽부터) JCB 패션 • 2개 세트, 60만원 6 Giuseppe Zanotti 스페라 슬링백 펌프스 블랙 컬러의 슬링백 펌프스로 빈티지 스타일의 크리스털 돔 형태 주얼 장식이 돋보인다. 1백48만원 강남, 대구, 타임스퀘어 문의 02-3479-1095 아코어 이브 플루토 • 2개 세트, 55만원 마세나 쿠페 • 2개 세트, 70만원 아코어 1841 플루토 • 2개 세트, 70만원 분더샵 청담, 강남 문의 02-3479-1812 19 -----------------------------------------------------Page 7-----------------------------------------------------  8 Yunjac 에어리 크림 커버 밤 파운데이션 크림처럼 수분감을 듬뿍 담은 밤이 오랫동안 피부를 보습해준다. 공기처럼 피부에 가볍게 발리고,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16g×2, 6만8천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문의 02-3479-1678 11 Fontana Milano 1915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툼툼 밤비 백 클랙식한 보디와 타원형의 F 버클 장식이 특징적이다. 부드러운 카프스킨으로 제작했으며 무게가 가벼워 일상 속 활용도가 뛰어나다. 3백15만원 본점 문의 02-310-1392 10 Berluti 레트로에서 영감받은 펄스 스니커즈 Van Cleef & Arpels 꽃에 찬미를 보내는 헬레보어 네크리스 크리스마스 로즈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로운 꽃의 미학을 창조한 헬레보어 컬렉션. 화이트 골드 위에 얹은 화이트 마더오브펄과 터콰이즈, 라피스 라줄리의 꽃잎이 강렬한 빛을 발산한다. 2억8천만원대 강남 문의 1668-1906 Shinsegae Gallery Gangnam 봄날의 흐드러진 꽃을 표현한 차규선 작가의 ‘플라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브랜드관 전체가 갤러리로 변신했다. 120점 이상의 예술품이 전시되고, 구매도 가능하다. 차규선 작가의 작품 ‘플라워’는 봄날의 흐드러진 꽃을 표현한 몽유도원도와 같다. 2천5백만원 강남 문의 02-3479-6063 섬세하고 미묘한 브라운 컬러가 돋보이는 베네치아 레더 버전의 스니커즈로 우아하고 포멀한 스타일을 강조할 수 있다. 수작업 스티칭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1백78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문의 02-536-1895 20 9 12 -----------------------------------------------------Page 8-----------------------------------------------------  Jo Malone London 스칼렛 포피 코롱 인텐스 아시아 초원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그레이트 스칼렛 포피’에서 영감을 받은 코롱으로 깊이 있는 레드 컬러 보틀이 매력적이다. 아이리스, 통카빈, 무화과 향이 적절히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향을 발산한다. 100ml, 26만원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문의 02-310-5386 Repossi by BOONTHESHOP 13 14 A. Lange & Söhne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 워치 41.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핑크 골드 다이얼이 조화를 이룬 워치로 스톱 세컨즈를 탑재한 스몰 세컨즈와 투르비용 기능이 특징이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했으며 5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3억4천만원대 강남 문의 02-3479-1349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링과 브레이슬릿 베르베르 크로마틱 컬렉션의 링과 세르티 인벌스 컬렉션의 브레이슬릿.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모던하면서도 은은하게 빛난다. (왼쪽부터) 6백만원, 1천만원대 분더샵 청담 문의 02-2056-1231 15 17 Poltrona Frau 지오 폰티가 설계한 데짜 암체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목재 의자(슈퍼레게라)를 만든 디자이너 지오 폰티가 1965년에 설계한 데짜 암체어. 혁명적인 모듈러 시스템으로 그의 가장 중요한 디자인 원칙을 구현해냈다. 1천4백37만원 강남 문의 02-3479-6098 16 Alexander McQueen by CASESTUDY 트레드 슬릭 로우 스니커즈 청키한 아웃솔이 특징인 스니커즈로 화이트, 블랙 컬러의 심플한 조합이 돋보인다. 어디에 신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82만원 케이스스터디 청담 문의 02-2056-1221 21 -----------------------------------------------------Page 9-----------------------------------------------------  TREND BACK to the DENIM 지속 가능한 데님을 위한 패션계의 움직임과 지금 주목해야 할 럭셔리 브랜드의 데님 스타일링. 1 지속 가능한 데님을 위한 패션계의 노력 오랜 역사를 지닌 데님의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7백억 달러가 넘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2%로 계속 성장 중이다. 하지만 목화 재배와 워싱 등 생산 과정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데님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팬데믹 상황으로 환경에 대한 이슈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의식 있 는 브랜드들이 앞장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님 전문 브랜드들은 데님을 대체할 수 있는 혼합 섬유를 개발하거나, 면 생산과 워싱 단계에서 물을 적게 쓰는 공법을 실 천하고, 돌이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레이저 워싱 기법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물을 적게 사용하는 워터리스Waterless Ⓡ 기 법을 적용하고, 면 재배 시 물과 살충제, 화학비료를 최소화하며, 천연섬유 텐셀Tencel Ⓡ 을 사용해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일찍이 지속 가능한 패션에 주목한 스텔라 매카트니는 생분해성 스트레치 데님 원단을 사용하기도 했다.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데 님 원단을 생산하지 않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 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런 환경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마린 세르, 스텔라 매카트니는 업사이클링 데님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분더샵에서 전개하는 리던 역시 버려진 리바이스 원단을 사용해 새로운 데님을 제작한다. 혹자는 ‘지속 가능한 데님’이 모순적이 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패션계가 책임감을 갖고 보다 의식 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 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는 점 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editor Lee Hyeyoung, Nam Gayeon, Park Sohyun photographer Hyun Kyungjun, Jeong Joseph stylist Roh Kyungeon -----------------------------------------------------Page 10-----------------------------------------------------  2 1 리던의 데님 팩토리. 2 새로운 데님 스타일을 제시한 셀린느 2021 S/S 컬렉션. 3, 4 데님 룩을 선보인 와이프로젝트, 샤넬, 발렌시아가의 2021 S/S 컬렉션. 5 발렌티노와 리바이스의 협업을 기념하는 디자인. 6 지속 가능한 데님을 위한 리바이스의 노력. 패션 하우스가 선보이는 럭셔리 브랜드의 데님 데님은 럭셔리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이 번 2021 S/S 컬렉션에서 끌로에, 버버리, 발망, 발렌시아가, 지방시, 샤넬, 셀린느, 생 로랑 등 많은 패션 하우스가 런웨이에 데님 스타일 링을 선보였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자리 잡은 다양한 데님 트렌드와 럭셔리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접목해 새로운 데님 패러다임을 제시 했다. 돌체앤가바나는 화려한 패치워크 기법을 사용해 개성 있는 데 님 룩을 보여줬다. 발망은 시그너처인 숄더 포인트 재킷을 데님 소재 로 제작하거나, 레그 라인을 드러낸 데님을 재킷과 셔츠에 매치하는 등 파워풀한 여성 데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 시즌 아이코닉 한 데님 룩을 선보인 셀린느는 이번에는 자유분방한 1990년대 파 리지앵 스타일을 완성했다. 시크하면서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 에 지닌 Z세대의 스타일을 다양한 핏과 색감의 데님으로 표 현했다. 캐주얼하고 루스한 느낌을 주는 복고풍의 스트레이 트 핏 데님이 바로 그것. 발렌티노 역시 1960년대의 상징적 인 리바이스 517 데님 스타일을 런웨이에 올렸다. 발렌티노 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촐리Pierpaolo Piccioli는 517 청바지의 시그너처 스타일은 보존하면서 발 렌티노와 리바이스의 상징적 요소를 모두 담아 시간을 초월한 데님의 미학을 가장 잘 보여주었다. 핀턱 디테일을 더한 빈티지 워시 플레어 진을 트위드 재킷에 매치한 샤넬의 컬렉션도 눈여 겨볼 만하다. 앞으로 더 많은 하이패션 브랜드가 데님 소재를 사용해 영하고 쿨한 컬렉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3 4 5 6 23 -----------------------------------------------------Page 11-----------------------------------------------------  -----------------------------------------------------Page 12-----------------------------------------------------  1 8 Elegant DEEP BLUE 9 2 1 JOHN HARDY • 2백95만원 2 ACNE STUDIOS • 2백47만원 3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 50만원대 4 FRAME by XYTS • 69만원 5 ALEXANDER McQUEEN • 2백11만원 6 BOTTEGA VENETA • 1백99만원 7 GIVENCHY • 1백43만원 3 4 10 8 ALEXANDER McQUEEN • 2백61만원 9 MARINE SERRE by BOONTHESHOP 97만원 10 PARIS TEXAS by BOONTHESHOP SHOE • 1백7만원 11 ALEXANDERWANG • 1백75만원 12 RE/DONE by BOONTHESHOP • 39만원 11 5 7 데님 아이템을 한층 시크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블랙 레더 아이템을 더해보자. 데미지 디테일이 들어간 쇼츠에는 레더 셔츠를, 블랙 드레스에는 크롭트 기장의 데님 재킷을 매치하는 식. 독특한 실루엣의 아이템이나 패턴이 강한 제품을 더하면 시크함과 6 스트리트 무드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25 12 -----------------------------------------------------Page 13-----------------------------------------------------  TREND 7 1 1 VETEMENTS by BOONTHESHOP 45만원 2 TOM FORD • 62만5천원 3 MAISON MARGIELA • 2백97만원 4 CELINE • 1백40만원 New Retro CLASSIC 5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 59만원 2 3 8 9 6 LOEWE • 2백20만원 7 LEVI’S • 12만9천원 8 GABRIELA HEARST by BOONTHESHOP • 3백59만원 9 GUCCI • 1백49만원 10 CELINE • 1백80만원 4 10 5 6 데님을 쿨하고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다면 패션 하우스가 제안하는 키 룩에 주목할 것. 군더더기 없는 스트레이트 핏 데님에 블라우스를 매치하거나 툭 떨어지는 스타일의 재킷을 입어보자. 복고풍의 액세서리와 스니커즈를 더하면 클래식하면서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26 -----------------------------------------------------Page 14-----------------------------------------------------  -----------------------------------------------------Page 15-----------------------------------------------------  STANDING STRONG creative director Oh Cynthia Jungeun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Kim Yeongjun stylist Lee Yoonkyung -----------------------------------------------------Page 16-----------------------------------------------------  재킷 • 4백만원대 / 베스트 • 1백만원대 팬츠 • 1백만원대 / 슈즈 • 1백만원대 • FENDI 이어링 • 8백60만원 • TIFFANY & CO. LEFT 톱 • 1백69만원 / 스커트 • 1백69만원 ROLAND MOURET by BOONTHESHOP 이어링 • 3백41만원 / 링 • 2백22만원(오른손) 3백56만원(왼손) • TIFFANY & CO. -----------------------------------------------------Page 17-----------------------------------------------------  셔츠 • 2백42만원 이너 톱 • 73만5천원 / 팬츠 • 1백12만원 슈즈 • 1백27만원 • GIVENCHY 브레이슬릿 • 2천5백41만원 링 • 9백74만원 • FRED RIGHT 코트 • 4백49만원 / 셔츠 • 1백65만5천원 벨트 • 1백99만원 • BOTTEGA VENETA 이어링 • 6백2만원 / 링 • 8백42만원 • FRED -----------------------------------------------------Page 18-----------------------------------------------------  -----------------------------------------------------Page 19-----------------------------------------------------  셔츠 • 2백만원대 팬츠 • 1백만원대 • FENDI 이어링 • 1천3백80만원 REPOSSI by BOONTHESHOP RIGHT 재킷 • 2백49만원 / 톱 • 97만원 팬츠 • 1백25만원 • VICTORIA BECKHAM by BOONTHESHOP 슈즈 • 9만5천원 • CONVERSE -----------------------------------------------------Page 20-----------------------------------------------------  -----------------------------------------------------Page 21-----------------------------------------------------  -----------------------------------------------------Page 22-----------------------------------------------------  재킷 • 1백9만원 / 레깅스 • 59만원 ACNE STUDIOS 이어링 • 13만9천원 • LE BLEU by XYTS LEFT 드레스 • 4백85만원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이어링 • 3백40만원 / 링 • 3백만원 REPOSSI by BOONTHESHOP -----------------------------------------------------Page 23-----------------------------------------------------  SVETLANA ( LEFT ) 재킷 • 45만9천원 / 톱 • 19만9천원 스커트 • 29만9천원 STUDIO TOMBOY ATELIER 슈즈 • 1백29만원 MAISON MARGIELA MAIARA ( RIGHT ) 코트 • 1백89만원 • MM6 by BOONTHESHOP 팬츠 • 1백63만원 • MM6 by MY BOON 슈즈 • 9만5천원 • CONVERSE RIGHT 재킷 • 3백55만원 • GIVENCHY by BOONTHESHOP 이어링 • 4천만원대 • BOUCHERON -----------------------------------------------------Page 24-----------------------------------------------------  -----------------------------------------------------Page 25-----------------------------------------------------  톱 • 1백39만원 / 스커트 • 1백29만원 • SACAI 이어링 • 13만9천원 • LE BLEU by XYTS 슈즈 • 51만7천원 • ASH RIGHT 톱 • 1백65만5천원 팬츠 • 1백65만5천원 / 슈즈 • 1백31만원 BOTTEGA VENETA 이어링 • 9백45만원 / 링 • 6백75만원 VHERNIER by BOONTHESHOP -----------------------------------------------------Page 26-----------------------------------------------------  -----------------------------------------------------Page 27-----------------------------------------------------  -----------------------------------------------------Page 28-----------------------------------------------------  톱 • 69만원 / 스커트 • 1백95만원 CHRISTOPHER KANE by BOONTHESHOP 슈즈 • 51만7천원 • ASH LEFT 재킷 • 2백19만원 / 팬츠 • 1백9만원 ALTUZARRA by BOONTHESHOP 이어링 • 1천3백80만원 / 링 • 3백25만원 REPOSSI by BOONTHESHOP model Maiara, Svetlana hair Kim Junghan makeup Choi Sino -----------------------------------------------------Page 29-----------------------------------------------------  BRAND ISSUE NEW OPENING 구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리뉴얼 오픈했다. 전통적 패션 규칙과 시각을 뒤집는 실험적인 에필로그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1 editor Lee Jiyeon -----------------------------------------------------Page 30-----------------------------------------------------  1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창조의 매력적인 순간들을 함께 나누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구찌의 이번 시즌 옷을 입고 룩북을 촬영한 ‘에필로그’ 컬렉션. 2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구찌 스토어. 새 단장을 마친 신세계 센텀시티점 구찌 스토어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움을 표현한 구찌의 이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소개한다. 바 로 지난 1월 8일, 구찌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새 단장을 마친 구찌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한 것. 컨템 퍼러리 럭셔리 공간으로 완성한 이곳은 절제미가 돋보 이는 인테리어로 상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꾸몄 다. 스토어 전면 창에 자리한 단단한 리벳 소재 선반 에 다양한 신제품을 진열했으며, 고객이 스토어 안으 로 들어오면 부드러운 벨벳 소재의 암체어가 마련돼 직접 앉아보기도 하면서 스토어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예상치 못한 다양한 소재의 조합 역시 구찌 스토어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아이보 리 컬러의 벽면과 석고 몰드 천장은 빈티지 느낌의 플 로어와 조화를 이룬다. 더불어 화이트 마블 파사드와 오리엔탈풍 러그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내 최초로 VIP 룸으로 바로 입장 가능한 통로를 마련해 VIP 이벤트 혹은 프라이빗 쇼핑을 원 하는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이번 시즌 에는 전반적으로 1970년대 무드를 보여주는 룩과 함 께 ‘패션 정원사’라 불리는 미국 디자이너 켄 스콧Ken Scott과 협업한 화려한 플로럴 패턴의 아이템과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도널드 덕 프린트의 디즈니×구 찌 컬래버레이션까지 선보여 더욱 풍성하다. 2 43 -----------------------------------------------------Page 31-----------------------------------------------------  지금 이 시대가 열광하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이너를 거론할 때 항상 그 필두로 꼽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다. 그는 프리다 지아니니가 구찌를 떠난 뒤, 2015년 가을 남성복 패션쇼를 정확히 5일 앞둔 시점에 새로운 수 장으로 발탁되었다. 그러나 이 짧은 기간 동안 패션계 를 뒤흔든 획기적인 컬렉션을 이뤄내며 모두가 그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가장 위대한 해방의 시대는 1970년대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경험한 그 시대는 제가 지금 일하는 브 랜드의 황금기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가 변화의 진정한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그 시대 BRAND ISSUE 를 찾게 되죠.” 미켈레는 한창 미니멀과 로고리스를 찬 양하던 패션 하우스의 시선을 단번에 화려한 장식이 가득했던 과거로 돌려놓았다. 또 그는 남성복과 여성 복의 극명한 차이 대신 인간의 취향적 구분을 의미하 는 성 중립(gender neutral) 개념을 제시한 인물이기 도 하다. 이렇듯 패션계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어내는 그가 또 한 번 흥미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바로 지난 7 월 밀라노 디지털 패션 위크에서 공개한 ‘에필로그’ 컬 렉션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의 패션쇼 포맷을 획기적으 로 바꾼 것. 12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한 이 번 쇼에서는 모델 대신 구찌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 35 명을 모델로 내세운 이례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 1 44 -----------------------------------------------------Page 32-----------------------------------------------------  에필로그 컬렉션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패션 세계의 관용적인 규칙과 역할,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보인 3부작 동화의 마지막 이야기, 에필로그 컬렉션. 이 여정은 지난 2 월, 커튼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며 패션쇼의 마법 같은 의례를 찬양한 ‘ 다시 없을 의례(An Unre- peatable Ritual) ’ 로 시작했다. 두 번째 장에서 그는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고 모델 스스로가 직접 포토그래퍼이자 스토리텔러, 프로듀서, 시노그래퍼 역할을 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한 에필로그 컬렉션은 이를 탄생시킨 이들이 직접 옷을 입고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알레산 드로 미켈레와 더불어 창조의 매력적인 순간들을 함 께 나누는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몸으로 직접 새로 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이 과정을 통해 전통적 패 션의 관점을 뒤엎었으며, 창조적 행위 자체가 전시 방 식이 되면서 서로의 역할이 다시 한번 역전되는 과정 을 선보인 것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작 과정 을 공개한 이번 에필로그 광고 캠페인은 거대하고 웅 장한 궁전 분위기의 이탈리아 로마 소재 팔라초 사케 티를 배경으로 포토그래퍼 알렉 소스Alec Soth가 사 진 촬영을 하고, 다미아노 디노첸초Damiano D’In- nocenzo와 파비오 디노첸초Fabio D’Innocenzo 감 독이 영상 촬영을 맡았다. 1 벨벳 소재 카우치 소파와 오리엔탈풍 러그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구찌 스토어 내부 모습. 2, 3, 4 구찌 디자인팀을 모델로 내세워 촬영한 ‘에필로그’ 컬렉션의 디지털 캠페인 장면. 2 3 4 45 -----------------------------------------------------Page 33-----------------------------------------------------  WATCH A COMPLETE PERFORMANCE 고귀한 아름다움과 뛰어난 기술력을 모두 담은 신상품 하이엔드 워치 컬렉션. AUDEMARS PIGUET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도전, 자신, 대담한, 발전’이라는 의미가 담긴 새로운 코브 11.59 컬렉션. 41mm 직경의 18K 화이트 골드 라운드 베 젤과 18K 핑크 골드 소재의 팔각 케이스 밴드로 독특한 케 이스 모양과 컬러 대비를 이룬다. 새로운 인하우스 칼리버 4401은 오데마 피게의 독립 정신과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탐구를 상징하며 7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탑재했다. A. LANGE & SÖHNE 랑에 1 타임 존 하이엔드 시계 제조의 대명사 랑에운트죄네를 대표하는 컬렉션.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인디케이터의 세심한 부분을 조율해 다시 선보인다. 서머타임 디스플레이, 각 타임 존에 적용한 링 모양의 데이 & 나이트 인디케이션, 스톱 세컨즈 기능을 갖춘 스몰 세컨드 다이얼까지 시계 애 호가들이 원하는 정교한 기술을 모두 담았다. 랑에 1 타임 존 6천만원대 editor Lee Jiyeon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6천2백만원대 -----------------------------------------------------Page 34-----------------------------------------------------  BLANCPAIN 빌레레 우먼 데이트 발렌타인데이 2021 기존 빌레레 여성 컬렉션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28개 리미 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모델. 풍부한 구름과 같은 아름다 움을 표현한 마더오브펄 다이얼에 큐피드가 쏘아 올린 화살 을 연상케 하는 초침,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챕터링과 베젤 이 여성스럽다. 33.2mm 사이즈의 레드 골드 케이스에 셀프 와인딩 오트 올로제리 무브먼트인 블랑팡 칼리버 1151이 담 겨 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4일 파워 리저브, 날짜 표시 창을 갖췄다.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까지 감상 할 수 있다. 블랑팡 빌레레 우먼 데이트 발렌타인데이 에디션 2천6백만원대 PIAGET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 기발함과 창의성이 넘치는 197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받 은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 뛰어난 디자인과 감각적인 곡 선, 세련된 주얼 세팅이 돋보이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이다. 32mm 사이즈의 길게 늘어뜨린 골드 러그가 돋보이는 워치 는 6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피아제 자 체 제작 무브먼트인 501P 기계식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장 착해 높은 퀄리티를 여실히 증명한다. 기존 컬렉션보다 더욱 양감이 살아난 아플리케 인덱스, 핸드와인딩 무브먼트에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로 바뀐 점이 기존 컬렉션과의 차이다.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버전으로 선보인다.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 (왼쪽부터) 4천7백만원대 4천8백만원대 47 -----------------------------------------------------Page 35-----------------------------------------------------  WATCH PATEK PHILIPPE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 기존 파텍 필립 컬렉션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시계 애호가의 호기심을 자극 하는 모델. 전설적인 워치인 칼라트라바의 트래블 타임 모델로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할 수 있는 37.5mm 케이스 사이즈가 독특하다. 2백94개의 부품으로 구성한 칼리버 324 SC FUS를 탑재했고 블루 다이얼에 블루 스트랩을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칼라트라바 파일럿 트래블 타임 6천5백만원대 HUBLOT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킹골드 화이트 에어로퓨전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에 이어 리차드 올린스키와 위블로의 예술과 기술 력의 협약으로 탄생한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40mm’는 아티스트 리차드 올린스키가 고 안한 입체적인 킹골드 케이스가 빛과 그림자의 아름다움을 마치 조각처럼 담아냈다. 직 경 40mm의 티타늄 또는 킹 골드 소재 케이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하 나의 예술품으로 재탄생한 이 타임피스는 완성도 높은 시계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것 이다. HUB1100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42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킹골드 화이트 3천1백36만원 CARTIER 파샤 드 까르띠에 원형 모티프 안에 사각형 프레임을 담아 대담한 시그너처 디자인을 완성한 파샤 컬렉션. 지름 35mm의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오토매틱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 1847 MC 칼리버를 장착했다. 사파이어를 세팅한 플루티드 크라운 캡과 크라운, 실버 플렝케 다이 얼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블루 스틸 핸즈, 교체 가능한 ‘퀵스위치’ 시 스템이 장착된 네이비 블루 및 그레이 앨리게이터 스트랩 2개까지 함께 구성되었다. 48 파샤 드 까르띠에 1천8백만원대 -----------------------------------------------------Page 36-----------------------------------------------------  PANERAI 섭머저블 골드테크 오로카보 새로운 섭머저블 골드테크 워치. 44mm 사이즈에 혁신과 전통을 융합한 새 롭고 실험적인 아름다움을 담았다.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로 단방향 회전 베젤과 나사형 케이스백 덕분에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고, 오토매틱 기계식 칼리버 P900은 날짜 표시 창과 3 데이즈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에크 루 스티치가 있는 블랙 파네라이 스포텍™으로 구성된 별도의 스트랩과 버 클 교체용 스크루드라이버를 함께 제공한다. 섭머저블 골드테크 오로카보 3천7백만원대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SFTI 에디션 2018년 출시한 탑건 에디션의 새로운 버전.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 중 하나인 블랙 산화 지르코늄 세라믹 소재의 케이스를 탑재한 크로노그래프 워 치. 케이스백과 푸셔에 IWC가 개발한 세라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티타늄 처럼 가볍고 견고하며, 세라믹처럼 단단하고 스크래치에 강한 것이 특징이 다. 이러한 특별한 조합을 통해 완벽한 매트 블랙 디자인을 구현했다. 블랙 다 이얼과 블랙 핸즈는 야광 소재로 코팅해 전술적 스타일을 완성하고, 해군 제 트기 형태로 제작한 크로노그래프 세컨드 핸즈 끝부분은 레드 컬러로 포인트 를 주었다. 최대 12시간까지 스톱워치 기능을 담은 IWC 자체 제작 69380 칼 리버를 장착했다. 그린 나토 텍스타일 스트랩이 함께 구성되었다. 1천5백피 스 한정 출시한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SFTI 에디션 • 1천2백30만원 49 -----------------------------------------------------Page 37-----------------------------------------------------  WATCH PERFECT MATCH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완벽한 한 쌍을 이루듯 디자인은 달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페어 워치. CARTIER • (왼쪽부터) 3천1백만원대, 1천5백만원대 editor Lee Jiyeon photographer 2020 Studio -----------------------------------------------------Page 38-----------------------------------------------------  WATCH JAEGER - LECOULTRE (왼쪽부터) 4천3백90만원대 3천2백10만원대 -----------------------------------------------------Page 39-----------------------------------------------------  BEAUTY NEWS 2월에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 겨울과 봄 사이, 피부를 지켜줄 스킨케어 제품부터 싱그러운 색조 아이템까지. 이달에 주목해야 할 뷰티 제품. 은은한 광택감을 선사하는 립스틱 입술의 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감싸는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오랫동안 선명한 컬러를 유지한다. 풍부한 보습 성분을 함유해 촉촉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HERA • 루즈 홀릭 • 3g, 4만원대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효과의 아이섀도 뭉치거나 들뜨는 현상 없이 눈가에 밀착되어 화사하게 표현된다. 상큼한 피치 코럴 컬러로 출시돼 세련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DECORTÉ • 아이 글로우 젬 • 6g, 3만2천원 감각적인 텍스처로 선보이는 아이섀도 새틴 텍스처의 감각적인 피니시로 데일리 룩부터 대담한 룩까지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핑크와 블랙의 대조적인 컬러가 돋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 TOM FORD BEAUTY 로즈 프릭 캡슐 컬렉션 9g, 11만7천원 피부 수분을 채우는 오일 세럼 다섯 가지 자연 유래 식물성 오일이 건조해진 피부에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어 건강한 윤기를 선사한다. VIDIVICI • 글로우 마스터 더 엘릭시르 리플릿 너리서 • 30ml, 4만9천원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는 마스카라 컬링과 높은 고정력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하고, 땀과 눈물에 강한 포뮬러가 선명한 눈매가 오래 유지되도록 돕는다. 봄 시즌을 맞아 세련된 컬러로 출시했다. THREE • 아트 익스프레셔니스트 마스카라 • 7g 5만5천원 선명한 발색의 아이섀도 미세한 펄 입자가 눈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가루 날림이나 크리즈 현상이 적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회색관 두루미를 케이스에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CHANTECAILLE • 루미네센트 아이 섀이드 • 2.5g, 7만5천원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한 쿠션 팩트 히알루론산, 비타민 C 등 스킨케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윤기 있는 피부를 선사하고, 모공과 결점을 균일하게 커버해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을 돕는다. YSL BEAUTY • 마블 팩트 14g, 9만5천원대 editor Jeong Doomin -----------------------------------------------------Page 40-----------------------------------------------------  MD CHOICE NEW SPRING SHOES 아찔하고 시크한 스틸레토 힐부터 벌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어글리 스니커즈까지, 뉴 시즌을 위한 슈즈 신제품. BABY HEELS 발랄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편안함까 지 갖춘 베이비 힐. 구조적이고 청키한 디자인의 미들 힐이나 앞코가 뾰족한 키튼 힐을 선택하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1 CHANEL • 가격 미정 2 BOTTEGA VENETA • 1백31만원 3 DIOR • 1백49만원 4 SERGIO ROSSI • 89만원 1 2 3 4 editor Nam Gayeon, Park Sohyun photographer Hyun Kyungjun, Jeong Joseph stylist Yu Hyunjung -----------------------------------------------------Page 41-----------------------------------------------------  1 2 3 4 STILETTO HEELS 관능적인 뒤태를 완성하는 가늘고 매끄러운 굽과 발등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셰이프가 매력적인 스 틸레토 힐의 매력에 빠져보자. 올봄에는 더욱 과 감하고 아찔한 실루엣을 기대해도 좋다. 1 GIVENCHY • 1백43만원 2 ROGER VIVIER • 2백49만원 3 MANOLO BLAHNIK • 1백35만원 4 CHRISTIAN LOUBOUTIN • 1백29만원 57 -----------------------------------------------------Page 42-----------------------------------------------------  MD CHOICE SLEEK SNEAKERS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날렵한 디자인의 슬릭 스니커즈는 어떤 스 타일에나 믹스 매치하기 좋다. 불필요한 장식을 줄여 가볍고 캐주얼 한 룩에 매치했을 때 쿨한 무드를 자아낸다. 1 2 3 4 1 DIOR • 1백49만원 2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 59만원 3 HERMÈS • 1백4만원 4 LOEWE • 97만원 58 -----------------------------------------------------Page 43-----------------------------------------------------  1 TOM FORD • 1백23만원 2 BALENCIAGA • 1백25만원 3 LOUIS VUITTON • 1백41만원 4 ALEXANDER McQUEEN by CASESTUDY • 82만원 1 2 3 4 BULKY SNEAKERS 블록을 쌓아놓은 듯 러프한 아웃솔이 돋보이는 어글리 슈즈 트렌드 가 계속된다. 미니멀한 룩에 힘을 실어주고 액티브웨어에 과감한 포 인트가 되는 등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연출한다. 59 -----------------------------------------------------Page 44-----------------------------------------------------  STORY 1 미술,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소비하기 몇 년 뒤 미술계는 팬데믹이 초래한 오늘의 현상을 어떻게 회고할까? 예고 없이 찾아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떠밀려 미술계는 재빨리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선명하게 남은 본질적 질문 하나! 과연 미술을 직접 본다는 행위는 무엇일까?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술 산업은 ‘지금 보기(watch now)’ 혹은 ‘지금 읽기(read now)’ 버튼의 전쟁터가 됐다. 팬데믹으로 물리적 공간에서 전시를 열고 작품을 감상할 수 없게 되자, 메가 갤러리와 미술관, 옥션 회사 등은 발 빠르게 디지털의 세계로 노를 저었다. 그렇게 찾아온 온라인 콘텐츠의 범람! 다채로운 미술 콘텐츠가 경 쟁적으로 공개되면서 디지털로 작품을 감상하고, 온라인으로 응찰 과 구매가 가능해지며 일반적인 미술 감상과 소비 방식도 터닝 포 인트를 맞았다. 온라인 뷰잉룸 전성시대 그 전환의 속도를 가속화한 주인공은 아트 바젤과 프리즈 같은 대 형 아트 페어와 메가 갤러리였다. 포문은 온라인 뷰잉룸이 열었다. 온라인 뷰잉룸은 일종의 가상 전시로, 출품된 작품과 해당 작가, 가격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온라인 쇼핑몰의 경험을 제공 editor Kim Jihye writer Kim Jaeseok 갤러리현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Page 45-----------------------------------------------------  2 한다. 세계 최고의 페어인 아트 바젤은 2020년 총 5회 온라인 뷰잉 룸을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냐 연기냐를 두고 혼선을 빚은 5월의 홍콩 버전이 다소 밋밋했다면, 이후 세계적 컬렉터와 큐레 이터가 ‘픽’한 작품 설명, 아트 피플의 줌 세미나, 작가 인터뷰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며 온라인 뷰잉룸의 새로운 기준 을 제시했다. 2월 프리즈 LA를 성대하게 치른 프리즈 아트 페어도 10월 런던과 마스터스 행사를 온라인 뷰잉룸으로 진행했다. 2017~2018년부터 온라인 뷰잉룸을 시험적으로 운영하며 온 라인 미술 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한 메가 갤러리 가고시안과 데이비드 즈워너는 팬데믹 이후 작가와 작품의 스토리텔링에 초 점을 맞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데이비드 즈워너는 2020년에만 10여 개의 뷰잉룸을 준비했다. 제프 쿤스, 도널드 저 드, 셰리 레빈, 케리 제임스 마셜, 레이먼드 페티본 등의 작품을 온 라인으로 판매했다. 데이비드 즈워너 뷰잉룸의 주력 테마는 ‘스튜 디오’.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품이 탄생한 장소와 출품작의 연 관성을 부각하고, 스튜디오 모습, 영감을 준 미술사의 걸작 이미지, 작가 노트, 인터뷰 영상 등을 두루 곁들여 풍성하고 입체적인 서 비스를 제공했다. 가고시안은 ‘아티스트 스포트라이트’라는 프로 그램을 가동했다. 매번 한 작가를 집중 소개하는 것으로, 무라카미 다카시, 제프 월, 레이철 화이트리드, 데이미언 허스트 등을 다룬 미술 잡지 <가고시안 쿼터리>의 기사, 비평문, 동영상, 미술관 전시 등을 모음집 형식으로 선별해 전 세계에 이메일로 전송했다. 작년 10월, 가고시안은 ‘프리미어Premieres’라는 라이브 스트리밍 채 널을 론칭했다. 갤러리에 따르면, 전시를 여는 작가를 중심으로 유 명 문필가, 음악가, 퍼포머 등을 초대해 다큐멘터리와 콘서트, 토크 쇼가 혼합된 15~20분가량의 영상물을 만들고 스트리밍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첫 회에는 사진가 그레고리 크루드슨과 세계 3 1 소더비의 온라인 경매 현장. 버라이어티쇼 무대처럼 꾸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2 가고시안 프리미어를 제작하는 모습. 가고시안은 토크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3 가고시안은 세실리 브라운의 작품을 온라인 뷰잉룸으로 약 55억원에 판매했다. 4 아트 바젤 홍콩의 온라인 뷰잉룸. 적 저술가 맬컴 글래드웰, 영화 평론가 엘비스 미첼, 음악가 제프 4 61 -----------------------------------------------------Page 46-----------------------------------------------------  STORY 1 1 토크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가고시안의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 프리미어. 2 하우저 & 워스는 새로 개관할 메노르카섬 분점을 배경으로 가상 전시를 기획했다. 3 작년 7월, 소더비에서 양방향 원격 화상으로 진행한 경매 현장 모습. 4 어큐트 아트Acute Art는 카우스, 토마스 사라세노, 루양 등 세계적 작가들과 협업해 가상현실과 미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트위디가 참여했다. 한 매체는 가고시안의 이런 행보를 두고 ‘가고 시안은 넷플릭스가 되는 걸까?’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가고시안 과 데이비드 즈워너는 자체 출판사에서 발행한 미술 서적 일부를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하며 읽을거리를 선사했다. 가상 여행에서 스크리닝까지 하우저 & 워스는 관객에게 가상 여행을 제안했다. 휴양지로 유명 한 메노르카섬에 2021년 개관할 예정인 대형 분점을 VR 투어로 미리 보기 할 수 있게 한 것. 이곳은 8개의 갤러리, 피에트 우돌프 가 디자인한 정원, 아트 숍, 레스토랑 등으로 조성된다. 한편 2개 전시장을 가상 무대 삼아 열린 특별 전시 를 공개 했다. 로런스 와이너, 루이스 부르주아, 마크 브래드퍼드, 글렌 라 이곤, 제니 홀저, 로니 혼, 마이크 캘리, 폴 매카시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18세기에 축조한 건축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시각 화했다. 이러한 VR 전시 및 투어는 갤러리가 2019년 설립한 맞춤 형 테크놀로지 연구소 아트랩ArtLab을 통해 이뤄졌다. 온라인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끈 갤러리도 있다. 페 이스는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온라인 뷰잉룸과 ‘저널Journal’ 페 이지를 신설했다. 저널은 작가에 관한 짤막한 뉴스부터 학술적 에 세이, 비디오,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갤러리의 큐리토리 얼 디렉터 마크 비즐리가 기획한 온라인 스크리닝 프로그램 ‘Pace on Screen: Sixty Years’는 제목 그대로 갤러리가 설립된 1960 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대표하는 작가(린다 뱅글리스, 비토 아 2 62 -----------------------------------------------------Page 47-----------------------------------------------------  3 콘치, 장 뒤뷔페, 루이스 네벨슨, 크리스토와 장클로드 등)의 희귀 한 영상을 일정 기간 무료 공개했다. 스위스 갤러리 그자비에 후프 컨스는 데이비드 얼트메이드, 트레이시 에민, 앤서니 곰리, 로버트 매플소프, 앨리스 닐 등 소속 아티스트 10명의 인생과 작품 세계에 관한 10편의 다큐멘터리를 순차적으로 온라인 상영했다. 옥션 시장을 이끄는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는 초고가 작품 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팬데믹 상황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작품 4 의 디테일 영상, 작품과 작가에 관한 미술사적 자료 공개 등 기존 에 제공하던 콘텐츠 외에 온라인 카탈로그와 버라이어티쇼 무대처 럼 디자인된 디스플레이가 몰입도를 높인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 힌다. 작년 7월, 소더비는 양방향 원격 화상으로 치른 첫 경매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한화 약 1천17억원에 판매해 큰 화제를 모았다. 4시간 넘게 진행된 경매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현장의 열 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같은 달, 크리스티도 홍콩, 파리, 런던, 뉴욕 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경매 ‘원One’을 열고 약 5천억원의 거 래를 달성했다. 미술관, 소장품을 색다르게 조명하다 문이 굳게 닫힌 미술관도 나름의 변신을 모색 중이다. 뉴욕 현대미 술관은 팬데믹 선포 이후 아카이브 공개, 줌 세미나 스트리밍, 소 장품 안내 영상 등의 교육적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작년 12월, 뉴 욕 현대미술관은 반 고흐의 걸작 ‘별이 빛나는 밤’을 ‘버추얼 뷰 Virtual Views’ 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사물의 모든 영역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수백 장의 사진으로 3D 모델을 만드는 사진 측 량 기법을 통해 반 고흐의 소용돌이 치는 붓질 하나하나의 디테일 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캔버스에 두껍게 발린 푸른색 물감 속까지 줌으로 이동했다가, 미술관을 나와 우주 속 푸른 지구를 비추는 장 면으로 줌아웃한다. 이 영상에는 작가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중 한 구절을 읽는 큐레이터의 목소리를 덧입혔다. 미술관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장품을 색다르게 조명하는 ‘버추얼 뷰’ 프로그램은 모 든 것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지금, 작품을 실제로 감상하는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역설적으로 묻는다. 63 -----------------------------------------------------Page 48-----------------------------------------------------  THE POWER of THE ONE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한 주얼리가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editor Cho Eunjung, Lee Jiyeon photographer Jung Wonyoung stylist Lee Yoonkyung -----------------------------------------------------Page 49-----------------------------------------------------  이어링 • 7천4백10만원 / 링 • 6천8백20만원 • TIFFANY & CO. 브라 톱 • 4만5천원 • NIKE LEFT 이어링 • 8천만원대 / 네크리스 • 1억원대 / 브레이슬릿 • 2억9천만원대 • CARTIER -----------------------------------------------------Page 50-----------------------------------------------------  -----------------------------------------------------Page 51-----------------------------------------------------  네크리스 • 3억4천만원대 • CARTIER -----------------------------------------------------Page 52-----------------------------------------------------  브레이슬릿 • 1억원대 / 링 • 1억원대(약지) • BOUCHERON 링 • 3천4백만원대(검지) • PIAGET 브라 톱 • 4만5천원 • NIKE 선글라스 • 39만원 • RUDY PROJECT RIGHT 브레이슬릿 • 6천만원대(위) / 링 • 5백만원대(검지), 4천만원대(약지) • CHAUMET 브레이슬릿 • 2억3천만원대(아래) • PIAGET -----------------------------------------------------Page 53-----------------------------------------------------  -----------------------------------------------------Page 54-----------------------------------------------------  네크리스 • 5천60만원 / 브레이슬릿(모두 스몰 사이즈) • 2천7백70만원(왼손) 5천3백10만원(오른손 위), 9백75만원(오른손 아래) • BVLGARI -----------------------------------------------------Page 55-----------------------------------------------------  -----------------------------------------------------Page 56-----------------------------------------------------  네크리스 • 1억원대 / 브레이슬릿 • 1억원대 • BOUCHERON 손목 아대 • 1만1천원 • NIKE model Maiara hair Kim Junghan makeup Park Hyeryung -----------------------------------------------------Page 57-----------------------------------------------------  BEAUTY REAL LASH MASCARA 길고 촘촘한 롱래시 효과부터 드라마틱한 볼륨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마스카라 리스트. 곡선형 브러시로 세 가지 왁스의 조합으로 메가 볼륨 선사 볼드하고 모래시계 모양으로 굴곡진 브러시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 풍성한 컬링 효과를 준다. DOLCE & GABBANA BEAUTY • 패션아이즈 인텐스 볼륨 마스카라 • 6ml, 6만원 우아한 컬링 눈 모양에 잘 맞는 곡선 형태 브러시가 속눈썹을 깔끔하게 컬링한다. 코튼 넥타를 함유해 속눈썹 강화를 도와준다. DIOR • 디올쇼 아이코닉 오버컬 6g, 4만8천원대 블랙 피그먼트로 속눈썹 연장 효과 땀과 물에도 쉽게 번지지 않는 포뮬러로 볼드한 속눈썹을 완성한다. 25도로 구부러진 브러시가 컬링과 볼륨 효과를 극대화한다. LANCÔME • 그랑디오즈 스머지프루프 마스카라 10g, 4만8천원대 균일한 터치로 풍성한 볼륨감 완성 원통형 보디에 작은 돌기가 붙어 있는 실리콘 브러시로 한 올 한 올 고르게 바를 수 있다. 속눈썹을 보호하는 비타민 E를 함유했다. GIVENCHY BEAUTY 볼륨 디스터비아 마스카라 8g, 3만8천원대 속눈썹을 결대로 빗어주는 롱래시 효과 가늘고 날렵한 브러시가 속눈썹의 빈틈까지 채워주고, 브러시에 짧고 촘촘한 섬유질이 묻어 있어 롱래시 효과를 준다. EST Ē E LAUDER 썸츄어스 레벨 렝쓰 + 리프트 마스카라 8ml, 4만4천원 스테인리스 스틸 팁으로 뿌리부터 컬링 나선형으로 커팅한 금속 애플리케이터가 속눈썹 뿌리부터 탄탄하게 올려 짧고 처진 속눈썹 컬링에 효과적이다. HOURGLASS 큐레이터 래쉬 인스트루먼트 • 10만원 (포뮬러 별도 구매) -----------------------------------------------------Page 58-----------------------------------------------------  BEAUTY 코냑 에센스를 담은 강렬한 술 한잔의 향 킬리안 헤네시가 유년 시절 코냑 창고에서 맡았던 익숙한 향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코냑의 강렬한 향이 클래식하고 중후한 매력을 더한다. KILIAN • 엔젤스 셰어 50ml, 27만원대 FRAGRANT BREEZE 계절이 바뀌는 문턱에 선 지금,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의 향기를 주목할 때다. editor Jeong Doomin photographer Jung Wonyoung -----------------------------------------------------Page 59-----------------------------------------------------  묵직하면서도 달콤한 향의 블랙 오키드 깔끔한 슈트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향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중성적인 향이 특징. TOM FORD BEAUTY • 블랙 오키드 오 드 퍼퓸 100ml, 24만8천원 대담하면서 섬세한 로즈 향 장미 원료에 톡 쏘는 스파이시 우디 향을 더해 센슈얼한 무드를 작열하는 태양 빛을 머금은 따스한 향 우디 계열에 상큼한 시트러스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 오 엥땅스 베티베르 100ml, 16만5천원 DIGNIFIED 묵직하고 정제된 느낌의 향은 강하게 이끌리는 중독성과 진한 여운을 남긴다. 자아내는 로즈 향수. LE LABO 로즈 31 100ml 36만5천원대 신선하면서 강렬한 시트러스 우디 향 상반된 매력의 시트러스와 우디가 어우러져 무겁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ARMANI BEAUTY 테 울롱 • 100ml, 24만원대 강렬한 인상을 숲을 연상시키는 깊고 진한 우디 향 묵직하고 깊이 스며드는 우디한 향이 특징이다. 스파클링, 민트와 결합해 유니크하다. BOONTHESHOP by LA PERVA 비커즈 에브리띵 오 드 퍼퓸 50ml, 13만8천원 남기는 오스만투스 강렬하고 고결한 느낌을 지닌 오스만투스에 상큼한 시트러스 노트를 더해 시크하게 마무리된다. ACQUA DI PARMA 오스만투스 오 드 퍼퓸 100ml, 28만원 흙과 나무의 묵직함을 더한 파촐리 강렬한 우디 향과 청량한 바이올렛이 조화를 이루어 세련되고 진중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DIPTYQUE • 뗌포 오 드 퍼퓸 75ml, 21만원 77 HERMÈS 떼르 데르메스 -----------------------------------------------------Page 60-----------------------------------------------------  BEAUTY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화이트 머스크 자몽 향과 참깨 앱솔루트에 머스크 향을 첨가해 단조롭지 않으며 향의 운율이 느껴진다. MEMO by LA PERVA 케두 오 드 퍼퓸 75ml, 31만원 터키시 장미가 농축된 오리엔탈 로즈 향 장미의 고귀한 향기와 촉촉함을 담은 향수. 오리엔탈 로즈 향이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FREDERIC MALLE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30ml, 24만2천원 정원의 신비로운 생동감을 담은 플로럴 백합 향과 우디 노트가 조화를 이룬다. 마치 정원에 와 있는 듯 프레시하고 여성스럽다. HERMÈS • 운 자르뎅 수르 라 라군 오 드 뚜왈렛 100ml, 16만8천원 바람에 흩날리는 감미로운 꽃을 담은 향 활기찬 오스만투스와 매혹적인 로즈 앱솔루트가 순수한 동시에 도발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KILIAN • 굿 걸 곤 배드 바이 킬리안 • 50ml, 30만원대 SOPHISTICATED 매혹적이면서 도발적인 달콤한 향은 다른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로맨틱 무드를 완성하는 플로럴 사랑스러운 느낌의 재스민 향과 시더우드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BYREDO • 발 다프리크 오 드 퍼퓸 • 100ml 29만8천원 78 남아프리카 태생의 싱그러운 프리지아 향 포근하면서도 부드럽게 감싸는 프리지아 향이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화하기에 충분하다.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100ml, 17만8천원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의 달콤한 향 달콤한 복숭아 과즙을 연상시키는 향수. 프루티 플로럴 향이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TOM FORD BEAUTY 비터 피치 오 드 퍼퓸 50ml, 41만8천원 -----------------------------------------------------Page 61-----------------------------------------------------  대담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플로럴 라벤더 깨끗한 라벤더와 상쾌한 오렌지 블러섬으로 시작해 은은한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된다. 카산드르 골드 로고를 더한 패키지가 대담함을 강조한다. YSL BEAUTY • 리브르 오 드 빠르펭 • 50ml, 각 15만2천원 79 -----------------------------------------------------Page 62-----------------------------------------------------  F&B CRYSTAL MOMENTS 빈티지와 논 빈티지, 블랑 드 블랑과 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륏에서 드미섹까지. 풍부한 기포를 담은 샴페인에 대한 상식과 좋은 글라스, 페어링 푸드 등 샴페인의 충만한 매력. (왼쪽부터) LOUIS ROEDERER • 루이 뢰더러 크리스탈 로제 • 750ml, 1백76만원 CHRISTOFLE • 버티고 핸들 트레이 • 1백31만원 BACCARAT • 아코어 1841 샴페인 쿠페 • 2pcs, 70만원 / 밀 누이 플루티시모 • 2pcs, 95만원 SAINT - LOUIS • 아폴로 샴페인 잔 • 25만8천원 / 아마데우스 샴페인 잔 • 16만2천원 / 폴리아 샴페인 잔 • 26만7천원 BILLECART - SALMON • 빌꺄르 살몽 끌로 생힐레르 • 750ml, 75만원 editor Kim Jihye writer Cho Soomin 소믈리에, 샴페인 클럽 대표 photographer Jung Wonyoung stylist Kim Jinyoung -----------------------------------------------------Page 63-----------------------------------------------------  1994년에 비로소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에 한해 붙일 수 있는 고유한 이름이 된다. 샴페인 트렌드 한국은 2018년 샴페인 ‘밀리언보틀 클럽Million-bottle Club’에 가 입했다. 현재 전 세계 샴페인 수입량 16위 국가다. 이제 와인 애호가 들은 단순히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는 게 아니라 프랑스의 샴페인을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샴페인을 즐기는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흔히 샴페인 하면 “펑” 소리와 함께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떠올리곤 하는데, 오늘날에는 어떻게 하면 샴페인을 더 멋있게, 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현재 샴페인을 생산하는 상파뉴 지역은 전체 포도밭의 43%가 유기농,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 소화하고 있다. 그 덕분에 포도나무는 더욱 건강하고 좋은 환경에서 열매를 맺고, 지속 가능한 고품질 샴페인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 다. 또 샴페인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고숙성 샴페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저품질이라 생각되던 피노 뫼니에 품종의 도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형 생산자에게 포도를 판매하던 농부들이 직접 소규모로 샴페인을 제조하는, 독립 병입 생산자들의 개성 있는 스타 일도 경험해볼 수 있다. 상파뉴 지역에서 생산하는 샴페인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너도 나도 스파클링 음료에 샴페인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고, 1994년 에 비로소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에 한해 붙 일 수 있는 고유한 이름이 된다. 그리고 그 이름을 쓰기 위해서는 까 다로운 상파뉴 지역의 와인 규정에 부합해야만 한다. 레이블에서 알 수 있는 정보 샴페인 레이블에서 먼저 확인할 것은 포도 품종. 샴페인의 종류는 크 게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과 블랑 드 누아Blanc de Noirs로 나눌 수 있다. 블랑 드 블랑은 영어로는 ‘화이트 오브 화이트’라는 뜻 으로, 청포도만 이용해 만든 샴페인에 이 표기를 사용할 수 있다. 청 포도의 신선한 산도와 상큼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블랑 드 누아는 영어로는 ‘화이트 오브 블랙’으로 검은 포도 품 종을 이용해 화이트 샴페인을 만들면 레이블에 이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간혹 검은 포도로 어떻게 화이트 샴페인을 만드느냐고 묻는 사 람도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먹는 검은 포도의 과즙은 투명하다. 붉 은 색소는 껍질에 있기 때문에 과즙만 이용해 와인을 만들면 검은 포 도로 화이트 샴페인을 생산할 수 있다. 입에서 느껴지는 구조감이 좋 으며, 리치한 것이 특징이다. 논 빈티지와 빈티지, 도사주 상파뉴는 프랑스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와인 생산 지역으로 날씨 가 춥다. 그러다 보니 포도 농사가 잘 되지 않는 해가 있기도 해서 항 상 일정량의 원액을 보관했다가 다음 해 와인에 섞는 방법을 주로 사 용하고, 여러 해의 와인이 섞여 있을 경우 특정 수확 연도를 표기하 지 않는다. 이미 숙성된 여러 해의 원액이 섞여 있기 때문에 바로 마 셔도 좋은 스타일이 논 빈티지 샴페인이다. 크루그에서는 ‘멀티 빈티 지’라 부르기도 한다. 빈티지는 논 빈티지와는 반대로 특정 해에 생산한 포도로 만들 며 레이블에 포도를 수확한 연도를 기입한다. 포도 수확 연도의 날씨 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낸 빈티지 샴페인은 매년 생산하지 않으며, 생 산자마다 출시 빈티지가 다를 수 있다. 숙성된 원액을 섞지 않기 때 문에 논 빈티지 샴페인보다 더 오래 숙성한 후에 출시한다. 샴페인의 레이블을 보면 ‘Brut’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는 데, 샴페인은 워낙 산도가 높아 최종 와인을 병입할 때 밸런스를 위 해 약간의 당을 첨가한다. 이때 첨가한 당의 양에 따라 이름이 달라 지는데, 당도를 드라이에서 스위트 순으로 나열하면, Brut Nature - Extra Brut – Brut - Extra Dry - Sec - Demi Sec – Doux이다. ‘Brut Nature’라는 용어가 쓰여 있으면 당을 첨가하지 않거나 리터 당 3g 미만으로 첨가한 샴페인이라는 뜻이다. 영국에서는 상대적으 로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샴페인 병 오픈 TIP 샴페인 병 속에 평균 6~7 기압의 탄산 압력이 있어 자칫 오픈하다 많은 양의 샴페인이 밖으로 흘러넘치거나 튀어 나갈 수 있다. 코르크에 다칠 수 있으 니 주의하자. 제대로 칠링, 흔들지 않도록 샴페인을 칠링할 때는 병이 충분히 잠 길 만큼 얼음과 물을 채워야 온도를 맞출 수 있다. 샴페인이 과도하게 흔 들렸다면 잠시 세워두거나 온도를 낮 춰 내부 압력이 안정되기를 기다리자. 코르크 방향을 주의하자 여름철에는 샴페인의 와이어를 벗기 는 동시에 코르크가 총알처럼 튀어 나 가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실제 영국에서는 샴페인 코르크에 눈을 맞 아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와이어를 벗기지 말고 오픈한다 샴페인 병을 오픈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와이어를 손으로 쥐고 있는 상태 에서 오픈해야 한다는 것이다. 캡슐을 벗긴 후 씌워놓은 와이어를 그대로 벗 기면 코르크가 튀어 나갈 수 있다. 81 -----------------------------------------------------Page 64-----------------------------------------------------  F&B 샴페인 페어링 플루트 글라스를 기본으로 다양한 글라스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샴페인. DELICATE 어울리는 음식 신선한 굴, 흰 살 생선 카르파초, 캐비아 와 특히 조화로운 페어링을 이루며, 가 볍게 만든 핑거 푸드와도 잘 어울린다. 플루트 글라스 샴페인의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좋으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버블을 눈으로 즐기기에 적합한 글라스다. 입구가 좁아 샴페인 을 쏟는 일이 적고, 신선하고 상큼한 샴페인을 즐기기에 좋다. BACCARAT • 아코어 이브 플루토 • 2pcs, 55만원 CHRISTOFLE • 그라픽 샴페인 잔 • 11만원 산도 높고 섬세한 샴페인 ‘폴 로저 뀌베 써 윈스턴 처칠’은 프레스티지 퀴베로, 지속감 있 는 버블과 섬세한 산도, 미네랄리티가 일품이다. ‘떼땅져 레 폴리 드 라 마께트리’는 사과, 배, 약간의 레몬 계열 향과 상쾌한 피니시가 특징이다. POL ROGER • 폴 로저 뀌베 써 윈스턴 처칠 • 750ml, 68만원 TAITTINGER • 떼땅져 레 폴리 드 라 마께트리 • 750ml, 26만8천원 BALANCE 어울리는 음식 포지르 비스킷, 버터에 구운 관자, 크림 소스를 살짝 올려 오븐에 구운 랍스터, 킹크랩과 좋은 페어링을 이룬다. 쿠페 글라스 일반 샴페인 잔과는 다르게 낮고 넓은 것이 특징이다. 샴페인 타워를 만들기 쉬워 주로 파티에 사용하지만, 요즘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아 홈파티에도 많이 사용한다. BACCARAT • 마세나 쿠페 • 2pcs, 70만원 밸런스가 잘 맞는 샴페인 ‘아르망 드 브리냑 브륏 골드’는 프랑스의 카티에르사에서 프 라이빗 퀴베로 만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힙한 샴페인 중 하나 다. 플렉스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실제로 향이 아주 풍부하 며, 쿠페 글라스와 함께할 때 리치한 풍미가 극대화된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유 명하다. 매혹적인 버블과 섬세한 향이 돋보이며, 밸런스가 아 주 좋은 샴페인이다. ARMAND DE BRIGNAC • 아르망 드 브리냑 브륏 골드 • 750ml 1백10만원 PIPER HEIDSIECK • 파이퍼 하이직 레어 • 750ml, 62만원 82 -----------------------------------------------------Page 65-----------------------------------------------------  F&B RICH 어울리는 음식 프렌치프라이, 튀김, 치킨과도 조화를 이루며, 팬에 구운 바다장어 요리와 잘 어울린다. 크루그 그랑 퀴베는 소금을 살짝 뿌린 구운 장어, 도츠 로제는 간장 소스를 발라 구운 장어와 궁합이 좋다. 볼이 넓은 글라스 또는 튤립 글라스 볼이 다소 넓은 샴페인 글라스나 튤립 모양 글라스는 샴페인 특유의 풍부한 향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런 글라스를 쓰는 샴페인은 너무 차갑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SAINT - LOUIS • 트위스트 1586 샴페인 잔 • 21만원 폴리아 샴페인 잔 • 26만7천원 향이 풍부한 샴페인 크룩의 ‘그랑 퀴베’는 최소 14개의 빈티지 샴페인을 블렌딩해 만든 멀티 빈티지 샴페인이다. 출시한 직후부터 15년까지 숙성 가능하며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아무르 드 도츠 로제’는 도츠의 프레스티지 라인으로, 실제 레 드 와인을 소량 블렌딩해 화이트 샴페인에 더 가까운 특징을 보인다. 장미 향과 자몽, 잘 익은 사과 향이 특징이며, 풍부하고 섬세한 향에 적당한 볼 넓은 글라스를 추천한다. KRUG • 크룩 그랑 퀴베 • 750ml, 36만2천3백원 AMOUR DE DEUTZ • 아무르 드 도츠 로제 • 750ml, 1백5만원 STRUCTURE 어울리는 음식 재료를 얇게 슬라이스한 샤부샤부, 비프 타르타르와 페어링이 좋으며 약간 기름 진 참치 다다키, 연어와 스모키한 향이 나는 치즈와 잘 어울린다. 로제 글라스 향이 다소 진한 로제 샴페인을 마실 때는 입구가 너무 넓지 않 고, 높이가 낮은 작은 글라스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레드 와인 의 타닌 성분이 약간 포함되어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실 경 우 텁텁함을 느낄 수 있다. BACCARAT • JCB 패션 샴페인 글라스 • 2pcs, 60만원 / JCB 패션 샴페인 디캔터 • 1백45만원 구조감이 좋은 타닌 샴페인 돔페리뇽에서 생산한 로제 샴페인은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바 이올렛 꽃향이 특징이다. 날씨가 더운 해에 주로 생산하며, 잘 익은 검은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을 블렌딩한다. 구조감이 좋 고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 뵈브 클리코의 ‘라 그랑 담 로제’는 풍미가 진하다. 레드 와인 블렌딩 비율이 높아 진한 색감을 띠 며, 붉은 체리, 라즈베리 향이 일품이다. DOM PÉRIGNON • 돔페리뇽 로제 빈티지 • 750ml, 58만4천원 VEUVE CLICQUOT • 뵈브 클리코 라 그랑 담 로제 750ml, 57만3천6백원 84 -----------------------------------------------------Page 66-----------------------------------------------------  BEAUTY 당신의 두피는 어떤 타입인가요?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 역시 타입별로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 타입에 따라 제안하는 맞춤 솔루션. 두피는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어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적절 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올바른 관리 가 필요하다. 두피는 대부분 피부 타입이 얼굴과 같고, 유전 적으로 타고나지만 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이면 건성 타입은 유분기가 없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 은 물론, 심한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돼 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두피 전용 에센스나 헤어 팩으로 보습력을 높여 두피 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관리 포인트다. 반대로 지 성 타입은 과다한 피지 분비로 유분기가 많아 번들거린다. 피 지와 각질이 쌓이면 모공을 막아 모낭염이 생기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청량감을 주는 제품으로 두피를 청결하 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타입은 두피가 쉽게 붉어 지고 트러블이 잘 발생하는데, 피부 장벽 보호를 위해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진정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고 음이온 계면활성제 같은 유해한 성분이 없는지도 반 드시 체크할 것. 두피 문제가 지속되고 모근에 영양이 부족하 면 모발이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탈모가 발생한다. 모근에 영 양을 공급해주는 집중 케어 제품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마 사지기를 사용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두피가 어떤 타입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올바른 관리를 한 다면 건강한 두피로 가꿀 수 있다. editor Jeong Doomin photographer Kim Myungsung illustrator Kim Jayhoon -----------------------------------------------------Page 67-----------------------------------------------------  스스로 알아보는 두피 타입 진단 테스트 SELF CHECK LIST START 대체로 그렇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두피를 만져보면 끈적이고 미끈거린다 대체로 그렇다 두피에 가끔 뾰루지가 난다 두피가 공기나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두피에 열이 많은 편이다 대체로 그렇지 않다 2~3일 정도 머리를 감지 않아도 유분감이 적다 두피의 피지 분비가 부족하여 모발이 건조하다 두피에 각질이 잘 일어나고 비듬이 떨어진다 건성 건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부족해 두피가 말라가는 건조한 두피를 말한다. 잦은 펌, 염색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정수리 부분에서 냄새가 난다 모발 볼륨감이 부족하다 누런 각질이나 딱지가 생길 때가 있 다 지성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피지 분비가 급격히 늘면서 발생한다.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리 포인트. 기름 종이를 가르마 부분에 대고 누르면 젖을 정도다 두피를 긁으면 붉어지고 피가 날 때가 있다 샴푸 등 헤어 제품 종류에 따라 두피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민 감성 두피가 붉은색을 띠고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심한 경우 통증을 호소하거나 세균 감염, 염증이 발생한다. 두피가 따갑거나 자극에 민감하며 염증이 잘 생긴다 이마가 점점 넓어지고 모발은 가늘어진다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탈모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Page 68-----------------------------------------------------  BEAUTY 유·수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건성 4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 조절 두피와 모발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는 모이스처 라인의 제품으로 보습력을 높여주고, 트리트먼트나 천연 두피 팩으로 윤기를 더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1 LEONOR GREYL by CHICOR • 레오놀그렐 트리트먼트 오일 95ml, 5만5천원 2 AVEDA • 인바티 어드밴스드™ 씨크닝 컨디셔너 • 200ml, 3만9천원대 3 ORIBE by LA PERVA • 골드 러스트 샴푸 250ml, 6만3천원 4 AÉSOP • 세이지 앤 시더 스칼프 트리트먼트 • 25ml, 4만1천원 5 ALTEREGO 3 by CHICOR • 미라클 뷰티파잉 매직 헤어 마스크 • 275ml, 4만2천원 6 ROYAL FERN by LA PERVA • 헤어 세럼 • 50ml, 7만6천원 2 1 5 6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 세럼 자연 유래 성분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준다. 푸석해진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는 헤어 세럼. ORIBE by LA PERVA 파워 드롭스 • 30ml, 7만9천원 가벼운 두피 마사지가 가능한 브러시 넓게 퍼진 솔기로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헤어 브러시. 푸석해진 모발의 뿌리를 살려줘 풍성한 볼륨 스타일링에 유용하다. AVEDA • 우든 패들 브러시 3만6천원 88 시원하게 마사지해주는 두피 마사지기 두피 전체를 마사지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다.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조절해 마사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JAJU • 시원한 두피 마사지기 • 1만3천9백원 -----------------------------------------------------Page 69-----------------------------------------------------  1 청결한 두피 관리가 중요한 지성 2 3 피지와 각종 오염 물질 제거 지성 두피는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각질, 먼지 등 각종 오염 물질이 쌓여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피지 분비 조절을 돕는 제품이나 두피 전용 딥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L’OCCITANE • 퓨리파잉 프레쉬니스 리밸런싱 스칼프 에센스 75ml, 3만9천원 2 ROYAL FERN by LA PERVA • 샴푸 • 200ml 4만8천원 3 BIOLOGIQUE RECHERCHE by LA PERVA • 로션 P50 카필레르 • 250ml, 22만원 4 SANTA MARIA NOVELLA • 아쿠아 디 치나 치나 • 250ml, 7만2천원 5 AVEDA • 퓨리파잉 스칼프 클렌저 • 150ml, 4만3천원 6 DEEPERENCE by CHICOR 다크 시나몬 지성 어번던스 샴푸 • 500g, 3만2천원 4 5 6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샴푸 브러시 음이온이 발생하는 마사지 돌기로 두피에 쌓인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LEONOR GREYL by CHICOR • 샴푸 브러시 1만5천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두피 마사지기 사방향 모션 마사지기로 두피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두피 내 혈관을 압박해 유분이 많은 두피 개선을 돕는다. BREO • 스칼프2 19만5천원 두피에 청량감을 선사하는 스크럽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트라파니 지역의 천일염으로 두피에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한다. 청량감을 선사하는 스크럽 클렌저. DAVINES by LA PERVA 솔루 씨 솔트 스크럽 • 250ml 5만원 89 -----------------------------------------------------Page 70-----------------------------------------------------  BEAUTY 자극으로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켜야 하는 민감성 2 1 3 4 6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두피 케어 약한 자극에도 두피가 쉽게 붉어지고 트러블이 발생하는 민감성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결 유지가 중요하며, 진정 및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예민해진 두피를 케어해준다. 1 RENE FURTERER by CHICOR • 아스테라 진정 5 세럼 • 50ml, 5만8천원 2 AVEDA • 너리싱 스칼프 마스크 • 150ml, 5만4천원대 3 LEONOR GREYL by CHICOR • 프로폴리스 샴푸 • 200ml, 6만원 4 ALTEREGO by CHICOR • 에코-미네랄 무스 • 150ml, 4만2천원 5 PHILIP MARTIN’S by LA PERVA • 바바수 워시 • 1,000ml, 12만원 6 ALTEREGO by CHICOR • 보타닉 인퓨전 헤어 미스트 • 250ml, 5만5천원 얼려서 사용하는 쿨링 브러시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는 쿨링 브러시. 자극받은 두피에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어 열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JAJU • 썹 굿 루트 두피 쿨 브러시 • 4만9천원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는 헤어 마스크 모링가 추출물과 비타민 E 성분이 두피에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진정 효과를 발휘한다. KÉRASTASE by CHICOR • 수딩 젤 마스크 200ml, 6만9천원 90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돕는 브러시 가볍게 두드리며 두피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모근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젖은 머리에도 사용 가능한 우드 브러시. JAJU • 플라스틱 핀 우드 브러쉬 • 9천9백원 -----------------------------------------------------Page 71-----------------------------------------------------  1 모근과 모발에 집중 케어가 필요한 탈모 모근과 모발에 에너지 공급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줄 집중 앰풀 및 세럼은 현재의 모량을 유지시켜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2 1 DAVINES by LA PERVA • 에너자이징 젤 • 150ml, 5만원 2 RENE FURTERER by CHICOR • 트리파직 샴푸 • 200ml, 2만8천원대 3 HAIR RITUEL by SISLEY • 리바이탈라이징 포티파잉 세럼 60ml, 22만5천원 4 AVEDA • 인바티 어드밴스드™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 • 150ml, 8만5천원 5 BIOLOGIQUE RECHERCHE by LA PERVA • 콤플렉스 세가바 + 비오프올린 • 5ml×12, 41만원 6 LEONOR GREYL by CHICOR • 비비휘앙 토닉 • 150ml, 6만8천원 6 3 4 5 탈모 개선 효과가 있는 LED 치료기 2백50개의 레이저와 LED 광원이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시켜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모발 굵기 강화 및 모발 수 증가에 도움을 준다. LG • 프라엘 메디헤어 • 2백만원 두피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기 총 96개의 마사지 돌기가 두피를 구석구석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샴푸할 때 사용하면 보다 깨끗하게 두피를 관리할 수 있다. BREO • 스칼프 스톤 • 16만9천원 91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는 트리트먼트 앰풀 두피에 단백질 성분을 공급해 모발 성장을 돕는다. 가늘어진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고기능 앰풀. VALMONT by LA PERVA 헤어 & 스칼프 셀룰라 트리트먼트 • 6ml×6, 79만원 -----------------------------------------------------Page 72-----------------------------------------------------  BEAUTY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안티에이징, 레티놀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 유지를 돕는 레티놀은 안티에이징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끌어올려줄 레티놀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리스트. 피부 노화 징후를 예방하는 레티놀 성분 비타민 A의 순수 형태로 알려진 레 티놀은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어 뷰 티업계에서 꾸준히 주목하는 성분 이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컨디션에 맞춰 함유량 이 적절한 제품을 고르고,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준 후 사용 횟수를 점차 늘려야 한다. 또 햇볕에 노출 되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자 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저녁에 사 용하는 게 좋다. 노화 징후, 피부 톤 불균형 등의 고민이 있다면 레티놀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피부 컨 디션을 끌어올려보자.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크림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성장 인자와 레티 놀 성분이 피부 탄력을 개선해준다. NATURA BISS Ē by LA PERVA • 하이 덴시티 리프트 • 50ml, 37만원대 항산화 효과를 지닌 영양 세럼 비타민 A가 항산화 효과를 선사하고 자 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IS CLINICAL by LA PERVA • 프로-힐 세럼 • 30ml, 18만원대 주름 개선을 돕는 링클 에센스 레티놀을 안정적으로 침투시키는 기술 력을 더해 눈가와 미간 주름을 완화한다. CLÉ DE PEAU BEAUTÉ • 링클 스무딩 세럼 수프림 • 20ml, 34만5천원대 editor Jeong 92 Doomin -----------------------------------------------------Page 73-----------------------------------------------------  매끄러운 피붓결을 위한 크림 레티놀 성분이 활력을 부여해 거칠어진 피붓 결 개선을 돕는 크림. EISENBERG by LA PERVA • 트리트먼트 50ml, 25만1천원대 유연한 피부를 선사하는 아이 크림 천연 비타민 A와 E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눈가 피부를 매끄럽게 가꾼다. SWISS PERFECTION • 셀룰라 나리싱 아이 크림 • 15ml, 26만8천원 탄탄한 피부 유지를 돕는 에센스 프로 레티놀 등 여덟 가지 성분을 담아 노화 징후를 예방하고 피붓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SU M 37° • 숨마 엘릭서 8-미라클 파워 에센스 60ml, 16만원 탄력과 미백 기능의 보디 크림 활성 레티놀 성분을 함유한 보디 크림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 위드 로즈 앤 에델바이스 • 200ml, 15만원 촉촉한 광채 피부를 위한 오일 캡슐에 담은 레티놀 성분이 거칠어진 피붓결 을 개선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 컨센트레이트 • 60pcs, 12만원대 피붓결 관리를 돕는 보디 에센스 프리레티놀 성분이 탄력과 윤기를 부여한다. 부드러운 피붓결 관리를 위한 보디 에센스. CLARINS • 리뉴 플러스 바디 세럼 • 200ml 7만8천원 안색 개선을 돕는 크림 잔주름을 없애주는 비타민 A가 윤기 있는 피 붓결을 선사해 안색 개선을 돕는다. BOBBI BROWN • 비타민 인리치드 페이스 베이스 • 50ml, 8만7천원대 노화 현상을 막아주는 세럼 레티놀과 5종의 펩타이드가 처진 피부에 탄 력을 부여한다.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세럼. AMOREPACIFIC • 라인 에이징 코렉터 30ml, 30만원대 93 광노화 손상을 예방하는 세럼 저자극 레티놀 성분이 피부 노화 징후를 다각 도로 케어해 탄력 있는 피부를 선사한다. THE ORDINARY by CHICOR • 레티놀 0.2% 인 스쿠알란 • 30ml, 6천5백원 CHANTECAILLE 레티놀 바디 트리트먼트 DARPHIN 아이디얼 리소스 유스 리뉴잉 오일 -----------------------------------------------------Page 74-----------------------------------------------------  F&B 셰프의 요리를 우리 집에서 작은 상자 안에 셰프의 고급 레시피와 신선한 식재료가 모두 담겨 있다. 밀키트로 집에서 다양한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즐겨보자. editor Kim Jihye photographer Sim Yunsuk stylist Kim Jinyoung -----------------------------------------------------Page 75-----------------------------------------------------  사람들은 요리를 하기 위해 밀키트를 산다기보다 유명 셰프 혹은 맛집이나 호텔 음식을 집에서 맛보길 원할 뿐이다. 지금은 밀키트 시대 미국 밀키트 스타트업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은 2012년에 창업 했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거의 10년 전인 그때 밀키트라는 개념은 신선했다. 매주 바뀌는 메뉴,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 파란색 앞치마 가 그려진 깔끔한 로고와 포장을 앞세운 블루 에이프런은 식재료를 구입하고 다듬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뿐 아니라 건강을 지켜준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주목받았다. 밖에서 사 먹는 음식보다 직접 해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만 식재료를 사고 다듬는 것을 귀찮 아하는 이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었다.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라는 단어를 아침 인 사하듯 자주 듣게 됐다. 배달 라이더를 구할 수 없어 점심시간에는 배달료에 할증이 더블로 붙기도 한다. 코로나19가 막 세계를 뒤덮던 2020년 3월 18일, 블루 에이프런 주식은 모든 주식이 폭락하던 그날 150% 가까이 상승해 16.25달러를 기록했다. 3월 16일 종가가 2.25달 러였으니 사흘 만에 6배가량 오른 것이다. 국내에서도 밀키트 시장 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진다. 2025년까지 시장 이 20배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밀키트 시 장이 올해 4백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시장이 파편화되어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더불어 밀키트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도 시장 규모를 측정하는 데 난관으로 작용한다. 밀키트로 집에서 맛보는 맛집 음식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 ‘밀키트’로 검색하면 김치찌개부터 곱창전 골까지 팔지 않는 메뉴가 없을 정도로 품목이 다양하다. 판매자를 보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그리고 일반 식당까지 다양하다. 말인즉 슨 밀키트 시장 장벽이 매우 낮다는 뜻이다. 일반 음식점 허가로도 고객이 요청한다면 포장 형태로 음식을 팔 수 있다. 즉석조리 허가 를 받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간 단하다. 남과 달라야 한다. 그것도 성공적으로. 블루 에이프런이 그 랬듯 유명 셰프가 만들었다고 광고하는 업체가 몇 생겼다. 셰프의 노하우는 맛을 좌우하는 소스에 녹여내고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사람이 아니라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옮겨 오기도 한다. 특급 호텔의 레시피, 유명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밀키트 로 만드는 것도 또 다른 축이다. 밀키트가 처음 탄생할 때 마케팅 포 과정을 단축해준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내고 요리할 것이다. 건 강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직접 요리하길 원할 것이다. 하 지만 근래 트렌드를 보면 사람들은 요리를 하기 위해 밀키트를 산다 기보다 유명 셰프 혹은 맛집이나 호텔 음식을 집에서 맛보길 원할 뿐이다. 또 밀키트를 사는 이유는 단지 배달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밀키트를 사는 이유 중 하나일 듯싶다. 요리의 미래가 밀키트의 미래다 밀키트를 구입하는 것은 가격 때문이 아니다. 밀키트는 원물을 다루 기 때문에 유통기한 역시 냉동, 레토르트 같은 일반 HMR보다 훨씬 짧다.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냉동이나 레토 르트 같은 식품 처리 기술로 유통시키기 어려운 메뉴가 흔히 밀키트 로 나온다. 아니면 냄비에 몽땅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음식이 대 부분이다. 밀키트로 뭔가를 차별화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블루 에이프런도 이런 한계를 일찍 경험했다. 경쟁 업체가 난립했다. 시장에서는 블루 에이프런의 경쟁자를 일반 밀키트업체가 아닌 우 버이츠 같은 배달 대행업체로 확대했다. 미국이나 한국이 배달 음식 하면 식고 기름진 중국 음식만 떠올리던 시대에서 미슐랭 스타 레스 토랑도 배달업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왔다. 이 문제를 타개 하기 위해 밀키트가 배달 음식에 대해 가지는 장점, 즉 배달받는 즉 시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해 구독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영양학적으로 디자인된 건강한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일종 의 헬스 케어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넓힌 것이다. 앞으로 밀키트 시장의 향방은 대량 식재료 매입 및 효율적인 유 통망 설계로 상품 단가를 낮추고 신선도를 높이는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및 엄청나게 커버린 배달 시장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이루어내 는가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 그리고 밀키트가 결국 요리를 보조하는 상품이라는 측면에서 그 끝에는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요리의 미래 는 어떻게 될 것인가? 사람들은 언제까지 집에서 요리할 것인가? 이 질문의 답에 밀키트의 미래가 달려 있다. 참고로 2020년 12월 24일 현재 블루 에이프런 주식의 주당 가격은 6.54달러다. 3월 최고점에 비해 60% 하락했다. 그리고 2017년 6월 30일 나스닥에 상장할 당 시 블루 에이프런 주식의 종가는 1백40달러였다. 인트는 이랬다. 사람들은 배달 음식에 불신과 불만을 갖고 있다. 요 리하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그 과정이 불편해 좌절한다. 요리하는 writer Jeong Donghyun 푸드 칼럼니스트 95 -----------------------------------------------------Page 76-----------------------------------------------------  1 2 3 4 밀키트로 완성한 홈파티 테이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한 끼가 소중한 이때, ‘요알못’도 요리의 신세계로 초대하는 한식·중식·양식 등 다양한 밀키트와 HMR로 셰프 못지않은 완벽한 테이블을 완성해보자. 1 부채살 찹스테이크 피코크 • 487g, 1만6천8백원 신선한 부채살을 먹기 좋은 크 기로 자르고 특제 소스를 곁들 인 스테이크. 재료 구성은 소고 기(부채살), 양파, 홍피망, 청 피망, 주키니호박, 양송이, 마 늘, 허브 솔트, 올리브 오일, 찹 스테이크 소스. 2 진진멘보샤 피코크 • 276g, 9천9백80원 중식의 대가 왕육성 셰프가 운 영하는 중국 정통 만찬 요리 전 문점 진진의 시그너처. 고소한 빵과 촉촉한 새우 살의 조화가 특징이다. 에어프라이어로 간 편하게 중국 정통 요리 멘보샤 를 즐길 수 있다. 3 북경식 계란 볶음밥 피코크 • 420g, 4천9백80원 대파로 풍부한 향을 낸 파 기름 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스크램 블드에그로 맛을 낸 고소한 북 경식 계란 볶음밥. 프라이팬에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간편하게 맛있는 계란 볶음밥 이 완성된다. 4 쉬림프 로제 파스타 피코크 • 633g, 1만2천8백원 토마토소스와 크림이 만나 입 안 가득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 하는 로제 파스타. 재료 구성 은 스파게티 면, 새우, 양파, 양 송이버섯, 브로콜리, 토마토소 스, 밀락 골드(크림), 버터, 투 움바 시즈닝, 치즈. 96 -----------------------------------------------------Page 77-----------------------------------------------------  5 6 7 8 9 5 밀푀유 나베 피코크 • 845g, 1만5천8백원 소고기와 각종 채소가 들어간 화려한 비주얼의 전골 요리. 재 료 구성은 소고기(목심), 배추, 깻잎, 숙주, 청경채, 느타리버 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다 시마, 감자 수제비, 나베 육수, 초간장 소스, 피넛 소스. 6 베이컨 감자 스프 피코크 • 230g, 3천2백80원 우유와 감자가 들어가 부드러 우면서 풍미가 가득하며, 베이 컨까지 들어가 식감도 살아 있 는 스프. 1인분씩 소분 포장되 어 있어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데우기만 하면 집에서 부담 없 이 즐길 수 있다. 7 소불고기 전골 피코크 • 444g, 1만1천8백원 깨끗하게 손질한 버섯과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소고기 목심 을 육수에 넣어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소불고기 전골. 재료 구성은 소고기, 팽이버섯, 대 파, 양파, 부추, 참기름, 당면, 불고기 소스. 8 감바스 알 아히요 피코크 • 448g, 1만2천8백원 풍미 깊은 오일에 통통한 새우 가 퐁당 빠진 스페인 요리의 정 수. 재료 구성은 중새우, 총알 새송이버섯, 브로콜리, 로즈메 리, 베트남 고추, 마늘, 레몬, 감 바스 시즈닝, 바게트 빵, 올리 브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오일. 9 레드 와인 소스 스테이크 피코크 • 677g, 1만7천8백원 레드 와인 소스로 감칠맛을 더 한 스테이크. 재료 구성은 소고 기(척아이롤), 아스파라거스, 적 양 파, 파 프 리 카, 방 울 토 마 토, 방울양배추, 총알새송이버 섯, 마늘, 로즈메리, 타임, 레드 와인 소스, 오일, 허브 솔트. 97 -----------------------------------------------------Page 78-----------------------------------------------------  F&B 유명 맛집 요리를 담은 밀키트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만나는 유명 맛집과 셰프의 컬래버레이션 밀키트. 조선호텔 삼선짬뽕 피코크 • 815g, 1만2천9백원 조선호텔 중식 레스토랑 호경전의 인기 메뉴인 삼선짬뽕을 호텔 셰 프의 조리 비법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간편하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생중화면과 풍부한 해산물, 생야채만으로 시원하고 진한 짬뽕 본연 의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CHEF’S TIP 가늘게 썬 청양고추 10g, 다진 마늘, 대파를 볶을 때 같이 넣어서 볶으면 좀 더 재료 칼칼한 매운맛을 낼 수 있다. 쟌슨빌 소시지, 캐내디언 햄, 런천미트, 한촌사골육수, 팔도사리면, 부대찌개용 소스, 대파, 양파, 콩나물, 체다 치즈 슬라이스 재료 우동면, 우동 장국, 미역, 쑥갓, 대파, 튀김볼고명, 차돌양지 쟌슨빌 사골 부대찌개 잇츠온 • 1,183g, 1만4천9백원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를 선보이는 남성렬 스타 셰프의 비법으로 만든 부대찌개. 아낌없이 들어 간 소시지에 정성스레 끓인 사골 육수가 더해져 진정한 셰프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CHEF’S TIP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원한다면 조금 더 오래 끓 이다가 라면을 넣는다. 재료 생중화면, 짬뽕 소스, 양파, 새우 살, 주키니호박, 오징어 부채살, 청경채, 표고버섯 채, 죽순 편, 위소라 살, 성형가리비 98 유노추보 차돌우동 피코크 • 666g, 9천9백80원 가로수길의 퓨전 일본 요리 전문점 유노추보의 메뉴를 그대로 구현한 차돌우동. 유희영 셰프 의 레시피로 만든 우동 육수에 차돌을 더해 자 칫 심심할 수 있는 우동에 풍미를 더했다. CHEF’S TIP 차돌양지를 볶은 팬에 장국을 끓이면 풍부한 맛을 낸 다. 완성 후 시치미 1티스푼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Page 79-----------------------------------------------------  비프 찹스테이크 잇츠온 • 571g, 1만6천9백원 서양식 퓨전 레스토랑 ‘마포리 1987’을 운영하 는 이인희 오너 셰프와 컬래버레이션한 스테이 크. 푸짐하게 들어간 초이스 등급 소고기의 부 채살과 갖가지 채소가 어우러진다. CHEF’S TIP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해야 잡내가 나지 않고, 50% 정 도만 익혔을 때 식감이 가장 부드럽다. 시추안 하우스 마라 소고기 전골 피코크 • 665g, 1만5천8백원 스촨 요리 전문점 시추안 하우스만의 마라 비프 탕 소스와 부드러운 소고기를 함께 담았다. 입안 이 얼얼해지는 화끈한 감칠맛을 내는 마라 요리 를 집에서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다. CHEF’S TIP 고추기름, 대파, 셀러리를 넣고 중불로 볶다가 고기를 넣고 바싹하게 볶는다. 재료 불고기 목심,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대파, 양파, 당근, 부추, 참깨, 당면, 참기름, 불고기 소스 재료 소고기(부채살), 양파, 피망, 주키니호박, 양송이버섯, 마늘, 방울토마토, 로즈메리, 허브 솔트, 올리브 오일, 찹스테이크 소스 재료 소고기, 청경채, 대파, 셀러리, 표고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숙주나물, 쫄면, 마라탕 소스, 마라 향미유, 고추기름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 잇츠온 • 605g, 1만6천9백원 정성이 담긴 집밥 스타일 가정식을 선보이는 ‘남자가한밥’ 김현 오 너 셰프가 추천하는 소불고기 전골. 부드러운 소고기와 다양한 채소 를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재워서 깊은 맛을 낸다. 깨끗하게 손질해 소분한 재료로 간단하게 한 상 차림이 가능하다. CHEF’S TIP 느타리버섯은 잘게 찢어 넣으면 양념이 더 잘 밴다. 기호에 따라 양념의 양을 조절해 조리한다. 99 -----------------------------------------------------Page 80-----------------------------------------------------  F&B SWEETS GIFT 사랑하는 이들과 나를 위한 달콤하고 로맨틱한 선물, 트렌디하고 전통적인 디저트. 고디바 • 스파클링 위시 하트 박스 12개입, 5만6천원 그레인 바운더리 더블 초코쿠키 • 5천원 / 빅 초코칩쿠키 • 5천원 청미당 으뜸 3호 • 5만4백원 프레스 버터샌드 아마오우 딸기 • 9개입, 3만2천5백원 몽슈슈 • 몬테카를로 • 3개입, 9천원 5개입, 1만5천원 / 10개입, 2만9천원 강정이 넘치는 집 퓨전 수제 강정 & 꽃약과 2단 세트 • 10만원 적당 양갱 선물 세트 • 9구, 3만5천8백원 오뗄두스 트러플 초콜릿 • 7개입, 1만9천5백원 editor Kim Jihye 교동한과 고시볼 누리달 • 6만원 -----------------------------------------------------Page 81-----------------------------------------------------  LIFESTYLE editor Wang Minah, Jeong Doomin writer Lee Youju, Ahn Jeongeun, Jeong Hyewook, Ryu Seehwan photographer Kim Myungsung, Hyun Kyungjun stylist Park Jeonghee -----------------------------------------------------Page 82-----------------------------------------------------  혼자서도 충분한 일상 건강관리 지금 우리는 건강을 말할 때 ‘웰니스’를 함께 거론한다. 이는 새로운 흐름인 동시에 늘 있던 생활 방식이기도 하다. 많은 것을 혼자 하는 시대, 스스로를 챙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운동과 건강에 집중한 적이 있었을까.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건강은 누 구나 바라는 것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 역 시 항상 있었다. 다만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좀 더 넓은 시야를 지니게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웰니스wellness’라는 단어가 생겼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에 ‘건강(fitness)’을 더한 합성 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건강 웰니스가 이야기하는 ‘건강’은 이전과는 조금 다 르다. 직접 몸을 움직여 얻는 물리적 개념의 건강 은 물론 사회관계, 정서와 정신, 지적 웰니스 등 여 러 차원을 충족해야 진정한 건강이라 생각한다. 웰니스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필연적으로 다가온 생활 방식의 변화에 가깝다. 사회철학자 알렌카 주판치치Alenka Zupanc ˇ ic ˇ 는 저서 〈The Odd One In〉에서 웰니스를 ‘생명도덕(bio-morality)’ 이라고 표현하며 “좋은 감정을 느끼는 행복한 사 람은 좋은 사람이고, 나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 말한다. 좋은 감정을 꾸준히 이어 가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을 잘 알고 다스 리며 몸과 마음 모두 고르게 유지해나가는 삶을 영위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이 바로 건강하 고 좋은 삶의 척도가 된다는 말이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건강을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사 회적 행복 상태’로 정의한다. 웰니스는 이렇게 총 체적인 건강을 의미한다. 일상의 즐거움으로 지키는 웰니스 지금 웰니스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추구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개념이 되었다. 〈건강 신드롬〉의 공동 저자 칼 세 103 데르스트룀Carl Cederstro ¨ m과 앙드레 스파이서 Andre ´ Spicer는 웰니스를 현대인이 끊임없이 되 뇌어야 하는 ‘도덕적 요구’라고 표현하며 좋은 사 람이 되려면 새로운 즐거움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 다고 말한다. 이는 알렌카 주판치치가 말한 ‘좋은 사람’의 의미와도 통한다. 강박적으로 건강을 챙 기고 억지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선택과 의무의 영역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향하는 일상의 한 부 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웰니스를 위 해 일상에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은 단 연 운동이다. 혼자 운동하는 시대 지금 스스로 운동을 챙겨서 하는 건 더 이상 특별 한 일도 아니다. 누구든 각자 좋아하는 운동 하나 쯤은 있고, 많은 사람이 그 새로운 세계 안에서 함 께 만나고 있다. 다만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벽에 맞닥뜨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그렇 게 새로운 생활 양식이 생겼다. 운동도 마찬가지. 여럿이 모여 마주 보며 함께 땀 흘리던 운동은 이 제 혼자서 해내야 하는 수행과 훈련이 되었다. 그 럼에도 몸을 움직여 즐거움을 찾는 방법은 여전히 다양하다. 집에서 매트를 깔고 동영상만 재생하 면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은 물론이 고, ‘크루 런’처럼 함께 기합을 넣고 격려해주며 달 리는 순간은 당분간 만나기 어렵지만 혼자서도 얼 마든지 달릴 수 있는 ‘혼러닝’이 있다. 그뿐 아니라 간단히 등산복과 등산화만 챙기면 언제든 ‘혼산’ 할 수 있는 오르기 쉬운 산도 도처에 있고, 골프 역 시 여러 장비와 앱 덕분에 친구나 강사를 만나지 않더라도 예전처럼 즐길 수 있다. 마음과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렇게 혼자 운동하 는 시대를 만나 스스로 웰니스를 챙길 수 있는 다 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Page 83-----------------------------------------------------  본격 홈 짐 시대 HOME TRAINING 팬데믹 전부터도 ‘홈트’를 즐기는 사람은 많았다. ‘홈트족’뿐 아니 라 체육 공간에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경로와 채널을 통해 더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되었 다. 이렇게 홈트를 위한 콘텐츠는 꾸준히 다채로워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그 규모는 더욱 확장되었다. 가정용 운동기구 역시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르던 이전에 비해 심화된 기능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전까지 ‘아쉬운 대로 적당한’ 것이 ‘홈 트’의 의미였다면,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 ‘홈트’는 대체적 인 의미가 아니라 그 자체로 존재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상화 로 회식이나 만남이 줄어든 대신 각자의 시간은 더 늘어났다. 이는 홈트를 비롯한 운동은 물론 건강 전반을 되돌아보도록 하는 계기 가 되었다. 내가 먹는 식재료에 더 집중하고, 내가 하는 운동이 어 디에 좋은지 제대로 이해하며, 시켜서 따라 하는 것을 넘어 나의 신체 조건에는 무엇이 더 좋고 해가 되는지 배우고 실천하면서 일 상을 꾸리는 것이 바로 ‘셀프 웰니스’다. TIP 홈트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 홈트는 운동 순서를 스스로 만들기 어렵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 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는 운동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동작으 로 시작해 올바른 운동 자세를 반복적으로 훈련해서 능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자. 좋은 자세는 근육을 정확하게 사용해 관절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몸을 바르게 다듬어준다. 일상에 스며드는 요가 팔을 벌렸을 때 손에 닿는 장애물이 없는 정도의 면적이면 괜찮다. 요가는 내면을 들여다보며 긴장감을 풀고, 명상에 빠져들어 생활 태도까지 수련하는 운동이다. 스트레칭이나 버티는 자세를 할 때 아픈 건 당연한 것이 아니다. 수련을 할 때 심한 고통을 억지로 참으면 몸이 굳어 심신이 편안해질 수 없다. 지도자 없이 혼자 하면 어느 정도 강도가 적절한지 지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몸이 느끼는 감각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통제해야 한다. 마보 (iOS/Android) 명상을 쉽게 접하도록 도와주는 앱. 짧은 명상부터 심도 깊은 명상까지, 다양한 길이와 주제의 명상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 전후로 명상은 필수. ALO MOVES (iOS/ Android) 요가, 필라테스, 명상 등 전문적인 수준의 다양한 홈트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유료 멤버십으로 이용해야 하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이 많다. 요가 소년 10~15분 정도의 영상으로 매주 요가하는 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다. 난이도별, 목표별 영상은 물론 ‘30일 챌린지’도 있다. 혼자 쉽게 하는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기구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코어와 신체 각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반동이 많아지면 자세가 흔들리고, 정확한 부위의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처음과 같은 템포로 천천히 진행하고, 동작과 호흡의 리듬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으로 익힌 새로운 습관을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에서 허약한 부분과 심하게 단축된 부분을 잘 알고 꾸준히 연습하자. 5분 필라테스 (iOS/ Android) 매일 쉽게 할 수 있는 필라테스를 원하는 사람이 선택하기 좋은 앱. 5분 이하의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동작으로 구성해 초보자도 꾸준히 할 수 있다. MUST MOVE (iOS/ Android) 필라테스 강사를 위한 앱. 질환, 난이도에 따라 영상을 볼 수 있고, 매주 1천5백 개의 운동이 업데이트된다. 목록을 만들어 따로 언제든 볼 수 있다. 유엘 홈트 소도구로 하는 필라테스를 알려준다. 소도구를 사놓고 몇 번 하다 포기한 사람들에게 좋은 채널. 홈 피트니스 영상도 있다. 104 -----------------------------------------------------Page 84-----------------------------------------------------  MPG 재킷 8만9천원 혼자 하는 운동도 가뿐하게 HOME TRAINING ITEMS APPLE by A - STORE 에어팟 맥스 헤드셋 71만9천원 MPG 스포츠 브라 • 4만5천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건 고속 진동이 주는 자극이 근막 깊은 곳까지 도달해 뻐근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CELLA LAB by GAZESHOP 마사지 건 • 32만9천원 GARMIN 포러너 35 스마트 워치 19만9천원 AVOCADO 레깅스 12만8천원 HERON PRESTON by BOONTHESHOP 톱 • 85만원 운동 자세를 보완하는 요가 블록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뿐만 아니라 유연성을 보완해 운동 효율을 높인다. AVOCADO • 요가 블록 • 각 2만원 HYDRO FLASK by AVOCADO 텀블러 • 5만원 스트레칭을 돕는 리커버링 인체 굴곡에 맞춘 설계로 전신 마사지가 가능하고, 스트레칭에 도움을 준다. AVOCADO • 리커버링 • 5만5천원 MPG 양말 2만9천원 MPG 요가 매트 • 7만9천원 MPG 팬츠 8만9천원 JAJU • 폼롤러 1만5천9백원 바른 자세를 위한 필라테스 링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할 때 동작을 바르게 잡아주고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JAJU • 자세 강화 필라테스 링 • 1만3천9백원 105 -----------------------------------------------------Page 85-----------------------------------------------------  잠시 혼자 달리는 시간 RUNNING LIFESTYLE 8.2 km · 90 min 확실한 칼로리 버닝, 남산둘레길 10 km · 60 min 서울 러닝의 상징, 반포한강공원 최근 몇 년 동안 러닝은 운동의 한 종류를 넘어 그야말로 문화가 • 안중근의사기념관 에서 출발해 • 세빛섬 에서 출발해 잠수교 를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모여 함께 달리며 새 흐름을 만들 어냈지만, 지금은 잠시 함께 달릴 수 없게 되었다. 동시에 재택근 무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각자의 시간을 조 율하는 일은 더 쉬워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사람이 별로 없는 새 벽에 달리는 ‘올빼미 러닝족’이 늘어났고, 혼자서 달리는 ‘혼런족’ 도 많아졌다. 이들의 수가 늘어나며 러닝의 판도 역시 바뀌었다. 혼자서도 달리기 좋은 코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고, 혼런 을 돕는 여러 제품과 앱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삼순이 계단’으로 알려진 남산 계단 을 지나쳐 남산둘레길을 따라 달리다 남산 팔각정 을 거쳐 다시 원점인 안중근의사기념관 으로 돌아오는 코스. • 아름다운 풍경으로 특히 유명하다. 서울 중심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일 러닝 코스 인 동시에 칼로리를 활활 태울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 달려 5km 지점에 도착한 후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 10km 도전 코스로 추천한다. • 늦겨울에 달려도 열이 오르고 땀이 맺히지만 강바람에 바로 식힐 수 있고, 하늘 높이 솟은 비밀의 메타세쿼이아 길 은 달리는 내내 외롭지 않게 도닥여준다. •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무엇보다 ‘ 서울 사람이 같이 달리지 못하지만 혼자라도 여전히 달리고 있다. • 일출 시간에 맞춰 달리면 더 좋다. 도심을 달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러너 ’ 에게 서울 러닝의 상징과도 같은 잠수교 를 달릴 수 있는 코스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TIP ‘ 혼러너’에게 자극제가 되는 앱 NIKE RUN CLUB (iOS/Android) 대부분의 러너들 이 사용하는 러닝 앱. 누적되는 리더 보드를 사용해 러 12.7 km · 150 min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서울둘레길 8번 닝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위 비교도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러닝 가이드도 제공한다. RUNDAY (iOS/Android) 달리기를 처음 하는 사람에 게 코치가 되어주는 앱. 러닝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 챌 린지를 하나씩 완수하는 재미로 달리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어떻게 달려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제격. • • • 서울둘레길 은 서울의 둘레를 따라 다양한 지역을 달리는 총연장 157km의 트레일 러닝 코스 다. 숲길, 하천 길, 마을 길로 구성된 총 8개 코스로 개인의 체력에 따라 구간을 나눠 157km 완주를 목표로 달려보면 좋다. 사당역 에서 시작해 관악산 둘레길 을 따라 달리다 삼성산 을 지나 석수역 에 도착하는 8번 코스.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고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이라 어렵지 않다. 그동안 모르고 지낸 서울과 더 친해지는 계기는 물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 TIP 러너를 위한 스마트 워치 러닝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돕는 러너 특화 스마트 워치. 가볍게 달리는 경우는 건강 전반을 관리해주는 일반 스마트 워치를 추천한다. GARMIN 포러너 745 스마트 워치 64만9천원 106 -----------------------------------------------------Page 86-----------------------------------------------------  러너를 위한 RUNNING SHOES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러닝은 이제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의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한 러닝 슈즈 아이템. 2 1 1 충격 흡수에 효과적인 아웃솔 부드러운 쿠셔닝과 견고한 추진력으로 몸이 받는 충격을 흡수한다. ON • 남성 클라우드 스위프트 • 18만8천원 2 통기성이 우수한 메시 소재 메시 소재를 사용해 장거리 러닝 시 발에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SPYDER • 케이펀 • 14만9천원 3 3 가볍고 강력한 탄성감의 쿠션 내구성이 뛰어난 쿠션이 발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추진력을 높인다. NIKE • 에어 줌 페가수스 37 • 13만9천원 4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하는 아웃솔 발을 부드럽게 감싸 착화감이 우수하고, 접지력이 뛰어나 안정감을 준다. 4 NIKE by CASESTUDY • 스페이스 히피 04 15만9천원 -----------------------------------------------------Page 87-----------------------------------------------------  지금 가장 젊은 등산 HIKING 그동안 등산은 주로 아버지의 주말 취미 정도로 통했다. 지금은 이야 기가 좀 다르다. ‘혼산족’이라는 말이 생겼고, SNS에는 등산 인증숏 이 가득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혼자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많다. ‘혼산’은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각광받게 되었다. 사 람의 목소리 대신 자연의 소리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점이 ‘혼산’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등산은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 는 ‘웰니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6 km 설경을 만나는 트레킹, 선자령 • 해발고도는 높지만 구 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까지는 6km 거리라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 트레킹 정도의 난이도라 백패커들도 많이 찾는다. • 풍력발전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겨울의 선자령은 많은 등산객들이 혼자만의 스폿으로 남겨두고 싶어 하는 곳. 대표적인 겨울 산행지다. •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하기도 한다. 선자령 등산을 계획한다면 미리 확인해볼 것. ADD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CONTACT 033-330-2771 4 km 고요하고 푸른 산행, 북설악 성인대 • 화암사에서 시작하는 약 4km의 등산로. 동해와 울산바위를 함께 품은 풍경이 특히 유명해 사진작가들도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자주 찾는다. •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다소 외지고 암반으로 된 정상의 추위가 매우 혹독해서 겨울에는 등산객이 많지 않다. • 조용하고 평온한 산행이 필요하다면 좋은 선택이 된다. 정상부 너른 암반에 눈이 쌓이면 마치 우주라도 된 듯 설원과 하늘만 존재하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 날씨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곳인 만큼 겨울에는 항상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등산을 처음 해보는 초보 ‘혼산러’보다는 몇 번 등산을 경험한 뒤 색다른 등산지를 찾는 사람에게 더 좋다. ADD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CONTACT 033-633-1525 17.5 km 여행 같은 등산길, 영덕 블루로드 •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750km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인 ‘해파랑길’ 50개 코스 중 유일한 산길인 A 코스. • 중간에 위치한 영덕 하저-창포 5.77km의 임도는 보통 산속이 아닌 산비탈을 따라서 굽이굽이 난 길로 일반 등산로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어느 방향으로 걷든 옆면과 후면, 위, 아래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 있어 산세를 여러 각도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다. • 가깝게는 10m 정도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길과 어우러져 이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이국적인 길 중 하나. 길은 편하지만, 왕복 거리가 제법 길어 시간과 체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ADD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CONTACT 054-730-6514 108 -----------------------------------------------------Page 88-----------------------------------------------------  3.2 km 쉽게 얻는 성취감, 계방산 9.6 km 어렵지 않은 3대 산, 지리산 바래봉 PRADA 모자 • 47만원 • 계방산은 비교적 수월하게 산을 오르며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해 겨울이면 운두령이 등산객들로 꽉 찬다. • 계방산은 해발고도 1,579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해발고도 1,089m인 운두령에서 시작하면 500m 정도만 올라도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그만큼 초보 ‘혼산러’도 쉽게 완등의 • 지리산은 한라산, 설악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산에 포함되어 오르기 어려운 산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바래봉 역시 지리산에 속해 있지만 해발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해 정상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바래봉이라는 이름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PRADA 재킷 • 3백33만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막 등산을 시작한 사람에게 좋은 코스다. • 바래봉은 웅장한 지리산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이기도 • 체력과 시간이 조금 부족한 사람에게 적절한 코스. 주말이면 하다.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올라 지리산 전체 풍경을 둘러볼 수 있어 사람들로 북적여 혼자 오르더라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길이 하나라 길 잃을 염려도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 더 특별하다. 4월과 5월에는 철쭉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신비로운 설경을 만날 수 있다. HESTRA by FJÄLLRÄVEN 장갑 • 17만8천원 BLACK DIAMOND by ARC’TERYX 등산 스틱 • 22만원 ADD 강원도 홍천군 내면 대한동길 363-8 CONTACT 033-332-6419 8 km ADD 전북 남원시 운봉읍 CONTACT 063-625-8911 도심에서 가볍게 즐기는 등산, 용마산 GARMIN • • 거창하게 날을 잡아 멀리 다녀올 필요 없이 서울에도 ‘혼산’ 하기 좋은 산이 많다. 개포동과 일원동에 걸쳐 있는 대모산, 개포동과 염곡동에 위치한 구룡산,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경계에 있는 인왕산, 부암동에 위치한 북악산 모두 해발고도 300m 이하로 낮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혼산’이라면 면목동에 있는 용마산을 추천한다. 등산로 안내도 잘되어 인스팅트 • 39만9천원 있어 가볍게 ‘혼산’ 하기 좋은 데다 높지 않은데도 전경이 아름답다. • 교통 접근성도 좋고, 주차 환경 역시 잘 갖추어져 있어 차로 이동해 등산을 즐기고 오기에도 부담 없다. 컨디션이 괜찮다면 아차산까지 이어서 다녀오는 것도 좋다. ADD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9 CONTACT 02-2094-2340 HANWAG by FJÄLLRÄVEN 슈즈 • 37만9천원 TIP 안전한 ‘혼산’을 위한 앱 램블러 (iOS/Android) 경로 기록뿐 아니라 산행 스토리까지 안 내해줘 등산의 재미는 물론, 다음에 다시 산을 찾을 때 도움이 된 다. 이동 거리, 기간, 속도 등의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VIEWRANGER (iOS/Android) 구조대원이 사용할 정도로 검 증된 앱. 수천 가지 경로의 상세한 지형 지도를 다운받아 오프라 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 공유 및 추적 기능도 있다.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iOS/Android) 등산 챌린지 프로그램인 ‘명산 100’으로 유명하다.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다양한 인증 프로그램이 있다. 챌린지 수행에 따라 혜택도 제공한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iOS) 편리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지수와 난이도를 고려한 코스 검색, 트레킹 기능, 날씨 정보, 조난 신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한 산행에 제격인 앱. FJÄLLRÄVEN 팬츠 • 33만9천원 KODAK M38 필름 카메라 4만9천원대 ARC’TERYX • 백팩 • 25만원 109 -----------------------------------------------------Page 89-----------------------------------------------------  시즌을 준비하는 자세 GOLF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낮아진 건 이미 오래된 일. 그 렇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운동이라 생각한다면, 적어도 지금 은 틀린 말이다. 만나지 못해도 골프를 배울 수 있고, 혼자서 골 프 실력을 분석하며 연습할 수도 있다. 이제 혼자서도 쉽게 골프 를 칠 수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동시 에,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혼골프’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지만 골퍼들의 활동 영역은 비좁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때문이다. 골퍼들은 모임뿐 아 니라 골프 자체도 즐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한계 속에서 도 꾸준히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 덕분에 현재 골프는 새로운 흐 름을 보이고 있다. 그 요인으로 젊은 골퍼가 많아졌다는 점도 한 LIFESTYLE 혼자 하는 연습을 위해, 실외용 론치 모니터 연습 효율을 높이려면 스윙 분석 앱과 함께 샷 데이터를 제공하는 론치 모니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는 트랙맨. 박스 형태로 골프공 뒤 2~3m 지점에 두고 샷을 하면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포어사이트의 ‘GC쿼드’도 있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과 골프공의 사진을 촬영해 분석해주는 시스템이다. 실내 촬영에 강하지만 실외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합리적인 선택, 보급형 론치 모니터 비슷한 원리로 샷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보급형 제품도 충분하다.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보이스캐디 SC300’은 효율적으로 스코어를 낮추길 원하는 골퍼를 위해 개발했다. 가민의 ‘어프로치 G80’은 클럽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등을 알려준다. 연습 모드와 게임 모드를 통해 골프 연습의 효율을 높이고, 전 세계 4만1천여 개의 골프 코스 맵을 내장하기도 했다. 연습장 타석 뒤 1.5m 지점에 두면 샷을 측정, 분석해준다. 몫한다. 기성 골퍼들은 골프장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반면, 젊 은 골퍼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스크린 골프와 파3 골프장에서 많 은 시간을 보낸다. 골프용품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값비 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중저가 대중 브랜드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 풀 세트에 1천만원이 넘는 혼마, 마제스티, PXG 등의 프리미 엄 브랜드가 중저가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홀로 즐기는 골프도 유행이다. 3~4명이 팀을 이뤄야 하는 골프 라운드와 달리 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등에서 혼자 치는 골프에 빠진 젊은 골퍼도 많다. 이들은 색다른 골프 아이템을 활용해 골 프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TIP ‘혼골프’의 강사가 되어주는 앱 GOLF FIX (Android) 인공지능 골프 스윙 분석 앱. 10초 만에 골퍼의 스윙을 분석해 문제점을 찾아준다. 인공지능이 바로 스윙 을 진단해주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 ICLOO GOLF EDITION (iOS/Android) 스윙 동영상 촬영 분 석 앱이다. 조그 다이얼을 이용한 편리한 스윙 분석이 가능하다. 클럽의 궤도를 이미지화해 이해도를 높인 점이 가장 큰 장점. V 1 GOLF (iOS/Android) 교습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매력적이 다. 스윙 동영상을 촬영해서 전송하면 V1 스포츠에 등록된 수천 명의 골프 강사에게서 진단과 해설 영상을 받을 수 있다. 110 -----------------------------------------------------Page 90-----------------------------------------------------  MONCLER 재킷 1백39만원 더 즐거운 골프를 위해 GOLF ITEMS J . LINDEBERG 모자 • 7만9천원 NIKE • 22만9천원 MARK & LONA 장갑 • 5만5천원 J . LINDEBERG 베스트 • 49만5천원 MARK & LONA • 65만8천원 NIKE • 16만9천원 FOOTJOY 카디건 • 39만8천원 MARK & LONA 팬츠 • 45만8천원 PRADA 텀블러 • 8만원 LAMBDA GOLF by GOLFSHOP 69만원 1754 CLASSIC by GOLFSHOP 토트백 • 7만5천원 J . LINDEBERG 캐디백 • 17만원 PUTTINGONE by GOLFSHOP 퍼팅기 • 13만9천원 ECCO GOLF by GOLFSHOP 37만8천원 111 -----------------------------------------------------Page 91-----------------------------------------------------  MEN ’S MEN’S SUIT UP 남성이 가장 근사해 보이는 방법, 바로 슈트를 갖춰 입는 것이다. editor Lee Hyeyoung photographer Lee Jonghoon, Kim Jungheun stylist Park Junghee -----------------------------------------------------Page 92-----------------------------------------------------  격식 있는 남성 스타일링을 위한 스리피스 슈트 드레시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을 자아내고 싶다면 스리피스 슈트를 추천한다. 특히 베스트는 체형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며, 마지막 단추는 풀어서 연출하는 것이 정석이다. TOM FORD 슈트 • 6백90만원 셔츠 • 90만원 / 타이 • 32만원 포켓스퀘어 • 21만원 커프 링크스 • 6백20만원 LEFT ZEGNA • 슈트 • 3백98만원 BOONTHESHOP CAMICIE • 셔츠 • 25만원 MEMENTOMORI by MEN’S FURNISHING 타이 • 8만3천원 BRIONI 포켓스퀘어 • 29만원 MR . LEIGHT by COLLECT 안경 • 89만원 -----------------------------------------------------Page 93-----------------------------------------------------  MEN ’S ESSENTIAL CLASSIC SUIT 그레이, 네이비 같은 클래식한 컬러의 슈트는 꼭 갖추어야 할 아이템이다. 베이식한 디자인일수록 몸에 꼭 맞춘 듯한 테일러링과 소재를 꼼꼼히 따져 슈트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POINT 우아한 광택과 유연함이 특징인 프리미엄 울 소재 슈트를 선택해 고급스럽게 연출할 것. POINT 마이크로 패턴의 다크 블루 슈트는 세련된 멋을 배가한다. (왼쪽) BRIONI • 슈트 • 7백90만원 BOONTHESHOP CAMICIE • 셔츠 • 25만원 GIORGIO ARMANI • 타이 • 33만원 BERWICK • 슈즈 • 35만5천원 (오른쪽) ZEGNA • 슈트 • 3백98만원 / 타이 • 31만5천원 LOAKE • 슈즈 • 53만8천원 114 -----------------------------------------------------Page 94-----------------------------------------------------  (왼쪽부터) SUTOR MANTELLASSI • 1백39만원 YANKO by GENTLECURVE • 48만8천원 LOAKE • 53만8천원 -----------------------------------------------------Page 95-----------------------------------------------------  MEN ’S (위부터 순서대로) BOONTHESHOP CAMICIE 셔츠 • 25만원 PRADA • 셔츠 • 81만원 타이 • 28만원 ZEGNA • 셔츠 • 89만원 CHURCH’S • 타이 • 15만원 BRIONI • 셔츠 • 79만원 BOONTHESHOP CAMICIE 셔츠 • 25만원 MEMENTOMORI × HOLLIDAY AND BROWN by MEN’S FURNISHING • 타이 • 18만원 -----------------------------------------------------Page 96-----------------------------------------------------  BERLUTI 브리프케이스 • 4백30만원 슈즈 • 3백만원 117 -----------------------------------------------------Page 97-----------------------------------------------------  ART 줄리언 오피 코스모폴리탄의 초상을 그리다 마스크를 쓴 모습이 익숙해진 요즘, 행인들의 마음은 여전히 한겨울처럼 삭막한 듯 보인다. 익명의 군중은 그렇게 눈만 드러내며 걷는다.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작품에 등장하는 이들은 심지어 이목구비도 없이 거리를 활보하지만, 발걸음을 매우 바삐 옮기며 도시에 또 다른 생동감을 준다. 이제는 현대미술의 대명사인 동시에 영국 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yBa(young British artists)를 배 출한 런던 골드스미스 예술대학. 그리고 그곳에서 최고의 스승이자 작가인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에 게 가르침을 받은 데이미언 허스트, 트레이시 에 민, 크리스 오필리 등보다 몇 년 앞선 제자로 줄리 언 오피가 있었다. 1983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그는 런던 리손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우편엽서를 접목 한 독특한 작품으로 미술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는 1970년대의 미니멀리즘과 개념주의가 저물어 가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를 바탕으로 한 대중문화 가 순수 미술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줄리언 오피는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 시대의 이미지에 관련 한 예술가의 자의식을 탐구했고, 현대인의 익명성 을 경쾌하고 친숙하게 표현함으로써 마침내 1990 년대에 들어 yBa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영국 현대미술의 선두 주자 줄리언 오피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2000년 영국의 모던 록 밴드 ‘블러’의 앨범 커버를 맡으면 서다. 이후 2005년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U2’ 의 월드 투어 무대에 LED를 이용한 설치미술을 선보이기도 하고, 모델 케이트 모스의 초상화를 그 리는 등 유명 인사와의 교류를 통해 대중에게 자 신의 작품을 각인시켰다. 또 오피는 미술관이나 갤 러리 같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로열 발레단과 협업해 무용 공연을 하거나 거리의 공공 미술 작품으로 생활 속 예술을 실천했다. 그 중 2010년 서울역 맞은편 스퀘어빌딩 전면에 설 치된 발광다이오드 미디어 캔버스 작품 ‘Crowd’ 는 한국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 라, 가로 78m, 세로 99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는 줄리언 오피의 작가 인생에서도 규모가 큰 프로젝 트였다. ‘Crowd’에서 녹색 배경에 7명의 사람들 이 앞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은 한국의 근대사를 상징할 뿐 아니라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 하는 서울역의 정체성과도 잘 어우러진다. 그는 그동안 뭄바이, 뉴욕, 호주 등 전시가 열 리는 도시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작품으로 제작해 그곳에서 선보이곤 했다. 서울의 경우 사진가에게 촬영을 의뢰해 전달받은 3천 장의 사진을 바탕으 로 작업했는데, 당시 그는 무채색을 즐겨 입는 런던 사람들과 달리 색색의 옷은 물론 액세서리, 핸드백, 구두 등 다양한 패션 요소로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editor Kim Jihye writer Ho Kyoungyun 아트 저널리스트 -----------------------------------------------------Page 98-----------------------------------------------------  119 -----------------------------------------------------Page 99-----------------------------------------------------  FASHION ART 120 -----------------------------------------------------Page 100-----------------------------------------------------  특히 그는 ‘움직임’에 매우 흥미를 갖고 있는데, 자주 사용하는 것이 LED다. 하지만 너무 기술적으로 앞선 방식은 지양하는 편이다. 하이테크놀로지에 지나치게 경도되면 작품의 의미보다 신기함에만 치우쳐 감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121 -----------------------------------------------------Page 101-----------------------------------------------------  ART 초기에는 주로 미니멀한 입체 작품이나 풍경화를 선보이다가 1997년부터 오늘날과 같은 초상화를 제작했는데,… 그 이후에도 그는 주변인을 모델로 삼거나 거리로 나서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을 다루었다.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기억한다. 한편 ‘New York Couple’ 연작은 세계에서 가장 바쁘 게 돌아가는 도시답게 캐주얼한 차림의 젊은 커플 이든, 격식 있는 정장을 갖춰 입은 커플이든, 남녀 할 것 없이 휴대폰을 보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표 현했다. 심지어 옆에서 나란히 걷는 동행조차 신경 쓰지 않는 여유 없는 모습은 비단 뉴욕만이 아니 라 코스모폴리탄의 전형적인 모습일 것이다. 현대인의 군상을 그리는 작가는 많지만 줄리언 오 피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 즉 디테일을 생략한 캐리커처같이 특징만 도드라지게 표현한다. 검은 색 윤곽선과 명암이 없는 평면적인 색을 통해 그 래픽적으로 단순화한 그의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 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각각의 개인성도 놓치지 않 는다. 그의 작품 제목 대다수를, 작품의 모델로 삼 은 실제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도 바로 그러 한 이유에서다. 초기에는 주로 미니멀한 입체 작품 이나 풍경화를 선보이다가 1997년부터 오늘날과 같은 초상화를 제작했는데, 처음으로 그린 인물은 동료 앨런과 교사 폴이었다. 그 이후에도 그는 주 변인을 모델로 삼거나 거리로 나서 실제로 존재하 는 인물을 다루었다. “집에서 스튜디오까지 걸어 가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로웠어 요. 걸어가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사진으로 찍어 두었죠. 나중에는 장소의 범위를 넓혀서 템스강 가 에 있는 사람들을 촬영했습니다.” -----------------------------------------------------Page 102-----------------------------------------------------  단순화한 표현 너머 확장하는 움직임 줄리언 오피는 인물을 주된 대상으로 삼아 회화나 판화 같은 평면 작업 외에도 조각, 조형물, 건축물, 영상, 그리고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다르게 보이는 방식), 3D까지 확장했다. 특히 그는 ‘움직임’에 매우 흥미를 갖고 있는데, 자주 사용하 는 것이 LED다. 하지만 너무 기술적으로 앞선 방 식은 지양하는 편이다. 하이테크놀로지에 지나치 게 경도되면 작품의 의미보다 신기함에만 치우쳐 감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기술이 어느 정도 상용화될 때까지 일부러 기다리다가 작품으 로 선보이곤 한다. 최근 줄리언 오피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그가 10대 시절 좋아 하던 만화가 있는데, ‘에르제Herg ’로 잘 알려진 벨기에의 만화가 조르주 프로스페르 레미가 그린 〈탱탱Tintin〉이다. 물론 탱탱 캐릭터 역시 눈을 작 은 동그라미로만 표현한 것에서부터 오피의 그림 과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지만, 좀 더 알아보면 에 르제와 오피 모두 영감을 받은 예술가는 일본의 우 키요에 판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라는 점이 주목 할 만하다. 런던 북동부의 쇼디치 지역에 자리한 줄리언 오피의 작업실 한편에는 그의 작품뿐 아니 라, 그가 열심히 공부해서 찾아 소장한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 목판화와 만화부터 이집트 유물, 유럽의 풍경화 등 그의 관심사는 시공을 초월한다. 겉으로 보이는 단순한 형태 너머 다양한 요소를 품고 있는 줄리언 오피의 작품이 앞으로 어느 방향을 향해 걸 어갈지 궁금해진다. 123 -----------------------------------------------------Page 103-----------------------------------------------------  ESSAY 인간의 가장 깊은 체험은 냄새의 형태를 갖고 있다 지구는 냄새의 행성이다. 자연에는 ‘후각적 진공’이 존재하지 않는다. 식물이 꽃 피우고 열매 맺을 때, 동물이 먹고 마시고 배설할 때, 광물이 부서져 내릴 때 냄새 풍경은 한없이 달라진다. 냄새를 모르면, 지구도 알지 못한다. writer Jang Eunsu 출판편집인, 문학평론가 여행이란 풍경을 정경으로 바꾸어가는 시간이다 바탕 화면에 사진 한 장이 깔려 있다. 몇 해 전 이맘때, 아내와 여행 갔 을 때 사진이다. 화면 가득 온통 눈이다. 축령산이다. 비탈에는 편백 나무가 하늘로 곧게 뻗어 있다. 무릎 높이까지 쌓여 지상을 평평하게 덮은 눈이 나무의 화살 같은 수직을 더 돋보이게 한다. 들이켤 때마 다 맑고 찬 공기가 텁텁한 입안을 씻고 더러운 허파를 세척한다. 피가 한 방울 한 방울 맑아지는 느낌이다. 숲을 빙 두르는 한 줄기 길이 앞 뒤로 길게 뻗어 있을 뿐 어느새 인기척은 모두 끊어졌다. 각자의 힘만 큼, 각자의 속도로 걷고, 각자의 기억을 담는다. 숲 걷기의 규칙이다. 걸으면서 생각한다. 풍경風景과 정경情景은 다르다. 풍경은 바 람, 즉 지구의 힘이 만드는 사물의 잠정적인 배치다. 바람은 물, 불, 나무, 쇠, 흙을 이리저리 주물러 세계의 형태를 끝없이 다시 만든다. 바람 불 때마다 어지러이 눈이 날리고, 햇살을 만나 공중에서 반짝거 린다. 움직이지 않는 풍경은 없다. 어느 한순간의 풍경도 우리 삶에서 다시 만날 수 없다. 반복은 없고 변화만 존재한다. 이것이 풍경의 역 학이다. 정경은 정情, 즉 마음의 힘이 이룩하는 사물의 배열이다. 무한히 생성하는 세계에 맞서서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든 간직해보려는 욕 editor Kim Jihye -----------------------------------------------------Page 104-----------------------------------------------------  125 -----------------------------------------------------Page 105-----------------------------------------------------  ESSAY 망이 빚어내는 경치다. 굽은 숲길 너머에서 아련히 식구들 목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이 스무 살 넘은 순간부터, 언제나 이번 여행이 마지 막 가족 여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떠난다. 수건 반 장 크기로 태어난 아이들이 여섯 자 크기로 자라 스스로 제 시간을 꾸려나갈 때 가 되었다. 억지로 일정을 맞추는 일도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다. 넷 이 하는 마지막 외식, 넷이 하는 마지막 여행, 넷이 하는 마지막…. 슬 프지만 당연하다. 집착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다. 마지막이란 생 각은 늘 사람을 정성스럽게 한다. 사나흘 정해진 시간에 좋은 경치, 맛있는 음식, 훌륭한 잠자리를 잘 준비하는 것은 아직은 어른의 일이 다. 이 아름다운 숲에 들르자고 한 것은 아내다. 며칠째 주변 친구들 한테 묻고 이리저리 검색하더니 이곳으로 가족을 이끌었다. 하루 종 일 걷고 싶은 곳이다. 반나절은 너무나 짧고 아쉽다. 여행이란 풍경을 정경으로 바꾸어가는 시간이다. 시간의 강물에 무참히 몸을 맡기는 대신 순간순간 의미를 불어넣어 기억의 둔덕을 쌓고, 쌓인 기억을 오밀조밀 엮어 추억할 만한 멋진 이야기를 써나간 다. 바탕 화면에 한 장 사진으로 남은 이 시간에는 사람은 전혀 보이 지 않는다.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이 특이할 뿐, 흔한 겨울 풍경 사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이 사진은 무수한 이야기가 메아리치 는 장소가 된다. 산다는 것은 무정한 세계에 정을 덧붙여가는 일이다. 일찍이 프루스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보여주었듯, 인생 의 가치는 오로지 얼마나 많은 추억이 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현대 문명에는 코가 없다 편백나무는 냄새가 무척 강하다. 입으로 들어오고, 코로 파고들며, 피 부로 스며든다. 무색무취한 눈은 색이 없어 나무의 푸름을 선명하게 하고, 땅과 풀의 온갖 냄새를 덮어 편백나무 냄새를 오롯하게 만든 다. 가만히 숲길로 들어가 눈을 감고, 나무를 끌어안은 후 큰 숨을 들 이켠다. 짙은 나무 냄새가 머리는 청량하게, 마음은 고요하게 만든다. 숲은 좋은 기운으로 가득하다. 냄새의 물리학은 이 기운에 피톤치드 phytoncide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톤phyton은 ‘식물’이라는 뜻이 고, 치드cide는 ‘죽이다’라는 뜻이다. 피톤치드는 나쁜 기운을 무찔 러 자신을 보호하는 식물의 힘이다. 숲은 고장 난 인간을 고친다. 냄 새를 통해 면역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들뜬 몸을 가라앉 혀 마음에 평화를 일으킨다. 현대인들은 흔히 냄새와 향기를 구별한다. ‘향기롭다’를 찬양의 언어로, ‘냄새나다’를 경멸의 언어로 쓰려 한다. “아주 오래된 무말랭 이 냄새”, “행주 삶을 때 나는 냄새”, “무슨 냄새인지 잘 설명할 순 없 지만, 지하철 타는 사람들한테 나는 그 이상한 냄새” 등 몇 마디 대사 로 영화 <기생충>은 사회의 격차가 어떻게 감각의 격차로 나타나는지 선명히 보여준다. 자신을 ‘냄새 없는 인간’으로 여기고 타자의 냄새를 멸시하는 ‘후각적 귀족주의’야말로 우리 사회의 선연한 상징이다. 현대 문명에는 코가 없다.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에서 칸트는 말한다. “생물의 감각 중 가장 천박하면서 없어도 되는 감각은 후각 이다. 냄새를 즐기는 데는 교육이 필요하지도 않고 감각을 다듬을 필 요도 없다. 게다가 즐거운 냄새보다는 역겨운 냄새가 훨씬 많다. 붐비 는 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향기로운 냄새를 만났을 때조차 그 기쁨은 덧없고 일시적이다.” 놀랍지 않은가. 냄새는 야만이다. 우아한 것에는 냄새가 없고, 천박한 것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후각은 우리 감각 교육의 체계에서 배제되어 있다. 건강검진에서는 시력을 측정하고, 색맹을 따지고, 청력을 확인한다. 또 혀를 단련해 좋은 맛을 감별하는 훈련을 한다. 그러나 칸트는 후각은 따로 교육이 필요하지도 감각을 세련되게 다듬을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후각은 없어도 그만 이라는 극언까지 퍼붓는다. 현대사회는 인간의 코를, 냄새의 풍요를 빼앗는다. 도시에서 우리가 불행한 것은 전적으로 이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반대였다. “모든 것이 연기가 된다 해도 우리 콧구멍은 그것을 구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각은 인간의 가장 근원 적인 감각이다. 눈은 보이는 것만 인지하지만, 코는 보이지 않는 것 도 알아챈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도 이상한 냄새가 나면 먹지 않는 다. 아름다운 경치도 불쾌한 냄새와 함께라면 전혀 즐겁지 않다. 혀로 맛보고 손으로 만지기 전에 먼저 코를 킁킁거려 좋고 나쁨을 구별한 다. 후각은 감각의 왕이다. 시각과 미각과 촉각에 우선한다. 감기에 걸리면 입맛이 없다고 한다. 당연하다. 맛은 혀에서만 느 끼는 게 아니다. 막힌 코는 혀의 감각을 둔화시킨다. 음식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가 맛의 거의 전부를 결정한다. 와인은 마시기 전에 반드 시 향기부터 맡는다. 알코올에 녹아 있는 냄새를 음미할 줄 모르는 인간은 와인 맛도 알지 못한다. 사랑도 후각의 향연이다. 시각은 부차 적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달콤한 냄새를 낸다.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해지는 연인의 살 냄새와 와 닿는 피부의 감촉은 사랑의 힘을 폭 발시킨다. 냄새를 잃으면 많은 것이 함께 사라진다. 그러나 현대의 도시들은 냄새의 풍요를 체계적으로 박탈한다. 우리는 향기라는 이름이 붙은 몇 가지 냄새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냄새나는 것들을 우리 곁에서 쫓아내는 중이다. 독특한 냄새 탓에 거 리에서 무참히 베어지는 은행나무는 우리 문명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설령 마음을 끄는 좋은 냄새가 나더라도, 우리는 곧바로 싫증 내거나, 아무 일 아닌 듯 무시한다. 온갖 ‘먹방’을 보라. 음식 냄 새를 세세히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형용사나 부사를 살펴보아 도 냄새 관련 단어는 빈약하기 그지없다. 명사 뒤에 단지 냄새를 덧 댄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 문명의 후각적 침묵이 후각 언어의 미분화 를 가져온 것이다. 물론 후각적 배제가 완전하지는 않다. 후각은 모든 감각의 근본 이어서, 인간은 냄새 없이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 향기’는 도저히 ‘엄마 냄새’를 대체하지 못한다. ‘사람 냄새’를 ‘사람 향기’로 126 -----------------------------------------------------Page 106-----------------------------------------------------  바꾸어 쓸 수 없다. 아로마테라피, 아로마 마케팅 등 주변을 메워가 는 온갖 형태의 ‘아로마’는 삶에서 냄새를 돌려받으려는 우리의 갈 망을 드러낸다. 인간의 가장 깊은 체험은 냄새의 형태를 띤다. 오래 도록 기억나는 여행은 흔히, 의식하든 안 하든, 강렬한 냄새를 동반 한다. 여행이 음식의 형태로 남곤 하는 이유다. 풍경보다 음식이, 아 니 냄새가 더 길게 몸에 남는다. 홍차 냄새와 마들렌 맛에서 촉발된 인생 추억 수천 쪽을 남긴 프루스트는 고백한다. “그날이 오면 영혼 은 전율하고 우리를 부르며, 우리가 그것을 알아보는 순간 마법이 풀린다. 우리 덕분에 해방된 영혼은 죽음을 정복하고, 우리와 더불 어 살기 위해 돌아온다.” 추억은 죽음을 정복한다. 냄새의 압축률은 이미지를 압도한다. 냄새가 함께할 때 풍경은 가장 심오한 의미의 정경이 된다. 세계의 변화는 냄새의 형태로 일어난다 지구는 냄새의 행성이다. 자연에는 ‘후각적 진공’이 존재하지 않는 다. 모든 사물은 고유한 냄새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 동식물은 물론 이고 인간도 마찬가지다. 식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때, 동물 이 먹고 마시고 배설할 때, 흙 속 미생물이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할 때, 광물이 부서져 허공에 흩날릴 때 냄새 풍경은 한없이 달라진다. 냄새를 빠뜨린다면, 지구도 알지 못한다. <아로마: 냄새의 문화사>에 따르면, 인도 안다만제도에는 ‘냄새 달 력’이 있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이 섬 사람들은 한 해의 순환을 철 따라 공기를 가득 채우는 꽃 냄새의 변화로 표시한다. 에티오피아 다 시네치 사람들 역시 냄새를 통해 계절 변화를 표현한다. 바싹 마른 풀, 농익어 썩은 과일, 불타는 들판의 냄새가 만연한 시절이 건기다. 세계의 변화는 언제나 냄새의 형태로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 현대인 대부분은 냄새 풍경을 좇지 못하는 후각적 무능력자에 해당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냄새를 억누르고 표백하고 침묵시킨 다. 우리는 자연의 진정한 풍요를 누리지 못한다. 눈은 미약하고 혀 는 허약하다. 바람에 섞여 날리는 나무 냄새를 소나무, 잣나무, 편백 나무, 참나무 등으로, 더해서 시절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드 물다. 꽃 냄새, 풀 냄새도 다르지 않다. 눈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착 하기에 우리 기억은 시간의 공격을 잘 견디지 못한다. 단단한 기억 은 중첩된 감각으로 이루어진다. 냄새를 바탕 삼아 온몸이 기억하는 감각만이 세월이 흐른 후에도 생생한 이야깃거리가 된다. 냄새 없는 기억은 얕아서 체험을 농축하지 못한다. 후각적 무능은 문명의 역능 이 아니라 덜 떨어진 인간의 전형이다. 눈 덮인 편백나무 숲에서 생 각한다. 장소마다, 계절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냄새의 지도를 분별 할 줄 아는 역량이야말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든다. 그윽한 이 냄새, 마음에 영원히 담고 싶다. 127 -----------------------------------------------------Page 107-----------------------------------------------------  MUSIC 라벨 ‘볼레로’ ‘완벽한’ 커플의 음악 writer Choi Jeongdong 〈중앙일보〉 기자 -----------------------------------------------------Page 108-----------------------------------------------------  군 복무를 한 곳은 동해 바다에서 멀지 않 은 경북의 소읍이었다. 후방이지만 부대의 특성상 휴전선을 지키는 육군과 비슷한 생 활을 했다. 해가 지면 무장을 하고 나가 참 호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새벽이 밝으면 내 무반으로 돌아왔다. 오전에는 잠을 자고 오 후에는 땅을 파거나 축구를 했다. 밤에 M16 소총을 들고 매복호에서 보 초를 서는 일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았다. 내 젊음이 철조망에 갇혀 시드는 것 같았 다. 위안이 된 것은 계절의 변화였다. 예전 엔 무심하던 풍경들이 새삼스레 눈부셨다. 이른 봄, 대지가 아직 갈색으로 메말라 있을 때 붉은 진달래가 안개처럼 온 산을 뒤덮었 다. 초여름에 보리가 익으면 들판은 황금색 으로 일렁였다. 막사를 둘러 피는 코스모스,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겨울 안개도 가슴을 시리게 했다. 밤하늘 북두칠성이 기울면 새 벽이 밝아오고, 달이 둥글게 부풀었다가 그 믐달로 여위면 한 달이 갔다. 두 번째 겨울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 치고 근무 투입 전 군장 검사를 위해 연병 장에 집결했다. 철모와 탄띠, 소총을 챙겨 모두 내무반을 빠져나갔다. 나도 연병장으 로 나가다 TV 앞에서 문득 발걸음을 멈추 었다. 남녀 한 쌍이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하 고 있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푹 빠 져들고 말았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완전히 망각한 채. 그런 연기는 본 적이 없었다. 피겨스케이팅은 싱 글이든 페어든 고난도의 기교와 화려한 연 기를 뽐내기 마련인데 이 커플은 그렇지 않 았다. 두 사람은 한 몸이 되어 빙판을 흐를 뿐이었다. 그 흔한 회전도 하지 않고 달리기 와 솟구침도 없었다. 피겨를 보며 실수할까 봐 불안해하지 않은 것도 처음이었다. 음악 은 귀에 익은데 곡목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들은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빠르게 얼음판을 미끄러져가는 남자의 한 쪽 다리에 여자가 눕듯 몸을 기댔다. 고도 로 연마된 기술이 절제된 움직임에 숨어 있 는데, 그것이 오히려 진한 감동을 주었다. 그들이 보여준 사랑과 신뢰, 조화는 눈으로 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넋을 놓은 지 3분 쯤 흘렀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무반에 는 나 혼자뿐이었다. 연병장으로 달려나가 니 소대원이 모두 도열해 근무지를 차례대 로 복창하고 있었다. 군복의 물이 빠지기 시 작할 무렵이었으니 망정이지 신참이었다면 경을 쳤을 것이다. 내가 본 것은 영국 커플 제인 토빌과 크리스토퍼 딘의 프리댄싱이었다. 때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이었다. 그날 두 사람의 연기를 보고 놀란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심판 9명 전원이 예술 점수 6.0 만점을 주었다. 중계방송 캐스터는 “믿을 수 없다(Marvellous)”라고 몇 번이나 외쳤 다. 흥미로웠던 것은 주인공 토빌과 딘의 반 응이었다. 기록적인 점수를 받고도 둘은 담 담하게 포옹했을 뿐이다. 그들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사람에게 사라예보 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성을 마지막으 로 확인하는 무대였던 것이다. 129 프랑스 출신 지휘자 샤를 뮌슈가 보스턴 심포니를 지휘해 녹음한 ‘볼레로’. 대표적인 명연주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신세계앱으로 연결되며, 신세계앱이 설치되어 있으면 오른쪽 뮤직 아이콘 선택 시 ‘볼레로’를 감상할 수 있다. 그들의 아이스댄싱을 그 뒤 한 번 더 TV에 서 봤다. 더 이상 젊지 않고 기량도 예전만 못했지만 토빌과 딘은 얼음 위에서 옛 모습 을 재현했다. 여전히 감동적이었다. 인상적 이었던 것은 관중이었는데, 모두 커다랗게 6.0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두 사람을 응원 했다. 그들에게 토빌과 딘은 영원히 ‘예술적 으로 완벽한’ 커플이었던 것이다. 나도 청중 과 같은 마음이었다. 내가 본 두 번의 댄싱에서 그들이 선택 한 음악은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였다. 전 개도 변주도 없이 시종일관 같은 멜로디만 반복하는 그 야릇한 음악 말이다. 볼레로는 선율이 반복되긴 하지만 악기를 하나씩 보 태 에너지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그리고 최 후의 순간에 절규하며 무너져 내린다. 이런 진행은 어쩔 수 없이 성적性的 환상을 자극 한다. 아마도 라벨이 의도했을 것이다. 초연 때 파리의 한 귀부인은 의자를 손으로 쥐어 뜯으며 “라벨은 미치광이야” 하고 소리쳤 다는데,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라벨이 빙그레 웃었다고 하지 않는가. 볼레로 음반 중에는 오케스트라 단원이 흥분해서 지르는 비명 이 녹음된 것도 있다. 그런데 나에게는 ‘볼레로’가 전혀 섹시 하지 않다. 샤를 뮌슈가, 레너드 번스타인이 아무리 뜨겁게 도발해도 마찬가지다. 점점 광포해지는 음향을 들어도 그해 겨울 끝까 지 담백하던 영국 커플의 춤사위가 되살아 날 뿐이다. 잿빛 병영에서 하루하루를 지워 나가던 스물셋 청년이 뮤즈의 마법에 홀려 TV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모습도. -----------------------------------------------------Page 109-----------------------------------------------------  BOOK 우리 고미술, 그 너른 세계로 예술적 가치와 함의를 설명해주는 책들을 통해 우리 고미술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보자. writer Jang Dongsuk 출판평론가 옛 그림으로 본 서울 최열 지음 / 혜화1117 도봉산을 예로부터 한양의 금강산이라고들 불렀는데 빈말이 아니다. 하늘 향해 피어오르는 바위 봉우리들이야 말할 나위 없지만 문사동 계곡, 원도봉 계곡, 무수골, 오봉 계곡처럼 그 깊고 깊은 골짜기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아득함을 준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은 흔 한 수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것은 소외 되는 일이 잦다. 옛것 혹은 낡은 것으로 치부 하며 그 가치를 폄하하는 경우가 적잖다. 오랫 동안 우리 고미술도 그랬다. 서양 화가들의 이 름은 줄줄 외면서도 우리 산수와 시대상을 그 려낸 화가들은 가볍게 여겼다. 우리 옛 그림이 홀대받으면 안 되는 이유는 우리네 성정과 삶 의 근원을 유추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 다. 예술적 가치와 함의를 설명해주는 책들을 통해 우리 고미술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보자. 알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옛 그림으로 보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 작자 미상의 16세기 그림부터 19세기 유명 화 가의 그림까지, 서울을 그린 1백25점의 작품 과 그에 대한 탄탄한 설명을 담은 책이다. ‘서 울을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이라는 부제가 안 성맞춤이다. 오해하지는 말자. 확장된 오늘날 의 서울이 아닌 19세기까지 서울, 즉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한 한양이 그 대상이다. 미술사 학자 최열은 서울을 8개 권역으로 나누고 도 봉산, 삼각산, 백악산은 물론 한강의 광나루와 행주산성까지 두루 살피면서 옛 서울의 모습 을 거시적으로 조망한다. 책을 여는 서장에는 18세기 한양 모습을 담은 ‘도성도’와 19세기 화가 김수철의 ‘한양 전경도’ 등을 배치해 한 양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옛 모습을 보기 위해 저자가 오늘 에 되살린 화가는 모두 41명. 익숙한 이름은 익숙한 대로, 오히려 낯선 이름들에 더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그림과 함께 그 삶의 자취를 editor Kim Jihye photographer Jeong Joseph 돌아본다.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익숙함의 대 명사라면, 화가이자 천문학자이기도 했던 강 희언의 ‘인왕산도’는 낯섦의 한 축이다. 현재 배화여자고등학교 뒤편 담벼락 역할을 하는 필운대를 그린 작품에서도 저자는 익숙함과 낯섦을 배치한다. 정선의 ‘필운대 상춘도’와 그보다 한 세대 아랫사람으로 서얼 출신 화가 김윤겸의 ‘필운대’의 정취를 마주 놓았다. 아 울러 생몰 연대조차 알 수 없는, 그러니 존재 자체를 몰랐을 엄치욱이라는 화가의 ‘백악산’ 에 대해 “백악산을 그린 여러 작품 가운데 가 장 곱고 아름답다”고 평한다. 저자는 지금은 사라져 자취만 더듬을 수 있는 작품도 다수 소개한다. 1510년 삼포왜란 때 삼정승과 병조판서 등으로 구성된 비변사 는 육조대로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 그 자취 를 알려준 그림은 그린 이를 알 수 없는 ‘비변 사 계회도’다. 저자에 따르면 이 그림은 “백악 산을 배경으로 경복궁과 광화문 그리고 그 아 래 통쾌하리만큼 시원스레 넓고 곧은 길을 묘 사한 걸작”이다. 현재 종각역 사거리 외국계 은행이 들어선 곳은 의금부 터였다. 이는 정선 의 ‘의금부’라는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그림에 얽힌 시대상을 풀어내기 위해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연려 실기술>, <택리지> 등 다양한 문헌을 참고했 다. 그 세월이 무려 20년이다. 이 사실만으로 도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은 일독할 가치가 있 다. 이제는 그림으로만 볼 수 있는 곳도 많다. 우리가 서 있는 터는 훗날 또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옛 그림을 보며 어제를, 그리고 오 늘과 내일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Page 110-----------------------------------------------------  당돌한 꽃잎의 눈빛에 살짝 마음이 흔들린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이까짓 거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지. 겨울의 속박에 꼼짝달싹 못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린다. 나는 어느새 탐매객探梅客이 되어 길을 나선다. 등산 스틱을 든 ‘매화클럽’ 회원들이 바야흐로 쏟아져 나오는 계절이다. 미술품 · 고고 유물 등의 컬렉션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성하고 지탱하는 핵심 요소다. 컬렉션을 보관하고 감상하기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을 세웠고 그 박물관과 미술관을 더욱 풍요롭고 내실 있게 만들기 위해 컬렉션 행위가 이뤄진다. 박물관 · 미술관에 대한 이해나 연구는 기본적으로 컬렉션을 전제한다. 그 지극한 아름다움을 향한 세속적인 욕망과 초월적인 사랑이 뒤엉켜 집념으로 몰입하는 이들이 있어 인류의 미술 문화는 보존 · 전승되어왔다. 미술 애호와 컬렉션이 개인의 자족과 즐거움을 넘어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시절인연 시절그림 조정육 지음 / 아트북스 명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광표 지음 / 에코리브르 창령사 오백나한의 미소 앞에서 김치호 지음 / 한길아트 131 명작 탄생의 순간 조선시대 대표작은 물론 21세기에 종횡무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작가들의 그림을 통해 전통 을 어떻게 계승하고 창조해야 하는지, 현대적 감각 으로 재해석할 방법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그림 에세이다. 예술 작품은 전통에서 영감을 얻지만, 기 법, 구도, 색채 등은 당대 작가들의 혁신을 통해 새 롭게 탄생한다. 당대를 살아내는, 즉 시절인연에 대 한 깊은 성찰을 통해서만 명작, 즉 시절그림이 태어 난다.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자기만의 생각을 이 어가는 것이야말로 창작임을 잊지 않을 때, 새로운 작품이 태어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컬렉션의 문화사적 맥락 한국의 고미술 문화재가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명 작으로 자리매김했는지 정리한 책이다. 조선 후기 컬렉션의 전개와 특성이 일제강점기로, 다시 근현 대 고미술 컬렉션으로 연결되는 역사적, 문화적 맥 락을 유려하게 풀어낸다. 문화재 담당 기자로 25년 넘게 현장을 누빈 저자는 미술품, 고고 유물 등의 컬 렉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풀어내며 박물관과 미 술관이 사회의 문화적 중심이 되어야 함을 역설한 다. 컬렉션, 즉 무언가를 수집하고 무언가는 배제하 는 행위에 담긴 당대의 문화적 인식과 이해를 어떻 게 해석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중하게 풀어간다. 넓고 깊은 한국 미술의 세계 한국 미술의 깊고 넓은 세계에 빠진 저자의 에세이 다. 창령사 오백나한 같은 국가적 고미술품에 대한 엄밀하면서도 따뜻한 품평이 담겨 있는가 하면 규 방 여인들이 수놓은 조각보, 일상생활에 두루 사용 한 반닫이 등 우리 선조들이 아낀 사물에 대한 훈훈 한 글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 경제학자이자 컬렉 터로서 고미술 시장의 작동 원리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도 담고 있다. 그림을 수집하느라 가산을 탕진 한 렘브란트, 그림에 대한 끝없는 사랑 때문에 여러 그림을 태운 재와 함께 묻어달라고 했던 명나라 오 홍유 등의 일화도 솜씨 좋게 풀어낸다. -----------------------------------------------------Page 111-----------------------------------------------------  BRAND NEWS NEWS WHAT WE LOVE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가장 핫한 신상품까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품격을 더해줄 2월의 리스트. GUCCI 기프트 기빙 캠페인 전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에서 ‘기프트 기 빙’ 캠페인을 전개한다. 즉흥적인 댄스 파티의 무대가 된 1990년대 오피스를 판타지의 세계로 변모시키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편안함과 생기 를 선사하며 우리를 매혹적인 파티로 이끄는 이 번 구찌 기프트 기빙 컬렉션은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담요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과 레드 하운즈 투스 울 자카르 소재의 제품, 골드와 실버, 파스 텔 톤, 블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감으로 파티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반짝이는 시퀸 디테 일 제품으로 나뉜다. GG 마몽 2.0 체인 숄더백, 이스트 & 웨스트 토트백과 미디엄 사이즈 백팩 등 울 자카르 소재의 레더 및 러기지 제품에서 는 빈티지 무드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79-1446 VACHERON CONSTANTIN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완성한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 바쉐론 콘스탄틴의 여성 컬렉션 ‘에제리 문페이즈 주얼리’가 다이아몬드 장식의 주얼리 모델로 더욱 화려해졌다.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을 담아냈 으며 직경 37mm 케이스와 다이얼, 브레이슬릿에는 1천3백44개의 브릴 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와 나란히 위치한 오프셋 크라운에는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문의 02-3479-1879 DIOR 2021 쿠튀르 립스틱, 루즈 디올 출시 디올 뷰티는 하우스의 감성과 컬러에 대한 전문성을 집약한 ‘루즈 디올 립스틱’ 을 출시했다. 쿠튀르 디자인과 플로럴 립 케어 성분, 선명한 색감을 선사하는 새 로운 시그너처 포뮬러가 특징이다. 모든 피부 톤에 잘 어울리며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35가지 쿠튀르 컬러와 4가지 피니시를 리필 가능한 패키지로 선 보인다. 문의 02-3479-1229 132 -----------------------------------------------------Page 112-----------------------------------------------------  VAN CLEEF & ARPELS 윈터 플라워 컬렉션, 로즈 드 노엘 반클리프 아펠은 계절의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로 맨 틱 한 감 성 을 표 현 한 다. 올 해 는 1970년대 메종이 처음 소개했던 모 티프를 재해석한 새로운 로즈 드 노 엘Rose de Noel을 선보인다. 하드 스톤, 마더오브펄 또는 코럴로 세심 하게 꽃잎을 완성해 볼륨감을 만들 어낸다. 문의 1668-1906 THREE 2021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출시 쓰리에서 2021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 션을 선보인다. 봄의 생생함을 담은 이 번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윤기가 돋보이 는 립 글로, 다양한 텍스처의 아이 팔레 트, 오랜 시간 지속되는 마스카라 등으 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79-1484 CHANEL 앰배서더 겸 대변인으로 샬롯 카시라기 선정 샤넬은 2021년부터 샬롯 카시라기가 샤넬의 앰배서더 겸 대변인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카시라기는 2021 S/S 레디투웨어 컬렉션 캠페인 모델로도 선정되었으며, 작가의 작품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캉봉가에서 만나는 문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문의 080-200-2700 KILIAN 킬리안이 제안하는 발렌타인데이 셀렉션 킬리안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향 수를 소개한다. ‘굿 걸 곤 배드 바이 킬리안’은 바람에 흩날리 는 꽃 향을 담았다. 살구의 달콤함으로 시작해 감미로운 플로 럴 향으로 유혹적인 무드를 표현한다. ‘블랙 팬텀, 메멘토 모 리’는 어둡고 위험한 느낌을 준다. 꿈결같이 환상적인 구어먼 드 우디 향취를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2-3479-6289 CARTIER 탱크 아시메트리크 워치 까르띠에의 탱크 아시메트리크 워치는 오른쪽으로 30도 기 울어진 인덱스가 특징적인 새로운 디자인으로 손목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다. 직사각형 실루엣의 이 워치는 그레 이 스트랩 및 다이얼의 핑크 골드 버전과 브라운 스트랩 및 옐 로 골드 버전 등으로 출시된다. 문의 02-3479-1247 133 -----------------------------------------------------Page 113-----------------------------------------------------  BRAND NEWS SHISEIDO 남성 피부를 위한 시세이도 맨 컬렉션 출시 2월, 시세이도에서 남성 피부에 대한 오랜 연구 결과를 담아 자극받기 쉬 운 남성 피부를 개선해줄 ‘시세이도 맨 컬렉션’을 출시한다. 새롭게 소개하 는 시세이도 맨 컬렉션의 스킨케어 라인은 시세이도만의 독자적인 트리플 츠바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과 셰이빙 제품, 메이크업 제품으로 이루어졌다. 문의 02-3479-1701 BOUCHERON 하이 주얼리 컬렉션 론칭 부쉐론에서 2021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하이 주얼리 ‘히스토리 오브 스타일, 아르 데코’는 메종 부쉐론의 아카이브 속에 담긴 고유의 영감을 크리에 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이 그녀만의 창의적인 비전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창 조한 컬렉션으로, 시간을 초월하는 시그너처와 같은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2-3479-6028 SABATIER 폭스 데님 재킷 출시 사바티에가 캐주얼한 디자인의 폭스 데님 재킷을 출시했다. 리버서블 디 자인으로 색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여유 있는 핏감으로 다양한 이너 웨어와 함께 착용 가능하며, 누비 처리한 슬리브로 보온성과 활동성을 높 였다. 블루와 화이트, 총 2가지 고급스러운 컬러 웨이로 전개한다. 문의 02-310-1849 TOD’S 2021 S/S 컬렉션 공개 토즈에서 2021 S/S 컬렉션을 선보인다. 의류는 워시드 스웨이드와 캔버스 소재 의 사파리 재킷, 부드러운 촉감의 더스터 재킷, 패치워크 레더 블루종, 플리츠 디 테일이 더해진 트라우저와 롱 셔츠 등 여름 여행을 위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고 미노 샌들은 스터드로 장식해 발목에서 묶을 수 있으며, 코르크 소재의 하이 웨 지 슈즈는 발이 거의 다 드러나는 디자인이다. 문의 02-3479-6030 134 -----------------------------------------------------Page 114-----------------------------------------------------  HUBLOT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40mm 위블로의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40mm’는 각진 다이얼 디자인, 빛과 그림자 의 조화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아티스트 리차드 올린스키의 특징을 반영한 타 임피스다. 총 6개의 모델로 구성했으며, 리차드 올린스키의 의견에 따라 기존 45mm보다 작은 40mm 사이즈로 디자인했다. 티타늄 또는 킹 골드 소재 케이 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하나의 예술품으로 재탄생했다. 문의 02-3479-6191 GOLDEN GOOSE 골든구스 2021 S/S 리스타 컬렉션 골든구스가 2021 S/S 시즌에 선보이는 리스타Restar 컬렉션은 이전과는 다른 여정을 보여준다. 유례없는 상황에서 준비한 이번 컬렉션은 골든구 스가 추구하는 익숙함, 긍정, 창의성, 미래에 대한 희망의 중요성을 실감 케 한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기시키며 골든구스를 대표하는 ‘Star’에서 나아가 ‘Restar’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라는 긍정의 메시지 를 전하고자 한다. 문의 02-310-1318 BANG & OLUFSEN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 50’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뱅앤올룹슨에서 시그너처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 50’의 커스터마이징 주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오랩 50은 영화관 못지않은 4,200W의 파워풀한 사운드 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오브제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는 뱅앤올룹슨의 시그너처 스피 커다. 캐비닛 컬러, 프런트 커버, 사이드 우드 패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 비스는 전국 12개 뱅앤올룹슨 공식 매장에서 제품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문의 02-3479-1457 135 HÄSTENS 노르딕 스완 에코 라벨 인증에 담긴 브랜드 철학 해스텐스는 노르딕 스완 에코 라벨 인증을 받아 친환경 브랜 드 중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노르딕 스완 에코 라벨은 북유럽 자치 지역구에서 만든 인증 제도로, 친환경 문 화를 선도하는 브랜드에만 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까다로 운 기준을 충족시킨 해스텐스는 수면 환경에 최적화된 천연 소재와 기술력, 섬세한 수작업으로 최고의 수면 환경을 제공 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문의 02-2150-2310 -----------------------------------------------------Page 115-----------------------------------------------------  BRAND NEWS BERLUTI 2021 여름 컬렉션 벨루티에서 2021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의류와 액세서리로 이루어졌으며, 여성 고객을 위해 확장된 컬렉션 을 제시한다. 블라우스, 후디, 보머 재킷은 물론 스니커즈, 부츠, 3D 프린트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전통과 변화의 대화’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문의 02-536-1895 OMEGA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탄탈럼 1993년, 처음으로 오메가 워치에 사용 되며 이름을 알린 탄탈럼 소재는 이후 씨마스터 디자인 역사에 독보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탄탈럼이 다시 한 번 세련된 스타일의 타임피스로 돌아 왔다. 탄탈럼 특유의 블루&그레이 톤 은 오메가의 최신 다이버 시계에 주로 사용되는 메탈 소재와 섬세하게 대조 를 이룬다. 문의 02-3479-6025 DOM PÉRIGNON 돔 페리뇽 빈티지 2010 론칭 돔 페리뇽이 ‘돔 페리뇽 빈티지 2010’ 을 새롭게 선보인다. 포도 수확이 어려 웠던 해인 2010년의 에너제틱함에 안 정감과 수수한 매력이 가미된 샴페인 이다. 그린 망고, 멜론, 파인애플 등의 달콤한 향, 풍부하고 탄탄하며 절제된 보디감, 스파이스와 후추의 풍미가 입 안 가득 여운을 남긴다. 문의 02-3479-1236 DOLCE & GABBANA 돌체앤가바나 남성 센텀시티점 오픈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돌체앤가바 나 우오모 스토어를 오픈한다. 다마스크 월, 벨벳, 카펫 등 전반적으로 사용한 그린 컬러가 공간에 통일감을 준다. 다크 유칼 립투스 프리제 우드 가구와 글로시한 블 랙 니켈 장식은 그린 컬러 팔레트와 대조 를 이루며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분 위기를 자아낸다. 새롭게 오픈하는 돌체 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에서는 레디투웨 어, 액세서리, 슈즈 등 다양한 남성 컬렉션 을 선보인다. 문의 051-745-1587~8 136 -----------------------------------------------------Page 116-----------------------------------------------------  BRAND ISSUE THE SPEEDMASTER MOONWATCH 새롭게 도약하는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마스터 크로노미터 뉴 컬렉션. 인류의 기념비적인 달 착륙 순간에 함께한 오메가의 문워치 컬렉션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해 시 계 업계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클래식한 시계 애호가들을 열광케 한 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항자성 무브먼트를 장착한 최신 버전의 타임피스다. 모든 디테일의 감성은 그대로 남겨두면서 무브먼트의 기능과 가 치를 한 차원 높였다는 점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다.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 버 3861이라는 새로운 무브먼트를 장착해 최대 1만5천 가우스의 자기장 환경에서도 영 향을 받지 않고, 모든 시계가 최고 수준의 정확성과 성능, 항자성을 갖춘 마스터 크로노 미터로 인증받았다. 또 5년간 품질 보증으로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특별 한 제품의 출시를 위해 스위스 워치메이커 오메가는 1969년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 이 달에서 착용한 ST 105.012 모델의 4세대 문워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클래식한 비대칭 케이스와 스텝 다이얼, 이중 베벨 케이스백, 브러싱 처리된 브레이슬릿은 각 열마다 5개의 아치형 링크로 디자인했다. 오메가 로고를 더한 새로운 클래스프 역시 매력적이다. 시 계 애호가라면 더욱 열광할 세심한 디테일을 더했는데, 미닛 트랙은 기존 모델이 1분을 5등분 한 것 대신 칼리버 3861의 진동수에 따라 3등분으로 선보인다. 이는 정확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의 엄격한 기준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새로운 문워치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18캐럿 세드나™ 골드, 18캐럿 카노푸스 골드™ 등 여덟 가지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137 -----------------------------------------------------Page 117-----------------------------------------------------  VIP CLUB NEWS • February’s Issue Wellness Refreshments 사랑이 찾아오는 계절.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달콤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Page 118-----------------------------------------------------  VIP PROGRAM 2021 VIP CLUB SERVICE SHINSEGAE VIP CLUB 2021 SHINSEGAE VIP CLUB 등급 등급 선정 기준 혜택 기간 최상위 999명 연간 구매 금액 6,000만원 이상 연간 구매 금액 4,000만원 이상 연간 구매 금액 1억원 이상 (세일리지 한도액 최대 2,000만원 추가, 전점 발레 주차권 1장 추가 증정, 프라이빗 이벤트 20만 포인트 추가, 라운지 동반 가능 인원 1인 추가) 연간 구매 금액 5,000만원 이상 (세일리지 한도액 300만원 추가) 구매 일수 연 12회 이상 2 021년 2월 1일(월)부터 연간 구매 금액 2,000만원 이상 연간 구매 금액 2,500만원 이상 (강남점 발레 주차 서비스 선택 가능) 연간 구매 금액 3,000만원 이상 (세일리지 한도액 300만원 추가) 2022년 1월 31일(월)까지 연간 구매 금액 800만원 이상 연간 구매 금액 1,500만원 이상 (세일리지 한도액 200만원 추가, 전점 무료 주차권 증정) 기준 1 연간 구매 금액 400만원 이상 구매 일수 연 24회 이상 or 기준 2 분기 구매 금액 100만원 이상 (구매 일수 6회 이상) or 기준 3 분기 구매 금액 200만원 이상 (구매 일수 1회 이상) 3개월 구매 실적으로 매달 선정 선정 후 3개월 (이후 등급 재선정) * 2021년 VIP 선정 기준은 2020년 구매 금액 및 구매 일수입니다. * 2020년에 구매하신 금액을 취소할 시 이미 증정한 VIP 혜택(주차권, VIP 등급 스티커, 기프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 등)을 반납 또는 회입하셔야 하며, 2021년 VIP 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2022 SHINSEGAE VIP CLUB 2022 VIP 선정 기준 변경 안내 2022년 VIP 선정 기준이 아래와 같이 변경됩니다. 기존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신세계포인트 적립 금액 100% 인정 변경 신세계 제휴카드 구매 금액 및 현금 결제 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금액에 한해 100% 인정 / 상품권, 타사 카드 결제 시 신세계포인트 카드 적립 금액 50% 인정 예시 1) 신세계포인트 적립 후 현금 200만원 결제(100% 인정) → VIP 인정 매출 200만원 2) 신세계 제휴카드 100만원(100% 인정) + 상품권 100만원(50% 인정) → VIP 인정 매출 150만원 * 위 기준은 2021년 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2022년 VIP 선정 기준입니다. * 위 기준은 2021년 2월 1일(월) 결제 건부터 적용됩니다. 140 -----------------------------------------------------Page 119-----------------------------------------------------  VIP PROGRAM LOUNGE SPECIAL MENU · SHINSEGAE COFFEE FREQUENCY EVENT SPECIAL MENU 신세계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TRINITY LOUNGE 신세계백화점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라즈베리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아몬드 크림을 얹은 타르트에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을 레이어드한 라즈베리 케이크를 만나보세요. 일시 및 장소 2월 10일(수)~14일(일)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트리니티 라운지 FIRST & MEMBERS LOUNGE 신세계백화점 퍼스트 라운지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러블리 블론디를 준비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과 버터가 만들어내는 풍미에 라즈베리의 상큼함까지 가미한 러블리 블론디를 즐겨보세요. 일시 및 장소 2월 10일(수)~14일(일)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아라리오 퍼스트 라운지 * 라운지 스페셜 메뉴는 테이크아웃 및 리필이 불가합니다. * 제공하는 스페셜 메뉴는 기간 중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상기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제공하는 메뉴와 상이합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SHINSEGAE COFFEE FREQUENCY EVENT 신세계 커피 프리퀀시 이벤트 신세계 2월의 커피-더 라틴 블렌드 THE LATIN BLEND 2월을 맞이해 신세계백화점 라운지와 멤버스 바에서는 이달의 커피 ‘더 라틴 블렌드’를 선보입니다. 이달의 커피는 멕시코 소코누스코 지역의 원두를 베이스로 약간의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했으며, 다크 초콜릿의 테이스트와 라운드 보디가 특징입니다. 아직은 시린 바람이 파고드는 2월, 고소한 너츠 향으로 시작해 풍미 가득한 다크 초콜릿 향으로 끝나는 2월의 스페셜티 커피 ‘더 라틴 블렌드’ 한잔으로 몸을 녹여보세요. 2월 중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및 멤버스 바를 10회 이상 방문한 고객님께 이달의 원두 미니 기프트를 드립니다. 대상 등급 레드 이상 행사 기간 2월 1일(월)~28일(일), 선착순 3,000명 증정 혜택 2월 이달의 원두 미니 기프트 100g 증정 장소 신세계백화점 라운지 및 멤버스 바(전점) * 홀 빈 형태로 제공하며, 기간 중 점별 기프트 보유 수량에 따라 조기 소진되는 점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41 -----------------------------------------------------Page 120-----------------------------------------------------  VIP PROGRAM CULTURE MUSICAL · EXHIBITION EXHIBITION 전시 〈무민 오리지널: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무민 오리지널〉은 무민 원화와 삽화 작품 총 2백5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무민 가족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직접 따라가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름다운 산골, 타잔놀이를 하고 싶은 정글, 눈이 가득 내린 골짜기, 별들로 가득한 우주 등 무민의 소설 속 배경을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민 가족과 함께 일상 속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2월 1일(월)~10일(수) 신청 방법 신세계 APP(2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일시 및 장소 2020년 11월 13일(금)~2021년 4월 30일(금) 그라운드시소 성수 초청 인원 20명(동반 1인 가능) * 본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함께합니다. * 이벤트 당첨 고객 20분께는 2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전시 당첨 고객은 4월 30일(금) 이내에 방문하셔야 관람 가능합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MUSICAL 거대한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5년 만의 귀환! ‘초록 열풍’을 일으킨 초록 마녀가 5년 만에 돌아옵니다. “2021 맞서 날아오르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차별과 불의에 맞서 한계 없이 비상하는 초록 마녀 엘파바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여정에 함께하세요. 눈을 뗄 수 없는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 유쾌하면서도 인생 철학이 담긴 스토리로 황홀한 판타지를 선사할 것입니다.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2월 1일(월)~10일(수) 신청 방법 신세계 APP(2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일시 및 장소 3월 19일(금) 19시 30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초청 인원 20명(동반 1인 가능), R석 * 본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함께합니다. * 이벤트 당첨 고객 20분께는 2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42 -----------------------------------------------------Page 121-----------------------------------------------------  VIP PROGRAM CULTURE VIP ONLY CLASS · TALK CONCERT VIP ONLY CLASS 하루를 편안하게 녹여줄 배스 밤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배스 밤이 만들어내는 잔잔하고 은은하게 빛나는 물결이 그동안 쌓인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어 더없이 편안하고 깊은 숙면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신청 기간 2월 5일(금)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2월 23일(화) 14시 대구 PSR 2월 24일(수) 14시 강남 PSR 2월 24일(수) 14시 센텀시티 PSR 초청 인원 강남/대구 8명(동반 1인 포함) 센텀시티 10명(동반 1인 포함) 강사 서효정(강남), 김민정(센텀시티, 대구)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이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TALK CONCERT 플랜테리어로 즐기는 일상 곧 다가올 초록빛 향연에 대한 설렘이 커져가는 겨울의 끝자락, 반려식물로 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해보세요.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2월 5일(금)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2월 22일(월) 14시 30분 타임스퀘어 아카데미 2월 24일(수) 15시 경기 아카데미 2월 26일(금) 13시 30분 하남 아카데미 초청 인원 16명(동반 1인 포함) 강사 송현희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없이 당일 미참석 시 추후 토크 콘서트 신청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43 -----------------------------------------------------Page 122-----------------------------------------------------  VIP PROGRAM PRESTIGE GALLERY · SHINSEGAE GOURMET GALLERY 신세계갤러리 강남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일상을 예술의 향기로 채워보세요. 신세계만의 큐레이션으로 엄선한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과 공예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바우처를 신청해주십시오.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 차감 포인트 20/50/120만 포인트 혜택 20/50/120만원 상품 이용권 신청 및 사용 기간 12월 31일(금)까지 대상 점포 강남 예약 및 문의 02-3479-6063 * 본 이용권으로 구매한 작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 판화, 프린트, 아트 상품은 본 이용권으로 구매가 불가합니다. SHINSEGAE GOURMET 까사빠보에서 드리는 특별한 혜택 미식의 집합, 신세계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세계백화점 식당가/푸드코트 이용권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다양한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2월 중 본 이용권을 신청한 고객님께 신세계백화점 본점 까사빠보에서 사용 가능한 미니 샐러드 & 모나카 아이스크림 쿠폰을 추가로 드립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바우처를 신청해주십시오. 대상 등급 골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혜택 신세계백화점 식당가/푸드코트 이용권 2만원권(5매) 신청 및 사용기간 12월 31일(금)까지 대상 점포 신세계백화점 11개점(아라리오점 제외) * 골드 등급 고객은 THE BOON VIP 카드 발급 후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 10만 점이 지급된 고객에 한합니다. * 본 혜택은 지류 바우처로만 운영하며 바우처 배송은 5~7일 소요됩니다. * 식당가/푸드코트 이용권 사용 가능 매장은 보내드리는 바우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2월의 혜택 쿠폰 사용 규정은 보내드리는 쿠폰의 뒷면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수칙에 따라 취소되거나 프로그램 및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144 -----------------------------------------------------Page 123-----------------------------------------------------  BRAND LIST FASHION 1754 CLASSIC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ACNE STUDIOS 본점, 강남, 센텀시티 ALEXANDER McQUEEN by CASESTUDY 케이스스터디 청담 ALEXANDER McQUEEN 강남 ALEXANDERWANG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하남 ALTUZARR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ARC’TERYX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광주 ASH 강남, 센텀시티 AVOCADO 본점, 강남, 센텀시티, 광주 BALENCIAGA 본점, 강남, 센텀시티, 경기, 광주 BERLUTI 본점, 강남, 센텀시티 BERWICK 본점, 강남, 대구 BLACK DIAMOND by ARC’TERYX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광주 BOONTHESHOP CAMICIE 본점, 강남, 센텀시티 BOTTEGA VENET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의정부, 하남, 광주 BRIONI 본점, 강남 CELIN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하남 CHANEL 본점, 강남, 센텀시티 CHRISTIAN LOUBOUTIN 강남, 대구, 타임스퀘어 CHRISTOPHER KAN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HURCH’S 강남 CONVERSE 전점(마산, 아라리오 제외) DIO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광주 ECCO GOLF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FEND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FJÄLLRÄVEN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FOOTJOY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마산, 아라리오 FRAME by XYTS XYTS 엑시츠 SSG 청담 GABRIELA HEARST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GIORGIO ARMAN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GIVENCHY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GIVENCH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GUC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광주 HANWAG by FJÄLLRÄVEN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HERON PRESTON by BOONTHEHSOP 분더샵 청담, 센텀시티 HESTRA by FJÄLLRÄVEN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의정부, 하남 HYDRO FLASK by AVOCADO 본점, 강남, 센텀시티, 광주 J.LINDEBERG 본점, 강남,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마산 LAMBDA GOLF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LEVI’S 강남, 센텀시티, 경기, 의정부 하남, 김해, 아라리오 LOAKE 본점, 강남, 대구 LOEWE 강남 LOUIS VUITT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광주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AISON MARGIELA 본점, 강남 MONOLO BLAHNIK 강남, 타임스퀘어 MARINE SERR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ARK & LON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MEMENTOMORI × HOLLIDAY AND BROWN by MEN’S FURNISHING 강남 MEMENTOMORI by MEN’S FURNISHING 강남 MM6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MM6 by MY BOON 강남 MONCL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타임스퀘어 경기, 하남, 광주 MPG 강남, 센텀시티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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