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20 — ISSUE 25
Share T e Love · Spotlight On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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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 LETTER
SHARE THE LOVE
“영원히 지속되는 겨울은 없다. 순서를 건너뛰는 봄도 없다.”
– Hal Borland, 미국 작가, 저널리스 트
아름다운 계절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맑은 날씨 와 신선한 공기, 봄빛을 받아 반짝이는 꽃잎이 마음을 위로합니다. 가족의 달인 5월 〈SHINSEGAE〉는 모두를 위한 기프트 셀렉션을 소개합니다. 섬세한 터치가 느껴지는 주얼리 화보가 눈길을 사로잡고, 신상품 백 칼럼 은 쇼핑의 즐거움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또 야외 활동 시 안락함을 가져다 줄 아웃도어용품과 점점 길어지는 실내 생활에 에너지를 채워줄 오디오 셀렉션, 봄철 입맛을 자극하는 묵 레시피가 가족의 행복을 책임집니다. 계절의 따뜻함과 행복을 전하는 매거진 〈SHINSEGAE〉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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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8
SPOTLIGHT
BUYER ’S PICK
22
WATCH
TIMELESS CREATIONS
30
MD CHOICE
TOUCHES OF DARING
36
FASHION
MOOD OF THE DAY
48
BRAND SPECIAL
THE STORY OF JOHN DERIAN
52
TREND
CLASSIC BLUE
58
FASHION
ALLURE OF SPRING
72
GIFT
OBJECTS OF DESIRE
90
FASHION
SHINSEGAE × DESIGNER SEOUL
CHAPTER 3
94
BEAUTY
GLOW SKIN
96
BEAUTY
당신의 피부 고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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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0 | ISSUE 25
표기된 신세계백화점 제품은 SSG.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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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4월 26일
Publisher 안미르 myrrh@ag.co.kr Creative Director 안마노 mano@ag.co.kr Project Manager 김태민 taemin@ag.co.kr
MANAGEMENT & ADMINISTRATION
Administration Director 황원문 text@ag.co.kr Account Manager 김효정 gyeod79@ag.co.kr
본지는 한국도서잡지 윤리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SHINSEGAE〉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가 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EDITOR IN CHIEF 배미진 c.editor@ag.co.kr ASSOCIATE EDITOR 권유진 yjkwon@ag.co.kr
EDITORIAL
Fashion Director 조은정 jej@ag.co.kr Fashion Editor 이혜영 lhy@ag.co.kr Fashion & Beauty Editor 남가연 gy@ag.co.kr
정두민 dmj@ag.co.kr
Feature Director 김지혜 nowhere@ag.co.kr Assistant 박소현 psh@ag.co.kr
김재경 kimjk3780@ag.co.kr
DESIGN
Design Director 임윤주 lim_d@ag.co.kr Senior Designer 박은경 mintek@ag.co.kr Designer 김은진 ejkim@ag.co.kr
차샛별 csb505@ag.co.kr
강윤서 yoon30309@ag.co.kr 장록이 rokijang@ag.co.kr
ADVERTISING
Advertising Director 유우희 axlyoo@ag.co.kr Advertising Manager 박승현 cadenpark@ag.co.kr
COVER
톱 • 3백48만원 • GIVENCHY
이어링 • 23만원 • TANI by MINE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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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04
BEAUTY
피부에 순한 성분, 곡물
108
FASHION
INTO THE WILD
120
LIVING
EXPLORE HIGH FIDELITY
126
LIVING
FOR ACTIVE DAYS
130
ESSAY
나무의 노래
134
F&B
묵
140
ART
경험의 딜레마
146
MUSIC
청중의 음악 수준
148
BOOK
‘교육’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150
BRAND NEWS
WHAT WE LOVE
159
VIP PROGRAM
MAY · VIP CLU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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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Buyer’s Pick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까지 신세계가 엄선한 봄내음 가득한 5월 신상 아이템.
1
Casamia Designer᾽s Collection
by Patricia Urquiola
아우로라 4인 콤비 소파
서로 다른 재질과 색상의 원단을 적용해 분위기가 색다르다.
등받이와 팔걸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자인과 정교한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8백50만원
강남
문의 02-3479-6116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컬렉션
최고급 터키시 장미 4백 송이를 농축한 오리엔탈 로즈 향에서 특유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왼쪽부터)
헤어 미스트 • 100ml, 26만9천원 향수 • 100ml, 43만원
바디 앤 헤어 오일 • 200ml, 26만9천원 폼 배쓰 • 300ml, 18만원 강남
문의 02-3479-6258
2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Hyun Kyung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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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Hardy
클래식 체인 실버 링 위드 블루 토파즈
블루 토파즈를 세팅한 체인 컬렉션 링으로 인간관계와
공동체의 연대 의식을 상징한다.
1백29만원
강남, 센텀시티
문의 02-2150-2309
3
4
5
Serge Lutens
알뤼메뜨 립스틱
다이아몬드 모양의 슬릭한 디자인이 모던함의 정수를 보여주며 강렬한 매트 컬러 피니시를 자랑한다. 아르간
Chanel
클래식 스몰 체인 케이스
입체적인 퀼팅 가죽 소재와 지퍼 장식이 돋보이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미니 백. 크로스 보디 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2백만원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문의 080-200-2700
오일을 함유해 사용감과
지속력이 우수하다.
(왼쪽부터) 트루 레드
딥 레드, 콜드 레드
웜 바이올렛 각 0.9g, 12만원
강남 문의 02-3479-1382
7
6
Tom Ford
페이턴트 레더 클래식 펌프스
기본적인 스틸레토 힐 디자인에 화려한 컬러와 페이턴트 소재를 더해
관능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1백12만원
강남 문의 02-3479-1222
Cartier
마이용 드 까르띠에 워치
체인 링크를 사선으로 배치해 풍부한 볼륨감과 개성 있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워치. 핑크 골드,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버전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왼쪽부터) 3천8백80만원, 1억4천9백50만원, 3천1백40만원 강남
문의 02-3479-124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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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udemars Piguet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워치
지름 41mm의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베젤과 백 케이스 사이에 로열 오크를 연상시키는 팔각형 케이스 밴드 디자인이 독특하다. 4401 칼리버를 장착했으며
7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5천9백만원대 강남
문의 02-3479-1809
SPOTLIGHT
Moynat
마들렌 클러치백
톱 핸들 백으로 에지 있는
디자인과 은은한 투톤 배색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되는 골드 버클 디자인은 전 세계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에서 선보인다.
4백10만5천원 강남
문의 02-596-9620
9
10
Lindberg
클래식 안경
북유럽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돋보이는 안경으로 100% 외과용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최상의 착용감을 자랑한다.
(위부터) 71만5천원, 81만5천원
강남 문의 02-3479-1619
11
Tom Ford Beauty
셰이드 앤 일루미네이트
소프트 래디언스 쿠션
진귀한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크림처럼 부드럽게 밀착되어 입체적인 표현을 돕는다.
8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11만원
강남 문의 02-3479-1436
Thekyungok
더경옥 플러스 600g
6년근 홍삼, 생지황, 복령, 꿀 등 국산 원재료를 통째로 갈아 넣어 좋은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한 스틱형 액상 건강식품으로 더욱 간편하다.
15만원(20g×30포) 온라인 전용
12
13
Stokke
이유식 하이체어 클릭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하이체어. 음식물이 많이 끼지 않는 디자인과 쉽게 닦이는 재질로
제작되어 관리가 간편하다.
21만9천원
본점, 강남, 대구
문의 02-347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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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uti
스윙 골프 슈즈
Chicor
하이드레이팅 클렌징 워터 패드
패드 한 장으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닦아낼 수 있는 데일리 원스텝 클렌저로 물 세안이 필요 없어 더욱
간편하다. 엠보 면과 부드러운 면으로 이루어져 피부 상태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
170ml, 1만8천원(50매) 전점(백화점 영등포, 의정부 제외)
문의 02-2150-2393
16
15
Piaget
포제션 컬렉션 이어링 & 네크리스
총 28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이어링과 55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카보숑 모티프의 네크리스는 어디에 매치해도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한다.
(왼쪽부터) 4백만원대, 1천만원대
골프 슈즈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패스트 트랙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기능적인 러버 아웃솔에 스파이크를 결합해 필드용으로 적합하다.
1백78만원 강남
문의 02-536-1895
강남 문의 02-3479-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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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Focal
심포니 4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럭셔리 헤드폰 시스템 세트를 출시했다.
유토피아 헤드폰과 스텔리아 헤드폰을 전용 앰프와 결합해 2가지 헤드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국내 10대만 입고되었다.
2천4백만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문의 02-3479-1026
Louis Vuitton
크리스토퍼 PM 백팩
모노그램 패턴의 토뤼옹 가죽을 매트하게 마감 처리해 시크한 매력을 더한다.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 여러 개의 포켓을 갖춰 실용적이다.
5백85만원
강남 문의 02-343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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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위부터)
PIAGET • 알티플라노
스켈레톤 워치
38mm, 7천만원대
HUBLOT • 빅뱅 원
클릭 상 블루 킹 골드 파베 39mm, 4천5백만원대
TIMELESS
CREATIONS
시선을 사로잡는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하이엔드 워치의 기술력을 집약한 타임피스.
editor Lee Hyeyoung photographer 202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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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ARTISANAL
PIECES
대담한 디자인과 신비로운 오라를 풍기는 하이 주얼리와 워치를 만나보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
BOUCHERON • 쎄뻥 보헴 주얼리 워치
라피스라줄리 • 17.6mm, 1천6백60만원대
CARTIER • 팬더 워치 • 22mm, 3천4백70만원
CHAUMET • 에스피에글르리 브로치
75×40mm, 3억6천2백만원
editor Lee Hyeyoung photographer 2020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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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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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페이지) 다이스케 노무라가 디자인한 에르메스 오디세이 100 사이즈 스카프. 그리스 신화 속 에르메스의 또 다른 이름인 수성을 가로지르는 H자 모양의 우주선을 모티프로 했다.
1, 2 에르메스의 2020 S/S 맨즈 실크 타이 광고 캠페인.
1 2
Hermès
THE SILK ATTITUDE
평범한 타이일지라도 에르메스의 터치가 가미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디테일마저 고급스러움으로 승화된다.
부드럽게 감기는 매듭과 매끄러운 마감, 여기에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타이와 스카프를 매는 일상적인 경험도 특별한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에르메스가 실크를 다루는 기준이다.
오직 남성을 위한 에르메스의 실크
에르메스 맨에게 실크 스카프는 판타지다. 평범한 맨즈 룩에 가볍고 우아한 에르메스 실크를 더하면 스타일링 지수가 높아진다. 여자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스카프를 남자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에르메스는 소재, 컬러, 디자인, 사이즈까지 오직 남성만을 위한 실크를 탄생시킨다. 남성 실 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프 고누가 총괄하는 에르메스 맨즈 실크는 오직 남성을 위한 컬러를 연구하고, 면이나 울, 캐시미어와 혼방한 실크 개발 등을 통해 남자들도 다양한 실크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매 시즌 심혈을 기 울인다. 남자들이 스카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작년에는 에르메 스 맨즈 실크를 주제로 실크 믹스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이번 시즌에는 수성 행성을 가로지르는 H자 모양의 우주선, 축구 선수의 다리 모티프 등 다이스 케 노무라,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시릴 디아트킨 외 여러 아티스트가 디자 인한 스카프를 출시해 스타일링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위트와 우아함을 담은 에르메스 타이
맨즈 실크에서 스카프가 아름답고 기능적인 면에서 빛을 발한다면, 타이는 남자들의 일상과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하며 개성을 드러내는 아이템이다. 에르메스 실크 타이의 역사는 1953년, 프랑스 칸 매장 디렉터 바비 브루워 드가 타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시작되었다. 그 당시, 타이를 착용 하지 않은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카지노 옆에 매장이 위치해 있었는데, 미 리 준비해오지 않은 타이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을 정중히 돌려 보내는 데 지친 그가 제4대 에르메스 회장 로베르 뒤마에게 남성 타이를 제 품 라인에 도입하기를 제안한 것이다. 이처럼 재미난 일화로 탄생한 에르메 스 타이는 특유의 유머와 높은 퀄리티로 얼마 지나지 않아 에르메스의 전통 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인 실크 프린팅 기법, 독창적인 심지,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마감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 에 에르메스만의 장인 정신을 투영해 타이를 탄생시킨다.
editor Kwon 27 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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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AND ISSUE
2
1 에르메스의 전통적인 실크스크린 프린팅 제작 과정.
2 실크 스카프의 마감 처리를 위한 재봉 단계 역시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3 컬러 배합과 인쇄를 위해 약 50회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모든 공정은 장인 40여 명의
손길을 거친다.
4 시릴 디아트킨의 유머 감각을 담은 믹스 테이프 65 사이즈 스카프.
5 에르메스 풋볼 클럽 100 사이즈 스카프. 안느-마르고 램스타인이 디자인했다.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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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에르메스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유머를 더하는 것,
늘 역동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애티튜드는
에르메스 실크에서도 엿볼 수 있는 중요 요소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의 탄생
실크 스카프와 오렌지 박스로 상징되는 에르메스. 브랜드의 풍요로운 유산 중 하나인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는 1937년 의도치 않게 탄생했다. 당시 군 인들이 지령이나 지도를 프린트해 사용하던 손수건을 에르메스가 여성복 라인에 최초로 도입한 것. 실크 기술공이 많은 프랑스 리옹 지역에서 여성 을 위한 정사각형의 90cm 사이즈 실크 스카프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는 프
랑스어로 정사각형이라는 뜻을 지닌 까레CARRE ′ 라 불리며 큰 성공을 거둔
다. 그 후 기본 스카프는 90×90cm로, 가브로쉬는 50×50cm로, 숄은 140 ×140cm 사이즈로 출시하고 있으며 까레 출시 70주년을 맞이해 70×70cm 로도 선보인다. 1년에 두 번의 컬렉션, 즉 매 시즌 여섯 가지의 새로운 디자 인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9백여 가지가 넘는 디자인을 출시했다.
에르메스 실크 역사의 첫 페이지는 1937년, 에르메스의 제4대 회장 로베르 뒤마가 마들렌-바스티유 간 파리 버스 노선의 개통을 기념해 제작한 쥬 드 옴니버스 에 담므 블랑쉐Jeux des Omnibus et Dames Blanches다. 파리 버스와 노선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이처럼 에르메스 스카프 는 처음부터 단순한 장식용이 아닌 독립적인 대상을 스카프 디자인에 반영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동물, 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물, 특별 한 순간, 공상 과학 등을 담은 자율적인 모티프를 스카프에 디자인하게 함으
로써 스카프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탄생시켰고, 이와 더불어 에르메 스 스카프 역사에서 아티스트와의 협력이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실크 아트를 오렌지 박스에 담다
에르메스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유머를 더하는 것, 트렌드를 좇지 않고 늘 역 동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애티튜드는 에르메스 실크에서도 중 요한 요소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에르메스의 스카프 프린트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며 매 시즌 새로운 실크 아트를 선보이고 있 다. 아티스트가 프린트 도안을 전달하면 마치 판화를 제작하듯 각 색상마다 프린트 스크린을 준비한다. 실크스크린 스카프의 색상 도표를 만들기 위해 무려 6만7천 가지의 색상 차트를 사용하는데, 이 프린팅 과정은 색상마다 하 나의 스크린만 사용하게끔 되어 있어 에르메스는 하나의 스카프에 넣는 색상 을 48가지로 제한하고 있다. 부드러운 감촉은 물론 컬러 또한 선명하게 살아 나는 최상의 실크만 사용하는데, 90cm짜리 스카프 한 장을 만드는 데 약 3백 개의 누에고치를 사용한다. 컬러 배합과 인쇄를 위해 약 50회의 테스트를 진 행하며, 리옹 실크 아틀리에 장인 40여 명의 손길로 모든 공정과 품질 검사를 거친 제품은 비로소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오렌지 박스에 담긴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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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CHOICE
TOUCHES
OF DARING
미니멀한 박스 형태의 백은 강인하고 글래머러스한 여성상을 대변한다.
(위부터) OLIVER PEOPLES by COLLECT • 40만원 FENDI • 51만원
BOTTEGA
VENETA
3백72만5천원
JAEGER -
LECOULTRE
1천만원대
CELINE
43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40만원대
CHANEL
가브리엘 샤넬 오 드 빠르펭 트위스트 앤 스프레이 • 20ml×3pcs
19만3천원
(왼쪽부터)
GUCCI • 44만원 GIORGIO ARMANI
루즈 아르마니 마뜨
4g, 4만7천원
THREE • 쉬머링
컬러 베일 스테이트먼트 각 1.5g, 3만9천원
TOM FORD
4백34만원
editor Cho Eunjung, Nam Gayeon photographer Jung Wonyoung, Hyun Kyungjun stylist Yu Hy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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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STRAP BAGS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송아지 가죽 소재의 업타운 스몰 토트백 • 2백만원대
HERMÈS
송아지 가죽 소재의 뉴 드래그 백 • 1천2백50만원대
ROGER VIVIER
소가죽 소재의 쏘 비비에 백 • 4백9만원
FENDI
소가죽 소재의 캔 유 백 • 3백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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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CHOICE
CARRY-ALL
FOR DAYS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쿨한 애슬레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위부터) CLÉ DE PEAU BEAUTÉ
아이 앤 립 메이크업 리무버 타올렛 50매, 3만5천원
GIORGIO ARMANI • 디자이너
에센스-인-밤 메쉬 쿠션 • 14g, 9만7천원
QUAKER
1천6백원
JAJU
셀룰라이트
아웃 바디롤러 7천9백원
NIKE by CASESTUDY • 5만5천원
BALENCIAGA
68만5천원
APPLE
by A-STORE
워치 시리즈 5 53만9천원부터
MOROCCANOIL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25ml, 2만3천원
CHICOR
새니타이저 겔
30ml, 4천5백원
PRANDELLI
4만8천원
CELINE
2백15만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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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BIG TOTES
ROGER VIVIER
캔버스, 송아지 가죽 소재의 비비에 러브스 파리 쇼퍼백 • 2백67만원
CELINE by BOONTHESHOP
스트라이프 패턴 스퀘어 카바스 토트백 • 1백55만원
LORO PIANA
코튼 및 리넨 소재의 더 수트케이스 스트라이프 캔버스 백 • 1백91만원
GOYARD
송아지 가죽 핸들, 고야딘 캔버스 소재의 빌렛 백 • 2백75만원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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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FASHION CHOICE
STRAW
IN THE CITY
주말 근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라탄, 라피아 소재 백으로 기분을 낼 것.
ACNE STUDIOS
39만원
(왼쪽부터)
MAISON MICHEL
by BOONTHESHOP
99만원
FENDI • 59만원
CELINE
by BOONTHESHOP
85만원
OLIVER PEOPLES
by COLLECT • 44만원
(왼쪽부터) YSL BEAUTY • 오 후즈 라
프로텍션 UV • 30ml, 14만3천원
GROWN ALCHEMIST by LA PERVA • 립밤 • 12ml, 1만9천원 HERMÈS • 루즈 에르메스
립 케어 밤 • 3.5g, 8만8천원
GIVENCHY
3백43만원
TOD’S by SHOE COLLECTION
75만원
34
-----------------------------------------------------Page 20-----------------------------------------------------
SELECTED RAFFIA BAGS
DANSE LENTE by MY BOON
미니 피비 폴리오 백 • 53만원
MARK CROSS by BOONTHESHOP
라탄, 송아지 가죽 소재의 사라 라탄 백 • 3백45만원
CELINE by BOONTHESHOP
라피아, 송아지 가죽 소재의 스몰 베사체 16 백 • 2백65만원
ISABEL MARANT
소가죽 소재의 라자 백 • 1백8만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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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 of THE DAY
하이 주얼리가 선사하는 투명하고 찬란한 빛, 그 속에서 시선을 머물게 하는 그녀의 포트레이트.
editor Kwon Youjin, Lee Hyeyoung photographer Kim Heejune(model), 2020 Studio(product) stylist Cho Yun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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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펜던트 네크리스 • (왼쪽부터) 4백25만원, 1천1백20만원대, 2백30만원(블랙 펜던트) • FOUNDRAE by BOONTHESHOP
원 숄더 블라우스 • 29만8천원 • DELLA LANA
LEFT
폼폰 펜던트 이어링 • 9천6백60만원 / 폼폰 네크리스 • 1억2천만원 • BOUCHERON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 1백29만원 • DUSAN by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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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링 • 1천90만원 • REPOSSI by BOONTHESHOP
RIGHT
다이아몬드 커프 링 • 1천9백30만원(약지), 1천8백30만원(중지) • REPOSSI by BOONTHESHOP
드레스 • 2백69만원 • ROLAND MOURET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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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어링 • 84만원 / 진주 커브 뒷장식 • 4백20만원 • ADDIR
LEFT
다이아몬드 이어링 • 1천1백40만원 / 다이아몬드 네크리스 • (위부터) 4천3백만원, 6천2백만원 • ADDIR
블랙 재킷 • 2백9만원 • ROLAND MOURET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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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링 • 1천7백만원대 • TASAKI
RIGHT
진주 네크리스 • (왼쪽부터) 1천2백60만원(120cm)
2백80만원(42cm) • ADDIR
화이트 톱 • 53만원 • ALBERTO BIANI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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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선라이트 네크리스 3천4백40만원
포제션 펜던트 네크리스 1천6백40만원, 5백35만원
PIAGET
LEFT
다이아몬드 이어링 8백만원
MATTIA CIELO
by BOONTHESHOP
슬리브리스 터틀넥
79만원 •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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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하드웨어 링크 브레이슬릿 • 각 2천75만원 • TIFFANY&CO.
RIGHT
(위부터) 티파니 T1 내로우 하프 다이아몬드 힌지드 뱅글 • 1천3백35만원
티파니 T1 와이드 하프 다이아몬드 힌지드 뱅글 • 2천5백20만원 / 티파니 T1 와이드 링 • 2백82만원(약지)
티파니 T1 내로우 하프 다이아몬드 링 • 2백22만원(중지) • TIFFANY&CO.
드레스 • 2백40만원 • TOM 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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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r Chae Soohoon makeup Son Daesik model Cheong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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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 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한 〈JOHN DERIAN
PICTURE BOOK〉을 든 존 데리안의
위트 있는 포트레이트 2 빈티지 프린트
제작에 한창인 존의 데스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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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PECIAL
The Story of
JOHN DERIAN
1989년 시작해 뉴욕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존 데리안의 오브제를 분더샵에서 만나보자.
2
존 데리안John Derian은 1989년 론칭해 지금까지 다양한 홈 아이 템을 만들어왔다. 문구류나 손거울, 네임 태그처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작은 아이템부터 쟁반과 화병, 향초, 문진 등의 인테리어 오 브제와 조명, 맞춤 가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 뉴 욕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면서는 프랑스의 핸 드메이드 자기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나 패브릭 브랜드 피에르 프레이 등 굴지의 브랜드와 협업을 하기도 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데쿠파주Decoupage 컬렉션은 뉴욕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모두 수 작업으로 제작된다. 데쿠파주는 프랑스어로 ‘오려내기’라는 뜻이다. 18~19세기의 이미지로 만든 빈티지 프린트를 콜라주해 다양한 종류 와 크기의 홈 데코 상품에 적용하는 것. 존은 인쇄소나 골동품 가게,
벼룩시장에서 이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미지가 오브제에 어떤 크기로 들어가면 좋을지, 전체적인 조화를 우선할지 이미지의 디테일을 강조할 것인지 결정한 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종이 에 인쇄한 이미지를 여러 겹 겹친 뒤 접착제를 바른다. 그 위에 유리 를 놓고 손이나 압착기 같은 도구를 사용해 유리 표면에 고르게 붙인 다. 장인의 손끝을 거쳐 견고한 데쿠파주 컬렉션이 완성된다. 플레이 트는 음식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식탁 위나 침대 옆, 또 는 벽에 단독으로 걸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기 좋고, 작은 트레이 는 현관이나 침대 옆에 두어 반지나 작은 물건을 올려두기에 좋다. 5 월 기프트 시즌을 맞이해 분더샵에서 존 데리안의 특별한 데쿠파주 아이템을 선물해보자.
editor Nam G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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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PECIAL
1
HIS TASTE & COLLECTION
존 데리안의 컬렉션을 완성하는 그의 유니크한 취향과 영감을 주는 요소에 대한 인터뷰.
데쿠파주 작업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가?
나는 골동품 가게, 인쇄소, 벼룩시장에 가는 것을 즐긴다. 고풍스 럽고 아름다운 것에서 매력을 느끼고, 골동품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 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 오래된 물건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당 시의 예술가들이 어떤 식으로 묘사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한 다. 이렇게 얻은 다양한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데쿠 파주였다. 우리는 1년 내내 이미지를 수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1년 에 두 번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수집한 이미지를 그룹화하며 주 제를 만들고 도안 작업을 하는데, 하나의 컬렉션은 평균적으로 3백 여 개의 도안으로 이루어진다.
동물, 곤충, 꽃 같은 자연적인 요소가 많이 보이는데?
자연물을 담은 이미지의 99%는 18~19세기 자연사 책에서 발견한 것들이다. 오래된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이 흥미롭다.
2
1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존 데리안 스토어
2 오렌지 앵커 펜슬 트레이 13만원 3 컬러 딕셔너리
스태킹 케이크 스탠드 • 33만원
4 벨벳 로즈 하트 참 문진 9만원 5 히비스커스 리드
아포테케리 자 • 5백만원대
3
4
5
나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이 있다면?
나는 개인 스튜디오와 우리 팀이 함께하는 큰 스튜디오 두 곳에서 주로 작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모든 것을 꺼 내 어질러놓고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휴가지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케이프 코드의 바닷가에 집을 가지고 있다. 뉴욕에 있는 스튜디오와 6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그곳은 탐험하기 좋은 야생의 땅이 수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다. 작업에 대한 영감을 얻거나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자주 찾는다.
작업할 때 즐겨 듣는 음악이나 즐겨 보는 책은?
요즘엔 루스 에팅이나 보스웰 시스터즈 같은 1920~30년대 음악을 즐겨 듣는다. 도미노테스라고 불리는 아트 북에서도 영감을 얻는다. 아름답고 희귀한 18세기의 종이를 모아둔 프랑스 서적이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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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골동품 같은 아주 오래된 것에서
영감을 얻어요. 물건이 탄생한 배경과 그 안에 담긴
창작자의 의도를 상상해보는 것을 즐깁니다.
역시 아트 북을 출간한 적 있지 않나. 〈존 데리안 픽처 북JOHN
DERIAN PICTURE BOOK〉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나 또한 2016년에 18~19세기 이미지를 담은 아트 북을 출간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미지를 모은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요 소는 배제하고 이미지가 페이지에 가득 차도록 레이아웃했다. 나는 사람들이 그 책을 뜯어 벽지나 인테리어 요소로 다양하게 활용하거 나 페이지를 잘라 콜라주 작업을 해보길 바란다. 여러 권 구매해 한 권은 소장하고 한 권은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으로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데쿠파주 기법의 매력을 더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병풍 같은 아이
템을 제작해보고 싶다.
존 데리안의 오브제를 향유하는 사람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역사, 그리고 핸드메이드 제품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6
7
6 작업할 때 즐겨 듣는 루스 에팅의 음반 7 18세기의 희귀한 종이를 모은 프랑스 서적 〈PAPIERS DOMINOT S〉 8 영감을 얻은 이미지와 그것을 토대로 작업한 빈티지 프린트가
있는 존 데리안의 작업 책상
8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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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BLUE
올해의 색으로 선정된 ‘클래식 블루’ 컬러는 심플한 실루엣에서 더욱 돋보인다.
TREND
BOTTEGA VENETA • 3백50만원
DELLA LANA
43만8천원
BOTTEGA VENETA • 1백16만원
GIVENCHY
1백63만5천원
BOTTEGA VENETA
1천1백15만5천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40만원대
BOONTHESHOP COLLECTION
79만원
ACNE STUDIOS
1백23만원
CELINE
2백60만원
FONTANA MILANO 1915
3백75만원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Hyun Kyungjun, 52 Jeong Joseph stylist Roh Kyungeon
STUDIO TOMBOY
27만9천원
VICTORIA VICTORIA
BECKHAM by MY BOON
5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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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STELLA McCARTNEY
1백41만원
BOTTEGA VENETA
7백45만원
CHRISTOPHER KANE by MY BOON
1백33만원
TOM WOOD
by BOONTHESHOP
57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90만원대
MODERN
ELEGANCE
올 화이트 컬러 룩에는 포인트로 도트나
PROENZA
SCHOULER
1백79만원
지브라 같은 패턴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MAISON MARGIELA
1백97만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2백만원대
TOM FORD
5백88만원
GIVENCHY
1백14만원
BOTTEGA VENETA
2백89만원
DRIES VAN
NOTEN
84만원
54
1백15만원 JIMMY CHOO
-----------------------------------------------------Page 39-----------------------------------------------------
TREND
BOTTEGA
VENETA
6백42만5천원
CHRISTOPHER KANE
by BOONTHESHOP • 37만원
RAG & BONE
by BEAKER
91만5천원
MAISON MARGIELA
1백79만원
ALEXANDERWANG
45만원
POP NEON
JUNYA WATANABE by BOONTHESHOP
1백98만원
PUMA by CASESTUDY
11만9천원
CHRISTOPHER KANE by MY BOON
2백29만원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가 과감해졌다. 네온 컬러는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MARINE SERRE by BOONTHESHOP
51만원
PSWL
by MY BOON • 53만원
SIMONE ROCHA
by BOONTHESHOP
83만원
CHRISTOPHER KANE
by MY BOON
1백45만원
56
-----------------------------------------------------Page 40-----------------------------------------------------
ALLURE OF SPRING
creative director Oh Cynthia Jungeun editor Cho Eunjung photographer Kim Yeongjun stylist Lee Yoonkyung
-----------------------------------------------------Page 41-----------------------------------------------------
드레스 • 1백79만원 • BOTTEGA VENETA
이어링 • 12만원 • TANI by MINETANI
LEFT 재킷 • 1천3백만원대 블라우스 • 1백40만원대 팬츠 • 80만원대 / 슈즈 • 2백만원대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이어링 • 95만원 브레이슬릿 • 3백19만원
CHROME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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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3-----------------------------------------------------
블라우스 • 1백93만원
스커트 • 2백만원대
이어링 • 80만원 브레이슬릿 • 1백44만원
BALENCIAGA
LEFT
톱 • 3백48만원 스커트 • 1백63만5천원
슈즈 • 1백35만원 • 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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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 1백73만원 / 팬츠 • 1백29만원
PETER DO by BOONTHESHOP 이어링 • 3백60만원대 • BOUCHERON
RIGHT 드레스 • 가격 미정
브레이슬릿 • 가격 미정 •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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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블라우스 • 1천2백만원대
스커트 • 4백30만원대 • HERMÈS
RIGHT
톱 • 1백21만원 / 팬츠 • 1백59만원
PROENZA SCHOULER
이어링 • 5백70만원
BUCCELLATI by BOONTHE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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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 4백59만원 / 니트 톱 • 3백39만원
팬츠 • 1백65만원 • BURBERRY
LEFT
재킷 • 2백59만원 / 톱 • 1백5만원 스커트 • 1백9만원 / 네크리스
각 55만원 • SA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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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1-----------------------------------------------------
드레스 • 3백70만원 • VALENTINO
이어링 • 97만원 • VALENTINO GARAVANI
LEFT
셔츠 • 3백만원대 / 베스트 • 2백만원대 스커트 • 3백만원대 / 이어링 • 80만원대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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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3-----------------------------------------------------
드레스 • 3백43만원 • SACAI by BOONTHESHOP 이어링 • 7천3백만원대 • TASAKI
슈즈 • 1백19만원 • VALENTINO GARAVANI
LEFT
재킷 • 4백50만원 / 팬츠 • 1백86만원
TOM FORD by BOONTHESHOP 톱 • 23만8천원 • DELLA LANA
네크리스 • 2백15만원 • JOHN HARDY
hair Kim Junghan makeup Choi Sino
model Kristina Milgu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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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BOTTEGA VENETA
체인 파우치 백 • 4백79만5천원
OBJECTS of DESIRE
취향이 섬세한 이들을 위한 기프트 셀렉션.
editor Cho Eunjung, Lee Hyeyoung, Nam Gayeon, Jeong Doomin
photographer Jung Wonyoung, Jeong Joseph 72 stylist Roh Kyungeon, Park Junghee, Oh Jihyun
-----------------------------------------------------Page 55-----------------------------------------------------
1
3
2
4
1 ROGER VIVIER • 비비에 마를레네 스트라스 샌들 • 각 1백51만원 2 CHANEL • 가브리엘 샤넬 에쌍스 • 100ml, 23만9천원
3 CHOPARD • 해피 스포츠 오벌 워치 • 7천6백50만원 4 VIDIVICI • 밀레니얼 매트 피버 • 각 3.8g, 2만9천원
73
-----------------------------------------------------Page 56-----------------------------------------------------
CELINE • 16 미디엄 백
4백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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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2
4
1 HOURGLASS • (위부터) 앰비언트 파우더 • 10g, 6만3천원 / 앰비언트 블러쉬 • 4.2g, 5만3천원 / 베일 파우더 브러쉬 • 8만5천원 / 넘버8 라지 컨실러 브러쉬 • 5만원
2 JAEGER-LECOULTRE •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워치 • 5천만원
3 REPOSSI by BOONTHESHOP • (왼쪽부터) 안티퍼 브레이슬릿 • 7백만원, 1천8백50만원 / 안티퍼 링 • 1천9백만원, 5백60만원 4 JIMMY CHOO • 러브 펌프스 • 96만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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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1
3
2
4
1 BYREDO • (위부터) 모하비 고스트 롤온퍼퓸 • 7.5ml, 9만2천원 / 블랙 샤프란 헤어퍼퓸 • 75ml, 7만7천원 / 슬로우 댄스 핸드크림 • 30ml, 5만2천원 셀렉션 플로랄 • 12ml×3, 15만8천원 / 모하비 고스트 헤어퍼퓸 • 75ml, 7만7천원 2 (왼쪽부터) NIKE by CASESTUDY • 에어포스 1 스니커즈 • 14만9천원
PUMA × CSM by CASESTUDY • 데이 제로×퓨마 RS-X 3 스니커즈 • 15만9천원 3 LOUIS VUITTON • 호라이즌 이어폰 • 각 1백38만원 4 SACAI • 투웨이 슬라이드 웨이스트 백 • 89만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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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 OFF-WHITE TM by CASESTUDY
톱 • 7만9천원 / 팬츠 • 1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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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왼쪽부터)
ERMENEGILDO ZEGNA
앨리게이터 모카신 • 1백35만원
BERLUTI • 알레산드로 디메져 앨리게이터
레더 옥스포드 • 1천2백20만원
MAGNANNI by BOONTHESHOP CLASSIC
호스 빗 로퍼 • 4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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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2
4
1 PIAGET • 엠페라도 쿠썽 컬렉션 • 2억6천만원대 2 (왼쪽부터) T.P.MILLS by GOLFSHOP • 앤빌 플랫 T 퍼터 • 59만원
TITLEIST SCOTTY CAMERON by GOLFSHOP • 퍼터 • 52만원 TITLEIST SCOTTY CAMERON by GOLFSHOP • 팬텀 X 퍼터 • 52만원
3 ISAIA by BOONTHESHOP CLASSIC • 코르티나 재킷 • 2백75만원 4 LIAIGRE • 로아 브러쉬드 오크 • 1천4백만원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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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GARAVANI
V 로고 드리머스 백팩 • 1백7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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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2
4
1 FOCAL • 유토피아 헤드폰 • 5백50만원 2 (왼쪽부터) MONCLER • 점퍼 • 1백17만원 PAUL & SHARK by BOONTHESHOP CLASSIC • 점퍼 • 79만원 3 HERMÈS • 애슬리트 스니커즈 • 1백45만원 4 MAISON FRANCIS KURKDJIAN by LA PERVA • 우드 사틴 무드 오 드 퍼퓸 • 70ml, 31만원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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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ABOO
앤트 트레블 스트롤러 • 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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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4
3
1 (왼쪽부터) NATURINO by TOEBOX • 프레이 레오파드 • 8만9천원 ONITSUKA TIGER by TOEBOX • 멕시코 66 토들러 • 7만원 2 LA CACHETTE by BABEAPAPA • 아트 백 쥬쥬 • 6만2천원
3 MICRO • 킥보드 • 15만4천원 / 스쿠터 리본 • 1만6천원 / 헬멧 • 7만6천원 4 (왼쪽부터) BURBERRY CHILDREN • 슈즈 • 22만원
MARLMARL • 턱받이 • 4만1천원 / 보디슈트 • 5만9천원 / 브리프 쇼츠 • 4만8천원 5 PETIT ELIN • 세이지폴 듀얼 바운서 • 15만2천원 BONPOINT • 토끼 인형 • 17만8천원
5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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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GIVENCHY by BOON JR. • 모자 • 35만원
점퍼 • 66만원 / 티셔츠 • 22만4천원
WATCHITUDE by BOON JR. • 아동용 시계 • 5만2천원 GCDS by BOON JR. • 로고 스웨트 팬츠 • 19만8천원 BURBERRY CHILDREN • 스트랩 로고 샌들 •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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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1 AFTER SHOCK by X-SPURT • 골전도 이어폰 • 14만9천원 2 (왼쪽부터) BABY WATCH by FRIENPI • 아동용 시계 • 4만9천원 KIDSQUARE • 키즈스퀘어 시계 기차 • 1만9천원 3 KIDS AMI by BOON JR. • 백팩 • 78만8천원 4 BURBERRY CHILDREN • 카디건 • 59만원
5 BURBERRY CHILDREN • 유니언 스니커즈 • 48만원
5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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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1 (위부터) STELLA McCARTNEY by BOON JR. • 레인보우 선글라스 • 24만원 MILK & SODA by BOON JR. • 라임 선글라스 • 5만5천원
STELLA McCARTNEY by BOON JR. • 블루 선글라스 • 13만5천원 2 STELLA McCARTNEY by BOON JR. • 무지개 숄더백 • 13만9천원 3 FENDI KIDS • 샌들 • 57만원
4 DAEHO TOYS • 미니 컨버터블 푸쉬카 • 19만8천원
5 BLUE DOG • 수성 네일 세트 • 5만9천원 / 립 크레용 세트 • 4만5천원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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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MIA • 그로잉 침대 GSS(PK)
1백26만원(매트리스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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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chapter 3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신세계와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의 만남. 실용성과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를 겸비한
프랑소와즈와 이따리아나의 특별한 셔츠 컬렉션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에서 만나보자.
editor Nam Gayeon, Jeong Doomin photographer Kim Myungsung, Hyun Kyungjun(product), Kim Yeongjun(model) stylist Lee Yoo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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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RANÇOISE
진태옥
55년 역사를 지닌 프랑소와즈가 레트로 트렌드에 발맞춰 그동안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특별한 셔 츠 컬렉션을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 지 런웨이에서 보여준 스타일 중 지금 입어도 클 래식한 셔츠를 골라 기장, 핏, 소재 등을 보완한 것. 심플한 디자인과 슬림한 실루엣의 셔츠는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고, 여러 패턴을 응용해 만든 유 연하고 자연스러운 셔츠는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 한다. 화이트와 베이지 등 부드러운 컬러를 사용했 으며 스티치 디테일, 소재, 오브제 하나하나에서는 프랑소와즈가 영감을 얻은 1930년대 복장 문화를 오마주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이번 컬렉션 중 눈 여겨봐야 할 아이템은 어깨와 소매의 풍성한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 블라우스. 디자이 너 진태옥이 오래전부터 지향해온 스몰 웨딩에 대 한 생각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실용적이며 페미 닌한 정서를 보여주고자 한 프랑소와즈의 셔츠 컬 렉션에 주목하자.
패션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심플한 것을 선호한다.
프랑소와즈의 기본 아이템은 그것을 매치하는 방법과 입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그것이 내가 오랫동안 지향해온 바다.
1 컬렉션 무드 보드를 작업 중인 디자이너 진태옥 2 FRANÇOISE • 33만원
3 FRANÇOISE • 셔츠 19만원 / 팬츠 • 23만원
LEFT
FRANÇOISE • (왼쪽부터) 33만원, 36만원
2 3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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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이따리아나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간결한 스타일에 디자이너 고유의 감성을 가미했다.
프릴이나 포켓 등 자칫 과하게 캐주얼하거나,
로맨틱해 보일 수 있는 디테일은 절제해
어떤 T.P.O에도 구애받지 않는
담백한 데일리 셔츠 룩을 완성했다.
ITALIANA • 34만8천원
ITALIANA
한혜자
1972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따리아나의 셔츠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 유는 트렌드를 초월하는 베이식한 라인과 높은 완 성도를 갖췄기 때문. 신세계백화점과 두 번째로 함 께한 셔츠 컬렉션에서도 이러한 면모를 강조한 것 이 특징이다. 데일리 룩으로 입기 좋은 일상적이고 편안한 스타일에 페미닌한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시티 캐주얼 셔츠를 선보인다. 남성 셔츠에 주로 쓰이는 도톰한 코튼을 사용한 미니멀한 실루엣의 셔츠에 프릴, 레이스, 자수 같은 여성스러운 디테 일을 가미해 균형을 유지했다. 시원함이 느껴지는 면과 리넨 등의 소재를 사용하고, 화이트와 파스텔 컬러를 더해 어떤 하의에 매치하든 세련된 스타일 을 완성할 수 있다. 롱 셔츠나 재킷 형태의 셔츠는 단독으로 입는 것은 물론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브랜드의 시그너처 스타일 을 고수하면서 실용성을 높인 이따리아나 셔츠 컬 렉션을 만나보자.
ITALIANA • (왼쪽부터)
39만8천원, 29만8천원, 29만8천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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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A • 셔츠 • 34만8천원
PROENZA SCHOULER
팬츠 • 1백39만원
TOM WOOD by BOONTHESHOP
이어링 • 57만원
hair Kim Junghan makeup Choi Sino model Kristina Milgu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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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GLOW SKIN
피붓결을 매끈하게 만드는 윤광 베이스와 하이라이팅 기능을 하는 글로 메이크업 아이템.
2
NARS
촉촉한 크림 타입 프라이머로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돈하고 피부 톤을 진줏빛으로 밝혀준다.
래디언스 프라이머 SPF 35 PA+++ 30ml, 5만원
1
LAURA
MERCIER
자연스럽고 은은한 광채와 생기를 연출하는 멀티
하이라이팅 파우더. 플로럴 패턴을 더했다.
페이스 일루미네이터 9g, 6만3천원
4
DIOR
텍스처가 가벼운 골드 시머 리퀴드로 메이크업 단계에 믹스해서 사용하거나 하이라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 & 바디 글로우 001 유니버셜 • 50ml, 5만7천원
3
HOURGLASS
커버력이 뛰어나 피부 결점을 깨끗하게 감춰주고 은은한
윤광을 부여하는 파운데이션. 일루션 스킨 틴트 30ml, 7만2천원
5
CHANEL
수분감이 뛰어난 핑크빛 하이라이팅 플루이드로
화사하고 투명한 피부 톤을 연출해준다.
르 블랑 톤-업 로지 라이트 드롭
30ml, 7만2천원
editor Nam Gayeon photographer Jung Wo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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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당신의 피부 고민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외부 유해 환경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시켜줄 고민별 뷰티 아이템 제안.
현대인의 피부를 손상시키는 요소는 자외선, 미세먼지 등 다양 하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일 상화되면서 피부 트러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 각종 자극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관리하려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아둘 필 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성·지성·민감성·복합성으로 구분하지 만 피부 컨디션이나 나이, 계절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한 가지로 결정짓기보다 현재 고민되는 부분을 집중 케어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보습에 주력해야 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피부는 오염 물질이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세심한 클렌징이 필요 하다. 특히 트러블이 잘 발생하는 피부에는 진정·항염 효과가 있 는 스폿 제품을 추천한다. 두드러진 문제가 없는 피부의 경우 리
프팅, 재생 등 노화를 개선하는 안티에이징에 신경 쓸 것.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고 칙칙해진 다크 스폿을 개선하는 제품을 사용 한다면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안티폴루션 케어에 신경 쓰고 싶다면 365일 꼼꼼히 자외선 차단 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노화의 80% 이상이 자외선 에 의한 광노화 현상인데, 이 때문에 피붓결이 거칠어지고 염증 이 생기기 때문. 외부 유해 환경으로 이미 손상된 피부에는 진정 및 회복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보자. 어떤 피부 타입이든 중 요한 것은 충분한 보습으로 보호막을 형성하고 고민 부위에 가해 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피부 컨디션에 맞는 올바른 스킨케어로 건강한 피붓결을 유지하자.
editor Jeong D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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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 트러블을 위한 응급처치 아이템
SPOT TREATMENTS
붉게 올라온 부위를 집중 케어하는 스폿 트리트먼트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는 BHA 성분과 진정 작용을 하는 퍼슬레인 추출물이 붉은 기를 진정시키고, 잡티를 완화해 깨끗한 피부를 선사한다.
(왼쪽부터) A Ē SOP • 컨트롤 9ml, 2만7천원 CLARINS
클리어-아웃 타겟 임퍼펙션스 15ml, 2만5천원
흉터를 유발하는 여드름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뷰티 툴
여드름 제거기를 사용해 트러블 부위를 살짝 눌러 제거하고, 면봉으로 주변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마무리하면 여드름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왼쪽부터) CHICOR • 시코르
리무버 스틱 • 50pcs, 7천5백원
JAJU • 여드름 제거기 • 5천9백원
녹색 해양 식물에서 찾은 피부 진정 성분
다시마, 납작파래 추출물이 피부 진정 및 트러블 완화 효과를
발휘하고, 피부 턴오버 작용을 도와 피부 톤을 개선한다.
KLAVUU by CHICOR • 그린
펄세이션 티트리 케어 스팟 코렉터 5ml, 1만8천원
피부 유·수분 밸런스 조절로 모공 및 피지 케어
뉴질랜드 청정 지역에서 추출한 마누카 오일 성분이 빠르게 흡수되어 모공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턴오버를 촉진해 건강한 안색을 선사한다.
BOBBI BROWN • 레미디 스킨 클래리파이어 • 14ml, 7만원대
강력한 진정 성분을 함유해 문제성 피부 개선
피부 진정에 탁월한 티트리 성분에 마누카와 로잘리나 추출물을 첨가해 피부 트러블 개선 효과를 높이고, 보디나 가벼운 상처에도 사용 가능하다.
SWISS JUST • 티트리 크림 • 100ml, 3만9천원
피부 염증 완화를 도와
울긋불긋 올라온 트러블 진정
번들거림이 심한 스폿 부위에
사용하는 세럼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수시로 올라오는 트러블과 여드름을 케어해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 BIOLOGIQUE RECHERCHE by LA PERVA • 콤플렉스 이리비올
30ml, 1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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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자외선을 차단하고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줄 선케어
1 CHANTECAILLE • 자외선 차단과 항염 효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울트라 썬 프로텍션 안티 글리케이션 프라이머 • 40ml, 13만9천원 2 YUNJAC • 촉촉한 발림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화이트 래디언스 선 프로텍션 • 30ml, 5만5천원 3 SWISS PERFECTION • 활성 세포 성분 아이리사를 함유해 피부 진정 및 수분 공급이 탁월한 셀룰라 수딩 훼이셜 로션 • 30ml, 28만8천원 4 VIDIVICI • 섬세한 텍스처로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하는 유브이 에센스 프로텍티브 크림 사틴 피니시 • 40ml, 5만2천원
5 EST Ē E LAUDER • 미네랄 베이스 선크림으로 피부 수분을 채우면서 동시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퍼펙셔니스트 프로 멀티 디펜스 UV 플루이드 • 50ml, 8만2천원대
1 2
3
4
5
4
2
도시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안티폴루션 코즈메틱
1 NATURA BISS Ē by LA PERVA • 환경 오염으로 인한 손상 및 병원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다이아몬드 코쿤 울트라 리치 크림 • 50ml, 47만원
2 A Ē SOP •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트리트먼트 • 15ml, 7만원 3 SANTA MARIA NOVELLA • 피부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수분 크림, 크레마 비소 프로텍티바 • 50ml 15만1천원 4 BIOLOGIQUE RECHERCHE by LA PERVA • 즉각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클렌저로 피부의 균형을 맞춰주는 오 밀레 비오 상시블 • 500ml
25만6천원 5 FRESH • 블랙티 발효 성분이 피부를 보호하는 콤부차 페이셜 트리트먼트
1
3
5
에센스 • 150ml, 10만4천원대
1
2
3
울긋불긋 올라오는 트러블 진정을 돕는 여드름 케어
1 BIOLOGIQUE RECHERCHE by LA PERVA • 트러블성 피부에 피지 분비를 조절해
유분 밸런스를 맞추고 강력한 수분을 공급하는 크림 더모퓨리피안트 • 50ml, 11만6천원
2 GARANCIA by LA PERVA • 항염 효과가 있는 클렌징 워터로 촉촉한 수분감을 선사해 피붓결 개선을 돕는 쑤르스 앙샹테 플라콘 아망드 • 100ml, 1만9천원 3 GUERLAIN
피부 정화 기능이 있는 살리실산과 붉은 기를 완화하는 알란토인 성분이 뾰루지를 예방하는 안티 스탑 스팟 트리트먼트 • 15ml, 4만7천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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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장벽을 강화해
속건조를 잡아줄 수분 케어
1 FEMMUE by CHICOR • 천연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쓰는
시트 마스크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겨 보습을 극대화하는 레스큐 레스큐 • 30ml
9만5천원 2 ROYAL FERN by LA PERVA • 피부 깊숙이 수분을 채워
탄력을 부여하는 피토액티브 안티-에이징
크림 • 50ml, 29만원 3 LA PRAIRIE • 골든
펩타이드 성분이 풍부한 보습을 선사해
1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쎌루라 레디언스 컨센트레이트 퓨어 골드 • 30ml, 93만5천원
4 DIPTYQUE • 보습력이 풍부한 페이셜
2시간 부착으로 강력한 리프팅 효과
주름이 고민인 부위에 즉각적인 리프팅
워터로 스킨케어 효과를 높이는 인퓨즈드 페이셜 워터 • 150ml, 6만5천원
2
3
4
효과를 선사해 주름을 개선한다.
NATURA BISS Ē by LA PERVA • 인히빗 하이
데피니션 패치 • 5pcs, 55만원
3
색소침착으로
거뭇거뭇해진 부위를 밝혀줄 스킨케어
1 LA MER • 자극 없이 브라이트닝 효과를
4
제공해 피부 불균형을 예방하는 브릴리언스 브라이트닝 에센스 • 30ml, 42만5천원대
2 SISLEY • 눈가에 활력과 화사한
광채를 부여하는 블랙 로즈 아이 콘투어
플루이드 • 14ml, 16만원 3 EST Ē E
LAUDER • 다크 스폿을 집중적으로 케어해
투명하고 화사한 피부를 선사하는 얼티미트 래디언트 스팟 코렉터 • 30ml, 17만3천원
4 CHANEL •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워터가 피부 에너지를 높여 탄력을 주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수블리마지 라 크림
풍부한 수분 공급으로 눈가에 생기 부여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해 눈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EST Ē E LAUDER •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마스크 • 4pcs, 5만원대
1
2
뤼미에르 • 50ml, 50만9천원
항염 효과로 자극받은 부위 케어
녹색 해양 식물 성분과 티트리를 함유해
트러블 진정에 효과적이다.
KLAVUU by CHICOR • 그린 펄세이션 티트리
케어 마스크 • 22g, 3천원
1 2 3
4
5
처지고 주름진 피부에 탄력을 선사할 리프팅 케어
1 CHANTECAILLE • 자연 유래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눈에 띄는 탄력을 부여하는 바이오 리프팅 세럼+ 30ml, 39만7천원 2 NATURA BISS Ē by LA PERVA • 목과 데콜테 부위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탄력 있는 피부를 선사하는 텐솔리프트 넥 크림 • 50ml, 31만5천원 3 VIDIVICI • 풍부한 영양이 피부에 윤기를 선사하는 집중 탄력 케어 오일, 뉴 오더 퍼밍 오일 세럼 • 30ml, 13만원 4 SANTA MARIA NOVELLA • 눈가 주위 피부의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톤을 고르게 유지시켜 다크서클을 완화하는 안티 링클 아이 컨투어 로션 • 50ml, 13만원
5 SWISS PERFECTION • 고농도 콜라겐 성분이 피부 재생과 리프팅 효과를 선사하는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세럼 • 30ml, 50만8천원
99
삼각형 패치로 주름 집중 관리
미간, 입가, 팔자 주름 등 고민 부위에 쉽게
부착해 깊은 주름까지 케어한다.
KIEHL’S • 주름 패치 마스크 • 6pcs, 6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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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BEAUTY
LUXE NAILS
깨끗한 누드 컬러부터 다채로운 레드와 시머링 글리터까지, 기분 전환을 위한 네일 컬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DIOR • 디올 베르니 853
마사이, 754 팡도르, 999
루즈 999, 618 비브라또, 413 그레쥬, 769 프론트 로우 각 10ml, 3만5천원
editor Nam Gayeon photographer 100 Jung Wo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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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BEAUTY
THE RED LIPS
클래식 레드부터 버건디까지, 올봄 심플한 룩에 에지를 더해줄 시크한 레드 립스틱.
(왼쪽부터) CHANEL • 루쥬 알뤼르 벨벳 66 린도마빌 • 3.5g, 4만5천원 / 루쥬 알뤼르 99 피라뜨 • 3.5g, 4만5천원 / 루쥬 알뤼르 벨벳 엑스트렘 116 엑스트렘 • 3.5g, 4만5천원
editor Nam Gayeon photographer 102 Jung Wo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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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피부에 순한 성분, 곡물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켜줄 천연 곡물 성분 화장품을 엄선했다. 곡물의 풍부한 효능을 담은 뷰티 아이템 리스트.
뛰어난 영양 성분을
함유한 천연 곡물의 힘
다채로운 영양을 함유한 곡물은 스 킨케어 브랜드에서 유용하게 쓰이 는 성분이다. 특히 슈퍼 곡물로 알 려진 퀴노아, 치아시드, 귀리 등은 강인한 생명력과 풍부한 영양 성분 이 들어 있어 화장품 원료로 각광 받는 추세. 스트레스, 유해 환경 등 각종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
호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그뿐 아 니라 각질까지도 부드럽게 관리해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도 록 돕는다. 천연 곡물이 지닌 효능 에 뷰티업계의 기술력을 더한 기능 성 스킨케어 제품을 만나보자.
피부 탄력 강화에 효과적인
귀리커넬
귀리 씨 추출물을 함유해 눈가와 입가의 미세 주름을 개선하고 즉각적으로 생기 를 부여하는 콘투어 크림.
SISLEY •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아쥬 아이
앤 립 콘투어 크림 • 15ml, 23만원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선사하는
콩 배아 추출물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에 강력한 수분 공 급으로 불안정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안 색을 개선하는 세럼.
BIOLOGIQUE RECHERCHE
by LA PERVA • 암니아티크 이 • 30ml, 21만원
미세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쌀겨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쌀겨 성분이 불 순물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하고, 묵은 각질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CHANTECAILLE • 라이스 앤 제라늄
포밍 클렌저 • 70g, 9만5천원
editor Jeong D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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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카카오
활력을 선사하는 카카오 추출물과 콜라 겐 활성 성분이 안면 윤곽을 정돈해 턱 과 목선까지 탄력을 부여하는 세럼. EISENBERG by LA PERVA • 페이스
리파이닝 세럼 • 50ml, 15만8천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아마 씨
항산화 기능을 지닌 아마 씨 성분을 함유해 눈가 주변을 탄탄하게 가꾸고 밝은 피부를 선사하는 아이 세럼.
•
판톰 • 10ml, 5만3천원
항산화 작용으로 탄력 유지를 돕는
캐럽콩검
안티에이징 및 탄력을 케어하는 종합 세 럼으로 장기적인 주름 개선 효과와 피부 복원 효과가 뛰어나다.
IS CLINICAL by LA PERVA • 유쓰
세럼 • 30ml, 19만원
풍부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퀴노아
항산화 기능을 지닌 퀴노아 성분을 함유 해 면역력을 높이고, 속 땅김을 잡아 피 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HUXLEY by CHICOR • 에센스 그랩
워터 • 30ml, 4만3천원
속 땅김 없이 편안한 클렌징
콩
콩 단백질 성분이 피부 필수 영양분과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피부 자극을 진 정시키는 데 탁월한 페이스 클렌저. FRESH • 소이 페이스 클렌저
150ml, 5만7천원대
초기 노화를 예방하는
흑미
항노화 효능이 뛰어난 흑미 추출물이 초 기 노화의 징후인 속 땅김, 피부 톤, 피붓 결, 탄력을 개선한다.
PRIMERA by CHICOR • 슈퍼 블랙 씨드
콜드-드랍™ 크림 • 50ml, 5만8천원대
수분 손실을 막는
밀
유·수분 밸런스는 유지하면서 유해 물 질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클렌징해 피부 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한다.
SWISS PERFECTION • 셀룰라 맨 액티브
클렌저 • 100ml, 11만8천원
피부 건강을 돕는 저자극 성분
호밀
섬세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피부에 부 드럽게 스며들어 손상된 피붓결을 개선 하고 광채를 부여한다.
CHANEL •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크렘 • 50ml, 65만7천원
105
보습과 영양 공급을 돕는
병아리콩
풍부한 수분과 영양 공급은 물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 감소 및 탄력 증가 에 효과적인 토너.
LAGOM by CHICOR • 셀러스 리바이브
에센 토너 • 200ml, 3만원
GARANCIA by LA PERVA 람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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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 • 1백25만원(오른손)
1백19만원(왼손 위) 55만원(왼손 아래) / 링 • 95만원
네크리스 • 95만원 • JOHN HARDY 톱 • 1백53만원 • GREG LAUREN
by BOONTHESHOP MEN
베스트 • 1백75만원
ALEXANDER McQUEEN by BOONTHESHOP MEN
John Hardy
INTO THE WILD
강렬하면서도 모던한 이국적인 매력의 존하디 주얼리 컬렉션.
editor Lee Hyeyoung photographer Hong Janghyun(model), 2020 Studio(product) stylist Park Se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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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 65만원 • JOHN HARDY 셔츠 • 20만3천원 • ALL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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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링 • 49만원, 69만원, 49만원, 55만원 • JOHN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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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 1백75만원(오른손 엄지)
65만원(왼손 검지), 75만원(왼손 약지) 브레이슬릿 • (오른손 위부터) 85만원 1백85만원, 65만원
(왼손 왼쪽부터) 75만원, 85만원
톱 • 69만원 •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MEN
재킷 • 2백29만원 / 팬츠 • 89만원
SIES MARJAN
by BOONTHESHOP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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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 55만원(왼손 약지) 99만원(오른손 새끼손가락) 브레이슬릿 • (왼손 위부터)
1백15만원, 99만원 (오른손 위부터) 35만원, 1백9만원
네크리스 • (위부터) 2백49만원
55만원 • JOHN HARDY 재킷 • 1백17만원 • BRATOVICH by BOONTHESHOP MEN 안경 • 1백12만원 • JACQUES MARIE
MAGE by COL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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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리스 • 95만원 / 브레이슬릿 • 1백35만원 / 링 • 65만원 • JOHN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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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네크리스 • 75만원, 89만원 • JOHN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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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리스 • (위부터) 9백19만원, 89만원
JOHN HARDY 톱 • 1백38만원 재킷 • 3백20만원 • BOTTEGA VENETA
by BOONTHESHOP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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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 79만원(왼손 약지), 19만원(왼손 새끼손가락), 59만원(오른손 검지)
55만원(오른손 약지), 59만원(오른손 새끼손가락) 브레이슬릿 • (오른손 왼쪽부터) 79만원, 39만원, 99만원, 35만원
(왼손 위부터) 1백95만원, 1백85만원 • JOHN HARDY
셔츠 • 20만3천원 • ALL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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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 • (위부터) 3백29만원, 2백9만원 • JOHN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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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 • (왼쪽부터) 75만원, 65만원 • JOHN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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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 89만원 / 브레이슬릿 • 3백29만원(오른손) (왼손 위부터) 85만원, 59만원
네크리스 • 2백9만원 • JOHN HARDY
재킷 • 1백50만원 • TOM FORD by BOONTHESHOP MEN
makeup Son Daesik model 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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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XPLORE
HIGH FIDELITY
실제보다 더 생생한 리얼리티 사운드와 리스너의 취향과 위치를 고려한 세밀하고 정확한 전달력까지.
오디오 메이킹의 정수를 담아 극강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최상의 하이엔드 오디오 6.
editor Kwon 120 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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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 앤 선즈 피아노 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모델 D
• 전면은 물론 후면에서도 소리를 내는 풀-레인지 플로어 스탠딩
다이폴 스피커로 실내에서의 피아노 울림을 완벽히 구현
• 단단한 알루미늄 블록으로 1백70시간 이상 정밀 가공한 배플을 장착해
강한 강도와 성능을 자랑하고, 스피커 유닛에 안정성을 제공
• 액티브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으로 디지털 신호를 완벽하게 처리해
각 채널당 400W의 높은 출력
• 고유의 기술인 룸 퍼펙트를 통해 3D로 공간을 측정하고, 공간의 크기, 인테리어와 상관없이 어떠한 실내 공간에든 구애받지 않고 공명하며 채색이 없는 웅장한 리얼 사운드 제공
STEINWAY LYNGDORF • W46.4×D79.7×H205.8cm • 가격 미정
LEFT
골드문트 오디오 테크놀로지의 모든 것 아폴로그 25주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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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화가 클라우디오 로타 로리아가 디자인해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될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파격적이고 구조적인 외관
2013년 완판을 기록한 아폴로그 탄생 25주년 에디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더욱더 강력해진 DSP와 개선된 유닛, 강화된 저역대를 통해 차원이 다른 리얼 사운드 선사 새로운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단 5조만 국내 출시
GOLDMUND • W85×D125×H185cm • 7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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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파워풀한 저역의 에너지를 담은 그랜드 유토피아 EM EVO
• 스피커 유닛 메이커로 명성을 알린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포칼의 최상위 모델
• 그랜드 유토피아 4세대 모델로, 드라이버 유닛 내부의 자기장 왜곡을 줄인 NIC, 서스펜션 공진을 최소화한 TMD 등 포칼 R&D 첨단 기술력의 정수를 담아 실제보다 더 파워풀하고 리얼한 사운드 선사
• 룸 환경이나 리스너 취향에 따라 각 주파수 대역의 응답 특성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OPC+ 필터 기술 적용 FOCAL • W65.4×D88×H201.2cm • 3억1천6백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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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너의 위치를 파악해 360° 전방위 사운드 선사, 베오랩 90
• 스피커에 연결된 계측용 외장 마이크를 통해 음향 환경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벽과 가구에 반사되는 방향음을 보정해 최상의 청취 컨디션 적용
• 어쿠스틱 렌즈 조절로 청취자의 위치에 맞게 사운드를 지정해 리스너의 스윗 스팟에 맞춰 최상의 음향 환경 보정
• 스피커 하나당 18개의 파워 앰프가 장착되어 최대 8,200W의 파워풀한 출력
BANG&OLUFSEN • W73.5×D74.7×H125.3cm • 1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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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일관된 사운드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베오랩 50
• 알루미늄 캐비닛에 블랙 패브릭 커버 1개와 우드 패널 2개를 덧댄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디자인
• 탑재된 사운드 센서로 소리의 폭을 조정하여 최상의 사운드 구현
• 스피커 하나당 7개의 파워 앰프가 장착되어 최대 2,100W의 파워풀한 출력
• 쿨링 그릴이 내장되어 스피커 유닛의 온도를 조절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음질 변화를 방지
BANG&OLUFSEN • Ø45.5×H103.6cm • 4천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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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융합된 빈티지 하이엔드 사운드, 오마 모니터
• 세계 유일의 직선형 혼 스피커를 제작하는 오마의 최신형 모델 • 음향 엔지니어, 프로듀서, 뮤지션이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사용해온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
• 2-Way 방식의 스피커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50년 전 오스카 헤일 박사가 설계,
여기에 새롭게 개발한 AMT(Air Motion Transformer) 트위터 적용
• 오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오스왈드 제분소 근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원목, 주철, 청동 등을
주조해 고도의 공학 기술과 장인의 수작업으로 완성
OMA • W21.25×D13.5×H45.75cm • 5천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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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FOR ACTIVE DAYS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함께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는 이젠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키워드다. 일상에 스며든 아웃도어 라이프에 스마트함과 스타일을 더해 재미와 효율성을 높여줄 기능성 아이템.
스테인리스 콤파스 컵 2만5천원
UNITED BY BLUE by HOLLAIN
버킷 해트 • 67만원
플라이웨이트 백팩 4만6천9백원
THE NORTHFACE
스마트한 산악 여행
TREKKING
등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자연 풍광을 여유롭게 만끽하고 싶다면 간편하면서도 기능성 높은 아이템이 필수다. 특히 낮에는 패션 점퍼로, 야간에는 빛을 반사하는
하이커 재킷으로 변신하는 제품처럼 도심에서 언제든 산으로 떠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에 주목할 것.
오토락 • 각 1만8천원
BLACK DIAMOND
헤드램프 • 4만9천원
by HOLLAIN
BLACK DIAMOND by HOLLAIN
돌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트랙 백 기능의 GPS 아웃도어 워치
리플렉트 나이트
하이커 재킷 • 29만원
KOLON SPORT
인스팅트 코요테 탄
42만9천원
GARMIN
등산 팬츠 • 33만9천원
FJÄLLRÄVEN
등산화 • 97만원
MONCLER
editor Kwon Youjin photographer Han Junghoon, Lee Jonghoon stylist Park Junghee
A-COLD-WALL
by BOONTHESHOP MEN
접이식 폴 18만8천원
KOLON SPORT
캐주얼 크루 삭스 • 3만4천원
FITS by HOLLAIN
선글라스 • 60만3천원
MONC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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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 각 58만5천원
ACTIVIST by COLLECT
도심을 질주하는 쾌감
RUNNING
도심을 달리는 시티 러닝 룩에서 기능성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스타일. 러닝 웨어 역시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쿨한 애슬레저
스타일이 트렌드다. 기능성 러닝 웨어를 고를 땐 방풍 기능과 체온과 습기를 조절하는 통풍 효과가 있는 소재인지 꼭 체크할 것.
사운드스포츠 프리 무선 이어폰 • 27만9천원
BOSE
최상의
쿠셔닝을 선사하는
소프트 러닝화
4바 스웨트밴드 • 16만원
THOM BROWNE
윈드브레이커
12만9천원 • NIKE
레깅스 세트 • 9만9천원 • ASICS
러닝화
18만9천원 • BROOKS
집업 재킷 • 17만9천원 • SPYDER
사이클 숏 빕 • 17만9천원
SPYDER
하이퍼 볼트 사이클링화
35만9천원 • SPYDER
선글라스 • 34만원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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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접이식 자전거 헬멧 • 12만9천원
FEND by GAZESHOP
GPS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530 번들
53만원 • GARMIN
스마트 앱과 호환되는
LED 백팩
LED 스마트 디지털 스크린 백팩
37만9천원 • PIX by GAZESHOP
안전하게 즐기는 라이딩
CYCLING
도로나 산에서 라이더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퍼포먼스가 뛰어난
사이클링 전용 웨어를 갖춰 입어야 하는 것은 물론, 전조등 기능을 해줄 LED 백팩,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GPS 디바이스가 함께한다면 라이딩의
즐거움과 안전이 배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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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캠핑 리스트
CAMPING
‘솔로 캠핑’이라는 키워드까지
등장하며 캠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한 포토제닉한 캠핑용품은 캠핑에 대한 로망과 낭만을 실현한다. 타닥타닥 타 들어가는 장작에 구워 먹는
바비큐야말로 캠핑의 묘미. 휴대하기 쉬운 접이식 테이블부터 그릴과 스토브, 콤팩트한 쿡 웨어가 있다면 가능하다.
휴대용 툴 • 24만2천원
LEATHERMAN
by BOONTHESHOP CLASSIC
LIVING
버킷 해트 • 5만9천원
KODAK
랜턴 • (왼쪽부터)
7만9천원, 13만5천원, 17만4천원
LEDLENSER by BOONTHESHOP CLASSIC
디지털 프린터가 내장된 즉석 카메라
12만8천9백원, 13만1천9백원 • KODAK
로고 스웨트셔츠 • 10만9천원 • KODAK
레이스업 부츠 • 39만8천원 • RED WING by BOONTHESHOP CLASSIC
경량 구급 키트 2만5천원
ORTLIEB
by HOLLAIN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공기 주입식 텐트
4인용 백도어 텐트 • 1백24만8천원
HEIMPLANET by HOLLAIN
반다나 • 각 1만9천원
HAV - A - HANK by HOLLAIN
헬리녹스 체어 투 그린 • 12만원 • HELINOX by HOL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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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미형 침낭보다 공간이 넓은 패드 슬리브 일체형 침낭
샌드호퍼 20 침낭 • 26만2천원
BIG AGNES by HOLLAIN
휴대용 커피 퍼컬레이터
7만6천원 • GSI OUTDOORS by HOLLAIN
부가부 와플 아이론 • 5만원
GSI OUTDOORS by HOLLAIN
프리머스 이센셜 팟 세트 • 5만9천원
PRIMUS by FJÄLLRÄVEN
고메 그리들 • 8만9천원
GSI OUTDOORS by HOLLAIN
파이어 제트 토치 • 2만2천원
KOVEA by HOLLAIN
티타늄 스푼, 포크
나이프 세트 • 5만9천원
VARGO by HOLLAIN
휴대가 간편한 초소형
스테인리스 스토브
큐브 스토브 • 3만7천원
KOVEA by HOLLAIN
텀블러 • 59만원
PRADA
코퍼 머그 • 2만7천원
UNITED BY BLUE by HOLLAIN
어드밴처 프로그레이드 쿨러 6.6L • 7만7천원
STANLEY by HOLLAIN
벤치 원 • 25만원
HELINOX by HOL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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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나무의 노래
인간은 나무를 닮을 때 완전해진다. 생각할 줄 아는 관찰은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다.
writer Jang Eunsu 출판편집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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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우유를 발효해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블루베리, 바나나, 호 두, 아몬드 등을 넣어 간단히 아침을 먹자마자 가벼운 차림으로 뒷 산 산책을 나선다. 재택근무의 지루함도 무찌르고, 다리 힘도 붙이 기 위해서다.
청명한 빛이 연푸른 잎을 밀어낸다. 따스한 공기가 희고 붉은 꽃을 끌어낸다. 땅 아래 뿌리들은 풀려난 물에 맞춰 춤추고 있으리 라.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공기가 맑고, 어제 보슬보슬 내린 비에 땅 이 부드럽다. 산에 들자마자 신발과 양말을 벗어 맨발로 흙을 즐긴 다. 아직은 서늘한 흙이 발바닥을 간질이며 마음을 흔들어 깨운다. 가까이 산과 들에서는 만물이 일어서고, 멀리 논과 밭에서는 씨앗 이 대지에 안긴다. 걷기에 참 좋은 시절이다.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을 읽어보면, 산수에 묻혀 유유자적 하는 선비가 꿈꾸는 삶은 어느 봄날에 구현된다. 하루는 친구를 불 러 푸른 풀을 밟으며 산책을 하고, 하루는 이웃과 함께 냇가에서 나 란히 목욕을 즐긴다. 걸어서 봄기운을 몸으로 확인하고, 씻어서 부 정한 것을 물리치려는 뜻이다.
낮에 뜯은 나물은 무쳐서, 저녁에 잡은 물고기는 익혀서 꽃나무 아래 상을 벌이고 벗들과 술잔을 돌린다. 바람이 불 때마다 맑은 꽃 향기가 술잔을 휘돌고, 붉은 꽃잎이 난분분 옷자락에 떨어진다. 때 때로 혼자여도 좋다. 나지막이 노래 부르며 천천히 걸어서 물가 바 위를 골라 걸터앉아 물소리 들으며 맛있는 차를 마신다. 사람의 행 복은 웅장한 야심이 아니라 정녕 사소한 하루에 달려 있다.
인간과 나무는 형제다
풍광을 즐기며 천천히 오르면 정상까지 두어 시간. 나뭇가지마다 돋 은 어린잎이 안에서 빛이 스며나듯 색깔이 환하다. 한 시인은 이즈 음 숲 풍경을 두고 “빛 한 점씩 물고 나오는 새싹들”이라고 썼는데, 표현이 적확하다. 나무들이 울창한데도 숲이 환하다. 나무 아래 발 을 쉬면서 올려다보면 햇빛이 잎을 투과해 얼굴로 쏟아진다. 마치 잎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만 같다.
빛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인간과 나무는 형제다. 인간과 식물은 주변의 밝기를 인지하는 특정한 유전자 집단을 공유한다. 이 유전자 집단은 동물과 식물의 같은 조상에서 물려받았다. 심해나 지하 등 어쩌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한 생명 대부분은 빛의 숭배자로 진화해 왔다. 생명 활동이란 결국 빛을 제 안으로 받아들인 후 부단히 무언 가를 생성하는 일이다. 나무는 빛을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포도 당으로 바꾼다. 인간 역시 빛을 받아 세상을 인지하고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등 일련의 생리작용을 수행한다.
영혼 역시 나무를 닮았다. 진리가 빛이라는 이름을 가졌기 때 문이다. 플라톤은 인간이 살면서 해야 할 최상의 활동, 즉 철학이 어 두운 동굴에서 나와서 빛을 향해 걷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요
한복음’은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증언한다. 진리는 나의 빛 (Veritas Lux Mea)이다. 몸이 햇빛으로 생명을 유지하듯 마음은 진리의 빛으로 채워야 생생해진다. 나무와 육체와 영혼은 모두 주 광성이다. 빛을 향해 저절로 구부러진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을 볼 때마다 마음은 고요히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꽃이 허무라면 나무는 영원이다
둘레길을 살짝 벗어나 나무 사이로 발걸음을 옮긴다. 10여 미터 정 도 비끼자마자 참나무 숲이 제법 울창하다. 수직으로 뻗어 오른 나 무들 사이, 손바닥 햇빛 자리마다 철쭉이 한창이다. 연푸른빛이 은 은히 감도는 대기 속에서 진분홍빛으로 불타는 꽃들이 눈을 홀린
다. 실학자 유득공은 “진봉산 가운데 붉은 철쭉꽃(進鳳山中紅 躑 躅 )/ 봄 오자 저 혼자 층층 피었네(春來猶自發層層)”라고 읊었다.
철쭉이 가득한 진봉산은 고려의 왕도 개성에 있다. 시인은 철쭉이 자발自發한다고 말한다. ‘저절로 피다’, ‘저 혼자 피다’ 등 어떻게 옮 겨도 상관없다. 철쭉의 찬란함은 한때의 영화를 잃은 채 무너진 성 곽의 덧없음을 부채질한다. 달포를 넘기지 못하고 저 꽃들도 아마 흔적 없이 형체가 무너질 것이다.
꽃이 허무라면 나무는 영원이다. 인간은 저 단단한 수직들을 처음부터 사랑해왔다. 온 세상 신화가 태초의 신성한 나무를 찬미한 다. 수메르의 생명나무, 중국의 건목建木, 켈트족의 위그드라실 등 이 대표적이다. 단군신화의 신성한 박달나무도 있다. 세상 중심에 있는 이 세계수들은 생명력 넘치는 부활과 재생의 상징이다. 사람 들에게 안식과 평화를 준다. 이들이 말라 죽을 때까지 세계는 멸망 하지 않는다. 또 신성한 나무는 하늘까지 솟아서 땅과 하늘 또는 인 간과 태양을 이어주는 사다리가 된다. 숲에서 인간과 하늘은 정답게 교통한다. 보들레르는 노래한다. “자연은 하나의 신전, 거기 살아 있 는 기둥들에서/ 이따금씩 어렴풋한 말소리 새어 나오고.” 때때로 나무를 어루만지고 안아본다. 숨을 들이마시며 수피 냄 새를 맡고, 귀를 갖다 대어 수액 소리를 듣는다. 나무와 친연성을 확 인하는 의식이다. 나무 뿌리는 중력 탓에 땅에 결박되어 있는데, 줄 기와 가지는 빛을 좇아 하늘로 치솟는다. 인간도 같다. 〈파우스트〉 에 따르면, 인간은 “신의 영역에 도달하려 애쓰지만 늘 자기 자신에 머무르도록 저주받은” 존재다. 메피스토펠레스는 “메뚜기처럼 팔짝 팔짝 뛰다가 늘 풀숲에 처박히는” 이 저급한 존재를 이해하지 못했 다. 악마의 진짜 얼굴은 사악함이 아니라 무의미다.
시간의 허무를 인정한 채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존재가 악마 다. 나무가 시간을 견디며 나이테를 지어가듯 인간은 패배할 줄 알 면서도 더 나은 존재가 되려고 분투한다. 이 소명을 버리는 순간 인 간은 악마의 먹이로 떨어진다. 1954년의 어느 날, 카뮈는 이 엄연한 사실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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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나무는 인간에게 수직적 초월을 가르친다.
나무가 높은 가지에서 싹을 틔워 빛을 받아들이듯, 타고난 물리적 눈높이를
버리고 하늘 가까이로 영혼의 시야를 옮기도록 만든다.
수평적 초월과 수직적 초월
“모든 사치는 지루하기만 했으며, 불행을 참을 수 없었다.” 카뮈가 고 향인 알제리를 떠나 파리에서 성공을 거둔 후였다. 〈이방인〉과 〈페 스트〉의 작가였고, 〈시시포스 신화〉의 철학자였다. 카뮈는 스타였다. 그러나 그는 숨이 막혔다. 한없이 일에 쫓기는 일상, 밀려드는 압박, 번잡한 관계, 지지부진한 반복은 그를 지치게 했다. ‘더 이상 못 참겠 다’, ‘더 이상 못 살겠다’,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 인간은 어떻게든 자 기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길은 어디로 나 있는가. ‘옆으로 이동하 기’와 ‘위로 이동하기’ 두 갈래다.(‘아래로 이동하기’는 돌아오기가 너 무나 어렵다. 죽음이니까.)
방황이나 여행은 수평적 초월이다. 낯선 곳에서 또 다른 자신을 만나려는 것이다. 괴테는 이탈리아에서 “익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 지는 것 같은” 필연성을 발견한다. 푸시킨은 캅카스에서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우울을 이겨낼 건강한 러시아와 마주친다. 카뮈는 운이 나 빴다. “돌아갈 배를, 물의 집을, 밝은 날을 기다렸”으나, 알제리 바다 에 이르지 못한 채 교통사고로 때 이른 죽음을 맞이했다. 여행은 영 혼을 놀라게 하려는 것이다.
특히 위대한 자연은 우리를 확장시킨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막 막히 드넓은 초원, 장대히 이어지는 산맥, 하늘 가득한 별의 군무 등 자연의 장엄한 광경은 우리 감각을 판단 정지에 빠뜨리고, 우리 내면 의 신들을 춤추게 한다. 어떤 여행이 한 사람의 인생을 전적으로 바 꾸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명상이나 기도는 수직적 초월이다. 인간은 항상 별것 아닌 일로 지지고 볶는다. 무의미한 것에 시간을 탕진한다. 탐욕으로 자신을 파 괴하고, 쾌락으로 자신을 학대한다.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는 말 한다. “인간은 헛된 수고만 기울이며/ 인생을 아무것도 아닌 근심으 로 갉아먹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만 욕망을 투자하기 때문이 다. 자신한테서 한 걸음 물러서려면, 내면의 눈으로 스스로를 보고 신의 언어로 자기 욕망을 다시 써야 한다. 생각할 줄 아는 관찰은 인
간을 위대하게 만든다. 나무는 인간에게 수직적 초월을 가르친다. 나 무가 높은 가지에서 싹을 틔워 빛을 받아들이듯, 타고난 물리적 눈높 이를 버리고 하늘 가까이로 영혼의 시야를 옮기도록 만든다. 희랍인은 높은 곳에서 세상을 관조하는 것을 가리켜 테오레인 theorein이라고 했다. 영어 theory(이론)의 어원이 된 말이다. 테오 레인은 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행위다. 눈에 보이는 대로 보는 것 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다르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은 눈에 보이 는 세상 너머에 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기에 신은 세상을 온전히 본다. 수직적 초월이란 나무를 닮는 일, 즉 신의 눈으로 세상을 조망 하는 것이다.
인간 안에는 나무가 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한다. 나무를 닮는 궁극적 방법은, 나무를 마음에 데리고 사는 일이다. ‘춘소春宵’라는 시에서 박목월은 인간에게는 낮의 이름과 밤의 이름이 있다고 말한다. 낮의 이름은 “하루의 직업”에 쓰이는 이름이고, 밤의 이름은 “고독이 기르 는 수목의 이름”이다. 제목 춘소는 ‘봄밤’이라는 뜻이다. 뜰 안 나무 는 손을 뻗어 달을 붙잡고, 꽃은 바람을 흔들어 향기를 퍼뜨린다. 시 인은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놀랍게도, 인간 안에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는 대낮의 활동이 아니라 한밤중 홀로 성찰하는 내면의 역능 으로만 키가 큰다. 모두가 잠든 밤에 고요히 앉아서 자신을 돌이킬 때만 나무는 꽃을 연다. 그래서 시인은 이 나무를 “밤에 자라나는 이 름”이라고 부른다. 이 이름은 누구나 아는 주민등록증 속 이름이 아 니라 고독이 양분을 주는 이름이다. 시인이 “박목월 안의 박목월”을 기르듯, 인간은 하루를 ‘돌이키는 나’를 하루 내내 ‘움직이는 나’로부 터 떼어냄으로써, 즉 내면에 “고독이 기르는 나무”를 분양함으로써 자신의 진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묻고 싶다. 당신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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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꾸밈없는 식재료의 맛
묵
철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묵으로 가벼우면서도
든든한 저칼로리 식사를 즐겨보자.
editor Kim Jihye writer Kim Minkyoung photographer Sim Yunsuk stylist Kim Ji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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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칡도 묵의 재료가 되었다.
상대적으로 얻기 수월한 모든 앙금이 묵 재료다.
낱알에서 온 묵, 구수함을 잘 살린 메밀묵
잘 쑤어 식힌 묵은 그대로 먹거나, 차가운 육수나 따끈한 장국을 더 해도 씹는 재미를 느낄 만한 탄력을 유지한다. 거기다 씹을수록 구수 함이 올라온다. 한여름에 훌훌 넘기는 차가운 메밀묵밥 속 묵이라든 지, 국밥이며 온면 등에 올린 메밀묵에 바라는 내 감각을 떠올리면 마 침맞겠다. 관청과 궁에 자기를 남품하던 지규식(池圭植, 1851~?)이 1891년부터 1911년까지 약 20년 7개월간 쓴 일기인 〈하재일기荷齋日 記〉 속 기록이 재밌다. 경기도와 서울을 바쁘게 오가며 일한 지규식 은 점심이나 밤참으로 메밀묵을 사 먹곤 했다. 이미 19세기 말부터 메 밀묵은 언제 어디서나 쉬이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던 것 이다. 지규식이 살던 시대의 메밀묵 만드는 법은 어떠했을까? 대체로 19세기 말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에 담 긴 ‘메밀묵법’ 항목은 이렇다. “메밀을 쓿어 키로 까불러서 물에 데쳐 담갔다가 일어서 건져서 빻아 체로 걸러 쑨다. 눅고 되기를 맞추어 쑤 되 뭉근한 불로 때라.” 오늘날 메밀묵 쑤는 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 다. 녹말이나 앙금을 다루는 기본 기술이 달라질 리 없다. 한순간을 지난 뒤의 ‘뭉근한 불’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묵 쑤기의 핵심이다. 녹두 또한 오래 사랑받아온 묵 재료다. 녹두 앙금을 그대로 써서 쑨 말갛게 하얀 묵이 청포묵, 녹두 앙금에 치자 우린 물을 더해 노랑 이 화사하게 올라온 묵이 황포묵이다. 오늘날 잡채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탕평채는 청포묵을 전제로 한 음식이다. 조선 후기 서울의 일 상 기록부터 읽어보자. 유득공(柳得恭, 1748~1807)의 〈경도잡지京都 雜志〉 중 한 구절이다. “탕평채蕩平菜는 녹두묵(菉豆乳), 돼지고기, 어린 미나리 등을 실같이 썰어 초장에 묻힌 것이다. 아주 깔끔해서 봄 날 밤에 먹기 좋다(蕩平菜者菉豆乳, 猪肉芹苗縷切用醋醬衝之, 極
凉春晩可食).” 19세기 말에 쓰인 조리서 〈규곤요람閨 壼 要覽〉(연세
대본) 속 ‘탕평채(‘녹두묵’을 병기)’ 기록은 〈경도잡지〉의 기록보다 자 세하다. 이를 오늘날의 한국어로 풀어 대략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녹 말묵을 잘게 치고 육회를 잘게 쳐서 차게 하여 볶는다./ 미나리는 살 짝 데쳐 헹구어 깨끗이 하고 마늘과 파 등 갖은 고명과 썬 미나리를 한 데 무친다./ 위와 같이 준비된 재료에 식초를 쳐 담고 김가루, 잣가루, 고춧가루를 뿌린다. 탕평채 만드는 법은 녹두묵과 함께, 녹두묵 만드
는 법은 탕평채와 함께 19세기 말을 지나 식민지 시기도 넘어 전해졌 다. 그러면서 탕평채와 잡채가 뒤섞인다. 한편 일찌감치 비빔밥을 상 업화한 전주에서는 비빔밥에 황포묵을 올려 색채에 방점을 찍었다.
묵과 묵 음식의 내일을 여는 상상력
녹두묵과 헷갈리기 쉽지만 동부묵은 동부콩 앙금으로 쑨 묵이다. 녹 두묵이 말갛게 희다면 동부묵은 우유처럼 희다. 부드럽기는 녹두묵이 고, 탱탱하기는 동부묵이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적절히 배선配膳하 면 그만이다. 17세기 이후 안데스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아시아로, 또 한반도로 들어온 옥수수도 묵의 재료가 되어주었다. 올챙이묵이 대표 적인 예다. 나무 열매에서 온 묵이라면 역시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로 쑨 묵이다. 아득히 먼 시절 인류의 조상도 도토리가 녹말을 많이 품은 열매임을 금세 알아챘다.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한국인의 조상들도 한 반도에서 도토리를 식재료로 삼았다. 도토리묵도 아주 일찍 쑤기 시 작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껍질만 까 쪄 먹었겠지만, 이윽고 묵 쑤기를 터득했을 테고, 곧 묵이 우세해졌을 테다. 순치된 쓴맛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메밀묵이 구수하고, 녹두묵이 고소하다면, 쌉싸래한 향 미가 주는 개운함은 도토리묵의 개성이자 매력이다. 편안한 나무 냄 새는 덤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식생이다. 한반도 곳곳에 서식하는 도토리의 속성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도토리묵의 빛깔·질감· 탄력·향미의 어우러짐도 다채롭다. 이를 ‘테루아’의 시각으로 소화해 도토리묵을 보다 섬세하게, 또 고도화할 수 있다면? 이런 점이 묵 좋 아하는 분들과 나누고 싶은 글쓴이의 생각이다.
밤도 칡도 묵 재료가 되었다. 상대적으로 얻기 수월한 모든 앙금 이 묵 재료다. 올방개묵은 그 점에서 참 재밌는 인류학 자료이기도 하 다. 매력과 쓰임만 재발견하면, 잡초도 당당한 자원이자 작물이 된다. 묵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동안 갈래가 다른 묵 저마다의 고소함, 구수 함, 녹진함, 쌉싸래함, 개운함, 탱탱함, 쫄깃함의 정도, 빛깔과 질감의 다채로움이 새삼스럽다. 바로 그 개성과 속성과 매력을 제대로 뽐내 는 묵을 눈앞에 두고서야 ‘묵이 거기서 거기지’, ‘양념 맛이지 뭐’ 같 은 허무한 반응을 넘어설 테다. 그러고서야 묵과 묵 음식의 내일을 여 는 상상력도 자랄 테다. writer Go Young 음식 문헌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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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다양한 묵 종류와 특징
식물성 재료의 녹말로 낸 앙금으로 풀을 쑤어 만드는 각양각색 묵.
청묵
메밀묵은 메밀가루로, 청묵은 메밀쌀로 만든다. 메밀쌀을 물에 불려 베주머니 등에 넣고 뽀얀 메밀 전분을 우려내 묵을 쑨다. 묵 가루로 만든 것보다 말랑거리고 부드럽다.
옥수수묵
강원도에서 흔히 먹는 독특한 여름 묵. 옥수수 가루를 풀처럼 쑤어 구멍이 난 틀에 내려 모양을 만든다. 틀에 내린 모양이 재미나
올챙이묵이라고도 한다.
우뭇가사리묵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를 찧거나 불려서 물과 함께 끓여 만든다. 한천의 재료이며 양갱처럼 말랑하게 굳혀 먹는 음식을 만들 때 자연 응고제로 많이 쓴다.
청포묵
껍질 벗긴 녹두(청두)를 불리고, 갈아서 가라앉은
앙금으로 묵을 쑨다. 투명한 듯 뽀얀 색처럼 맛이 깨끗해 여러 양념과 두루 잘 어울린다. 봄과 여름에 많이 쑤어 먹는다.
칡묵
전분이 많은 암칡을 물에 불려 방망이로 두들겨 전분을 빼 만들었는데, 요즘에는 칡가루로
간편하게 묵을 쑬 수 있다. 칡 특유의 쓴맛은 나지 않고 심심하다.
건조묵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말린 묵말랭이. 메밀묵,
도토리묵으로 주로 만드나 동부, 청포, 올방개 등 다른 종류의 건조묵도 있다. 물에 불린 다음, 끓는 물에 넣고 쫄깃할 때까지 삶는다.
도토리묵
참나뭇과의 열매인 도토리는 가을이 제철이다. 도토리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소화를 돕는다. 색이 진하고 탱탱하다.
올방개묵
봄 논에 무성하게 자라 골칫거리 잡초로 불리는 올방개 뿌리의 전분으로
만든다. 묵이 흐린 진주색을 띠는데, 오묘한 윤기와
빛이 나고 여느 묵보다 덜 부서지는 쫀쫀함이 있다.
동부묵
다른 콩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맛이 달고 소화가 잘되는 동부콩이 원료다. 좋은 콩으로 쑨 묵에서는 콩의 구수함과 밤처럼 달착지근한 풍미가 은은하게 난다.
묵 가루
전분이 없는 재료로 묵을 만들 때는 엉기는 힘을
주는 다른 묵 가루를 많이 넣게 된다. 이때 색, 향, 맛을 고려해 잘 어울리는 것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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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맛있게 쑤는 법
도토리는 떫고 쓴맛이 강하므로 껍질째 물에 사나흘 정도 담가 충분히 불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껍질 벗기기도 좋고, 떫고 아린 맛도 잘 빠진다. 불린 도토리는 물과 함 께 곱게 갈아 체에 걸러 가라앉혀 앙금만 쓰는데, 이때 거르고 남은 도토리 찌꺼기에 전분, 송송 썬 김치 등을 넣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 전을 부쳐 먹으면 맛있다. 황포묵 을 만들 때는 녹두 앙금 1컵에 치자 물 5~6컵 정도의 비율로 넣으면 색이 알맞게 난 다. 녹두 앙금을 먼저 끓이다가 엉기기 시작할 때 치자 물을 조금씩 넣고 섞으며 끓 여야 색이 골고루 잘 밴다. 전분이 없는 재료로 묵을 만들 때 쓴맛이 나는 재료라면 동부처럼 맛이 좋은 것을, 색이 너무 진하다면 청포처럼 흐린 색을, 향을 살리려면 올 방개처럼 향이 덜 나는 것을 바탕 묵 가루로 택한다.
묵을 활용한 별미 요리
도토리와 메밀로 만든 묵은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살리는 게 좋다. 들기름과 잘 어울 리며 향이 강한 채소와 곁들여도 좋은데, 이때는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을수록 맛있 다. 청포묵과 황포묵처럼 맛이 정갈한 묵은 간간하게 양념한 고기, 시원한 오이나 상 추, 단맛이 좋은 당근과 시금치, 녹두의 싹인 숙주와 잘 어울린다. 고추장이나 간장, 어느 양념이나 조화로운데, 묵만 먹으려면 간장, 여러 재료와 어우러지게 하려면 고 추장이 알맞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면 겨자 양념도 추천한다. 말린 묵은 떡처럼 생각 하고 요리해도 좋으며 떡볶이를 만들 때 떡과 섞어 넣으면 맛있다. 집에서 묵을 만들 었다면 꾸덕꾸덕하게 말려 기름에 앞뒤로 구워 먹으면 구운 떡이나 고기가 부럽지 않다. 국수 모양의 곤약, 천사채, 우뭇가사리, 옥수수묵은 쫄면 양념에 채소를 듬뿍 넣고 비비거나, 콩국수 국물에 말아 훌훌 떠먹어도 잘 어울린다.
묵에 잘 어울리는 양념장·육수 레시피
집에서 쉽게 묵 만들기
조리법·손질법
집에서 쑤는 묵은 만드는 사람이 단단한 정도를 결정할 수 있다. 가루를 많이 넣으면 단단하고 맛과 향이 진한 묵이 완성된다. 묵을 쑬 때 소금을 약간 넣어 간하고, 마지막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어 윤기를 더한다. 묵 틀에는 물이나 참기름을 얇게 발라둔다. 앞서 소개한 묵 종류는 요리하기 전에 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빼고 조리한다. 대부분의 묵은 실온에서 자르지 않고 보관해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묵은 찬물에 떨어뜨려 덩어리가 질 때까지 쉬지 않고 한 방향으로 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젓기를 게을리하면 완성된 묵의 결이 매끄럽지 않다.
시중에 파는 딱딱한 건조묵은 반드시 차가운 물에 담가 불려야 한다. 건조묵을 그대로 끓는 물에 넣어 삶으면 웬만해서는 말랑하게 익지 않는다.
간장 양념
간장, 고춧가루, 설탕 등 기본 재료에 식초, 깨소금, 다진 마늘, 다진 파 등을 곁들이고 참기름, 들기름도 입맛에 따라 넣는다.
묵무침 양념장 Tip
1 묵무침 양념은 고추장보다 고춧가루로 맛을
내고, 식초를 넣어 새콤매콤하게 만든다.
2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할 때는 김, 깻잎,
미나리 등 맛이나 향이 강한 재료를 더한다.
3 신 김치를 곁들일 때는 양념을 털어내고 작게
썰어 참기름, 통깨, 들기름으로 양념한다.
기본 맛국물
다시마 국물용 멸치를 기본으로, 북어 대가리, 마른 표고버섯, 가쓰오부시, 무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마른 고추로 살짝 매운맛을 더해도 좋다.
묵사발 육수 Tip
1 따뜻하게 먹을 때는 장국에 간장 양념을 하고
참기름, 통깨를 뿌린다.
2 냉국물은 기본 맛국물에 식초, 설탕,
국간장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더하기도 한다.
3 조림을 할 때는 취향에 맞는 맛국물에 물, 청주,
미림, 설탕 등과 곤약을 넣어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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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을 썰 때는 칼을 앞뒤로 미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누르듯 힘을 줘야 한다. 어렵다면 칼에 물이나 참기름을 살짝 발라 썰어도 된다.
묵을 물결무늬로 써는 이유는 모양도 예쁘지만 미끈한 묵을 젓가락으로 집을 때 부서뜨리지 않고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톰하고 큼직하게 모양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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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신선하고 간편하게 즐기는 신세계백화점 묵 요리
도토리묵·청포묵·메밀묵으로 만든 건강 밥상.
1 묵냉채
부드러운 청포묵을 살짝 데친 다음 채 썬 당근, 오이, 표고버섯, 소고기, 숙주나물과 함께 섞은 뒤 달콤 짭짜름한 양념으로 무쳐 먹으면 별미인 전통 음식.
고메홈 • 1팩(400g 내외), 1만원 • 본점, 강남, 경기
2 도토리묵·청포묵 화전
직접 쑨 도토리묵과 청포묵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고 동그랗게 썰어 녹말가루와 달걀흰자를 얇게 입힌 후 예쁜 식용꽂을 얹어서 부친 전 요리.
시화당 • 100g당, 4천원 • 본점, 강남, 영등포
3 도토리 김치 묵밥
멸치, 다시마로 우린 육수에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묵밥 국물에 도토리묵, 김치, 오이, 김을 넣고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묵밥 한 그릇.
시화당 • 1팩, 1만원 • 본점, 강남,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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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바로 맛보는
종류별 묵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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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묵
여름에 먹기 알맞은 메밀로 쌉싸래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산해찬 • 420g, 4천8백원
4 양념 도토리묵
적당한 크기로 썬 도토리묵을 그릇에 담고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이 좋은 달래를 쫑쫑 썰어 넣어 진간장, 마늘,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을 넣은
달래장을 그 위에 뿌려서 담아낸다.
자연미예찬 • 100g당, 3천5백원 본점, 강남, 경기, 의정부
5 메밀묵 김치 무침
새콤달콤한 신 김치, 달걀 지단, 구운 김, 오이를 메밀묵과 함께 썬 후 과일과 간장 등을 넣어 끓여 만든 과일 간장과 고춧가루, 마늘, 파, 들기름을 넉넉히 넣은 메밀묵 김치 무침.
시화당 • 100g당, 4천원 • 본점, 강남, 영등포
5
청포묵
비빔밥과 잘 어울리는
야들야들한 식감과 담백한 맛.
산해찬 • 420g, 4천8백원
순도토리묵
순수 도토리 100%로 만든
도토리 본래의 향과 고소한 맛.
풀무원 • 420g, 3천2백50원
국산도토리묵
국산 도토리로 만들어
쌉쌀하면서 진한 맛이 특징.
풀무원 • 300g×2입 기획상품, 3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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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카르슈텐 횔러
경험의 딜레마
writer Young-jun Tak 작가
관객은 이미 출발점과 도착점을 명확히 알고 있지만,
그 두 지점 사이를 잇는 찰나의 과정 속에서
마치 ‘자신을 잃는(losing yourself )’ 듯한 기분을 만끽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3월 말 전 세계의 상황을 보고 있자면, 벨기에 출 생 독일 작가 카르슈텐 횔러Carsten H ller의 작품에 관해 논한다 는 것이 얼마나 어불성설인지를,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여러 작품, 전시는 물론 아트 페어까지 평평한 스크린 속 으로 들어가 새 삶을 찾는다고 해도 횔러의 작품은 가상 세계에서 결 코 대체될 수 없는 것의 대표적인 사례다. 육체가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업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소지한 곤충 학자이던 횔러는 1990년대 초반 과학계를 떠나 지금까지 미술계에 발을 디디고 있지 만, 여전히 자신의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그 실험에 관객이 초대됐 을 뿐이다.
그의 작품 혹은 전시를 접하면 작은 당혹감에 머뭇거리게 된다. 전시장에는 미끄럼틀, 회전목마나 폐쇄 미로 같은 놀이 기구, 침대 등 우리가 익히 아는 물체 혹은 ‘Light Corridor’(2016), ‘Y’(2003), ‘Flying Machine’(1996) 등 작가가 개발한 무언가가 놓여 있다. 어 쨌든 관객은 한눈에 작동 체계를 파악하고 ‘예견’할 수 있다. 어릴 적 놀이터에서 타본 미끄럼틀이 미술 전시장에 있을 뿐이고, 거울처럼 대상을 반사하는 표면으로 뒤덮인 회전목마는 지극히 느리게 움직일 뿐이며, 우리가 매일 밤 드러눕는 사적인 침대가 확 트인 미술관에 덩그러니 설치돼 있을 뿐이다. 미리 온 관객들은 횔러의 작품을 체험
하고 있다. 그 앞에서 다른 관객은 망설인다. ‘내가 굳이 이 뻔한 걸 경험해봐야 할까?’ 횔러의 작품은 오만할 수도 있는 그 ‘예견 가능성 (predictability)’에 의문을 제기한다.
예견 불가한 경험의 찰나
횔러의 트레이드마크로 매끄러운 은빛이 감도는 금속관 소용돌이 미 끄럼틀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시리즈는 1998년 제1회 베를린 비엔날 레에서 카베(KW) 현대미술 인스티튜트의 각 층을 훑어 내려오며 처 음 선보인 뒤, 2006년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널따란 터 빈홀을 굽이굽이 헤집었고, 2011년 뉴욕 뉴 뮤지엄New Museum 을 3, 4층에서 2층으로 관통했다. 그가 줄곧 인용하는 프랑스 출신 평 론가 로제 카유아Roger Caillois의 묘사에 따르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기분은 ‘안 그랬으면 또렷했을 정신을 덮친 일종의 육감적 인 패닉’이다. 횔러가 증언하길,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관객의 얼굴 표정은 하나같이 타기 전과 확연히 다르다. 관객은 이미 출발점과 도 착점을 명확히 알고 있지만, 그 두 지점 사이를 잇는 찰나의 과정 속 에서 마치 ‘자신을 잃는(losing yourself )’ 듯한 기분을 만끽한다. 특히 테이트 모던에서 선보인 ‘Test Site’(2006) 중 가장 큰 미 끄럼틀은 6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55m 길이의 건축적 규모였다. 작
editor 140 Kim Ji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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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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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Y’는 인간이 되풀이하는 어리석음, 즉 지난 경험에 근거한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괄시를 좀 더 근본적으로 질문한다.
가는 계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보다 효율적이고 자연 친화적 인 미끄럼틀을 이동 수단으로 도시 건축에 도입하면 매번 지속되는 그 특유의 체험 때문에 사람들은 물론 사회 전체가 어떤 식으로든 바 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향수 어린 흥분과 권태
2006년 미국 매사추세츠 매스 모카MASS MoCA에서 열렸던 횔 러의 개인전 〈Amusement Park〉에는 5개의 실제 놀이 기구가 설 치됐다. 다만 모든 기구는 1회 작동하는 데 1시간이 걸릴 정도로 매 우 느리게 움직이는 등 작동 시간이 변주됐다. 횔러는 이처럼 각 종 탈것을 직접 이용하는 것은 물론 기계적 움직임, 야외 행사용 발 광 전구 등 놀이공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작품 에 빈번히 도입한다. 대표적인 작품이 회전목마를 활용한 ‘Mirror Carousel’(2005)이다. 놀이공원을 상기시키는 각종 장치는 지난 경 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기대감과 환희를 자극하지만, 반대 로 그 식상함 때문에 무료하고 권태롭기도 하다. 횔러의 작품은 이 대조적인 감정 속으로 관객을 몰아넣고 관객이 자신의 작품을 체험 함으로써 그 양극단으로 치부될 수 없는 형언 불가능한 어떤 경험을 체득하도록 장려한다. 관객은 가는 둥 마는 둥 천천히 돌아가는 회전 목마에 앉아 혹은 거기에 앉은 다른 관객을 바라보며 그 경험의 가치 를 내심 저울질한다.
경험 앞에 놓인 선택
이 경험의 순간에 도달하기에 앞서 관객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토록 지극히 훤히 들여다보이는 경험을 해야 할 것인가?’ 작품 ‘Y ’ 는 인간이 되풀이하는 어리석음, 즉 지난 경험에 근거한 새로운 경험 에 대한 괄시를 좀 더 근본적으로 질문한다. 2003년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 이탈리아관에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제목처럼 ‘Y ’ 형태의 통로다. 세 갈래로 갈라진 직선이 모여 이루어진 이 알파벳의 모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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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로 입구는 하나지만 출구는 2개다. ‘Y ’ 형태를 따라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크기의 원형 틀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돼 있고 각 틀 둘레에는 놀이 기구에 자주 사용하는 동그란 전구가 촘촘히 박혀 있다. 개별 전구는 각기 다른 시간대에 깜빡이는데,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마치 시계 방향으로 불빛이 돌아가고 있는 듯한 상황을 연출한다. 그 속 도는 점차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한다. 휘황찬란한 발광 터널 같은 이 작품 앞에 서면 실소를 머금지 않을 수 없다. ‘이걸 통과한다고 무 엇이 달라질까?’
통과하기로 결심했다면 입구를 지나 갈림길이 나오는 중간에 서 서 다음 행로를 선택해야 한다. 오른쪽 사선으로 난 출구든, 왼쪽 사 선의 경우든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둘 중 한 출구로 나오면 다른 출 구로 나오는 경험을 할 수 없다. 똑같아 보여도 겪지 못한 상대의 경 험이 나의 현재 경험과 온전히 같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이 통로를 지나가지 않고 작품 주변을 돌아간다면 이 작품을 체험하는 다른 관객의 경험을 그저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횔러는 이 작품
의 제목을 다소 어학적으로 접근한다. 스페인어로 ‘y’는 ‘그리고/-와’ 를 뜻하고, 영어로 ‘y’의 발음은 ‘왜(why)’와 같으며, 그리스어와 독일 어로 알파벳 ‘y’는 ‘웁실론(혹은 입실론)’이라고 발음된다. 고대 그리 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y’를 선 혹은 악의 갈림길에 대한 상징으로 삼았기에 ‘피타고라스의 문자’라고도 불린다. 궁금증을 안고 어떤 선 택을 통해 무언가를 하는 혹은 하지 않는 경험을 하고 나더라도 우리 는 또다시 질문한다. 무엇이 좋고 나쁜지도,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구 분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경험의 매력이자 딜레마다.
횔러는 한 인터뷰에서 과학계를 떠난 이유 중 하나로, 아무리 과 학이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더라도 모든 실험은 정체성이 각기 다른 과학자 개개인이 진행한다는 점에 대한 괴리를 꼽았다. 유머러스한 면이 없지 않은 그의 작품 전반은 계획, 이성, 예측 가능성 등으로 대 변되는 어떤 세계의 거만한 팔짱을 풀고 한 팔을 당겨 경험의 현장으 로 끌어들인다. 그 과정에서 이 실험 경험 혹은 경험 실험의 주체 및 대상은 각각 작가 및 관객이 아니라 모두 ‘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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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모 차르 트 변주 곡 K. 360
청중의 음악 수준
writer Choi Jeongdong 〈중앙일보〉 기자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개최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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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의 행불행을 가르는 것은 뭐니 뭐 니 해도 윗사람이다. 상사와의 관계가 어떠 냐에 따라 꽃길만 걸을 수도 있고, 하루하루 가 고난의 가시밭길이 되기도 한다. 이는 모 차르트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 1791)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 났다.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이 도시는 당시 인구 1만6천 명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재능 있는 음악가이던 아버지 레오폴드는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궁정 음악가였다. 신 동으로 소문난 아들 볼프강도 17세에 대주 교의 궁정에 들어가 직업 음악가의 길을 걸 었다. 아버지 레오폴드는 모차르트가 어릴 때부터 온 유럽을 데리고 다녔다. 한번 떠나 면 짧게는 수 주일, 길게는 몇 년간 계속된 여행은 선진 음악 교육인 동시에 취직 자리 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잘츠부르크는 나 름의 음악 전통이 있었으나 빈이나 파리, 런 던, 밀라노와 비교하면 시골이었다. 1772년, 대주교가 바뀌면서 모차르트 부자는 불편해진다. 전임 지기스문트 대주 교는 부자의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너그러 이 보장했다. 그러나 신임 히에로니무스는 달랐다. 음악 자체에 관여했을 뿐 아니라 부 자의 여행을 싫어했다. 모차르트의 세 번째 뮌헨 방문을 계기로 양측은 크게 충돌했다. 1780년 말 모차르트는 바이에른 선제후에 게 의뢰받은 오페라를 공연하기 위해 뮌헨 을 방문했다. 대주교는 여행 중인 모차르트 를 소환했다. 당시 대주교는 빈에 나와 있었 기 때문에 모차르트는 빈으로 갔고, 둘은 대
판 싸우게 된다. 영화 〈아마데우스〉(1984) 는 둘의 결별을 코믹하게 그렸다. 자신이 지 휘한 관악 세레나데 ‘그랑 파르티타’를 듣 고 감동하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척하며 모차르트는 대주교 면전에서 엉덩이를 치 켜든다. 분노한 대주교는 지팡이를 내려치 고, 둘은 완전히 갈라선다.
모차르트는 빈에 정착한다. 대주교가 지긋지긋하고 잘츠부르크의 보수적인 음악 풍토도 싫었다. 아버지가 돌아오라고 거듭 편지를 보내왔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 는 답장에 이렇게 썼다. ‘빈은 제가 일하기 에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궁정이나 교회의 월급을 받지 않아도 연주가, 작곡가, 교사로 일하면 충분 히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시기의 모차르트가 쓴 작품 하나를 우연히 듣게 됐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 한 6개의 변주곡 K. 360이다. 바이올리니스 트 아르튀르 그뤼미오가 피아니스트 발터 클린과 연주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LP를 듣고 있었는데, 소나타 K. 454가 끝나 고 이어진 곡이 K. 360이었다. ‘아, 저건 뭐 지? 저런 곡도 있었나? 왜 지금까지 몰랐을 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 친숙한 멜로디, 살짝 슬픈 g단조 선율이 마음에 착 감겼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파리를 여행할 때 알게 된 샹송을 변주곡으로 만든 것이다. 제목이 오랫동안 ‘아아, 나는 사랑을 잃었네
(H é las, j’ai perdu mon amant)’로 알려
져왔으나 그것은 모차르트가 잘못 알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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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뤼미오는 1960년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이 타계하기 직전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를 협연해 명반을 남겼지만 몇 곡뿐이다. 그뤼미오는 1980년대에 발터 클린과 모차르트 주요 소나타 전집을 완성했다. 역시 명연주다.
것이고, 바른 제목은 ‘샘물가에서(Au bord d’une fontaine)’라고 밝혀졌다. 이 노래는 16세기부터 프랑스에서 불렸다고 한다. 허허벌판에 홀로 선 25세의 프리랜스 음악가 모차르트가 변주곡을 만든 것은 생 계를 위해서였다. 18세기 말 빈에서는 변주 곡이 유행했다. 레슨 제자를 구하고 작곡가 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예술적 수준을 허물지 않으면서 대중의 취향도 고려해야 했다. 다행히 변주곡 ‘샘물가에서’는 큰 인기 를 끌었다고 한다. 모차르트가 한번 듣고 기 억하고, 21세기의 나도 듣자마자 고개를 번 쩍 든 멜로디 아닌가. 주제에 애상哀傷이 스 며 있고 변주를 듣다 보면 위안을 얻는다. 이 변주곡은 당시 빈 시민의 음악 수준 을 짐작하게 한다. 좋은 음악이긴 해도 짧고 쉬운 주제를 여러 번 반복한다. 음치라도 한 번 들으면 선율을 흥얼거릴 수 있다. 그들이 변주곡을 좋아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아 닐까. 모차르트의 K. 360으로부터 45년 뒤 같은 도시에서 베토벤이 현악사중주 13번 Op. 130을 발표한다. 초연 무대에서 짧은 2 개 악장이 앙코르로 연주되었다는 이야기 를 전해 들은 작곡가는 이렇게 외쳤다고 한 다. “왜 푸가를 앙코르로 요청하지 않았을 까? 그 우둔한 소 떼들! 아니 당나귀들!” 너무나 혁신적이라 Op. 133으로 독립 해야 했던 베토벤의 ‘대 푸가’는 아직까지 도 청중에겐 어렵다. 예나 지금이나 청중의 수준은 작곡가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선 지 만년의 모차르트, 베토벤은 청중의 손을 뿌리치고 혼자서 멀리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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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교육’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오늘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한다.
writer Jang Dongsuk 출판평론가
배움의 발견
타라 웨스트오버/열린책들
아버지는 정부가 강제로
우리를 학교에 가도록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정부는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일곱 자녀 중 네 명은 출생증명서가 없다. 가정 분만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의사나 간호사에게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료 기록도 전혀 없다.
교육의 중요성을 말할 때 흔히 백년대계百年 大計라는 표현을 쓴다. 먼 장래를 내다보고 계 획을 세워야 한다는, 그만큼 교육이 한 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만만치 않다. 당장 코 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2020년 학 사 일정이 꼬일 대로 꼬였다. 그래도 길은 언 제나 열려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의 중요 성, 그것의 토대가 되는 사상과 생각은 무엇인 지 ‘지금 여기’에서 되돌아보면 될 일이다.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가
〈배움의 발견〉의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는 영 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역사학 박사다. 이력만 보면 그가 엘리트 코스를 밟았겠거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아이다호 인근 산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열여섯 살 때까지 학교 근 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모르몬교 근본주의자 였던 아버지는 “공교육은 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정부의 음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7남매 중 아래로 넷은 출생증명서도 없었다. 애초부터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 다. 산골에 사는 타라는 형제들과 폐철을 모으 고,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며 하루를 보냈다. 이쯤 이야기하면 20세기 초반, 아무리 늦 어도 중반 정도 이야기 아닐까 생각할 수 있 다. 아니다.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는 1986년 에 태어났고, 그가 처음 학교 구경을 한 것은 2003년의 일이다. 셋째 오빠 타일러가 폭군과 도 같은 아버지의 손에서 먼저 벗어났다. 한번 맛들인 수학 공부에 빠져 독학으로 대학에 입 학한 것이다. “폐철 처리장에서 벗어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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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던” 타라도 결국 독학을 시작했고, 마침내 대입자격시험(ACT)에 합격했다. 타라는 열 일곱 살 1월에 모르몬교 계통의 학교인 브리 검영대학교에 당당히 입학했다.
대학 입학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았 다. 성경과 모르몬교 경전 외에는 읽어본 적 이 없는 타라는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허구 인물인지 알지 못했다. ‘홀로코스트’라는 말은 대학 문에 들어서서 처음 들었다. 사실상 백지와 같았던 타라는 배움의 중 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세상에 나가고 싶다 는 동기에서 출발한 대학 입학은 학문에 대한 동경으로 발전했다. 단지 학위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타라는 배움이 “단순히 좋은 대학 에서 학위를 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 고 더 넓게 보는 눈을 뜨고 자신을 재발견하 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배움의 길 에서 만난 역사학에 매료된 타라는 숱한 우여 곡절을 겪으면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누가 역사를 쓰는가’라는 한 교수 의 질문이 역사학의 깊은 세계로 이끈 것이다. 역사를 공부하며 깨달은 것은 ‘ 바로 나’ 자신 이 역사를 쓰는 주체라는 사실이었고 〈배움의 발견〉은 그렇게 태어난 책이다.
〈배움의 발견〉은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박사가 된 한 역사학자의 입지전적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이 아니다. 물론 타라 웨스트오버 의 삶이 오롯이 묻어나지만, 저간에는 배움이 란 무엇이며, 우리는 배움을 통해 어떤 삶을 살 수 있는지 묻고 답한다. 그만큼 깊고, 그만 큼 넓은 가르침을 주는, 가까이 두기에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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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어, 국어, 사회라는 과목명 대신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협력성’이라는 교과가 생겨날 수도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교단이 사라지고 아이들 사이를 떠도는 것(,oating)이 교사의 역할이 된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지금처럼 ‘당연히’ 학교에 보내게 될까?
스마트폰이 몸의 일부인 세대를 위한 교육
EBS 다큐프라임 미래학교 제작진이 함께 쓴 〈미래 학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인식 하는 4개국 12명의 학생이 모여 2주간 정보통신기 술(ICT)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미래학교를 체험 한 결과 보고서다. 고무적인 것은 이런 교육 방식이 학교와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애착을 촉진했다는 점이다. 수학 문제를 하나 더 푸는 게 중요하지 않 고, 남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는 등 창의성을 보인 것이다. 교육 방식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 시작은
미래학교
EBS 미래학교 제작진/그린하우스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부 터 시작한다는 점을 〈미래학교〉가 잘 보여준다.
유기적으로 통합된 교육의 가치
가르침의 용기는, 마음이 수용
한도보다 더 수용하도록 요구 당하는 그 순간에도 마음을 열어 놓는
용기이다. 그리하여 교사, 학생, 학과는 배움과 삶이 요구하는 공동체의 옷감으로 짜여지는 것이다.
교육에 있어 학생만큼 중요한 존재는 단연 교사다. 미국의 교육 운동가 파커 J. 파머의 〈가르칠 수 있 는 용기〉는 ‘지성·감성·영성’은 물론 ‘교사·학생·학 과’가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교육을 강조한다. 그 중 심을 잡을 수 있는 존재로서 교사는 먼저 “가르치 는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고 강조한다. 교사로서 자아 정체성과 성실성을 갖 춰야만 ‘훌륭한 가르침’이 나오고, 그 가르침 속에서 학생들은 자기만의 길을 찾아간다. 그 벽을 허물어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커 J. 파머/한문화
야만 교육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함께 수행할 수 있 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루소 사상의 징검다리
교육은 세 가지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자연·인간·사물이 그것이다. 자연은 인간을 내적으로 성장시키고 인간은 그 성장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반면 사물은 그것과 부딪쳐 얻는 경험의 측면에서 교육을 돕는다. 모든 교육은 이 세 가지 스승을 통해 이루어진다.
〈에밀〉은 〈사회계약론〉으로 더 잘 알려진 장 자크 루소의 교육 소설이다. 주인공 에밀이 탄생부터 청 소년기를 거쳐 배우자를 찾고 가정을 꾸리기까지, 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고아였던 에밀은 현명한 가정교사의 가 르침에 따라 자연적 본성이 잘 드러나는 주체적 인 간으로 성장한다. 루소의 교육관은 상당히 구체적 이다.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어릴 때 배 내옷을 입히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에밀
장 자크 루소/돋을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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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사상의 징검다리 같은 작품이라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사회계약론〉과 함께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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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S
NEWS
WHAT WE LOVE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가장 핫한 신상품까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품격을 더해줄 5월의 리스트.
FONTANA MILANO 1915
구조적인 형태의 밀라노 백 출시
폰타나 밀라노 1915에서 새로운 핸드백 컬렉션 ‘밀라 노’를 선보인다. 수납력이 뛰어나며 남녀 구분 없이 언 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쇼핑백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02-310-1392
EST Ē E LAUDER
브론즈 가데스 리미티드 컬렉션
에스티 로더는 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영감받은 리 미티드 컬렉션 ‘브론즈 가데스’를 선보인다.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해변의 분위기, 시원한 바닷바람 냄새, 따뜻한 모래의 컬러를 담아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메이크업 컬렉션이다. 파우더 젤리, 바디 크림, 헤어 & 바디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 02-3479-1210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파리 이브 생 로랑 아카이브 전시와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은 S/S 컬렉션
이브 생 로랑 파리 박물관에서 ‘여자 이브 생 로랑’이라 불리던 베티 카 트루Betty Catroux 특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베티 카트루가 피에르 베르제 – 이브 생 로랑 재단에 직접 기부한 제품 을 선보인다.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아이템은 2020 S/S 컬 렉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79-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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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LGARI
알렉산더 왕 × 불가리 세르펜티 벨트 백
불가리와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협업해 완성한 ‘알렉산더 왕 × 불 가리 세르펜티 백 캡슐 컬렉션’ 중 가장 주목받은 벨트 백이 새로운 컬러로 돌아왔다. 블랙과 화이트에 계절과 잘 어울리는 베이비 블루 와 피치 컬러를 더해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문의 02-3479-6076
AKRIS
이탈리아 화가 안토니오 칼데라라에서 영감받은 실크 스카프 컬렉션
아크리스는 S/S 시즌을 맞이해 이탈리아 태생의 화가 안토니오 칼데라라Antonio Calderara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실크 스카프 컬렉션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색조 를 반영한 그의 ‘Horizon’ 컬렉션을 프린트로 구현한 이 스카프는 90×90cm의 정 사각형 디자인과 122×5cm 사이즈의 타이 스카프까지 2가지 사이즈를 선보여, 취 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문의 02-3479-1813
PANERAI
루미노르 두에 컬렉션
파네라이가 ‘루미노르 두에’ 컬렉션을 제 안한다. 정통 이탈리아 디자인과 정교한 스위스 무브먼트가 어우러진 ‘루미노르 두에–42mm(PAM01042)’와 ‘루미노르 두에–38mm(PAM01045)’로 이루어졌 다. 두 모델 모두 옐로 골드보다 단단하고 기계적 내구성이 높은 골드테크™로 제작 한 케이스와 핸즈를 사용해 은은한 아름 다움을 선사한다. 또 파네라이 인하우스 무브먼트 중 가장 얇은 P.900 칼리버를 장착해 보다 슬림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문의 02-3479-1811
BLUEFIT
2020 S/S 컬렉션 출시
블루핏에서 이번 시즌 레터링을 강조한 티셔츠, 플라워 프린팅 셔 츠 등 데님과 믹스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청’과 컬래버레이션한 트랙 스커트와 와이드 핏 팬츠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으로, 전국 블루핏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79-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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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S
THREE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서머 컬렉션 론칭
코즈메틱 브랜드 쓰리에서 여름을 위한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중 ‘피크 퍼포먼스 립 쿼드’는 트리트먼트 베이스, 글로시 플럼프, 글로 립스틱, 매트 립스틱으로 구성한 팔레트의 각기 다른 텍스처와 컬러를 조합해 드라 마틱한 입술 표현이 가능하다. ‘알케미스트 트위스트 포 아이’는 반짝이는 펄감을 표현할 수 있는 워터프루프 펄 리퀴드 아이섀도다.
문의 02-3479-1484
FENDI MEN
레이저 컷 피카부 X-라이트 백
펜디에서 새로운 남성용 피카부 ‘레이 저 컷 피카부 X-라이트 백’을 선보인
다. 브랜드 시그너처인 페퀸 패브릭을 안감으로 사용해, 커팅된 가죽 표면 사이로 보이는 패턴 이 매력을 더한다. 안쪽에는 FF 로고를 엠보싱 처리한 스웨이드 포켓을 장착해 실용성을 높였 다. 슬림한 토트백 스타일로 탈착 가능한 스트 랩이 있어 브리프케이스 혹은 크로스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02-3479-1781
BOTTEGA VENETA
2020 컬렉션 맥시 BV 조디
보테가 베네타는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핸드백 ‘맥시 BV 조디’를 선보인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과 하우스의 시그 너처인 ‘놋knot ’ 디테일을 가미한 숄더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 보디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 장인들의 손에서 탄 생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겸비해 실용적이다. 문의 02-534-7088
TIFFANY&CO .
티파니 T 트루 파베 링
티파니에서 아이코닉한 알파벳 T 모티 프를 표현한 ‘T 트루 파베 링’을 새롭게 선보인다. 티파니 T 트루 와이드 링에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제품으로 그 래픽적이면서도 건축적인 디자인이 돋 보인다. 반짝이는 알파벳 T 모티프가 체 인 형태로 교차되어 화려하고 우아한 것이 특징. 메탈 소재의 뱅글과 함께 매 치하면 세련된 주얼리 스타일링을 완성 할 수 있다. 또한 구매 고객을 위해 인그 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02-59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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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
선물하기 좋은 돋보기안경 세트
가정의 달을 맞이해 콜렉트가 돋보기 세트를 준비했다. 부모 님들의 변형되는 시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총 3~4단계의 돋보기로 구성되어 컨디션에 따라 골라서 착용할 수 있으며, 외출 전 돋보기를 선택해 휴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의 02-3479-6211
VALENTINO GARAVANI
라피아 소재 브이로고 백
발렌티노는 2020 S/S 여성 컬렉션에서 새로운 라피아 소재의 로고 백을 선보인다. 수납공간이 넉넉한 더블 핸들 백 모델이며, 소재의 거친 질감이 맥시 로고와 메탈 디테일의 글래머러스한 무드와 자연 스럽게 어우러진다. 국내에서는 내추럴 컬러로 선보인다.
문의 02-3479-1799
BOONTHESHOP
분더샵 드레스 팝업 스토어 ‘ALL ABOUT DRESS’ 오픈
분더샵에서 5월 7일(목)부터 21일(목)까지 시즌 트렌드인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와 스커트를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단독으로 착용할 수 있는 선드레스와 스모 킹 개더, 여성스러운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세실리에 반센, 니 들 앤 스레드, 리매튜스 등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2056-1234
DECORTÉ
AQ 래디언트 글로우 리프팅 쿠션 파운데이션 출시
데코르테가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차원의 탄력 광채 를 선사하는 ‘AQ 래디언트 글로우 리프팅 쿠션 파운데이션’을 출시 한다. 브랜드 고유의 진귀한 성분을 그대로 담아 바르는 순간 차오 르는 듯한 수분 광채와 자연스럽고 강력한 밀착력으로 굴곡 없이 매 끈하고 탄력 있는 광채를 선사한다. 문의 02-3479-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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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CE & GABBANA
프룻 컬렉션 파인애플 오드뚜왈렛
돌체앤가바나에서 니치 퍼퓸 라인인 프룻 컬렉션의 새로운 향 수, ‘파인애플 오드뚜왈렛’을 선보인다.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 는 파인애플의 달콤한 향을 생생하게 포착하기 위해 최첨단 기 술을 이용해 달콤한 파인애플을 향수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햇 살을 듬뿍 머금어 눈부신 재스민 삼박 향을 더해 이국적이고 유혹적인 향이 특징이다. 주원료를 그대로 표현한 유니크한 보 틀 디자인은 후각적 즐거움과 동시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 한다. 시칠리아섬의 마요리카 도자기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캡 은 보틀의 완성도를 더해준다. 문의 02-3479-1758
HERMÈS
파시폴리아 포슬린 컬렉션 론칭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 하우스 에르메스에서 새로 운 포슬린 컬렉션 ‘파시폴리아’를 선보인다. 플로럴 패 턴과 타임리스 디자인이 특징으로, 현실 세계와도 같 은 생생한 꿈을 표현했다. 나탈리 홀란드 후켈Nathalie Rolland-Huckel의 세 번째 컬렉션인 파시폴리아는 순 수함과 풍요로움이 조화롭게 공존한다.
문의 02-3479-1244
HÄSTENS SEOUL
숙면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침대
해스텐스에서는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시 한번 숙면의 중요성을 알린다. 미국의 수면과 호흡기내과 전문 가는 하루 8시간의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 세포가 평소보다 몇 배로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처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대는 숙면과 직결된 제품이며, 해스텐스는 최 상의 수면을 제공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해스텐스 서울은 면역력을 지키는 건강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숙면 아이템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의 02-215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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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ELLO CUCINELLI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사회적 이슈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 하이엔드 브랜드 브 루넬로 쿠치넬리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랜드만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천연 소재, 수공예 기술로 이루어진 이번 컬렉션은 정제된 무드로 안정감을 주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주는 느낌을 풍긴다. 우드, 스 틸, 무라노 유리 소재, 리넨은 주방과 식탁을 모던하고 자연스러운 무드로 가 득 채우고, 숙련된 장인이 정교하게 만든 도예품은 맛있는 음식을 더욱 돋보 이게 해줄 것이다. 문의 02-3479-1804
SHINSEGAE S . TYLE LIVING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S.TYLE LIVING 오픈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8층에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S.TYLE LIVING’을 오픈했다. 모델하우스를 콘셉트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시즌 테마를 반영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키친 & 다이닝 룸, 베드 룸 & 드레스 룸, 서재, 키즈 룸 등 다양한 공간을 연출해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가구, 가전 활 용법 등을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31-8082-0805
SHINSEGAE WINE HOUSE
신세계백화점 와인 하우스 온라인 주문 서비스 오픈
신세계백화점 와인 하우스가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선보인다. 보르도 그 랑 크뤼, 프랑스, 유럽, 미국, 신대륙, 와인용품 등 6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8개 수입사의 제품을 판매한다. 또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제품을 소개 하기 위해 ‘2020년 주류 대상 수상 와인’, ‘베스트 밸류 와인’, ‘내추럴 와 인’, ‘스파클링 모음전’ 등 기획전을 실시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SSG. com에 접속해 19세 인증을 거쳐야 하며, 주문한 다음 2시간 후 매장에서 픽업 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3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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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S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우라칸 퍼포만테 워치
로저 드뷔에서 ‘엑스칼리버 우라칸 퍼포만 테 워치’를 출시했다. 리미티드 아이템으 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람보르기니 스콰드 라 코르세와의 파트너십으로 개발한 두 번 째 독점 칼리버 RD630으로 구동한다. 12 도 기울어진 밸런스 휠과 우라칸 차량의 바퀴 테두리 디자인을 차용한 로터가 눈에 띈다. 또 우라칸 V10 엔진을 상기시키는 스 트럿바 디자인의 브리지가 특징이며 우라 칸 퍼포만테의 루버 공기 흡입구에 있는 특 징적인 반육각 형태가 반복되는 오픈워크 다이얼도 인상적이다. 문의 02-3479-1403
BERLUTI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오픈
벨루티가 2020년 5월 벨루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다. 벨 루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는 슈즈부터 가죽 제품, 의류 등 벨루티의 대표적인 제품 그리고 아티스틱 디렉터 크리스 반 아쉐의 시즌 컬렉션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문의 1588-1234
DAMIANI
신세계백화점 강남 리뉴얼 오픈
하이 주얼리 메종 다미아니가 신세계백화점 강남 3층에 부티크를 리 뉴얼 오픈했다. 보석의 세계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험할 수 있 도록 한 매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리뉴얼을 기념해 다이아몬드 인터 내셔널 어워드 수상 작품인 사하라 브레이슬릿을 전시했으며, 이외 에도 다양한 하이 주얼리 피스를 소개한다. 문의 02-599-1924
CHROME HEARTS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는 시그너처 아이템 제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크롬하 츠에서 시그너처 아이템을 제안한다. 꽃이 만개하듯 피어나는 플로 럴 크로스 모티프 컬렉션의 ‘베이비 클래식 플로럴 크로스 링’과 ‘크 로스Cross’를 변형한 X자형의 모티프 링 등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문의 02-3479-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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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CLU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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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s Issue
FAMILY LOVE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5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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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LOUNGE
LOUNGE SPECIAL MENU · AFTERNOON TEA TIME
LOUNGE SPECIAL MENU
신세계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TRINITY / FIRST LOUNGE
신세계백화점 트리니티 및 퍼스트 라운지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준비한 장미꽃 미니 파운드를 선보입니다. 촉촉한 미니 파운드에 장미꽃 모양의 크림을 올린 장미꽃 미니 파운드를 즐겨보세요.
일시 및 장소 4월 30일(목)~5월 10일(일)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트리니티 라운지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충청 퍼스트 라운지
KIDS IN SHINSEGAE LOUNGE
신세계백화점 아동 동반 라운지에서 리틀 신세계 캐릭터를 넣은 마카롱을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고객님들께 캐릭터 마카롱을 제공합니다.
일시 및 장소 4월 30일(목)~5월 10일(일)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김해, 하남 아동 동반 라운지
* 라운지 스페셜 메뉴는 테이크아웃 및 리필이 불가합니다. * 제공되는 스페셜 메뉴는 기간 중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상기 이미지는 참고용으로, 실제 제공되는 메뉴와 상이합니다.
AFTERNOON TEA TIME
MAISON M’O의 애프터눈 티 세트
눈부신 계절 6월을 맞이해 신세계 라운지에서 다양한 차를 중심으로 6월의 애프터눈 티타임을 준비했습니다. maison M’O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파티스리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과자부터 최신 기술로 탄생한 새롭고 참신한 제품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maison M’O에서 준비한 차향 가득한 티푸드와 향긋한 차를 함께 즐기며 6월을 맞이해보세요. 6월 애프터눈 티타임에는 3단 트레이에 담긴 티푸드와 제철 과일이 제공됩니다.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6월의 애프터눈 티타임을 신청해주세요.
대상 등급 트리니티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4인/1세트) 신청 기간 5월 19일(화)~31일(일) 신청 취소 기간 5월 31일(일)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콜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 신청 시 희망하는 일시 및 장소를 지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및 장소 6월 23일(화)~26일(금) 11시, 13시, 15시, 17시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트리니티 라운지 영등포, 경기, 광주, 충청 퍼스트 라운지
* 3단 트레이 구성: 쁘띠 푸르, 쁘띠 가또, 티쿠키(마들렌, 쿠키), 세이버리, 스콘 * 포트넘 앤 메이슨 티는 커피로 대체 제공 가능합니다. * 점포별로 예약 가능 타임이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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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CONCERT
예술이 있는 아침, 토요 콘서트
VIP PROGRAM
CULTURE
SATURDAY CONCERT · EXHIBITION · MUSICAL
대상 등급 골드 이상(동반 1인 가능)
신청 기간 5월 6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VIP 콜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신세계 APP(5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일시 및 장소 5월 16일(토), 6월 20일(토)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월 토요 콘서트 6월 토요 콘서트
지휘 및 연주 5월 16일(토) 지휘 정치용 협연 피아노 이경숙 연주 KBS 교향악단
프로그램 슈만│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R. Schumann│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슈만 교향곡 제1번 B♭장조 Op.38
R. Schumann│Symphony No.1 in B♭ Major, Op.38
6월 20일(토)
지휘 정치용 협연 첼로 김민지 연주 프라임필하모닉
베르디│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 G. Verdi│Opera 〈Vespri Siciliani〉 Overture 생상스│첼로 협주곡 제2번 d단조 Op.119
C. Saint-Saёns│Cello Concerto No.2 in d minor, Op.119
EXHIBITION
전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멘델스존│교향곡 제4번 A장조 Op.90 ‘이탈리아’
F. Mendelssohn│Symphony No.4 in A Major, Op.90 ‘Italian’
〈토요 콘서트〉는 바쁜 일상에 지쳐 평소 음악회에 오기 힘든 직장인,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려는 연인과 가족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입니다.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와 해설로 꾸미는 〈토요 콘서트〉는 ‘마티네 콘서트는 가볍다’는 편견을 깨고 클래식 음악 전 시대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연 10회 공연 중 트리니티 4회, 다이아몬드 3회, 플래티넘 3회, 골드 2회 참석 가능합니다.
* 신청은 2차례 공연씩 연간 5회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 신청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APP을 통해 신청하시면 더욱 빠르게 신청 가능합니다. * 2020년부터는 토요 콘서트 신청 대신 아카데미 수강 혜택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무료 수강 혜택 신청 시, 토요 콘서트 횟수는 차감되며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 모바일 APP을 참고해주세요)
* 5, 6월 토요 콘서트는 향후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MUSICAL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그의 강렬한 예술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철학자들의 탐구
대상이었던 그의 작품 1백60여 점이 최고의 멀티미디어 기술력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인사센트럴뮤지엄의 초대형 공간에서 펼쳐지는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서 빛과 영상, AR 증강현실, 사운드 아트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환상적인 초현실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5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5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일시 및 장소 4월 29일(수)~9월 13일(일), 인사센트럴뮤지엄 초청 인원 20명(동반 1인 가능)
국내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모차르트!>가 10년 역사의 정점을 찍을 완벽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깊이 있는 통찰력과 거침없는 상상력을 갖춘 독보적 스토리텔러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매혹적인 넘버를 탄생시킨 최정상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노하우를 총망라한 작품 〈모차르트!〉를 만나보세요.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5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5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일시 및 장소 6월 24일(수) 2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청 인원 20명(동반 1인 가능), R석
* 본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함께합니다. * 이벤트 당첨 고객 20분께는 5월 중순 이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 본 이벤트는 향후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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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CULTURE
VIP ONLY CLASS · TALK CONCERT
VIP ONLY CLASS
꽃이 있는 풍경, McQUEENS FLOWER SCHOOL
McQueens는 1991년 영국에서 시작된 유럽 최고의 럭셔리 플로럴 브랜드입니다. 우아하고 독창적인 플라워 스타일링으로 세계적인 이벤트와 유명 5성급 호텔의 플라워 디자인을 책임지는 최상의 플로럴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영국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McQueens Flower School의 플라워 클래스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10만 포인트
신청 기간 5월 6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5월 26일(화) 14시 강남 PSR
5월 27일(수) 13시, 15시 영등포 커뮤니티 5월 28일(목) 14시 본점 PSR
초청 인원 강남 10명(동반 1인 포함), 본점 8명(동반 1인 포함)
영등포 각 6명(동반 1인 포함)
강사 McQueens Flower School 플로리스트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취소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본 클래스는 향후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TALK CONCERT
나에게 맞는 서체 찾기, 캘리그라피
일상에 스타일을 더해 크리에이티브한 펜 레터링을 체험해보는 시간입니다. 개성 있는 손 글씨를 창작하는 캘리그라피 기법을 배워 나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봅니다.
대상 등급 블랙 이상
신청 기간 5월 6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마감 신청 취소 기간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신청 방법 VIP 고객센터(1644-8009)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
일시 및 장소 5월 25일(월) 11시 30분 하남 아카데미
5월 26일(화) 18시 40분 영등포 아카데미 5월 28일(목) 11시 본점 아카데미 5월 29일(금) 14시 강남 아카데미
초청 인원 각 20명(동반 1인 포함)
강사 김미형 한국캘리그라피협회 작가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합니다.
* 참석 불가 시 강좌일로부터 7일 전 18시까지 VIP 콜센터 또는 전점 컨시어지 및 PSR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본 클래스는 향후 상황에 따라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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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SUBSCRIPTION
SCENT · HOME & INTERIOR
SCENT
일상은 향기를 머금고
신세계에서 엄선한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기 제품으로 여러분의 여름을 산뜻하게 바꿔보세요. 청량감을 선사하는 보디 제품부터 가장 사랑받는 향만 모아둔 인기 향수 컬렉션까지, 신세계 VIP 고객님께 기분 좋은 향을 선물해드립니다.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선착순 100명한) 차감 포인트 20만 포인트
신청 기간 5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
(5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수령 기간 6, 7, 8월 총 3회
수령 장소 각 점포 컨시어지 데스크 및 PSR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 딥티크, 산타 마리아 노벨라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월 1회씩 3개월간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신청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수령하신 상품은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의 교환·환불이 불가합니다. * 내점하실 점포는 APP에서 혜택 신청 시 선택 가능합니다.
HOME & INTERIOR
호텔 같은 집, 근사한 휴식
지친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호텔 방처럼 여러분의 집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호텔식 침구, 포근한 타월과 샤워 가운, 향이 은은한 디퓨저 등 신세계에서 엄선한 최고급 홈 인테리어 & 리빙 제품을 선물해드립니다.
대상 등급 플래티넘 이상(선착순 100명한) 차감 포인트 20만 포인트
신청 기간 5월 1일(금)~10일(일) 신청 방법 신세계 APP
(5월의 소식 및 기념일 이벤트-‘컬처’에서 신청 가능)
수령 기간 6, 7, 8월 총 3회
수령 장소 각 점포 컨시어지 데스크 및 PSR 브랜드 까사미아
* 1인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월 1회씩 3개월간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신청 기간 이후에는 취소 및 변경 불가하며 차감된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수령하신 상품은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의 교환·환불이 불가합니다. * 내점하실 점포는 APP에서 혜택 신청 시 선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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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OGRAM
PRESTIGE
PARADISE CITY · HAEVICHI HOTEL JEJU
PARADISE CITY
파라다이스시티
5, 6월 한정 Luxury Relax Package
예술적 품격과 여유가 공존하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여러분만의 럭셔리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바우처를 신청해주십시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40/50/60만 포인트
예약 기간 5월 1일(금)~6월 28일(일) 투숙 기간 5월 11일(월)~6월 30일(화) 예약 및 문의 032-729-2000
혜택 1 호텔 파라다이스 (일요일~금요일 50만/토요일 60만)
객실(Deluxe) 1박 + 파라다이스 크레딧 20만원 + 부대시설 이용(1박당 1회) 인원 기준: 성인 2인, 어린이 2인
* 파라다이스 크레딧: 파라다이스시티 내 다양한 시설에서 현금과 같이 자유롭게 결제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 카드 내 적립해드리는 파라다이스시티 전용 크레딧
·추천 사용처: 온더플레이트, 라스칼라, 라운지파라다이스, 가든카페, 원더박스, 씨메르 ·사용 불가처: 인룸다이닝, 발레/세탁 서비스 등
* 부대시설: 수영장, 플레이스테이션존, 키즈존, 피트니스, 아트스페이스
* 안내 사항:실외 수영장 보수 공사 진행으로 4월 6일(월)~6월 15일(월) 이용 불가
혜택 2 호텔 아트파라디소 (일요일~금요일 40만/토요일 60만)
객실(Duplex Suite) 1박 + 웰컴 드링크 2잔 + 새라새 조식(2인) + 부대시설 이용(1박당 1회) / 인원 기준: 성인 2인
* 부대시설: 호텔 파라다이스 수영장, 플레이스테이션존, 키즈존, 피트니스 또는 홈짐, 아트스페이스 * 안내 사항: 실외 수영장 보수 공사 진행으로 4월 6일(월)~6월 15일(월) 이용 불가
* 운영 상황에 따라 객실 예약 및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예약 전 문의 부탁드립니다.
HAEVICHI HOTEL JEJU
해비치 호텔 & 리조트 제주
Present Package
때 묻지 않은 제주 자연과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해비치 호텔 제주에서 편안한 쉼을 위한 스페셜 기프트와 함께 품격 있는 휴식을 경험해보세요.
프라이빗 이벤트
프라이빗 이벤트 포인트를 사용해 해비치 호텔 제주 바우처를 신청해주십시오.
대상 등급 다이아몬드 이상 차감 포인트 50만 포인트
예약 및 투숙 기간 5월 1일(금)~6월 30일(화)
혜택 호텔 이그제큐티브 룸 1박 · 섬모라 조식 뷔페(2인)
사우나, 윈터가든 실내외 수영장 및 피트니스 무료 이용 스페셜 기프트 2종 제공
* 숙면을 위한 영국 디스웍스 딥슬립 필로우 스프레이 및 빛의 벙커 반 고흐 전시 입장권 2매
예약 및 문의 064-78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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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VIP PROGRAM LIST
FASHION
ACNE STUDIOS 본점, 강남, 센텀시티 A-COLD-WALL
by BOONTHESHOP MEN 강남 ALBERTO BIAN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강남
ALEXANDER McQUEEN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ALEXANDERWANG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하남
ALLSAINTS 본점, 강남, 센텀시티, 경기 ASICS 본점, 강남, 센텀시티, 의정부
하남, 광주, 김해, 충청
BALENCIAGA
본점, 강남, 센텀시티, 경기, 광주
BERLUTI 본점, 강남, 센텀시티
BOONTHESHOP COLLECTION
분더샵 청담, 마이분 SSG 청담,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BOTTEGA VENETA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BOTTEGA VENET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의정부, 하남, 광주
BRATOVICH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BROOKS 강남, 센텀시티, 광주 BURBERR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의정부, 광주, 충청
CELIN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ELIN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하남
CHANEL 본점, 강남, 센텀시티 CHRISTOPHER KAN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본점, 센텀시티
CHRISTOPHER KANE
by MY BOON 마이분 SSG 청담 CONVERSE by CASESTUDY
분더샵 청담
DANSE LENTE by MY BOON
마이분 SSG 청담, 강남
DELLA LAN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DRIES VAN NOTEN 강남 DUSAN by TRINIT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ERMENEGILDO ZEGN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FEND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FJÄLLRÄVEN
강남, 센텀시티, 영등포, 의정부, 하남
FONTANA MILANO 1915 본점 GIVENCH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GOYARD 강남
GREG LAUREN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GUCC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의정부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ISABEL MARAN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광주
ISAIA
by BOONTHESHOP CLASSIC
본점, 강남
JACQUES MARIE MAGE by COLLECT 강남, 센텀시티
JIMMY CHOO 강남, 센텀시티, 영등포 JUNYA WATANAB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KOLON SPORT 전점 LORO PIAN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LOUIS VUITT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MAGNANNI
by BOONTHESHOP CLASSIC
본점, 강남
MAISON MARGIELA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센텀시티, 대구
MAISON MARGIELA 본점, 강남 MAISON MICHEL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강남, 대구
MARINE SERR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센텀시티
MARK CROSS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강남
MONCL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하남, 광주
NIKE by CASESTUDY 분더샵 청담 NIKE × OFF-WHITE™
by CASESTUDY 분더샵 청담 NIKE 전점
OFF-WHITE™ 센텀시티
OLIVER PEOPLES by COLLECT
강남, 센텀시티
PAUL & SHARK
by BOONTHESHOP CLASSIC
본점, 강남, 센텀시티
PETER DO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PRAD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의정부
PROENZA SCHOULER 강남 PSWL by MY BOO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PUMA by CASESTUDY 분더샵 청담 PUMA × CSM by CASESTUDY
분더샵 청담
RAG & BONE by BEAKER
본점, 센텀시티
RED WING
by BOONTHESHOP CLASSIC
본점, 강남, 센텀시티
ROGER VIVIER 강남, 센텀시티, 대구 ROLAND MOURET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강남
SACA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SACAI 본점, 강남, 센텀시티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하남
SIES MARJAN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SIMONE ROCHA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강남
SPYDER 전점
STELLA McCARTNEY 강남 STUDIO TOMBOY 전점 THE NORTHFACE 전점
THOM BROWNE 본점, 강남, 센텀시티 TITLEIST SCOTTY CAMERON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TOD’S by SHOE COLLECTION
강남, 센텀시티, 대구
TOM FORD
by BOONTHESHOP MEN
분더샵 청담
TOM FORD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TOM FORD 강남
T. P. MILLS by GOLF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충청
TRINITY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VALENTINO GARAVAN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VALENTIN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VICTORIA VICTORIA BECKHAM by MY BOON
마이분 SSG 청담, 본점, 강남
JEWELRY & WATCH
ADDIR 분더샵 청담, 강남, 대구 BOUCHERON 강남
BUCCELLAT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CARTI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하남, 광주
CHAUMET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ROME HEARTS
본점, 강남, 센텀시티
MATTIA CIELO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FOUNDRAE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HUBLO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JAEGER-LECOULTR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JOHN HARDY 강남, 센텀시티 PIAGET 강남
REPOSSI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TANI by MINETANI 본점, 강남 TASAK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TIFFANY & C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김해
TOM WOOD by BOONTHESHOP
분더샵 청담
BEAUTY
A Ē SOP 본점, 센텀시티, 영등포
전점(
BYRED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CHANEL 전점
CHICOR 플래그십 강남역, 타임스퀘어
대구동성로, 부산서면, 가로수길
아이파크몰 용산, AK&홍대, 대전둔산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 강남5F
센텀시티4F, 센텀시티몰B2F, 대구, 경기 광주, 충청, 스퀘어원 인천, 스타필드 코엑스,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하남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 안양 엔터식스
CLARINS 전점(본점, 의정부 제외) CLÉ DE PEAU BEAUTÉ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DARPHIN
본점, 강남, 센텀시티, 영등포, 경기, 충청
DIOR 전점
DIPTYQU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김해, 충청
EST Ē E LAUDER 전점
FRESH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하남, 김해
GIORGIO ARMANI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광주
GUERLAIN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하남
HERMÈS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HOURGLASS 강남
KIEHL’S 전점(마산 제외) LA M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광주
LA PERVA
분더샵 청담, 마이분 SSG 청담,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하남, 김해
LA PRAIRIE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LAURA MERCIER 영등포 LUSH 전점(하남 제외)
MOROCCANOIL 센텀시티, 하남 NARS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하남
SANTA MARIA NOVELL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김해
SISLEY 전점(대구, 김해 제외) SWISS JUST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하남, 광주
SWISS PERFECTION 센텀시티 THREE 강남
VIDIVICI 전점(영등포, 경기, 충청 제외) YSL BEAUTY
전점(의정부, 마산, 김해 제외)
YUNJAC 본점, 강남, 센텀시티
LIVING
APPLE by A-STORE
본점, 강남, 의정부, 광주
BANG & OLUFSEN
강남, 센텀시티, 하남
BOSE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CASAMIA 센텀시티
CEREAL ITALIA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의정부
FOCAL 강남, 센텀시티, 대구 GARMIN 강남 GAZESHOP
본점, 강남, 센팀시티, 대구, 하남
GOLDMUND 강남, 센텀시티, 대구 HOLLAIN 강남 JAJU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의정부 마산, 김해
KODAK 강남, 센텀시티, 영등포 LEATHERMAN
by BOONTHESHOP CLASSIC
본점, 강남, 센텀시티
LEDLENSER by BOONTHESHOP
본점, 강남, 센텀시티
OMA 대구
PRANDELLY
강남, 센텀시티, 의정부, 김해
QUAKE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STEINWAY LYNGDORF 대구
KIDS
AFTER SHOCK by X-SPURT 강남 BABY WATCH by FRIENPI 강남 BLUE DOG 전점(의정부 제외)
BONPOINT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BUGABOO 전점(본점, 마산, 충청 제외) BURBERRY CHILDREN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광주
DAEHO TOYS 강남
FENDI KIDS 강남, 센텀시티 GCDS by BOON J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GIVENCHY by BOON J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KIDS AMI by BOON J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LA CACHETTE by BABEAPAPA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LES COYOTES DE PARIS by BOON J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MICRO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경기, 하남
MILK & SODA by BOON JR.
강남, 센텀시티, 대구, 영등포, 경기, 광주
NATURINO by TOEBOX
강남, 대구, 광주
ONITSUKA TIGER by TOEBOX
강남, 대구, 광주
PETIT ELIN 강남
STELLA McCARTNEY by BOON J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WATCHITUDE by BOON JR.
본점, 강남, 센텀시티, 대구
대표전화 | 1588.1234 본점 | 02.310.1234 강남 | 02.3479.1234
센텀시티 | 051.745.1234 대구 | 053.661.1234
영등포 | 02.2639.1234 경기 | 031.695.1234
의정부 | 031.8082.1234 하남 | 031.8072.1234 광주 | 062.360.1234 마산 | 055.240.1234 김해 | 055.272.1234 충청 | 041.640.5902
BOBBI BROWN 165 마산, 김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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