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중인 중견작가 유명균(劉明均, 1947-)은 부산대를 나와 도일(度日), 도쿄 다마 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는 평면회화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로써의 대자연과 그 안에서의 성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건축물과 이러한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기능적으로는 도보의 벤치 역할을 하면서도, 도심 거리의 활기를 더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조형적인 미를 더했다. 형태는 반구상적 형태로 일반인이 보았을 때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는 소재 -즉 인체의 그림자, 어류의 형상으로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작품의 윤곽선은 건축물의 직선과 대조적으로 자유곡선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여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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